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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TESTAMENT - SOULS OF BLACK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8:01




55. TESTAMENT - SOULS OF BLACK : BAY AREA THRASH의 정석

국적: 미국
그룹: TESTAMENT
앨범명: SOULS OF BLACK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ATLANTIC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testamentlegions.com/site/

멤버 리스트: Chuck Billy(Vocals)    Eric Peterson(Guitars)    Alex Skolnick(Guitars)
Greg Christian(Bass)    Louie Clemente(Drums)


01. Beginning Of The End
02. Face In The Sky
03. Falling Fast
04. Souls Of Black
05. Absence Of Light
06. Love To Hate
07. Malpractice
08. One Man's Fate
09. The Legacy
10. Seven Days Of May




1. 샌프란시스코 BAY AREA와 THRASH METAL


미국이라는 나라는 땅덩어리가 엄청 큰데다가 각각의 연방정부가 미국이란 이름으로 묶어진탓에 각 연방정부마다 지방색이 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란 이름으로 잘도 뭉치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음악색도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이는 음악뿐 아니라 디자인 조류라던가 미술조류라던가 등등 모든 분야가 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ROCK/METAL 분야도 당연히 미국의 지역마다 인기있는 종류의 것이 다 달랐습니다. LA지역에서는 LA메틀이 생성되고 발전을 했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THRASH METAL이 플로리다에서는 DEATH METAL이 시애틀에서는 ALTERNATIVE가 활약을 벌인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ROCK/METAL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장르들이 거의 미국에서 탄생, 발전한 것을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현대 대중음악계에서 끼치는 영향력이란 두 말하면 잔소리인 것이죠.
당시 80년대의 BAY AREA지역은 수 많은 THRASH METAL 밴드들이 타지방에서 모이고 혹은 여기서 밴드결성을 하고 명멸해간 장소인데 당시 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LA에서는 향락적이고 다소 퇴폐미가 풍기는 그러면서도 쉬운 멜로디가 각인되는 LA METAL이 대인기였으며 그 여파로 80년대 초반 LA METAL은 이미 ROCK/METAL계의 왕좌로 자리잡은 METAL 장르가 되어버립니다. 이는 보수적인 미 동부지방과 달리 개방적인 미국 서부지방에서 전 세계 이민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사회를 이루면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탓에 그 어떤 미지방보다 자유스런 LA의 분위기가 생성시킨 하나의 문화적 장르였던 셈이죠. 그러나 LA의 이런 상황에서 LA METAL 이외의 METAL을 하려는 밴드들은 LA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없게 되는데 이런 밴드들은 더 이상 LA를 기반으로 밴드활동을 하기 힘들었으며 그로 인해 다른 지방으로 그 중심지를 옮기게 됩니다. 바로 그 지방이 LA와 다른 분위기의 샌프란시스코였고 더 정확히 말해서 BAY AREA 지역이 된 것이었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유명한 METAL 밴드로써는 METALLICA가 있었으며(CRIFF BURTON이 LARS에게 자신이 METALLICA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자기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SLAYER역시 LA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근거지를 옮겨서 대성공을 거둔 밴드입니다. 이렇게 THRASH METAL사의 빅유닛인 METALLICA와 SLAYER탓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LA와 달리 과격하고 스트레이트한 THRASH METAL의 붐을 이루게 되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수 많은 THRASH METAL 밴드들이 샌프란시스코의 BAY AREA에 모이고 생성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80년대는 LA의 LA METAL과 샌프란시스코의 THRASH METAL의 METAL계를 양분하게 되는 시대적 조류를 만들게 된 것이었죠.(이는 90년대 시애틀에서 나온 ALTERNATIVE ROCK이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2. TESTAMENT


이번에 포스팅할 이 TESTAMENT도 미국 출신 THRASH METAL 밴드이며 그렇기에 역시 THRASH METAL의 성지인 샌프란시스코의 BAY AREA지역에서 탄생한 밴드입니다. 83년도에 Eric Peterson(Guitars)을 중심으로 Steve 'Zetro' Souza(Vocals) Derek Ramirez(Guitars) Greg Christian(Bass) Louis Clemente(Drums) 이렇게 5인조를 중심으로해 LEGACY란 이름으로 결성됩니다. 그러나 Bassist Greg Christian은 곧 이어 EXODUS를 결성하기 위해 팀을 탈퇴하게 되고 Derek Ramirez와 도 뒤이어 탈퇴하게 됩니다. 이렇게 팀이 공중에 붕 떠버리게 되었을 때 다행이 인디언 혼혈 출신의 Chuck Billy(Vocals)가 Steve 'Zetro' Souza와 EXODUS에서 멤버교체를 해 들어오고 Greg Christian(Bass) Alex Skolnick(Guitar)로 대체하게 되어 안정화를 시킨 다음 밴드 명을 TESTAMENT로 개명하게 됩니다. 이는 LEGACY란 동명의 밴드가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결성 후 지역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데뷔의 시기를 꿈꿔오던 이들은 MEGAFORCE 레이블과 계약을 따내며 1987년 데뷔작인 LEGACY를 내놓게 됩니다. 당시 전성기를 맞이한 THRASH METAL 운동에 힘입어 성공을 거둔 이 앨범은 HEATHEN, VIOLENCE, FORBBIDEN, DEATH ANGEL등과 함께 BAY AREA THRASH MOVEMENT에 불을 붙인 장본인격으로 인식되며 THRASH METAL이 전성기를 맞이하게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The New Order(89), Practice What You Preach(89), Souls of Black(90), The Ritual(92)의 연속적인 HIT로 인하여 THRASH METAL BIG4인 METALLICA, SLAYER, MEGADETH, ANTHRAX와 함께 THRASH METAL의 중흥과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밴드가 되었습니다.



3. SOULS OF BLACK


90년도에 발매된 SOULS OF BLACK은 THRASH METAL의 최전성기이자 그 정점에 올랐던, 그리고 서서히 쇠락의 느낌이 조금씩 스며나오는 1990년에 나온 앨범으로써 BAY AREA지역 THRASH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빠른 리프와 테크니컬적인 기타 그리고 안정적인 곡구성이 바로 그것인데 이 앨범을 듣고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누군가 ‘BAY AREA THRASH METAL의 음악적 특성이 뭡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이 앨범을 들어보십시오.‘ 라 권하고 싶다 였습니다. 그 정도로 정석에 가까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지요.
암튼 THRASH METAL의 최전성기 때 나온 이 앨범은 일단 평균이상의 판매고를 확보해놓은 상태인데다가 TESTAMENT로 하여금 MEGADETH, SLAYER, ANTRAX와 함께 하는 매머드급 투어인 'Clash Of The Titans'의 오프닝 밴드를 맞게 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되고 밴드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크게 노출되었고 많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앨범 판매고는 전작에 다소 못미치는 정도로 마감되었는데 이것이 원인으로 저는 앞서 말한 BAY AREA THRASH METAL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노래도 좋고 THRASH METAL 팬들이 좋아할만한, 아니 그야말로 노렸다 할 정도의 곡 구성을 보여주는 이 앨범은 아쉽게도 TESTAMENT를 실력있는 THRASH METAL밴드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할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특징이나 그런 것이 이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정형적이라 하겠으며 METALLICA가 이미 보여주고 시도한 음악들을 더 다듬어서 내세운듯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은 이 앨범이 발매 되었던 당시보다 시대가 훨씬 지난 지금 들어보면 더 강하게 듭니다. 좀 심한 말을 하자면 정말 그 당시에 유행하던 코드 그대로 따르는 THRASH METAL이라고 할까요? 이런 앨범의 음악은 단순히 앨범 판매고에만 영향을 미친것이 아닌 TESTAMENT가 결국 METALLICA를 위시한 THRASH BIG4를 결코 뛰어넘는 밴드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이 점은 이들에게 있어서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래도 이들의 튼튼한 기본기와 실력은 어디가는 것이 아니라 큰 자산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이후 THRASH METAL뿐 아닌 미국 METAL의 암흑기인 90년대를 고군분투하며 끝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후에 보여주게 됩니다. 뭐 결론을 내자면 좋은 THRASH METAL음악이나 너무 현실에 안주한 느낌이 들지 않았나? 정도 되겠군요. 여러모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앨범이었습니다.(개인적 취향탓도 무시못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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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S OF MAY

 

 



54. OBITUARY - THE END COMPLET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7:39

 



54. OBITUARY - THE END COMPLETE: 전작에 밀려 제대로 평가 못받은 불운한 앨범

국적: 미국
그룹: OBITUARY
앨범명: THE END COMPLETE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obituary.cc/
멤버 리스트: John Tardy(Vocals)    Trevor Peres(Guitars)    Allen West(Guitars)
Frank Watkins(Bass)    Donald Tardy(Drums)



01. I'm In Pain
02. Back To One
03. Dead Silence
04. In The End Of Life
05. Sickness
06. Corrosive
07. Killing Time
08. The End Complete
09. Rotting Ways




만고의 진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당연한 거로 생각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전임자의 업적에 따라 후임자의 업적 평가가 꽤나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야의 전임자가 너무나 뛰어나고 일을 잘했다면 그 후임자는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나게 일을 처리하고 잘하지 않는 이상 그 전임자보다 잘했다는 소리는 듣기 힘드며, 오히려 평균수준으로 일처리를 하게 되면 구관이 명관이야~ 소리를 듣게 되며,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지요. 그 반대로 전임자가 너무나 일을 못했다면 후임자는 일을 평균정도만 해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즉 상대적인 것인데 이는 다른 분야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이며, 음악하는 가수나 밴드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서두에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꺼냈냐 하면 ,아시는 분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DEATH METAL의 전설적 밴드인 OBITUARY의 3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THE END COMPLETE 때문에 이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DEATH METAL을 오버그라운드로 끌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움과 동시에 전 세계 익스트림 밴드에게 영향을 준 전작인 2집 CAUSE OF DEATH는 지금도 DEATH METAL은 이런 것이다 라는 명제에 가장 부합하는 앨범이었고 DEATH METAL MANIA라면 당연히 한 번 쯤은 들어봤어야 할 명작에 포함됨과 동시에, 이 앨범을 만든 당사자인 OBITUARY에게도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이름을 알리게 한 톡톡한 효자노릇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후 앨범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하는데, 그 이유는 이 앨범이 너무나 성공했기 때문이지요. 이 앨범 이후 새로운 음악형식으로 발표하는 OBITUARY의 앨범들은 시종일관 팬들에게 이 CAUSE OF DEATH 앨범과 비교를 당하게 되며 평가절하까지 당하게 되는데,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 CAUSE OF DEATH를 종식시킬 명작 양산에 일단은 실패한 이들은(물론 이렇게 실패했다고 단정하기 무리이나 적어도 CAUSE OF DEATH를 능가하고 화자시킨 앨범 생산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요. 이 점을 말하고 싶은 거였습니다.) 그 이후 오리지널 DEATH METAL의 인기가 사그러든 90년대 말에 결국 해산하게 되니(후에 재결합합니다만) 생각 외로 CAUSE OF DEATH의 후유증은 이들에게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THE END COMPLETE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 냈기에 전작을 넘어서기는 커녕 유지하기도 버겨웠고 한 때 골수팬들에게 졸작 딱지까지 붙었어야 했는가? THE END COMPLETE는 CAUSE OF DEATH때 리드기타를 담당했던 명 기타리스트 JAMES MURPHY가 팀 플레이보다는 기타 자체를 중시한다고 해고되었고 그 후임으로 탈퇴했던 전임 기타리스트인 ALLEN WEST를 다시 맞이하여 만든 앨범인데 그 분위기는 기타리스트가 바뀌어서 그런지 다소 느릿느릿하며 암흑의 느낌이 강하고, 사운드 상으로 죽음이 우리 몸을 끈적끈적하게 감는 느낌을 보여줬던 CAUSE OF DEATH와 달리 다소 스트레이트 하면서 일반적인 DEATH METAL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CAUSE OF DEATH때 보여줬던 사운드의 특징이 다소 상쇄되었지요. 그렇다고 이들 앨범이 2집하고 완전히 다른 음악류를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살벌한 JOHN TARDY의 보컬도 건재하고 음악으로 죽음의 느낌을 살려가는 이들의 사운드 메이킹도 역시 살아있습니다. 단지 2집때와 음악을 풀어나가는 방향이 좀 달랐을 뿐인데, 이 점이 2집을 신봉하던 골수팬들의 반발을 샀으며 그리하여 이 THE END COMPLETE는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졸작이네, 상업적으로 물들었다는 등 반발을 듣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들어보면 이렇게 욕을 얻어먹어도 되는 앨범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비록 CAUSE OF DEATH때 보여준 사운드적으로 죽음을 표현하는 것은 다소 희석되었고 사운드적으로 단순화 경향이 보이지만 그런 특징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대표적으로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4번 트랙인 In The End Of Life와 6번트랙인 Corrosive에서 잘 계승하고 있지요. 오히려 이 THE END COMPLETE는 전작의 명성을 깎아 먹는 졸작이 아니라 거기서 더 계승 발전하여 새로운 요소가 깃든 OBITUARY의 음악성을 완성시킨 명작으로 봐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OBITUARY의 음악에서는 튀지않고 같이 묻어서 가는, 그러면서 다소 유려한(?) JAMES MURPHY의 기타보다 부식성이 강한 느낌의 ALLEN WEST의 기타가 더 잘 어울리며, 이런 특유의 사운드는 이후 OBITURARY 사운드의 기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친 2집의 성공으로 인한 후폭풍 및 반대급부로 인하여 이 앨범이 필요이상으로, 아니 그렇게 욕들어 먹을 사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들겨 맞은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히 말하건데 이 THE END COMPLETE는 OBITUARY음악의 핵심이자 가장 OBITUARY다운 음악이 뭔가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하고 싶습니다.

 

 



뱀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오히려 공식적인 앨범 판매량에 있어서 이 THE END COMPLETE가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알려진 CAUSE OF DEATH보다 더 많은 음반 판매량을 보였다는 사실입니다.(103378장이라 하는군요) 물론 사운드스캔에서 공식집계하기 이전에 발매되었던 CAUSE OF DEATH가 판매량이 상당수 누락되었고 여기는 미국만 집계한 것이라 다소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공신력이 강하고 미국내 판매에서는 정확하다는 점을 볼 때 THE END COMPLETE앨범이 실패작이라 외치는 그야말로 초골수파의 주장은 별로 먹히기 힘들다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GRAND SATAN님의 블로그에 실린 내용입니다.

뱀발2) 타이틀 곡인 THE END COMPLETE는 마지막 부분에서 무려 같은 리프를 17번이나 반복하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걸 일일이 세본 사람 여기 있습니다. ^-^/)

뱀발3) 재킷 커버 아트는 그 유명한 ANDREAS MASCHALL이 담당하였고, 이 3집에만 쓰인 저 로고 아트는 ROB MAYWORTH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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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COMPLETE

 

 

 

 



53. ENTOMBED - CLANDESTIN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7:21

 

 

 

53. ENTOMBED - CLANDESTINE : SWEDISH DEATH POWER를 보여준 앨범

국적: 스웨덴
그룹: ENTOMBED
앨범명: CLANDESTINE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EARACH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entombed.org/
멤버 리스트: Alex Hellid(Guitars)    Johnny Dordevic(Vocals)
Uffe Cederlund(Guitars)    Lars Rosenberg(Bass)    Nicke Andersson(Drums)


01. Living Dead
02. Sinners Bleed
03. Evilyn
04. Blessed Be
05. Stranger Aeons
06. Chaos Breed
07. Crawl
08. Severe Burns
09. Through The Colonades




1. ENTOMBED의 의의 그리고 ENTOMBED의 BIOGRAPHY(CLANDESTINE까지)

ENTOMEBED는 당시 80년대 말 90년대 초 미국 FLORIDA의 TAMPA지역 위주로 돌아가던 DEATH METAL SCENE에 혜성같이 나타나서 당시 공급과잉으로까지 이어졌던 수 많은 DEATH METAL밴드들의 탄생과 오버그라운드의 진입한 밴드들 중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되었고, 유럽에도 이렇게 뛰어난 DEATH METAL밴드가 있다는 것을 알린 스웨덴 출신의 유러피언 DEATH METAL 밴드였습니다. 그리고 이들만 잘나간 것이 아닌 1990년대 SWEDISH DEATH METAL SCENE 전체를 오버그라운드로 이끈 파이오니어 밴드입니다.
특히 데뷔 앨범인 LEFT HAN PATH와 2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이 CLANDESTINE은 유러피언 DEATH METAL이 완벽하게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준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지요. 즉 이들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SWEDISH DEATH METAL이 유럽에서 큰 활약을 펼치게 되었고 FLORIDA DEATH METAL SCENE에 버금가는 큰 세력을 형성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작게는 스웨덴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고 넓게는 미국에 한정되었던 DEATH METAL을 유럽까지 확장 시킨 이들을 설명하려면 먼저 ENTOMBED의 전신 밴드인 NIHILIST를 설명해야 합니다. ENTOMBED의 핵심 멤버인 기타리스트 Alex Hellid(당시 나이 15세)와 드러머 Nicke Andersson(당시 나이 16세)를 주축으로 87년에 결성된 NIHILIST는 데모인 ‘Drowned’, 'But Life Goes On’ , ‘Premature Autopsy’를 발표하는데 이들 세 데모테잎들은 암암리에 존재하던 스웨덴 내의 DEATH METAL 팬들의 열열한 지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하였고 이들이 스웨덴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도 성공합니다. 이들 데모들의 성공으로 인해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확고한 위치를 마련한 NIHILIST는 그 후 멤버교체가 몇 번 단행되고 나서 전국 투어를 감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DEATH METAL 전문 레이블 EARACHE의 소유주 피어슨에 눈에 띄어 이 레코드 회사와 계약하게 됩니다. EARACHE와 계약하고 나서 이들은 밴드명을 ‘매장되다‘라는 뜻의 ENTOMBED로 개명하게 되는데 이는 미국에 NIHILIST라는 밴드가 있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는군요.

여기서 잠깐!!, 이들이 왜 SWEDISH DEATH METAL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정점에 있는 이유는 NIHILIST시절에 있던 멤버들이 NIHILIST를 나와 속속 새로운 DEATH METAL 밴드들을 설립했는데 그것이 바로 DISMEMBER, UNLESASHED, COMECON, CARBONIZED등 당시 스웨덴에서 끝발 날리던 DEATH METAL 밴드들이었고, 또 이들에서 갈라져 나온 GRAVE, CEMETRY, EDGE OF SANITY등도 DEATH METAL SCENE에서 큰 활약을 벌였던 밴드들이기 때문이지요. 즉 이들 밴드의 시금석은 바로 NIHILIST였고 거기다가 NIHILIST를 바로 계승해버린 정통적자인 ENTOMBED가 1,2집을 전 세계적으로 히트치는 바람에 스웨덴 DEATH METAL의 위력과 양질의 밴드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전 세계 DEATH METAL 팬들에게 인식시켰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이 있었기에 스웨덴 DEATH METAL SCENE은 전 세계에 그 모습을 들어 낼 수 있었고 그 이후에 데뷔하던 밴드들은 ENTOMBED덕에 비교적 쉽게 전 세계 익스트림 팬들에게 실력을 알릴 수 있었다는 메리트를 얻게 되지요. 실제로 ENTOMBED 개명이후 첫 데뷔 앨범인 LEFT HAN PATH(90)는 암암리에 전해오던 NIHILIST의 명성을 수많은 팬들에게 각인시킨 명작이었으며 대그룹 MORBID ANGEL과의 전미투어에서 미국 팬들에게도 이들의 실력을 더나가 SWEDISH DEATH METAL의 힘을 어김없이 과시했으니 말 다했지요. 나중에 ENTOMBED의 이런 대성공은 SWEDISH DEATH METAL SCENE전반에는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후발 주자들은 이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벽을 각인시켜주기도 하고 큰 부담으로도 작용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 하던 ENTOMBED는 91년 EP CRAWL을 발매하는데 CRAWL을 녹음하기전 당시 보컬리스트인 L.G. Petrov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탈퇴하는 사건이 일어나 이 EP CRAWL은 NIRVANA 2002(그 유명한 NIRVANA가 아님을 주의!!)의 보컬리스트 Orvar Safstrom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때 다소 불안했던 라인업을 재정비할 필요를 느낀 ENTOMBED는 보컬리스트로 CARNAGE에서 베이스를 맞고 있던 Johnny Dordevic을 맞이하였고 늘 불안하던 베이시스트로는 Lars Rosenberg로 확정하게 됩니다. 이 멤버로 2번째 정규 앨범인 CLANDESTINE을 준비하게 됩니다.


 


2. CLADESTINE, 또 하나의 성공 그리고....

91년말 발표된(실질적 발표는 92년) 2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CLANDESTINE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작에 비해 악곡능력이나 구성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이 이 CLANDESTINE 앨범에서 보여준 DEATH METAL은 당시 DEATH METAL의 주류를 보여준 OLD SCHOOL STYLE의 TYPICAL DEATH이며 현재 DEATH METAL을 대표하는 BRUTAL DEATH류는 아닙니다. 그러기에 THRASH METAL에 익숙한 팬들이라면 그렇게 부담없이 이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뒤집어서 보면 요즘 이런저런 극악한 EXTREME음악을 많이 접해본 요즘 팬들 취향에서 볼 때는 너무나 무난하고 그렇게 큰 특징이 있는 음악성은 보기 좀 힘들다는 소리도 됩니다. 실제로 이 음악에는 머쉰건 비트 같은 살벌한 드러밍도 없으며 Johnny Dordevic의 그라울링 보컬도 사악하다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그냥 DEATH METAL용 보컬이군... 하는 느낌이 들 뿐이지요. 묘하게 어떤 특색이 잡히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처음 이들을 접했을 때나 10년이 넘어 지난 지금에도 들어도 그 느낌은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2번째 트랙인 Sinners Bleed에서 보여준 요소나 마지막 9번째 트랙인 Through The Colonades 중반 이후 보여준 기타리프와 긴장감을 유도하는 곡 구성을 기본으로 하여 앨범 전체를 이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평이했던 이전 곡들과 달리 이 Sinners Bleed와 Through The Colonades는 확실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며 MORBID ANGEL이 BLESSED ARE THE SICK에서 보여준 DEATH METAL을 넘어 BLACK METAL적 요소까지 수용한 발전의 요소가 보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인 타 DEATH METAL과 달리 비교적 다채로운 전개방식을 보여주는 악곡구성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DEATH METAL이 비슷비슷한 악곡구성으로 후에 자멸을 한 것을 볼 때 이들의 이런 방식의 곡구성은 시대를 앞서갔다고 봐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듯 합니다. 타 DEATH METAL 밴드들과 달리 PUNK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이들의 말을 놓고 봤을 때 DEATH METAL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그루브감도 이 앨범에서도 느낄 수 있으니, 확실히 타 DEATH METAL 밴드들과 차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고 그랬기에 개인적으로 좀 평이하다고 느꼈던 것과 달리 이 앨범은 전작인 LEFT HAND PATH를 넘어선 대성공을 거두고 엄청난 앨범 판매고를 올려 당당히 EARACHE RECORD를 대표하는 빅 유닛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됩니다. 이는 당시 시대상에서 통용된 DEATH METAL이 바로 ENTOMBED가 했던 이런 식의 음악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도 했지요. 당시 90년대 초는 OBITUARY를 위시한 TYPICAL DEATH가 강세였고 그 뒤를 이어서 서서히 DEICIDE를 필두로 BRUTAL DEATH가 치고 올라오던 시기였음을 볼 때 납득이 갈만한 결과입니다.(물론 이들의 실력이 출중해서는 당연한 것이고요 ^^)
앨범 발매 이후 곧바로 투어에 나선 ENTOMBED는 오리지널 멤버인 드러머 Nicke Andersson와 트러블이 잦았던 보컬리스트 Johnny Dordevic를 과감히 해고하고 그 자리에 오리지널 보컬리스트인 L.G. Petrov를 다시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투어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고 이들의 승승장구는 끝날 줄 모르게 됩니다.



 


3. 그 이후

이런 큰 성공 이후 스스로도 펑크에 큰 영향을 받고 자랐다고 이야기 하던 이들은 펑크적 필이 강한 세 번째 정규 앨범인 WOLVERIN BLUES(93)를 발표하고 이 앨범 또한 성공을 거둬 이들 생애에 있어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는.... DEATH METAL의 빠른 쇠락과 더불어 ALTERNATIVE의 부상은 이들로써도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 되었지요.


뱀발1) 위 앨범 평에도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든 앨범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평이하고 평범했기 때문이지요.

뱀발2) 이 앨범 리뷰는 앨범속지의 안필호님의 글을 많이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솔직히 앨범 속지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인터넷을 뒤지고 영어를 해석하는 수고를 많이 덜어주긴 하더군요. 그리고 이들의 공식 오피셜 사이트는 정말 경악의 극치를 보여줬는데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절도 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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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ERS BL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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