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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TESTAMENT - SOULS OF BLACK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8:01




55. TESTAMENT - SOULS OF BLACK : BAY AREA THRASH의 정석

국적: 미국
그룹: TESTAMENT
앨범명: SOULS OF BLACK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ATLANTIC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testamentlegions.com/site/

멤버 리스트: Chuck Billy(Vocals)    Eric Peterson(Guitars)    Alex Skolnick(Guitars)
Greg Christian(Bass)    Louie Clemente(Drums)


01. Beginning Of The End
02. Face In The Sky
03. Falling Fast
04. Souls Of Black
05. Absence Of Light
06. Love To Hate
07. Malpractice
08. One Man's Fate
09. The Legacy
10. Seven Days Of May




1. 샌프란시스코 BAY AREA와 THRASH METAL


미국이라는 나라는 땅덩어리가 엄청 큰데다가 각각의 연방정부가 미국이란 이름으로 묶어진탓에 각 연방정부마다 지방색이 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란 이름으로 잘도 뭉치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음악색도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이는 음악뿐 아니라 디자인 조류라던가 미술조류라던가 등등 모든 분야가 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ROCK/METAL 분야도 당연히 미국의 지역마다 인기있는 종류의 것이 다 달랐습니다. LA지역에서는 LA메틀이 생성되고 발전을 했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THRASH METAL이 플로리다에서는 DEATH METAL이 시애틀에서는 ALTERNATIVE가 활약을 벌인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ROCK/METAL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장르들이 거의 미국에서 탄생, 발전한 것을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현대 대중음악계에서 끼치는 영향력이란 두 말하면 잔소리인 것이죠.
당시 80년대의 BAY AREA지역은 수 많은 THRASH METAL 밴드들이 타지방에서 모이고 혹은 여기서 밴드결성을 하고 명멸해간 장소인데 당시 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LA에서는 향락적이고 다소 퇴폐미가 풍기는 그러면서도 쉬운 멜로디가 각인되는 LA METAL이 대인기였으며 그 여파로 80년대 초반 LA METAL은 이미 ROCK/METAL계의 왕좌로 자리잡은 METAL 장르가 되어버립니다. 이는 보수적인 미 동부지방과 달리 개방적인 미국 서부지방에서 전 세계 이민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사회를 이루면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탓에 그 어떤 미지방보다 자유스런 LA의 분위기가 생성시킨 하나의 문화적 장르였던 셈이죠. 그러나 LA의 이런 상황에서 LA METAL 이외의 METAL을 하려는 밴드들은 LA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없게 되는데 이런 밴드들은 더 이상 LA를 기반으로 밴드활동을 하기 힘들었으며 그로 인해 다른 지방으로 그 중심지를 옮기게 됩니다. 바로 그 지방이 LA와 다른 분위기의 샌프란시스코였고 더 정확히 말해서 BAY AREA 지역이 된 것이었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유명한 METAL 밴드로써는 METALLICA가 있었으며(CRIFF BURTON이 LARS에게 자신이 METALLICA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자기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SLAYER역시 LA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근거지를 옮겨서 대성공을 거둔 밴드입니다. 이렇게 THRASH METAL사의 빅유닛인 METALLICA와 SLAYER탓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LA와 달리 과격하고 스트레이트한 THRASH METAL의 붐을 이루게 되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수 많은 THRASH METAL 밴드들이 샌프란시스코의 BAY AREA에 모이고 생성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80년대는 LA의 LA METAL과 샌프란시스코의 THRASH METAL의 METAL계를 양분하게 되는 시대적 조류를 만들게 된 것이었죠.(이는 90년대 시애틀에서 나온 ALTERNATIVE ROCK이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2. TESTAMENT


이번에 포스팅할 이 TESTAMENT도 미국 출신 THRASH METAL 밴드이며 그렇기에 역시 THRASH METAL의 성지인 샌프란시스코의 BAY AREA지역에서 탄생한 밴드입니다. 83년도에 Eric Peterson(Guitars)을 중심으로 Steve 'Zetro' Souza(Vocals) Derek Ramirez(Guitars) Greg Christian(Bass) Louis Clemente(Drums) 이렇게 5인조를 중심으로해 LEGACY란 이름으로 결성됩니다. 그러나 Bassist Greg Christian은 곧 이어 EXODUS를 결성하기 위해 팀을 탈퇴하게 되고 Derek Ramirez와 도 뒤이어 탈퇴하게 됩니다. 이렇게 팀이 공중에 붕 떠버리게 되었을 때 다행이 인디언 혼혈 출신의 Chuck Billy(Vocals)가 Steve 'Zetro' Souza와 EXODUS에서 멤버교체를 해 들어오고 Greg Christian(Bass) Alex Skolnick(Guitar)로 대체하게 되어 안정화를 시킨 다음 밴드 명을 TESTAMENT로 개명하게 됩니다. 이는 LEGACY란 동명의 밴드가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결성 후 지역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데뷔의 시기를 꿈꿔오던 이들은 MEGAFORCE 레이블과 계약을 따내며 1987년 데뷔작인 LEGACY를 내놓게 됩니다. 당시 전성기를 맞이한 THRASH METAL 운동에 힘입어 성공을 거둔 이 앨범은 HEATHEN, VIOLENCE, FORBBIDEN, DEATH ANGEL등과 함께 BAY AREA THRASH MOVEMENT에 불을 붙인 장본인격으로 인식되며 THRASH METAL이 전성기를 맞이하게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The New Order(89), Practice What You Preach(89), Souls of Black(90), The Ritual(92)의 연속적인 HIT로 인하여 THRASH METAL BIG4인 METALLICA, SLAYER, MEGADETH, ANTHRAX와 함께 THRASH METAL의 중흥과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밴드가 되었습니다.



3. SOULS OF BLACK


90년도에 발매된 SOULS OF BLACK은 THRASH METAL의 최전성기이자 그 정점에 올랐던, 그리고 서서히 쇠락의 느낌이 조금씩 스며나오는 1990년에 나온 앨범으로써 BAY AREA지역 THRASH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빠른 리프와 테크니컬적인 기타 그리고 안정적인 곡구성이 바로 그것인데 이 앨범을 듣고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누군가 ‘BAY AREA THRASH METAL의 음악적 특성이 뭡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이 앨범을 들어보십시오.‘ 라 권하고 싶다 였습니다. 그 정도로 정석에 가까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지요.
암튼 THRASH METAL의 최전성기 때 나온 이 앨범은 일단 평균이상의 판매고를 확보해놓은 상태인데다가 TESTAMENT로 하여금 MEGADETH, SLAYER, ANTRAX와 함께 하는 매머드급 투어인 'Clash Of The Titans'의 오프닝 밴드를 맞게 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되고 밴드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크게 노출되었고 많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앨범 판매고는 전작에 다소 못미치는 정도로 마감되었는데 이것이 원인으로 저는 앞서 말한 BAY AREA THRASH METAL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노래도 좋고 THRASH METAL 팬들이 좋아할만한, 아니 그야말로 노렸다 할 정도의 곡 구성을 보여주는 이 앨범은 아쉽게도 TESTAMENT를 실력있는 THRASH METAL밴드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할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특징이나 그런 것이 이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정형적이라 하겠으며 METALLICA가 이미 보여주고 시도한 음악들을 더 다듬어서 내세운듯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은 이 앨범이 발매 되었던 당시보다 시대가 훨씬 지난 지금 들어보면 더 강하게 듭니다. 좀 심한 말을 하자면 정말 그 당시에 유행하던 코드 그대로 따르는 THRASH METAL이라고 할까요? 이런 앨범의 음악은 단순히 앨범 판매고에만 영향을 미친것이 아닌 TESTAMENT가 결국 METALLICA를 위시한 THRASH BIG4를 결코 뛰어넘는 밴드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이 점은 이들에게 있어서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래도 이들의 튼튼한 기본기와 실력은 어디가는 것이 아니라 큰 자산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이후 THRASH METAL뿐 아닌 미국 METAL의 암흑기인 90년대를 고군분투하며 끝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후에 보여주게 됩니다. 뭐 결론을 내자면 좋은 THRASH METAL음악이나 너무 현실에 안주한 느낌이 들지 않았나? 정도 되겠군요. 여러모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앨범이었습니다.(개인적 취향탓도 무시못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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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S OF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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