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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GAMMA RAY - INSANITY AND GENIUS

Category : ROCK & METAL | 2007. 4. 27. 00:44

 


77. GAMMA RAY - INSANITY AND GENIUS : GAMMA RAY 음악의 새틀 시작
국적: 독일
그룹: GAMMA RAY
앨범명: INSANITY AND GENIUS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3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gammaray.org
멤버리스트: KAI HANSEN(Guitars / Vocals)   RALF SHEEPERS(Vocals)
DIRK SCHULACHTER(Guitars)   JAN RUBACH(Bass) T  HOMAS NACK(Drums)



01. Tribute To The Past
02. No Return
03. Last Before The Storm
04. The Cave Principle
05. Future Madhouse
06. Gamma Ray
07. Insanity And Genius
08. 18 Years
09. Your Torn Is Over
10. Heal Me
11. Brothers



이전글 참조
32.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1집)




2집이자 실질적인 밴드의 시작을 알린 앨범이라 할 수 있는 SIGH NO MORE이후 GAMMA RAY는 또 한번 멤버 교체를 단행합니다. 드러머인 ULI KUSCH가 HELLOWEEN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고 베이시스트인 UWE WESSEL마저 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초창기 GAMMA RAY는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멤버 포지션의 안정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었고 이는 음악적인 면에서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비록 GAMMA RAY음악적 핵심은 KAI HANSEN이고 그가 GAMMA RAY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KAI 자체가 독불장군식으로 밴드를 이끌어가기 보다는 멤버들간의 유기적인 공감과 합작을 더 좋아하는 탓에 그의 음악적 사상과 아이덴터티를 그가 생각한만큼 구현해줄, 서포트해줄 멤버들이 안정화 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는 그의 음악적 아이덴터티를 펼치는데 여러모로 제약이 되었다는 소리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KAI HANSEN이 선결해야할 문제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GAMMA RAY만의 음악적 색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HELLOWEEN과 GAMMA RAY은 뿌리가 같은 밴드라고는 해도 이왕 갈라져 나온 밴드라면, 그 밴드만의 핵심적인 음악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GAMMA RAY는 그것이 아직 부족한 상태였죠. GAMMA RAY = HELLOWEEN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음악적 부분이 너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KAI HANSEN 탈퇴이후 HELLOWEEN은 음악적 색을 달리하고 음악적인 폭주를 하여 기존 HELLOWEEN 팬들이 GAMMA RAY로 흡수하게 되 오히려 HELLOWEEN이란 밴드의 정통성을 GAMMA RAY가 가져가게 되었지만) KAI = HELLOWEEN이라는 공식이 성립될지라도 밴드가 롱런을 하기 위해서 음악적 변화는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3번째 정규앨범인 INSANITY AND GENIUS를 발표할 당시의 93년은 소위 말하는 2세대 MELODIC POWER METAL밴드들이 자신만의 컬러를 찾아 나서 팬들의 호응을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음악적으로도 성장해서 이미 1세대인 HELLOWEEN과 GAMMA RAY를 위협할 정도로 급부상을 하기 시작했던 때였습니다. 아무리 원조라도 혁신 없이는 도태될 것이 뻔한 사실이었던 것이죠. (그렇다고 KISKE처럼 과거의 연결고리도 남기지 않은채 급격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었죠. 이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두 가지 문제를 놓고 고심했던 KAI HANSEN은 이 INSANITY AND GENIUS앨범을 가지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해법을 내놓는데 성공합니다.
먼저 공석인 BASS와 DRUM에는 JAN RUBACH와 THOMAS NACK을 영입해 리듬파트 섹션을 공고히 하였으며(이 멤버들은 다음 앨범때 까지 이어지게 되죠) 음악적으로는 GAMMA RAY 고유의 사운드를 정립하는 단초를 이 앨범에서 구현하게 됩니다. 사운드 본질은 MELODIC POWER METAL이고 HELLOWEEN과 크게 차이나는 점은 보이지 않으나 음악을 이끌어 가는 구성은 이전 작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MELODIC POWER METAL을 기반으로 해서 정통 HEAVY METAL 사운드의 구현을 하고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Future Madhouse, Insanity And Genius, Your Torn Is Over가 그런 특징이 나타난 대표곡으로 8비트적 사운드와 HEAVY METAL의 우직한 힘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지요. 이는 이후 GAMMA RAY의 사운드에서 큰 중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앨범 이후 이들은 갈수록 정통 HEAVY METAL 요소가 증가하였으니 말이죠.
뭐 그렇다고 해도 앞에서도 누누이 말했지만 이들의 근간은 MELODIC POWER METAL입니다. 이런 요소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이들의 사운드 자체가 완전히 확 바뀐건 아닙니다. PROGRESSIVE 요소와 오페라적 요소를 도입한 Heal Me를 빼놓고는 여전히 이전 GAMMA RAY 아니 KAI HANSEN의 터치가 강하게 느껴지는 곡들이니 말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GAMMA RAY라는 이름을 달고 HELLOWEEN적 사운드가 강하게 박혀있던 이들이 GAMMA RAY라는 색채를 띄기 시작했다는데 있습니다. 미미하지만 이런 변화의 시작으로 이후 4집을 거쳐 5집 SOMEWHERE OUT IN SPACE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뱀발) 이 앨범 표지에 쓰인 저 태극 마크는 이후 GAMMA RAY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어찌보면 GAMMA RAY의 외적 아이덴터티 확립의 시작이 이 앨범때 부터 나타나게 된것이죠.

뱀발2) 이 앨범에서 보컬리스트인 RALF SHEEPERS이외의 멤버들의 보컬을 들을 수 있습니다.
Your Turn Is Over는 Dirk Schlachter가 보컬의 일부를, Heal Me에서는 KAI HANSEN이 보컬을 맡았습니다. 물론 미래를 예견해서 이렇게 보컬 파트를 맡은건 아니었겠지만 재미있게도 RALF SHEEPERS는 이 앨범을 끝으로 탈퇴를 하게 되고 KAI HANSEN이 GAMMA RAY의 보컬까지 겸임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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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UTE TO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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