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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METALLICA - St. ANGER

Category : ROCK & METAL | 2023. 1. 28. 11:21

 

 

 

218. METALLICA - St. ANGER : 논란의 연속, 그러나 전환점이 된 앨범

국적: 미국

그룹 : METALLICA

앨범명 : St. ANGER

장르: ALTERNATIVE METAL

제작년도: 2003

레코드사: VERTIGO

공식홈페이지: www.metallica.com

멤버리스트: James Hetfield (Guitars/Vocals) Lars Ulrich (Drums)

Kirk Hammett (Guitars) Bob Rock (Bass)

 

01. Frantic

02. St. Anger

03. Some Kind of Monster

04. Dirty Window

05. Invisible Kid

06. My World

07. Shoot Me Again

08. Sweet Amber

09. The Unnamed Feeling

10. Purify

11. All Within My Hands

 

 

이전글 참조

12. METALLICA - KILL'EM ALL (1집)
4. METALLICA - RIDE THE LIGHTNING (2집)
19.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3집)
5. METALLICA - ...AND JUSTICE FOR ALL (4집)
25. METALLICA - METALLICA (5집)

103. METALLICA - LOAD (6집)

139. METALLICA - RELOAD (7집)

 

 

 

 

 

1. 화려했지만 속으로는 곪아가던 그 당시 METALLICA

 

SELF TITLE 앨범인 METALLICA(1991)DIAMOND를 기록, THRASH METAL을 넘어 HEAVY METAL의 정점을 선 METALLICA는 그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LOAD(1996)RELOAD(1997)를 내놓았고, 비록 음악성 변절 논란이 있었지만 이 두 앨범들은 MULTI PLATINUM을 기록하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의 이면과는 달리 밴드 내부는 삐걱거리고 있었는데 먼저 정식 멤버이지만 그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 Jason Newsted20011, St. ANGER 앨범 제작 직전에 잠적 이후 탈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작사, 작곡에서 배제되고 소위 말해 밴드 내부에서 은따였던 그는 사이드 프로젝트 마저 밴드의 불허 통보에 크게 좌절하였는데 결국 이런 대우에 참던 것이 터져버렸던 것이죠.

그리고 프런트 맨인 James Hetfield의 경우, 장기간 투어를 하면서 몸이 망가진데다가 알콜 중독 등으로 인한 파괴 충동 증상으로 엄청 고생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1981년 데뷔 이후 고갈된 창작 욕구와 에너지, 그리고 밴드 멤버들의 불화는 쌓일대로 쌓여 있었던, 거의 해체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악의 시기였던 것입니다.

 

 

 

 

 

2.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모로 혁신을 시도하다

 

일단 METALLICA는 새 베이시스트를 구하기에 부담을 느껴 프로듀서인 BOB ROCK에게 BASS를 부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녹음 활동에 들어가 작업을 하는 동안 James Hetfield의 증세가 심해지고 결국 2002년 봄까지 재활원에 입소하게 됨으로써 작업은 붕 뜨게 되죠.

이렇게 시작부터 난항을 겪던 St. ANGER 제작 과정은, 아니 METALLICA 밴드 자체는 재활원에서 퇴소한 James Hetfield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하루 4시간 이상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지 말라는 의사의 당부를 지키기로 하고, 다른 멤버들도 이에 따라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상황이 호전되게 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앨범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James HetfieldLars Ulrich의 양두 독제 체제에서 벗어나 비로써 밴드에 걸맞게 앨범 작업의 모든 면에서 의견 교류를 하면서 앨범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가 기존의 장비가 빵빵한 스튜디오 환경에서 벗어나 매너리즘을 탈피하는 의미서 San Rafael 지역에서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장비도 싸구려 장비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소위 말하는 깡통 드럼이 나오게 된 것이죠.

이렇게 기존과 다른 쇄신을 위한 노력은 이런 장비나 스튜디오 뿐 아니라 앨범 전체에 나타나게 됩니다. James Hetfield의 보컬방식도 바뀌었는데 과거와 다른 그냥 내지르는 식의 보컬톤으로 바뀌었으며 정돈되지 않은 원초적인 내지르기 톤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가사 내용도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주를 이뤘는데, 그 동안 분노가 속으로 쌓여 묵힌 것들을 가사 내용에 그대로 표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컨셉을 잡는 스타일의 가사보다는 자신의 분노에 찬 내면을 직설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잡은 것입니다. 괜히 앨범명이 St. ANGER가 아니었던 것이죠.

이렇게 사운드적으로도 가사 내용적으로도 기존과 다른 거친 앨범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3. 평가가 극악으로 치달은 St. ANGER... 그러나

 

하지만 St. ANGER의 이런 색다른 시도는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게 됩니다. 이는 과거 THRASH METAL에서 탈피하고 ALTERNATIVE ROCK 요소를 도입했던 LOADRELOAD에서도 나타났던 일이었지만 이 두 앨범은 GENRE 변화에 따른 반발 심리 때문이었지 노래 자체는 괜찮았다는 것이 일반적 평이었고 현재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St. ANGER의 경우엔 그동안 보여왔던, 그리고 완성시킨 METALLICA 식의 양식을 벗어 던지고 노래 자체에 솔로도, 변변한 변주도 없는 리프와 불안정하게 내지르기만 하는 보컬 형식으로 이게 METALLICA의 음악이 맞나? 라는 의구심을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여기에 화룡정점식으로 Lars Ulrich의 깡통 스네어 드럼이 불을 질렀는데, 혁신을 위해 시도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경우였습니다.

과거 LOADRELOAD때 학을 떼고 METALLICA가 변절했다고 떨어져 나간 팬들도 시간이 지나 이 두 앨범을 재평가하게 되고 어느 정도 수긍을 할 정도가 되었지만 이 St. ANGER는 아직도 역대 METALLICA 앨범 중 최악이라고 평가받게 되었으니 팬들과 평단이 이 앨범에서 받는 충격은 LOAD 때를 능가 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극악으로 치달았지만 이 St. ANGER는 훗날 James Hetfield가 인터뷰 한 내용대로 그때 METALLICA가 반드시 만들어야 했던 사운드를 담고 있고, 그때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을 담고 있던 앨범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대로 했고 밴드 내부 멤버들 간의 화해와 결속이 이뤄지는데 큰 공을 세운 St. ANGER 앨범이 없었다면 아마 METALLICA는 해체의 길을 걸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죠. James Hetfield가 말한대로 의도의 달성과 결과물의 비평에 대한 만족은 별개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정확한 이 앨범에 대한 평일 것입니다.

 

이렇게 평이 극악으로 치달았지만 그래도 METALLICAMETALLICABILLBOARD 2001, RIAA산정 200만 장 판매, 전세계 600만장이 팔리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DEATH, THRASH METAL에 중점을 둔 METAL 팬이라 이런 거친 METALLICA의 시도는 나름 괜찮았으며 셀프 타이틀 앨범 때부터 METALLICA 앨범을 별로 안 좋아했던지라 세간의 평가보다는 꽤 괜찮은 앨범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욕을 들어먹고 있는 깡통 스네어 드럼도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네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구요

하지만 이 앨범을 좋게 평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쓸데없이 곡 길이가 길다는 데 있습니다. 앨범 전체 수록 된 곡중 제일 짧은 것이 514초의 PURIFY고 대략 평균적으로 7~8분대의 곡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기승전결식으로 구성이 잘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내지르는 식이라 귀에 쏙쏙들어 오는 것 없어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곡 길이를 조절하고 구성을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개인적으로는 METALLICA 앨범들 중에 상당히 수위권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터져야 할 것이 제때 터져서 역설적으로 밴드를 수습하게 된 METALLICA는 앨범 녹음 직후 새 BASSISTRobert Trujillo를 맞이하였고 이후 안정화 된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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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GER

 



질소, 매우 풍부하나 매우 안정적인 PART-1

Category : 과학,CG,상식 | 2023. 1. 22. 10:13

 

 

 

 

 

 

질소(Nitrogen)는 질소족 원소(Nitrogen group element)로 2주기 15족에 속하는 비금속원소로 상온에서는 기체로 존재합니다. 재미있게도 현 지구 대기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기체로 일반적으로 무려 약 78%가 차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산소(21%), 이산화 탄소(0.4%) (주1) 
이게 왜 재미있는 사실이냐면 실제 우주에서는 그렇게 흔한 원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우주에서도 철(Fe)보다 적은 물질이라고 하니 철이 어떻게 생성되는지를 알면 지구상에서 비정상적으로 질소가 많이 있는 셈이죠.

이 질소끼리 결합하면 3중 결합을 하게 되는데, 이 N≡N 결합의 에너지는 942 kJ/mol로, 두 원자 간 결합 에너지로는 최상급입니다. 그만큼 안정한 결합이기 때문에 상온에서는 반응성이 작아 거의 어떠한 물질과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림1. 삼중 결합의 질소

 

 

문제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질소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지구 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질소는 공기 중에 질소 분자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질소 간 결합이 너무나 공고해서 토양에 고정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토양에 고정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농사를 짓게 되면 땅에 지력이 점차 고갈되게 되는데 이는 땅 속에 질소농도가 고갈된다는 의미입니다.
질소가 토양에 고정되는 일은 번개로 인해 대기 중 질소 분자의 3중 결합이 끊어져 산소와 반응, NO 혹은 NO2 같은 질소 화합물을 형성하여 토양에 고정되는 방법이 유일하며 아니면 뿌리혹박테리아 같이 질소고정(Nitrogen fixation)이 가능한 생물과 공생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이를 생물학적 질소고정이라 하며 미생물에 의해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이뤄집니다.

 

 

그림2. 자연에서 이뤄지는 질소 고정

 

 

 

 

이렇게 식물경작에 필요한 질소를 땅에 얻기가 힘들다 보니 과거 춘경지, 추경지, 휴경지로 밭을 나눠 경작하는 삼포제를 하면서 휴경지에 지력을 체우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늘어나는 인구를 부양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인분을 이용하거나 것도 모자라서 가축의 배설물도 사용했지만비위생적인 것은 물론(기생충의 순환이 어디에서 많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대답) 생각 외로 질소 함량이 많지 않아 효율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예로 강이나 바다를 접한 곳들은 팔고나 먹고 남는 생선들을 거름밭에 썩혀서 천연비료로 사용 했지만 역시 효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애당초 세계 4대 문명을 이룬 것도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강이란 존재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 강들의 경우에는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사와 미네랄 덕분에 강들의 범람으로 자연적으로 비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단적으로 황하강은 적색에 가까운 황토색인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유기물이 적절하게 섞여 물 자체가 액체비료인 셈이라 농업 생산량이 우월했고, 고대 이집트는 너무나도 유명한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인해 미네랄이 풍부한 흙이 계속해서 제공되었죠. 이집트인들은 이 흙을 케메트(검다)라고 불렀습니다.

 

비슷한 예로 우크라이나에는 CHERNOZEM이라 불리는 검은 흙이 있는데 이 검은 흙은 퇴비, 비료 등을 주지 않아도 농사에 적합한 양질의 유기 토양물이 많아 식물이 자라는데 최적화돼 있는 기름지고 비옥한,한마디로 질소가 풍부한 흙입니다.
산이 거의 없는 우크라이나는 평야 지대가 대부분인데, 특이한 점으로는 봄에 피었던 풀은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고, 그 죽은 풀이 그대로 쌓인 채 마르고 썩게 됩니다. 그 흙이 바로 부엽토가 됩니다.
이런 부엽토가 쌓이고 쌓여 수 미터가 되면 그것이 바로 CHERNOZEM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는 계절 변화의 특징으로 검은 흙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평야가 많은 이유로 숲이 우거지지 못해 1년생 식물을 주로 심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식물들이 썩어 검은 흙이 계속 생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모든 전세계의 땅이 이런게 아니었으니 문제였던 것이죠. 이게 다 질소가 너무 안정적이어서 벌어지는 일....

 

 

그림3. 죄다 이런 땅이었으면, 아니 질소가 안정적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유럽 지역은 점점 쇠락해가는 지력으로 농사가 휘청이고 부양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신대륙에서 선물이 하나가 전달되는데 그것이 바로 Guano(인광석)였습니다. Guano는 동물의 배설물이 몇 천년 간 축적되어서 된 광물질로 영양분과 유기물질, 특히 인산염과 질소화합물이 풍부하여 여타 천연 비료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질소 화합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20%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다니 비율상으로는 어마어마한 양이죠. 이 신대륙의 Guano를 가지고 고효율의 질소비료로 쓸 수 있단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유럽은 몇 해간 풍작을 이어 갔고 이제 더 이상 질소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의 걱정은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림4. 소위 말해 몇천년 간 새똥의 퇴적의 결과라 할 수 있는 Guano

 

 


왜 것처럼 보였냐면 이 Guano는 화약 제조에 필요한 질산염을 얻는 주요 자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Guano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것에 비해 Guano는 생물 퇴적물이기 때문에 생성 기간은 오래 걸려 수요와 공급이 금방 불일치 해버리게 된 것이죠   
이 때문에 1865년 스페인은 페루, 칠레, 에콰도르, 볼리비아와 Guano가 퇴적된 새똥섬을 두고 전쟁을 벌이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1872년 Guano는 고갈이 되어 페루는 Guano 수출을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가는데 이 질소 공급은 Guano 고갈 이후 점점 감소하자 인류는 기아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때 이에 관련되어 두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33. A-TOLL SKS


 

 

 

MH.033 A - TOLL SKS

완성년도 2020. 9

 

 

 

더보기

 

 

1. 33번째 MORTAR HEADD는 A - TOLL의 VARIATION인 A - TOLL SKS가 되겠다

A-TOLL 자료를 찾다가 발견하게 된 MORTAR HEADD로 코믹스에서는 단 한 컷만 나와있었다

이걸 토대로 작업을 해야 하다니!!!!

 

 

2. 뭐 기본 A-TOLL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기는 쉬웠다. 특히 어깨 장갑의 경우는 오리지널 A - TOLL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지

생각 외로 쉽게 만들었다. 아마 A - TOLL SKS를 3D로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가 아닐까? 뿌듯 ㅎㅎㅎ

 

 

3. 다 만들고 아쉬웠던 점은 고깔 모자 같은 것을 더 디테일을 추가 시켜줄 걸 하는 것

지금 보니 밋밋한 것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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