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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RAGE - THE MISSING LINK

Category : ROCK & METAL | 2007. 7. 19. 10:37

 


80. RAGE - THE MISSING LINK : RAGE 음악의 실질적 완성
국적: 독일
그룹: RAGE
앨범명: THE MISSING LINK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3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rage-official.com/
멤버리스트: "Peavy" Wagner (vocals, bass) ,Manni Schmidt (guitars)
Chris Efthimiadis (drums)


01. The Firestorm
02. Nevermore
03. Refuge
04. The Pit And The Pendulum
05. From The Underworld
06. Certain Days
07. Who Dares?
08. Wake Me When I'm Dead
09. Lost In The Ice
10. Her Diary's Black Pages
11. The Missing Link
12. Raw Caress



이전 글 참조
7. RAGE - PERFECT MAN  (3집)
14. RAGE - SECRETS IN A WEIRD WORLD (4집)
17. RAGE- REFLECTIONS OF A SHADOW (5집)




AVENGER시절 포함, RAGE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총 16개의 음반을 발표하였는데 (2007년 현재, 정규앨범만 포함한 경우)이들 앨범 중 RAGE의 음악성 확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앨범 두 개를 꼽으라면 3인조로 시작을 알린 3집 PERFECT MAN과 7집인 THE MISSING LINK가 되겠습니다. PERFECT MAN이 기존의 다소 어두운, 일반적인 THRASH METAL의 음악에서 벗어나 다소 밝은 모습의, 멜로디가 포함된 RAGE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앨범이라면 THE MISSING LINK는 현재 RAGE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IDENTITY(GERMAN THRASH METAL을 완성)를 완성한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내지르기 식으로, 보다 높은 톤을 구성하던 PEAVY WAGENER의 음색은 이 전작인 TRAPPED을 거쳐 다소 저음톤이 강조된 보컬(SECRETS IN A WEIRD WORLD때의 보컬과 비교해 보십시오)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며, 사운드 역시 MELODIC POWER METAL풍의 다소 밝은 톤의 THRASH에서 독일의 민족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감각적인 멜로디가 포함된 투박하면서도 POWERFUL한 THRASH 사운드인 GERMAN THRASH METAL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집 앨범 이후 꾸준하게 이들만의 오리지널러티를 만들어가고 시도했던 음악적 특색은 이 앨범에서 일단 완성되게 되었고 (그 후 앨범에서 새로운 요소들이 계속 덧입혀 지긴 했지만) 이후 앨범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고 사용되었으니 가히 이 앨범을 현 RAGE 음악의 시금석으로 봐도 될 것입니다.


이런 요소가 극대화 돼서 나타난 곡은 7번 트랙인 WHO DARE?로 신나는 음악과 질주하는 THRASH METAL, 그리고 그 안에 깔려있는 우수적 멜로디 라인이 어떻게 화학적으로 융합되어 펼쳐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수작으로 이 THE MISSING LINK를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전개시켜 풍부한 사운드 메이킹을 보여주는 9분대의 Lost In The Ice부터, 도입부를 이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사운드로 시작하는 Wake Me When I'm Dead, 독일 특유의 우수적 멜로디가 극대화 돼서 앨범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Raw Caress 같은 곡들에서는 GERMAN METAL류들의 가장 큰 단점을 일컫어지는 다소 단순한, 좀 질리는 음악적 단조로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음악적 양식미가 대단히 뛰어나 과연 3인조로써 나오는 사운드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짜임새와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의 훌륭한 융합으로 인해 이 THE MISSING LINK는 상업적으로도 당연히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역대 RAGE음반 중 최고의 앨범이란 찬사를 받게 되지요.
비단 이런 요소들 이외에도 많은 METAL FAN들이 RAGE의 이 THE MISSING LINK 앨범을 지지하고 추종하는 이유는 이들의 변함없는 HEAVY METAL에 대한 열정에 대한 찬사일 것입니다. 시대의 조류와 크게 무관하게 이들이 믿고 추구하는 HEAVY METAL의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주해 나가는 열정, 그리고 그것이 이뤄낸 음악의 결정체에 대한 노고가 어떤 것인지 알기에 그 만큼 팬들은 RAGE의 음악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것이겠지요.(반대로 이 점 때문에 RAGE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공격의 빌미가 되지만) 이 앨범이 나온 1993년도부터 전 세계적으로 HEAVY METAL이 하강세에 들어간 때인데, 이 이후에도 시대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어찌보면 시대착오적일 수도 있는 이들의 끈즐긴 태도덕에 그 어려운 시기에도 굳건히 HEAVY METAL의 본질을 이어갈 수 있었을테니까요.


이런 끊임없는 HEAVY METAL 추구에 대한 RAGE의 답의 중심, 바로 THE MISSING LINK인 것입니다.




뱀발) 그러나 이 앨범 이후 3인조로 확고한 IDENTITY를 확립한 RAGE는 기타리스트인 Manni Schmidt의 탈퇴로 3인조 체제를 일단 막을 내리게 되고 기타리스트 2명을 맞이하여 4인조 체제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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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DIARY'S BLACK PAGES

 

 

 

 

 

 



THE LAST QUESTION - Isaac Asimov

Category : 과학,CG,상식 | 2007. 6. 29. 18:19









이번에 소개하는 포스팅은 SF 소설로 유명한 Isaac Asimov가 1956년 Science Fiction Quarterly에서 처음 이 단편을 발표한 이후로 Nine Tomorrows (1959), The Best of Isaac Asimov (1973), Robot Dreams (1986)에서 리프린트된 THE LAST QUESTION이라는 단편입니다.
Isaac Asimov의 SF소설은 과학에 관한 지식이 그다지 없는 사람들도 접하기 쉽게 문체와 구조가 이뤄져 있으며 SF를 넘어선 그 무언가의 감동을 만들어 내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는 소설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F소설 팬을 넘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설을 읽고 열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중간 중간 다소 지루한 점은 없잖아 있지만)
이 THE LAST QUESTION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일까? 하고 다소 이해를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보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신선한 반전을 안겨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마지막 반전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과 가슴 벅참은 지금도 잊지 못할 정도.....

소설 자체를 옮겨왔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다소 있고, 그냥 안 읽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태반이겠지만 한 번 시간을 들여서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천문학적 지식이 조금 있으면 금상첨화(엔트로피에 관한 간단한 물리학적 사실이나, 별들의 인생- 거성을 지나 백색왜성이 되 최후에는 초신성이 되는 뭐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몰라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뭐 워낙 유명한 소설인지라 이미 읽어보신분도 많으시겠지만 무한한 상상력이 빚어낸 무한시간의 마무리되는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마지막 구절이 주는 감동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79. GAMMA RAY - SIGH NO MOR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6. 21. 01:35


79. GAMMA RAY - SIGH NO MORE : 그들의 아이덴터티를 찾기 위한 시행착오
국적: 독일
그룹: GAMMA RAY
앨범명: SIGH NO MOR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1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gammaray.org
멤버리스트: KAI HANSEN(Guitars / Vocals)    RALF SHEEPERS(Vocals)
DIRK SCHULACHTER(Guitars)    UWE WESSEL(Bass)    ULI KUSCH(Drums)


01. Changes
02. Rich & Famous
03. As Time Goes By
04. (We Won't) Stop The War
05. Father And Son
06. One With The World
07. Start Running
08. Countdown
09. Dream Healer
10. The Spirit



이전글 참조
32.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1집)
77. GAMMA RAY - INSANITY AND GENIUS(3집)




프로젝트 앨범으로 시작했다가 정규 앨범으로 바뀐 탓에 다소 급조된 면이 없잖아 있던 HEADING FOR TOMORROW였지만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게 됨으로써 KAI와 GAMMA RAY는 HELLOWEEN이란 거대 밴드를 나와 일단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됩니다. 하지만 HELLOWEEN과 너무나 비슷했던 음악풍은 이후 GAMMA RAY가 풀어야할 중대 숙제로 남게 됩니다. MELODIC POWER METAL이라는 큰 범주를 바꾸지 않는 한에야 비슷비슷한 음악풍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건 이해한다고 쳐도 KEEPER... 시리즈 때와 거의 같은 음악만 양산해서는 KAI HANSEN이 HELLOWEEN을 박차고 나올 이유가 그다지 없어지게 되고 GAMMA RAY의 존재 이유가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첫 앨범때야 반프로젝트성 앨범이라 팬들이 넘아갈 수는 있어도 그 다음 앨범에서도 KEEPER...때와 거의 같은 음악을 내놓았다가는 오리지널러티를 확보하지 못하고 사장될 공산이 매우 컸으니까요.(다행히 HANSEN 탈퇴 이후 HELLOWEEN의 음악적 방향이 급변하는 바람에 오히려 HELLOWEEN이 가지고 있던 IDENTITY를 GAMMA RAY가 흡수하게 되었지만...)
이점을 누구보다도 KAI HANSEN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HEADING FOR TOMORROW 앨범 이후, EP인 HEAVEN CAN WAIT때 들어온 기타리스트 DIRK SCHULACHTER와 드러머 ULI KUSCH를 맞이하여 진용을 가다듬고(원래 베이시스트인 DIRK SCHULACHTER는 기타로 포지션을 옮기게 됩니다.) 진정한 GAMMA RAY의 첫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다소 다른 음악풍의 SIGH NO MORE를 내놓게 됩니다. 이 앨범에서 KAI HANSEN이 들고 나온 음악적 변화의 카드는 바로 PROGRESSIVE적 요소와 AMERICAN ROCK적 느낌의 차용이었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앨범 곳곳에 녹아 있는 탓에 이 앨범을 들어보면 여태까지 우리 귀에 익숙했던 HELLOWEEN적 사운드, 더 자세히 말해 KAI HANSEN식 음악과는 거리감이 있는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 바로 첫 번째 트랙인 CHANGES로 MELODIC POWER METAL의 일반적인 모습과 동떨어진, 선이 굵은 AMERICAN ROCK적 느낌으로 음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템포가 바뀌면서 MELODIC POWER METAL적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모습 역시 익숙한 느낌의 곡은 아니었죠. 이 CHANGES는 그나마 익숙한 느낌이 그래도 살아있었지만 4번째 트랙인 (we Won't) Stop The War를 들어보면 그 익숙함 마저 완전히 날라가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MELODIC POWER METAL적 요소가 베이스로 깔리고 있지만 SKID ROW의 음악을 GAMMA RAY가 연주하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이질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운드가 MELODIC POWER METAL보다는 AMERICAN ROCK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We Won't) Stop The War뿐 아니라 이어지는 5번째 트랙인 Father And Son에서는 이런 변화의 폭이 훨씬 더 큰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GAMMA RAY의 음악을 들은 MELODIC POWER METAL 팬들은 당황해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들은 전작 HEADING FOR TOMORROW에서 KEEPER... 시리즈 때만큼의 최고도에 달한 역량을 KAI HANSEN이 아직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잔뜩 기대를 하였는데 결과는 그들과 생각한것과 반대로 나왔기 때문이죠.
정작 이 앨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선보였다는게 아니라 그것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GAMMA RAY의 음악적 특징으로 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곡들의 완성도가 그렇게 높다고 보기 힘들었고 이게 또 AMERICAN ROCK이라 하기엔 거리가 있으니 나쁘게 말하자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함이 느껴졌는데다가 MELODIC POWER METAL팬들의 귀를 확 잡아끄는 요소도 부족했기 때문이었죠. 이것이 우리만의 오리지널 사운드다!!! 라고 HANSEN은 외치고 싶었지만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못한 케이스였던 것입니다.


그래도 이 앨범이 HELOWEEN의 최대 졸작이라 악평을 받고 있는(개인적으로는 그런평가가 아쉬운) CHAMELEON의 전철을 밟지 않았던 것은 이전의 음악풍에다가 프로그레시브적 요소를 더한 Rich & Famous, One With The World 등의 노래들이 선전했기 때문이지요. 팀을 새로 정비하면서 과거의 음악과 완전단절을 했던 CHAMELEON 앨범과는 달리 이전음악풍은 어느정도 남겨두고 거기다가 새로운 음악을 덧입힌 것이 주효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변화의 폭이 컸던 음악들도 GAMMA RAY라는 딱지를 떼고 들으면 음악이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이 앨범은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어도 평론가들에게는 꽤 호평을 받게 되었고 판매고도 어느정도 달성했기에 실패작까지는 평가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소 아쉬움을 많이 남긴 이 앨범은 GAMMA RAY의 리더인 KAI HANSEN에게 음악적 변신의 폭과 범위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GAMMA RAY만의 아이덴터티를 확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려주게 되었고 그것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게 만듭니다.
그후 KAI HANSENS은 어느정도 사운드적 아이덴터티를 확립한 INSANITY AND GENIUS 앨범을 1993년에 내놓게 되고 이후 GAMMA RAY식 사운드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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