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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VIPER - SOLDIERS OF SUNRIS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5. 13:01





35. VIPER - SOLDIERS OF SUNRISE: 또다른 브라질산 METAL의 전세계 맹폭을 알리는...
국적: 브라질
그룹: VIPER
앨범명: SOLDIERS OF SUNRIS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87년
레코드사: ROCK BRIGAD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viperbrazil.com.br/
멤버리스트: Yves Passarell(Guitars)     Andre Matos(Vocals) 
Felipe Machado(Guitars)     Pit Passarell(Bass)      Cassio Audi(Drums)


01. Knights Of Destruction
02. Nightmares
03. The Whipper
04. Wings Of The Evil
05. H.R.
06. Soldiers Of Sunrise
07. Signs Of The Night
08. Killera (Princess Of Hell)
09. Law Of The Sword





NWOBHM(New Wave Of Brithsh Heavy Metal)의 기수인 JUDAS PRIEST와 IRON MAIDEN 등의 밴드들은 후배 METAL 밴드들에게 HEAVY METAL의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당연히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들 밴드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수 많은 밴드들은 후에 BRITISH HEAVY METAL의 적자인 THRASH METAL이다 MELODIC POWER METAL이란 장르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죠.
 
이중 특히 IRON MAIDEN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은(KAI HANSEN이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HELLOWEEN은 HEAVY METAL이란 장르에 멜로디란 요소를 부각시켜 독특한 장르를 만드는데 그것이 MELODIC POWER METAL이고(탄생 당시엔 이렇게 분류되지 않았고 THRASH METAL의 한 분파인 MELODICAL THRASH로 불렸습니다.) 이것은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폭발적인 위력을 떨치며 퍼지게 됩니다.
선배 밴드인 IRON MAIDEN이 수 많은 HEAVY METAL 밴드들을 양산시켰듯이 HELLOWEEN은 수 많은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을 양산시키게 되는데 그 물결은 저 멀리 삼바와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까지 침투하게 됩니다.
 
SEPULTURA에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도 언급했지만 당시(1980년대 초중반) 브라질은 ROCK/METAL의 불모지였습니다. 하지만 SEPULTURA라는 브라질의 METAL 영웅이 데뷔하고 첫 앨범을 내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지저분하고 이해 못할 외국의 음악이 아닌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환호하는 음악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죠.(물론 브라질 국내의 환호보다는 미국 및 유럽쪽이 더 환호했고 그에 따라 역수입 된 케이스긴 하지만...)
이렇듯 척박한 ROCK/METAL 불모지에서 서서히 싹을 틔우던 브라질에서 SEPULTURA와는 다른 방향으로 METAL 음악을 전도하는 그룹이 탄생했으니 바로 이번에 포스팅 할 VIPER라는 그룹입니다.
SEPULTURA와 같은 브라질 밴드이자 브라질산 METAL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공통점 때문에 이들은 여러모로 SEPULTURA와 비교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SEPULTURA와는 궁극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구사하는 METAL의 장르 차이입니다.
THRASH나 DEATH에 가까웠던 SEPULTURA와 달리 이들은 당시 유럽을 강타하고 막 발전의 날개를 펼치려 하는 MELODIC POWER METAL을 구사했던것이죠.
이 두 밴드는 장르의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점도 많았는데 같은 브라질 밴드라는 점은 물론 SEPULTURA가 CAVALERA형제를 주축으로 해서 밴드가 탄생했듯 이 VIPER도 리드 기타리스트인 YVES PASSARELL과 베이시스트인 PIT PASSAREL형제가 주축이 되서 밴드가 만들어졌고, 데뷔 당시 이 두 밴드의 평균나이는 10대였다는 점, 그리고 똑같이 척박한 브라질의 ROCK/METAL 계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해 브라질의 이름을 ROCK/METAL계에 널리 알렸다는 점도 공통점이라 볼 수 있겠군요.


암튼 1985년 PASSAREL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된 VIPER는 데모 KILLERA SWORD를 발표하고, 이 데모를 보고 가능성을 파악한 ROCK BRIGADE RECORDS는 이들과 계약을 채결하게 됩니다. 데모앨범으로 레코드사와 계약을 채결을 마무리 진 VIPER는 더욱 더 심기일전하여 1987년에 드디어 대망의 첫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는데 이것이 바로 SOLDIERS OF SUNRISE입니다.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은 HELLOWEEN식 더 자세히 말하면 KEEPER.... 형식의 MELODIC METAL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에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수려한 용모에 화려한 고음이 매력적인 MICHAEL KISKE와 흡사한 역시 잘생긴 용모와 고음이 매력적인 ANDRE MATOS의 보컬과 수려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이 앨범은 여러모로 HELLOWEEN의 KEEPER.... 시리즈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앨범은 HELLOWEEN의 KEEPER.... 시리즈의 아류작으로 폄하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데 그렇게 폄하하기에 이들의 앨범의 곡들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비록 꽉 찬 양식미에 최고의 완성도있는 음악을 보여주던 HELLOWEEN에 비해 여러모로 이때의 VIPER의 음악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 개인적으로 곡 전개 방식과 이때의 MATOS의 보컬은 아직 덜 다듬어 졌고 조금 더 발전해야 하는 면이 보이더군요.(특히 몇몇 가사에서 발음문제도 약간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 앨범을 낼 당시 브라질에는 제대로 된 프로듀서도 없어 이들이 직접 프로듀서를 해야 했고 녹음시설도 과히 좋지 않았던 점, 그리고 이미 경륜이 쌓여 있을데로 쌓인 HELLOWEEN과 달리 이제 처음 앨범을 낸 밴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아쉬운 점이 몇 개 보이지만 이 앨범은 당시 척박했던(지금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브라질의 토양에서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며, 그런 핸디캡을 딛고 어느정도 국외로 이들의 이름을 알리게 된 첫 시발점이 되었다는데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역시 브라질 내보다는 외국에서 이들의 음악에 더욱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점도 SEPULTURA와 비슷하군요) 그리고 이 앨범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 작인 THEATRE OF PAIN에서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한 앨범이라고 볼 때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어짜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장르는 한 큰 밴드로부터 이리저리 영향 받고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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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IER OF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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