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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ANGRA - ANGELS CRY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2:54

 



 

 

  

 

49. ANGRA - ANGELS CRY : 브라질 MELODIC POWER METAL의 전설이 된 시금석

국적: 브라질
그룹: ANGRA
앨범명: ANGELS CRY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3년
레코드사: RISING SUN
공식홈페이지: http://www.angra.net/
멤버리스트: Andre Matos(Vocals/Keyboards)    Kiko Loureiro(Guitars)
Rafael Bittencourt(Guitars)    Luis Maroutti(Bass)    Ricardo Confessori(Drums)


01. Unfinished Allegro
02. Carry On
03. Time
04. Angels Cry
05. Stand Away
06. Never Understand
07. Wuthering Heights
08. Streets Of Tomorrow
09. Evil Warning
10. Lasting Child




브라질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인 ANGRA의 모태는 VIPER라 할 수 있으며, 더 자세히 말해서는 VIPER의 최대 히트작인 THEATRE OF FATE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VIPER의 앨범 리뷰에서도 다뤘지만 VIPER의 보컬리스트인 Andre Matos는 CLASSIC과 METAL이 융합된 THEATRE OF FATE의 음악에 흠뻑 매료가 되었고 계속해서 이런 CLASSIC과 METAL이 한데 어울어 지고 더 나가 PROGRESSIVE한 느낌 까지 가미된 음악을 하고 싶어 했지만 VIPER의 리더이자 핵심인 Yves Passarell은 그런 음악은 이 THEATRE OF FATE로서 그만 두고 새 앨범에선 새로운 음악성을 시도하고 싶어 했습니다. 결국 이런 관점차 때문에 이 둘은 대립하게 되었고 결국 Andre Matos는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펼치기 위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VIPER를 떠나게 됩니다.
VIPER 탈퇴 후 Andre Matos는 심도 있는 고전음악공부에 전념하고 새 밴드를 만들기 위해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중 1991년 이미 브라질 내에서 재즈밴드의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던 Kiko Loureiro를 영입하고 곧 이어서 정통METAL 밴드인 FIRE BOX출신인 베이시스트인 Luis Maroutti가 가입하였고 역시 브라질 출신의 SPILTFIRE 출신의 기타리스트인 Rafael Bittencourt과 드러머 Ricardo Confessori가 합류해 총 5인조로 새 밴드 ANGRA(브라질 토속신화에 존재하는 고대 불의 여신)가 탄생하게 됩니다.
CLASSIC과 METAL 음악의 융합을 모토로 열심히 맹연습 중이던 이들은 'Reaching Horizons'라는 데모 테잎을 발표하게 되고 이것은 1992년 Limb Music Products (LMP) label을 통해 유럽에서도 공개 되었는데 마침 LMP가 유럽의 수위를 달리는 POWER METAL 전문 레이블이 되는 턱에 유럽에서 이들 데모는 널리 퍼지게 되었고 큰 호응을 얻게 됩니다. 결국 그 결과로 이 데모 테잎에 두 곡이 보너스로 첨가되어서 재발매 되기도 합니다. 암튼 이런 팬들의 성원에 고무된 이들은 데뷔 앨범 발매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DEMO TAPE에 있던 곡을 기반으로 여러 곡이 추가되고 앨범명은 ANGEL'S CRY로 명명됩니다. 이 ANGELS CRY 앨범은 MELODIC POWER METAL의 아버지인 KAI HANSEN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으며, GAMMA RAY의 KAI HANSEN과 Dirk Schl?chter 그리고 HEAVEN'S GATE의 Sascha Paeth가 SOLO에 참여하여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줍니다.(그러고 보니 KAI 이 인간 여러 신예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 앨범에 직접 참여해서 홍보를 단단히 해주는군요. 오지랖이 넓은건지 착한건지 아님 MELODIC POWER METAL FAMILY TREE를 만들려고 한건지.....)
원래 걸출한 멤버들이 모인데다가 이렇게 MELODIC POWER METAL계의 거두들도 도와준 덕에 ANGRA의 데뷔 앨범은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단 자국인 브라질에서 인기는 물론 MELODIC POWER METAL이 강세를 띄는 일본에서 발매하자마자 무려 십만장을 팔아치워버렸으며 이들의 비디오 클립은 브라질 MTV에서 몇 달 동안 방영되었습니다. 마침 작년인 1992년에 Andre Matos 탈퇴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한 VIPER가 하드락 풍의 음악을 선보이는 바람에 팬들의 외면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들을 외면한 팬들마저 ANGRA는 흡수하게 됨으로써 데뷔 앨범 때부터 이들은 VIPER를 대신하여 브라질을 대표하는 MELODIC POWER METAL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Brazilian 'Monsters Of Rock' 페스티벌에서는 KISS, BLACK SABBATH, SLAYER같은 수퍼밴드들과 나란히 어깨를 함께 하게 됨으로써 이들의 위상은 날로 굳건해져만 갔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분석해보면 VIPER의 명작인 THEATRE OF FATE와 분위기가 흡사합니다. 즉 이 ANGELS CRY앨범 역시 CLASSIC과 METAL음악을 융합한 음악이며 거기에다가 Andre Matos의 고음역의 보컬이 결합되었으니 이것은 완전히 THEATRE OF FATE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지요. 이는 흡사 KAI HASEN 탈퇴 이후 GAMMA RAY가 HELLOWEEN의 KEEPER....시리즈 앨범의 정통성을 HELLOWEEN 대신 이어갔다는 사실과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이 ANGELS CRY앨범은 단순히 VIPER의 THEATRE OF FATE 앨범의 음악성을 그대로 이어간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얼핏 들으면 보컬도 같겠다 음악성도 비슷해 그 앨범이 그 앨범 같지만 어디까지나 METAL 음악이 메인이었고 그런 METAL의 단순한 리프를 강조했던 THEATRE OF FATE에 비해 이 ANGELS CRY는 클래시컬한 멜로디를 더 강조했으며 THEATRE OF FATE의 음악과 비교했을 때 HEAVY METAL적인 요소보다 유려한 멜로디가 매우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THEATRE OF FATE때 리더인 Yves Passarell이 작곡한 곡들과 유일하게 Andre Matos가 작곡한 MOONLIGHT를 비교해보면 아하~ 하고 수긍이 갑니다. 헤비한 사운드 위에 CLASSIC 요소가 덧붙여진 Yves Passarell의 곡과 CLASSIC 본연의 미를 강조한 MOONLIGHT의 차이가 이 두 그룹의 궁극적인 차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ANGRA의 경우 후자의 케이스를 더 발전된 케이스라 볼 수 있겠지요. 즉 정리하자면 이 ANGELS CRY앨범은 엄밀히 말해 VIPER의 THEATRE OF FATE의 음악성을 계승한거라기 보다는 MOONLIGHT 곡을 계승한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재즈밴드 출신인 Kiko Loureiro와 미국에서 클래식 기타를 유학한 Rafael Bittencourt의 기타가 뽑아내는 음악들 역시 METAL보다는 클래식 선율에 가까운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지요. 이런 분위기가 강하게 나타나는 곡들은 Stand Away, Wuthering Heights등이며(아예 여기서 Andre Matos는 보컬톤 조차 나긋나긋하고 가성필이 나는 톤으로 가고있지 이전의 고음과 ROCK적인 강렬한 톤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VIPER때 처럼 HEAVY METAL을 기반을 둔 CLASSICAL한 음악은 Carry On, Evil Warning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특징은 갈수록 유려해지고 다른 장르와 HYBRID가 가속화 되고 있는 2세대 MELODIC POWER METAL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들의 데뷔 앨범의 성공은 이후 앨범인 HOLY LAND와 FIREWORKS때까지 더욱 더 증폭되가고 거칠것이 없게 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MELODIC POWER METAL의 대명사가 됩니다.

 



뱀발) 7번 트랙인 Wuthering Heights는 유명한 KATE BUSH의 곡을 리메이크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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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WARNING

 

 

 

 

 

 



48. VIPER - EVOLUTION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2:50

 



48. VIPER - EVOLUTION : 새로운 음악성을 선보이는 발전된 음악... 그러나...
국적: 브라질
그룹: VIPER
앨범명: EVOLUTION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ROCK BRIGAD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viperbrazil.com.br/
멤버리스트: Yves Passarell(Guitars/Vocals)    Felipe Machado(Guitars)
Pit Passarell(Bass)    Sergio Facci(Drums)


01. Coming From The Inside
02. Evolution
03. Rebel Maniac
04. Dead Light
05. The Shelter
06. Still The Same
07. Wasted
08. Pictures Of Hate
09. Dance Of Madness
10. The Spreading Soul
11. We Will Rock You (bonus)




이전글 참조
35. VIPER - SOLDIERS OF SUNRISE(1집)
44. VIPER - THEATRE OF FATE(2집)




전작인 2집 THEATRE OF FATE의 전 세계적인 대성공으로 인해 브라질에서 온 이 맹독사(VIPER)는 수많은 팬들을 만들었으며, B급밴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며, MELODIC POWER METAL을 대표하는 밴드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이런 밴드의 성공의 이면에는 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Yves Passarell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VIPER의 리더인 Yves Passarell은 실험성이 강한 음악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늘 되뇌이는 말은 ‘결코 같은 성향의 음악을 양산하지 않겠다.‘ 였지요. 그러기에 1집인 SOLDIERS OF SUNRISE에서는 전형적인 MELODIC POWER METAL을 보여줬고 2집인 THEATRE OF FATE에서는 클래식과 METAL음악이 멋지게 융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매 앨범마다 발전되며 다른 모습의 음악 컬러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멜레온적으로 음악성을 달리하고 실험성 있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Yves Passarell과 2집 THEATRE OF FATE때 처럼 클래식에 기반을 둔 METAL을 계속하고자 고집했던 보컬리스트 Andre Matos는 의견충돌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결국 Andre Matos의 탈퇴로 귀결되었습니다. 



Andre Matos 탈퇴 이후 VIPER는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영입하지 않고 Yves Passarell이 직접 기타와 보컬을 도맡하 하게 됨에 따라 5인조에서 4인조 진용으로 바뀌게 되며, 2집 발매이후 3년만에 3집 EVOLUTION을 발매하게 됩니다.
보컬리스트의 변경과 자신의 음악적 컬러를 자주 바꾸기를 잘하는 VIPER의 이번 신작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이번 3집 EVOLUTION에서 보여준 VIPER의 음악적 컬러는 바로 정통 ROCK 음악요소의 강화입니다.
물론 이들의 음악적 베이스는 MELODIC POWER METAL이지만 이 앨범에서는 이런 베이직 요소 조차 조금 희박하게 보이고 선 굵으며 시원시원한 HARD ROCK풍의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 것이죠. 즉 METAL음악의 원점회귀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음악성이 바뀐 음반의 음악을 들어보면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전의 VIPER의 음악성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나마 첫 번째 트랙인 Coming From The Inside에서 1집 때 음악풍이 조금 비춘다고 할까요? 그 외의 곡, 특히 2번째 트랙이자 앨범 타이틀명과 같은 EVOLUTION에서는 이들의 음악적 진화방향과 지향점이 어떤 것인지 극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다소 심각하며 시니컬한 음악이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게 VIPER의 음악이 맞나? 할 정도로 전에 이들에게서 보지 못한 사운드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풍이 아니더라도 이전 앨범들과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음악들은 경쾌했던 3번째 트랙인 Rebel Maniac 이후에 나타나는 트랙에서 쉽게 표면화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하며 스트레이트적으로 음악을 풀어나가더라도 다소 심각해서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안되는 요소가 혼재 되어 있는 음악들로 점철된 것이 이 EVOLUTION앨범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음악적 변화는 단순한 것이 아닌 일단 연주적인 면이나 이들이 풀어나가는 전개방식을 볼 때 매우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적 방향 전환이 그냥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닌 그동안의 부단한 노력과 새로운 음악성을 추구하고자 했던 Yves Passarell의 노고가 녹아든 역작이라 할 수 있지요. 단순히 똑같은 음악을 양산하기 싫다는 이유로 변덕스럽게 음악적 노선을 바꾼게 아니라는 것이 느껴진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이런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팬들이 VIPER에게서 원했던 음악은 이런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일반 음악팬들이 밴드의 멤버가 바뀌게 되면 음악성이 미묘하게 변한다는 것을 캐치 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그 음악이 뭔가 달라졌어.... 하고 느끼는 폭이 가장 큰 것이 바로 밴드의 프런트 맨이라 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교체되었을 때이죠. 그것도 밴드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보컬리스트가 바뀌었을 때 그 변화의 폭은 상상외로 크게 다가옵니다. 일단 노래하는 사람이 바뀌었으니 전에 이 밴드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인상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 다음에 변화의 폭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기타리스트의 교체가 일어났을 때 나타납니다. 기타리스트의 변화로 인해 밴드의 음악적 모습이 크게 좌지우지 되니 말이지요. 실제적으로 VIPER는 보컬리스트만 교체된 꼴이었지만 Yves Passarell의 카멜레온과 같은 음악적 변화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기타리스트까지 교체된 효과까지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음악적 완성도는 높을지 몰라도 이런 변화된 음악풍은 기존팬들에게 쉽게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는 소리이지요. 많은 팬들은 이들에게 MELODIC POWER METAL이나 이전작 THEATRE OF FATE때처럼 클래식과 METAL의 융합된 모습의 음악을, 그리고 Andre Matos의 고음역의 보컬을 원했지 이런 류의 낯선 음악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죠. 실제로 Yves Passarell의 보컬은 듣기에 편안하고 어디에 빠지지 않는 수준급 보컬실력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이전작의 대성공 때문에 팬들에게는 Andre Matos의 보컬이 각인된 상태였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꽤 치명타가 됩니다. 결국 이 앨범의 높은 완성도와는 달리 MELODIC POWER METAL팬들에게 외면 당하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고 이 EVOLUTION앨범은 지나치게 성공한 2집 THEATRE OF FATE의 벽을 결국 넘지못하고 사장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부터 VIPER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아쉬움을 보여주게 됩니다. 반면, 탈퇴한 전임 보컬리스트인 Andre Matos는 THATRE OF FATE때 보다 더 발전된 음악성을 보여주는 ANGRA를 결성해 이 EVOLUTION이 발매된 이듬해인 1993년 데뷔 앨범을 발표 성공하게 되고 이전 VIPER의 팬들을 다 흡수해가게 되지요.
원조는 VIPER였으나 대세와 팬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캐치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 하겠습니다.
암튼 멋진 음악성을 보여준 앨범이지만 머리가 굳어진? 팬들 혹은 이들에게서 계속해서 MELODIC POWER METAL 음악을 듣기 원했던 팬들에게 먹히지 않은 그리고 이전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패한 음반이 되버렸군요.



뱀발) 마지막 보너스 트랙은 예상하신 분은 예상하신대로 QUEEN의 WE WILL ROCK YOU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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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47. YNGWIE MALMSTEEN - FIRE & IC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2:41




47. YNGWIE MALMSTEEN - FIRE & ICE : 차가움과 밝은 분위기가 공존하는 앨범
국적: 스웨덴
그룹: YNGWIE MALMSTEEN
앨범명: FIRE & ICE
장르: NEO CLASSICAL / BAROQUE META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ELEKTRA
공식홈페이지: http://www.yngwiemalmsteen.com

멤버리스트: Yngwie Malmsteen(Guitars) Goran Edman(Vocals)
Svante Henrysson(Bass) Mats Olausson(Keyboards) Bo Werner(Drums)


01. Perpetual
02. Dragonfly
03. Teaser
04. How Many Miles To Babylon
05. Cry No More
06. No Mercy
07. C'Est La Vie
08. Leviathan
09. Fire And Ice
10. Forever Is A Long Time
11. I'm My Own Enemy
12. All I Want Is Everything
13. Golden Dawn
14. Final Curtain
15. Broken Glass (Bonus Track)



이전 글참조
36. YNGWIE MALMSTEEN - RISING FORCE (1집)
34. YNGWIE MALMSTEEN - MARCHING OUT (2집)
29. YNGWIE MALMSTEEN - TRILOGY (3집)
28. YNGWIE MALMSTEEN - ODYSSEY (4집)
43. YNGWIE MALMSTEEN - TRIAL BY FIRE : LIVE IN LENINGRAD 라이브앨범)
31. YNGWIE MALMSTEEN - ECLIPSE (5집)





스튜디오 앨범으로는 5번째가 된 ECLIPSE에서 보여준 음악적 변신(팝적인 느낌의 강조와 심지어 LA METAL 필도 느껴지는)으로 인해 YNGWIE의 골수팬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되고 그 여파로 ECLIPSE의 판매고는 성공한 일본을 제외하고 그런저럭 평작 수준정도 밖에 팔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형국에 불을 지르듯 POLYGRAM의 YNGWIE에 대한 간섭은 나날이 강도가 세어졌고 이로 인해 YNGWIE와 레코드사인 POLYGRAM과의 관계는 점점악화되어 갔습니다. 결국 레코드 회사와 틀어질 대로 틀어진 YNGWIE는 미국 진출 이래 6여년간 같이 해온 POLYGRAM을 떠나 WANNER 뮤직 산하 ELECKTRA 레코드로 옮기게 되고 여기서 6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FIRE & ICE를 발매하게 됩니다.(멤버는 ECLIPSE때와 변동이 거의 없고 드러머만 Bo Werner로 바뀌었습니다.)

 


전작인 ECLIPSE가 조금 가벼운듯한 느낌을 주며 일반 음악팬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줬다면 이 FIRE & ICE는 그런 음악보다 다소 무겁고 심각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전작인 ECLIPSE에서 보여준 골수팬들의 냉담한 반응에 다소 당황하여 ECIPSE때 보여줬던 여러 가지 시도를 접고 이번에는 다른 방향 쪽으로 음악을 풀어나간 것이죠. ECLIPSE때 음악 중 이번 앨범과 가장 흡사한 곡을 꼽으라면 DEVIL IN DISGUISE 음악풍이 되겠습니다. 이는 첫 번째 트랙이자 연주곡인 Perpetual에서 잘 나타나는데 여태까지 YNGWIE의 곡에서 볼 수 없는 HEAVY함과 심각한 느낌의 기타 어프로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이것보다는 강도가 다소 약하지만 같은 연주곡인 Leviathan(원래는 여러 수퍼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인 GUITAR WORLD II에 수록된 곡인데 이 곡이 맘에 들은 YNGWIE는 이 앨범에 실었습니다.)에서도 이런 느낌이 계속 지속되고 있으며, 4번째 트랙인 HOW MANY TEARS에서는 도입부분에서 웅장하면서도 비장미가 넘치는 다소 긴 인트로 이후 계속해서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의 곡이 진행되고 있고, YNGWIE가 인도 전통 현악기인 SITAR를 직접 연주한 C'Est La Vie(이 때부터 YNGWIE는 자신의 앨범에 종종 SITAR 연주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Final Curtain까지 시종일관 곡의 분위기는 다소 무겁고 음울한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앨범명인 FIRE & ICE에서 ICE를 연상시키는 차겁고 비장미 넘치는 곡들만 이 FIRE & ICE앨범에 있느냐 YNGWIE는 한 가지 스타일의 곡만 이번 앨범에 포함시킨 게 아닌 이 앨범의 흥행성공을 위해 이전의 밝은풍의 노래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4집인 ODYSSEY에서 대 히트를 친 HEAVEN TONIGHT과 거의 흡사한 TEASER가 그 곡인데 이곡이 바로 이 앨범의 첫 번째 싱글 커트된 곡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곡이 첫 싱글 커트가 된 것은 그야말로 노렸다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이거 때문에 골수팬들에게 우려먹기냐? 하는 비난을 자초하게 되지요. 그 외 두 번째로 싱글커트 된 No Mercy에서 오랜만에 BACH의 클래식 선율이 METAL에 녹아든 NEO CLASSIC의 모습을 보여주고 앨범 타이틀 곡인 FIRE & ICE와 All I Want Is Everything에서도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즉 이 앨범에서 기본적인 분위기는 ICE처럼 다소 차갑고 심각한 분위기의 곡이 선도하고 있으며, 너무 이렇게 끌고 갔다가는 YNGWIE의 소프트하고 다소 가벼운 분위기의 곡을 좋아하는 라이트 팬을 놓칠 수 있기에 이들도 만족시킬 만한 밝은 분위기의 곡 위주로 싱글컷하는 전략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이 FIRE & ICE앨범의 판매고는 전작 ECLIPSE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됩니다. 일단 일본에서는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했지만 일본 외 지역은 그저 그런 판매고를 보이게 되는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이렇게 FIRE & ICE앨범이 비교적 저조한 판매고가 된 이유로 YNGWIE는 ELEKTRA 레코드 탓을 하게 되고 이렇게 아티스트를 배려 안하는 레코드사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고 이 앨범을 끝으로 ELEKTRA를 떠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가 이렇게 ELEKTRA 탓을 한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 레코드 계약 이후 ELEKTRA는 POLYGRAM의 간섭과 정반대인 무관심으로 임했기 때문입니다. YNGWIE의 말을 빌자면 프로모션도 안하고 홍보도 거의 안하는 레코드 회사라고 화를 낼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 FIRE & ICE의 앨범 판매고가 전 세계적으로 미지근하고 특히 미국에서 판매가 저조했던 이유는 ELEKTRA의 탓도 있지만 이미 ODYSSEY 앨범 때부터 보여준 YNGWIE의 새로운 곡 스타일에 질려 골수팬들이 외면한 탓도 큰데다가 이번 FIRE & ICE의 앨범 스타일에 불만족을 표시한 팬들이 늘어난 탓이 더 크다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개인적으로 들어봤을 때 이런 색다른 분위기의 YNGWIE의 곡 스타일이 맘에 들긴 하지만 쉽게 막 듣기에는 꺼려지는 요소가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는 단지 음악 스타일이 무겁거나 비장감이 넘쳐서가 아닌 곡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요소가 다소 조화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 드는 곡이 바로 싱글 커트 된 2곡인 TEASER와 NO MERCY입니다. 어찌 보면 HEAVEN TONIGHT의 카피판이라 볼 수 있는 이곡은 HEAVEN TONIGHT에서 보여줬던 밝은 분위기는 흡사하나 매끄럽지 못한 전개가 귀에 걸리며, NO MERCY에서는 이전에 보여주던 METAL 음악과 CLASSIC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CLASSIC 파트와 METAL 파트가 따로 노는 모습을 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굳이 이 두곡 말고도 앨범 전체가 좀 매끄럽다는 느낌이 약합니다.(노래 자체들은 좋은데 말이지요)


 

실제로 이 앨범이 좋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한 실질적 원인과 ELEKTRA가 이 앨범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진짜 이유는 1992년부터 HEAVY METAL은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1991년 NIRVANA의 NEVERMIND 앨범을 시작으로 시애틀의 ALTERNATIVE / GRUNGE의 열풍이 일어나 ROCK계를 휘어잡게 되고 그 여파로 HEAVY METAL(그중에서 특히 LA METAL)은 그 시장성이 축소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ALTERNATIVE / GRUNGE의 열풍으로 인해 수많은 HEAVY METAL 밴드들이 해산을 하게 되고 메이저 레코드에 쫓겨나게 되는 구조조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기타의 신이라 불리우는 YNGWIE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는데 결국 YNGWIE는 ELEKTRA를 떠나 계약한 레코드 회사는 일본에 그 본부를 두고 있는 PONY CANYON이 되버렸고 이는 이제 더 이상 BAROQUE METAL이 미국에서 크게 먹히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도 그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여전히 METAL이 인기 있는 일본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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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CU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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