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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TESTAMENT - THE GATHERING

Category : ROCK & METAL | 2020. 6. 30. 22:56

 

 

 

186. TESTAMENT - THE GATHERING : 후기 TESTAMENT의 원숙해진 음악의 정수

국적: 미국

그룹: TESTAMENT

앨범명: THE GATHERING

장르: THRASH MEATL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SPITFIR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testamentlegions.com

멤버 리스트 : Chuck Billy (Vocals) Eric Peterson (Guitars)

James Murphy (Guitars) Steve DiGiorgio (Bass) Dave Lombardo (Drums)

 

 

01. D.N.R. (Do Not Resuscitate)

02. Down for Life

03. Eyes of Wrath

04. True Believer 

05. Days in Darkness

06. Legions of the Dead

07. Careful What You Wish For

08. Riding the Snake

09. Allegiance

10. Sewn Shut Eyes

11. Fall of Sipledome

 

 

이전글 참조

55. TESTAMENT - SOULS OF BLACK (4집)

106. TESTAMENT - LOW (6집)

 

 

 

THRASH METAL계에서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던 TESTAMENT였지만 90년대에 들어와 시대의 조류가 HEAVY METAL에서 ALTERNATIVE ROCK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이들의 위치도 흔들리게 됩니다. 먼저 이들이 소속되어 있던 RECORDS 회사인 ATLANTIC RECORDS에서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여 팔리는 음악, 즉 ALTERNATIVE ROCK 같은 음악을 하라고 압박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들은 오히려 DEATH METAL계의 JOURNEY 맨인 James Murphy를 맞이하여 더욱더 강력한 METAL 음악으로 무장된 LOW를 내놓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DEATHRASH METAL음악을 내놓은 것이지요. 그리하여 비록 앨범 판매고도 적게 나오고, 이로 인해 ATLANTIC RECORDS에서도 쫒겨나게 되지만 이들의 자존심을 지킴과 동시에 다소 정체되어 있던 이들 음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맞이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 James Murphy가 탈퇴하고 소폭의 멤버 교체를 맞이하고(이때의 DRUMMER가 그 유명한 GENE HOGLAN) 난 DEMONIC 앨범에서는 LOW를 능가하는 DEATH METAL적 요소 및 METAL CORE적 요소의 수용으로 HEAVY함과 GROOVE함은 역대 앨범의 최고를 찍은 앨범을 내놓게 됩니다. 하지만 원래 TESTAMENT의 THRASH적 요소와 기타 솔로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게 됩니다. 전작인 LOW과 DEATH와 THRASH METAL을 절묘하게 융합했다면 이 앨범은 HEAVY함과 어두움에 너무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이후 TESTAMENT는 RECORDS 회사를 SPITFIRE로 옮기고 나서 멤버 교체가 또 일어나게 되는데, 후기 TESTAMENT 사운드 성립에 큰 영향을 줬던 James Murphy가 다시 돌아오게 되고 DRUMMER에는 그 유명한 Dave Lombardo가 참가하게 됩니다. 이런 빅 멤버들의 합류로 인해 TESTAMENT의 새로운 앨범은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1999년, 세기말에 나온 THE GATHERING 앨범은 이런 기대에 걸맞는 걸작으로 팬들에게,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게 됩니다.

 

 

 

LOW 앨범 때부터 시작된 DEATH METAL적 요소는 DEMONIC때는 좀 극단적 형태로 DEATH METAL과 무거운 사운드로 기울어졌다면 THE GATHERING 앨범 때는 TESTAMENT식 THRASH METAL과 균형을 이루면서 더 나은 사운드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앨범의 노래들은 단순한 GENRE의 융합만 보인 것이 아닌 THRASH METAL의 영역 확장을 이뤘다 볼 수 있습니다.

전작 때 TESTAMENT식의 THRASH METAL이 너무 희석된 거 아니냐라는 비판에 대한 대답이자 이제 확실하게 이들의 음악적 특징이 완전히 자리 잡은 역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TESTAMENT의 음악의 근간인 Eric Peterson과 보컬의 Chuck Billy를 중심으로 새로운 TESTAMENT 음악의 요소를 가지고 온 James Murphy의 기타가 크게 튀지 않은 상태서 전체적인 사운드를 뒷받침하는 리듬 섹션들인 BASS와 DRUM의 조화가 톱니바퀴처럼 잘 어울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LOW 앨범부터 시작된 DEATHRASH 음악은 DEMONIC 앨범을 거쳐 이 THE GATHERING 앨범에서 완전히 TESTAMENT표 음악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죠. 이런 점 때문에 팬들에게 있어서 이들의 마스터피스인 THE LEGACY 앨범 이후 최고의 TESTAMENT 앨범으로 추앙 받게 되며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 앨범에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 밀도가 높고 전개가 치밀한 전반부의 트랙들과 달리 중후반 트랙들은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쉽다 할까요?

 

그래도 HEAVY METAL이 MAINSTEAM에서 내려오고 수 많은 밴드들이 변절하거나 해산하던 1990년대에 시대조류에 타협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를 삼아 더 발전된 THRASH METAL을 선보이며 자기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TESTAMENT의 장인정신과 결국 그것을 이뤄내는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뱀발)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이 앨범 발매 직후 TESTAMENT의 멤버들은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되는데 기타리스트인 James Murphy는 뇌종양을, 보컬리스트인 Chuck Billy는 고환암의 드문 형태 인 생식 세포 준종으로 투병생활에 들어가게 됩니다. 두 사람 다 일단 성공적으로 회복하게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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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FOR LIFE

 

 



(건축) POST MODERNISM과 자연의 조화 LA MURALLA ROJA

Category : AD, DESIGN & WEB | 2020. 6. 21. 17:04

 

 

Project : Muralla Roja
Location : Partida Manzanera, 3, 03710 Calpe, Alicante, Spain
Construction started : 1973
Style : Post Modernism
Architect : Ricardo Bofill

HOMEPAGE : ricardobofill.com/projects/la-muralla-roja

 

 

 

 

 

 

무슨 요새나 미로를 연상시키는, 그러면서도 동화의 세계에 온듯한 서로 상반되는 분위기의 4차원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LA MURALLA ROJA는 SPAIN의 Calpe에 있는 POST MODERNISM APT 단지이며 SPAIN 건축가 RicardoBofill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이 건물의 각종 특징은 POST MODERNISM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벽을 빨간색, 파란색, 라일락색 등 여러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 색들은 날씨 조건에 따라 하늘을 대조적으로 보이게 하거나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칠해졌다고 합니다.
SPAIN어로 '붉은 벽'의 이름을 가진 이 건축물의 메인 컬러는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지중해의 파란 풍경과의 대비를 강조하는데요.  중간마다 채색된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은 하늘과 바다에 어우러져 광학 효과를 만듭니다.
이렇게 고도로 계산된 색체계획과 기하학적 구조의LA MURALLA ROJA는 그러기에 지금 보아도 현대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Ricardo Bofill은 북 AFRICA의 성벽 요새인 CASBAH에 영향을 받아 이렇게 복잡하게 설계되었는데 1970년대에 SPAIN에 재현된 CASBAH의 미로인 LA MURALLA ROJA는 지중해 전통을 재해석한 공공 장소와 사적 공간 사이의 르네상스 이후의 구분을 깨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전통을 파괴했지만 거기서 새로 재창조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POST MODERNISM의 정신을 잘 나타낸 건축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LA MURALLA ROJA는 바로 앞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와 함께 단지 내 수영장 및 옥상 테라스,  사우나 시설까지 있다고 합니다. 휴향시설로도 굉장히 좋은 데, 사유지라 외부인들이 머물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숙박 공유 서비스인 Airbnb를 통해 숙박예약이 가능합니다

 

 

 

 

 

 

 

 

 

 

 

관련글 참조

(건축)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공존하는 HABITAT 67

 

 

 



185. FEAR FACTORY - SOULS OF NEW MACHINE

Category : ROCK & METAL | 2020. 5. 30. 21:02

 

 

 

 

185. FEAR FACTORY - SOULS OF NEW MACHINE  : 새로운 음악의 시작을 알리다
국적: 미국
그룹: FEAR FACTORY
앨범명: SOULS OF NEW MACHINE
장르: INDUSTRIAL DEATH MEAT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ROADRUNNER
공식홈페이지: http://fearfactory.com
멤버 리스트 : Burton C. Bell (Vocals)      Dino Cazares (Guitars)
Andrew Shives (Bass)      Raymond Herrera (Drums)

 

 

 

01. Martyr
02. Leechmaster
03. Scapegoat
04. Crisis
05. Crash Test
06. Flesh Hold
07. Lifeblind
08. Scumgrief
09. Natividad
10. Big God/Raped Souls
11. Arise Above Opression
12. Self Immolation
13. Suffer Age
14. W.O.E.
15. Desecrate
16. Escape Confusion
17. Manipulation

 

KOREA CD BONUS
18. Martyr (Suffer Bastard Mix)
19. Scumgrief (Deep Dub Trauma Mix)
20. Self Immolation (Liquid Sky Mix)

 

 

 

이전글 참조

135. FEAR FACTORY - REMANUFACTURE (CLONING TECHNOLOGY) (TECHNO REMIX)

144. FEAR FACTORY - OBSOLETE (3집)

183. FEAR FACTORY - DIGIMORTAL (4집)

 

 

 

 

80년대 MAINSTREAM으로 등극해 위세를 떨치던 HEAVY METAL은 이후 90년대 중반부터 ALTERNATIVE ROCK과 INDUSTRIAL ROCK에 의해 서서히 기세가 꺾이면서 MAINSTREAM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더해 90년대 음악은 이종교배라는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 각 GENRE간에 음악들이 혼재되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게 되죠.

 


이런 시대적 흐름이 진행되려 하는 1989년, LA에서 Burton C. Bell과 Andrew Shives, Raymond Herrera에 의해 Ulceration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INDUSTRIAL ROCK 밴드가 있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기타리스트 Dino Cazares를 영입하게 되었고 Dino Cazares의 영향으로 인해 INUSTRIAL ROCK에 공격적인 DEATH METAL 색체가 가미되어 INDUSTRIAL DEATH METAL이라는 새로운 GENRE의 음악을 구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행착으를 거쳐 자신만의 색채를 추구하던 Ulceration은 1990년에 밴드 명을 FEAR FACTORY로 바꾸게 되고 91년 첫 번째 DEMO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 DEMO는 LA 지역에서 꽤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이 DEMO에 수록된 SUFFER AGE, CRISIS는 LA 지역 DEATH METAL 밴드들의 COMPILATION 앨범인 A DEATH COALITION에 수록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해 5월 두 번째 DEMO를 발매한 이들은 ROADRUNNER RECORDS와 계약하게 되었고 1992년 명 프로듀서 COLIN RICHARDSON의 손에 의해 프로듀스 된 데뷔 앨범인 SOULS OF NEW MACHINE이 발매되게 됩니다. 

 

 

FEAR FACTORY의 사운드적 특징은 단순하게 DEATH METAL에 INDUSTRIAL적 요소를 추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두 GENRE를 효과적으로 융합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DINO CAZARES가 쓰는 기타의 경우 다른 ROCK / METAL 기타와 달리 다운 튜닝된 강한 디스토션이 걸리는 기타를 사용하여 일반 DEATH METAL과 달리 강한 노이즈와 기괴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고,  Raymond Herrera가 직접 연주하는 드러밍은 마치 DRUM MACHINE을 사용한 것처럼 보일정도로 기계적인 어프로치를 보여 사운드를 더욱 더 압박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화룡점정격으로 이펙트를 사용한 Burton C. Bell의 보컬이 기계와 인간의 대립을 조장하고 질식할 거 같은 무거운 분위기를 완성시키는데 이것들이 한 데 모여 FEAR FACTORY하면 떠오르는 사운드 특징인, 인간과 기계의 대립하는 듯한 불길함. 그러면서도 무거우면서도 질식할 거 같은 사운드의 폭풍에 기괴한 사운드 특징을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뷔 앨범은 데뷔 앨범으로,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FEAR FACTORY식 사운드의 확립은 2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DEMANUFACTURE 때 완성되게 되고 이 앨범을 듣노라면 약간 애매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90년대 초면 점차 거기서 거기인 듯한 DEATH METAL의 사운드에 팬들이 점차 식상함을 느낄 때였는데 그럴 때 나타난 그래도 이 앨범은 FEAR FACTORY의 DEATH METAL과 INDUSTRIAL ROCK의 결합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되어 큰 지지를 보내게 되고, 데뷔 앨범은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하게 되죠.

 

 

이 앨범은 이후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GENRE의 탄생을 널리 알렸다는 점, 그리고 불세출의 명작 DEMANUFACTURE가 탄생하기 이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뱀발)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은 지구 레코드에서 라이센스 발매한 앨범인데 순수 SOULS OF NEW MACHINE 앨범 곡 이외에 EP인 Fear Is the Mindkiller의 곡 중 3곡이 보너스로 실려 있습니다. Fear Is the Mindkiller의 곡들도 뭐 기존 SOULS OF NEW MACHINE 앨범의 REMIX 버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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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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