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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SLAYER - UNDISPUTED ATTITUDE

Category : ROCK & METAL | 2011. 12. 23. 16:56

 



102. SLAYER – UNDISPUTED ATTITUDE : SALYER가 PUNK를? 거기에 숨겨진 반전

국적: 미국
그룹: SLAYER
앨범명: UNDISPUTED ATTITUDE
장르: PUNK
제작년도: 1996년

레코드사: DEF AMERICAN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slayer.net
멤버리스트: Tom Araya (Vocals / Bass)   Kerry King (Guitars)
Jeff Hanneman (Guitars)   Paul Bostaph (Drums)

 

 

01. Disintegration/Free Money   (1983년 Verbal Abuse 원곡)
02. Verbal Abuse/Leeches   (1983년 Verbal Abuse 원곡)
03. Abolish Government/Superficial Love   (1982년 T.S.O.L. 원곡)
04. Can't Stand You
05. Ddamm
06. Guilty Of Being White   (1984년 Minor Threat 원곡)
07. I Hate You   (1983년 Verbal Abuse 원곡)
08. Filler/I Don't Want To Hear It   (1984년 Minor Threat 원곡)
09. Spiritual Law   (1985년 D.I 원곡)
10. Mr.Freeze   (1984년 Dr.Know 원곡)
11. Violent Pacification   (1984년 D.R.I 원곡)
12. Richard Hung Himself   (1983년 D.I 원곡)
13. I'm Gonna Be Your God   (1969년 Stooges 원곡)
14. Gemini
 

 


이전글 참조
56. SLAYER - SHOW NO MERCY (1집)
61. SLAYER - HELL AWAITS  (2집)
65. SLAYER - SEASONS IN THE ABYSS (5집)

88. SLAYER - DIVINE INTERVENTION (6집)





새 드러머 Paul Bostaph를 맞이하여 이전의 SLAYER와 사뭇 다른 사운드를 보여줬던 전작인 DIVINE INTERVENTION 발매 2년 후, 이들은 새로운 신작을 들고 나오는데, 일반적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PUNK COVER 앨범인 UNDISPUTED ATTITUDE를 들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THRASH METAL의 제왕인 SLAYER가 갑자기 PUNK음악을? 하는 의문문을 제기 할 수밖에 없는데, 실상 THRASH METAL이 탄생하기 까지 큰 영향을 끼친 음악들이 BRITISH METAL과 PUNK임을 감안할 때, PUNK 선배들을 위한 그들만의 INFLUENCE 앨범을 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타리스트 Jeff Hanneman은 PUNK 프로젝트 밴드를 기획했던 전력을 가질 정도로 PUNK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필 이 시기에 PUNK COVER앨범을 들고 나온 이유는? 이 앨범이 발매된 1996년쯤에는 전통적인 METAL이 힘을 잃어가고 있고, ALTERNATIVE ROCK과 NEO PUNK가 메인 스트림으로 부상한 시대였는데, 평소 SLAYER 멤버들은 GREEN DAY의 PUNK는 내가 어렸을 적 들었던 진짜 PUNK가 아니다. 단지 나약한 POP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지금 니들이 하는게 PUNK라고? 진짜 PUNK가 뭔지 보여주지. 하고 제작된 PUNK-INFLUENCE-ALBUM이 바로 본작 UNDISPUTED ATTITUDE인 것입니다.

 


위 곡명 리스트에 괄호로 써 있는 밴드들이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된 PUNK 원 멤버의 곡들인데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그렇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잘 모르는 밴드들의 곡으로 수록되어 있어, 거장에게 영향을 준 PUNK 음악인 대충 이런 식이었구나? 하고 유추를 하게 해줍니다. 그중에서 빛나는 것은 오리지널 PUNK 곡인 Can't Stand You와 Ddamm인데, 이는 Jeff Hanneman이 85년경 PUNK PROJECT 밴드를 기획하던 때 써 놓았던 곡으로 Jeff Hanneman의 성향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은 PUNK곡이 아닌 SLAYER의 신곡인 GEMINI로 DIVINE INTERVENTION때 보여줬던 다소 다른 분위기의 곡 스타일이 더 극명하게 발전한 케이스로 슬로우 템포가 주를 이루면서 보컬에 다소의 이펙트가 걸린 스타일을 표명하여, 과연 현재 THRASH METAL에 호의적이지 못한 1996년쯤에 이들의 음악은 이런 식으로 변하는 것일까? 하고 팬들에게 그들의 다음번 정규 음악 스타일에 대한 궁금즘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다음 앨범이 되는 DIABOLUS IN MUSICA 앨범의 곡은 GEMINI 스타일과 전혀 다른, PUNK적 성향이 강한 HARDCORE나 NU METAL 스타일의 곡들을 들고 나오게 됩니다. 즉 이 PUNK COVER 앨범인 UNDISPUTED ATTITUDE는 단순한 COVER 앨범이 아닌, 향후 SLAYER의 변화된 음악 스타일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 형태의 음반이었음이 드러난 셈이지요.(GEMINI는 FAKE였다 이놈들아!!!!) 이런 식으로 팬들에게 계속되는 반전을 알리게 되는 SLAYER는 이전의 THRASH METAL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성을 정립하게 됩니다. 그 단초를 제공하고 힌트를 준 음반이 바로 UNDISPUTED ATTITUDE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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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STAND YOU


(제품) FETCH MY KEYS

Category : AD, DESIGN & WEB | 2011. 10. 9. 20:02








DESIGN의 수 많은 정의 중 하나는 바로 "문제를 해결하기" 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이 FETCH MY KEYS는 우리가 겪어왔던 불편했던 점을 해결해주는 GOOD DESIGN임에 틀림이 없는 훌륭한 DESIGN 제품입니다.

평소에 열쇠라던가 리모콘 등 필요한 것들이 늘 굴러다니다가 막상 사용할 때 죽어도 못 찾는 경우를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때 생각이 나는 것이 있다면, '이 물건들을 찾아주는 리모콘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해결책이 되지 못한 이유는, 그렇다면 그 물건을 찾아주는 리모콘 또한 굴러다니다가 막상 못찾게 되었을 땐 어떡할 것이냐? 라는 것 때문이었죠.

그에 비해 이 FETCH THE KEYS의 경우는 그런 문제점 마저 해결해 주었습니다. 휘파람을 불면 그에 반응해서 소리가 나는 구조니까요.
휘파람에 반응하는 개의 습성을 이용한 아이디어는 매우 기발하며, 더 나가 우리가 늘 생각했지만 막상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멋지게 해결한 이 제품은 그야말로 GOOD DESIGN이라는 칭호를 내리기에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suck.uk.com/products/fetchmykeys#range




101. OBITUARY - SLOWLY WE ROT

Category : ROCK & METAL | 2011. 10. 2. 20:47

 


101. OBITUARY – SLOWLY WE ROT : DEATH METAL의 본격적 시작을 열다

국적: 미국
그룹: OBITUARY
앨범명: SLOWLY WE ROT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89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obituary.cc/
멤버리스트: John Tardy(Vocals)   Trevor Peres(Guitars)    Allen West(Guitars)
Daniel Tucker(Bass)    Donald Tardy(Drums)


01. Internal Bleeding
02. Godly Beings
03. 'Til Death
04. Slowly We Rot
05. Immortal Visions
06. Gates To Hell
07. Words Of Evil
08. Suffocation
09. Intoxicated
10. Deadly Intentions
11. Bloodsoaked
12. Stinkupuss



이전글 참조
96. OBITUARY - CAUSE OF DEATH (2집)
54. OBITUARY - THE END COMPLETE (3집)
85. OBITUARY - WORLD DEMISE (4집)




1. DEATH METAL의 태동기

THRASH METAL이 미국의 THRASH BIG 4(METALLICA, SLAYER, MEGADETH, ANTHRAX)의 대활약과 SF의 BAY AREA지역 밴드들의 약진으로 LA지역의 LA METAL과 함께 METAL계의 MAIN STREAM을 형성하고 있을 80년대 중후반. UNDERGROUND에서는 이들의 영향을 받아 더 사악하고 더 시끄럽고 더 광폭한 사운드의 움직임이 미국 FL, TAMPA 지역에서 있었으니 그게 바로 METAL 역사상 가장 시끄러운 SUB GENRE로 일컫어지는 DEATH METAL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GENRE는 일반 ROCK팬들도 쉽게 적응하기 힘든 사운드로 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THRASH METAL보다 더 과격한 음악을 찾던 FAN들의 NEED에 부합하게 되어 급격하게 OVERGROUND로 올라가게 되는데, THRASH BIG4에 걸 맞는 실력과 인지도를 가진 DEATH METAL의 선구자 밴드인 DEATH, MORBID ANGEL, OBITUARY, DEICIDE 등의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이들 BIG 밴드들의 뒤를 이어 수 많은 DEATH METAL 밴드들이 그 뒤를 이어 DEATH METAL이란 GENRE가 확고히 자리를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DEATH METAL이란 GENRE의 시작점으로 DEATH의 Scream Bloody Gore(1987)을 평론가와 FAN들은 꼽는데, 이 뒤를 이어 DEATH METAL GENRE에 불을 지핀 밴드가 바로 OBITUARY의 데뷔 앨범 SLOWLY WE ROT(1989)이었고 이로인해 DEATH METAL이란 GENRE가 서서히 FAN들에게 인지되기 시작, 널리 퍼지게 됩니다.
 



2. OBITUARY의 결성 당시

미국 FLORIDA 지역에서 CELTIC FROST와 SLAYER 같은 CORE한 음악을 즐겨듣고 영향을 받았던 VOCAL의 John Tardy와 DRUM의 Donald Tardy형제를 주축으로 BASSIST JEROME GRABLE, GUITARIST JERRY GRABLE, MARK VITO 멤버로 EXECUTIONER라는 이름으로 스쿨밴드를 결성, 음악활동을 시작합니다. 스쿨밴드이자 아마추어답게 멤버는 주축인 TARDY형제를 빼고 들쑥날쑥 했는데, GUITAR에 Trevor Peres와 Allen West로 교체하고 7인치 싱글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나서 1986년 BOSTON의 동명 밴드와 혼란을 피하기 위해 밴드명을 XECUTIONER로 바꾸고 'FIND ARISE'와 'LIKE THE DEAD'를 녹음하는데 이 곡들은 GODLY RECORD의 컴필레이션 앨범인 RAGING DEATH에 수록되어 이들의 이름을 서서히 주변에 알리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Bassist가 Daniel Tucker로 바뀌고 첫 Full - length album을 녹음하게 되는데 이때 밴드 명을 OBITUARY로 개명하게 됩니다. 원래 이 첫 앨범은 GODLY RECORD에서 녹음,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MAJOR RECORD인 ROADRUNNER에 픽업이 되어 ROADRUNNER에서 발매되게 됩니다. 이때 대망의 첫 앨범명은 'SLOWLY WE ROT'이고 나중에 명 DEATH METAL PRODUCER로 이름을 날리게 되는 SCOTT BURNS가 MORRISOUND STUDIO에서 작업을 한 첫 번째 앨범으로 기록이 됩니다. (이후 SCOTT BURNS와 MORRISOUND STUDIO는 DEATH METAL계에서 전설적 존재로 이름을 날리게 되죠)

 


3. SLOWLY WE ROT서 시작된 OBITUARY의 음악

지금도 지적되는 DEATH METAL의 단점은 거기서 거기인 VOCAL톤과 사운드의 유사함으로 인한 식상함인데 OBITUARY는 데뷔 때부터 여타 DEATH METAL 밴드들과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었습니다. 일단 VOCAL. 역시 여타 DEATH METAL 밴드들의 VOCAL과 마찬가지로 흉폭하고 목소리를 갈아대는 것은 비슷하지만 John Tardy의 보컬톤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가 비행기가 이륙할 때와 맞먹는 DB을 자랑하는 성량과 여타 GLOWILING VOCAL톤과 다른 낮은 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높은 독특한 음 톤으로 무장, DEATH METAL을 처음 접한 이들에게 CULTURE SHOCK를 주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DEATH METAL VOCAL을 듣다가 John Tardy의 VOCAL을 들으면, 아 이건 OBITUARY의 보컬이군~ 하고 한 번에 캐치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만의 IDENTITY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VOCAL과 더불어서 OBITUARY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운드 메이킹에 있습니다. 여타 DEATH METAL 밴드들이 BRUTAL이미지로 누가 더 파괴적인가, 누가 더 빠른가, 누가 더 잔인한가에 초점을 맞춘 사운드로 일관하는 거에 비해 이들의 사운드는 '죽음을 사운드로 표현하기' 라는 명제를 가지고 오직 음악만으로 DEATH METAL이 존재의 이유인 죽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일반적인 DEATH METAL에서 느껴지는 시종일관 때러 부수는 HARD GORE의 잔인함 보다는 인간의 내부의 알 수없는 불안감과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표현한다는 것이죠. 이들이 이런 여타 밴드들과 달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CELTIC FROST의 음악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CELTIC FROST 역시 여타 THRASH METAL 밴드들과 다른 관점에서, AVANT-GARDE를 명제로 음악을 풀어나감으로 해서 그들만의 독특한 IDENTITY를 확립하고 이후 EXTREME 계열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그들의 영향을 받은 밴드 중 하나가 바로 OBITUARY였던 것이죠. (자세한 것은 CELTIC FROST의 포스팅 참조)

물론 첫 데뷔 앨범인 SLOWLY WE ROT에서 이런 OBITUARY의 모든 IDENTITY를 다 드러내고 표현한 건 아니었습니다. 데뷔 앨범의 시행착오, 젊은 혈기로 인한 정면돌파만의 고집, 그로인한 정돈된 사운드를 보이지 못하고 다소 거친면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OBITUARY 음악의 원형을 제시한 것은 물론이요, DEATH METAL의 음악적 방향을 제시 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앨범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이후 DEATH METAL 밴드들이 OVERGROUND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위대한 축의 밴드 중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이후 이들 음악의 결정체이자 DEATH METAL의 MASTERPIECE인 CAUSE OF DEATH가 나올 수 있었으니까요. 

즉 모든 DEATH METAL의 모태격 되는 음반 중 하나, SLOWLY WE ROT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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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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