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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KREATOR - ENDORAMA

Category : ROCK & METAL | 2023. 11. 26. 20:31

 

 

 

 

228. KREATOR - ENDORAMA : 세기말 이들의 마지막 실험적 행보
국적: 독일
그룹 : KREATOR
앨범명 : ENDORAMA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Drakkar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fearfactory.com
멤버리스트 : Mille Petrozza (GUITAR & VOCALS)   Tommy Vetterli (GUITAR)
Christian Geisler (BASS)     Jorgen Ventor Reil (DRUMS)


01. Golden Age
02. Endorama
03. Shadowland
04. Chosen Few
05. Everlasting Flame
06. Passage To Babylon
07. Future King
08. Entry
09. Soul Eraser
10. Willing Spirit
11. Pandemonium
12. Tyranny

 

 

이전글 참조

120. KREATOR - ENDLESS PAIN  (1집)

121. KREATOR - PRESURE TO KILL  (2집)
9. KREATOR - TERRIBLE CERTAINTY  (3집)

115. KREATOR - EXTREME AGGRESSION  (4집)
86. KREATOR - COMA OF SOULS  (5집)
42. KREATOR - RENEWAL (6집)
108. KREATOR - CAUSE FOR CONFLICT (7집)
100. KREATOR - SCENARIOS OF VIOLENCE (베스트)

165. KREATOR - OUTCAST (8집)

201. KREATOR - VIOLENT REVOLUTION (10집)

 

 

 



초과격 THRASH METAL로 이후 DEATH METAL과 BLACK METAL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KREATOR는 1990년에 80년도를 마무리하는 명반 COMA OF SOULS를 내놓고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10년 단위로 대중음악은 유행하는 GENRE가 달라지곤 하는데, 80년가 HEAVY METAL 시대였다면 90년대는 ALTERNATIVE ROCK과 INDUSTRIAL ROCK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KREATOR는 음악적 유행을 따라가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의 초과격 THRASH METAL로 시도해볼만한 것은 다 해봤는지라 90년도에는 새시대에 걸맞는 음악적 변화를 선보이게 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RENEWAL(‘92) 앨범이었고 엄청난 음악적 변화로 인해 팬들에게 찬반 논란을 일으키게 되었죠.
RENEWAL 앨범에서는 기존의 THRASH METAL에서 과격한 면을 다소 덜어내고 모던한 음악적 전개를 추구하게 되는데, 여기에 TECHNO적 요소와 INDUSTRIAL적 요소가 추가되면서 MILLE의 성대결절로 인한 보컬톤의 변화가 더해지면서 과거 80년대 KREATOR 음악과는 궤를 달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이후 CAUSE FOR CONFILCT (‘95)에서는 초과격 THRASH METAL로 조금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모던한 음악 전개로 기존 모습과 다른 괴리감을 보여줬고 OUTCAST('97)에서는 그나마 과거의 모습이 제일 많이 보이는 앨범이었지만 다른 90년대 때 앨범에 비교해서 그런것이지 역시 80년대 KREATOR식 초과격 THRASH METAL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KREATOR는 90년도에 발매된 KREATOR는 모던 에이지라 부를 정도로 실험정신이 가득찬 앨범들을 발매하였는데 이런 이전까지 앨범들이 장난처럼 보일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보인 앨범을 세기말인 1999년에 발표하게 됩니다. 바로 ENDORAMA 앨범이 그것입니다. 

 

 

 



이전의 앨범에서는 그래도 THRASH METAL의 틀은 유지한 채 다양한 실험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하면 ENDORAMA의 경우에는 그 틀마자 깨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MILLE의 경우는 성대결절로 인해 과거처럼 초과격 샤우팅 창법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아예 클린보컬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곡의 전개에 있어서도 기존 앨범, 특히 OUTCAST 앨범에서 보여줬던 음악적 모습은 큰 틀로 가지고 있지만 거기서 공격적인 면들을 거세하고 꽤나 느긋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첫 번째 트랙인 Golden Age에서 그 조짐이 보이더만 두 번째 트랙인 Endorama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Chosen Few와 Everlasting Flame은 아예 METAL BALLAD이고 아예 POP적인 멜로디 전개도 보이고 있는 Passage To Babylon까지. 그나마 가장 예전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Shadowland 정도
과거 KREATOR식의 초과격 THRASH에 익숙한 사람이 들으면 과연 같은 밴드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역대 KREATOR 앨범 중 가장 변화가 큰 앨범인 것입니다.
이런 식이면 기존 팬들에게 변절했다고 질타를 받고 외면을 받는 것이 보통인데 신기하게도 이 ENDORAMA 앨범의 경우엔 꽤나 팬들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일단 실험적인 면모가 꽤나 어필했으며 단순하게 시대 유행에 편승한 음악이 아닌 것을 팬들이 알아챈 것이죠. 의외로 GOTHIC METAL적 느낌도 들기도 하고 MILLE의 클린 보컬이 잘 어울린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옹호하는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아무리 음악이 괜찮아도 KREATOR라는 밴드가 이뤄놓은 유산들을 놓고 볼 때 이건 아니다라 외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즉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앨범인 것이죠

 

 



어찌되었건 80년대와 달리 90년대에는 각종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KREATOR는 90년대의 마지막을 ENDORAMA라는 틀을 완전히 깨부수는 앨범을 내놓음으로써 마무리 짓고 새로운 2000년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2000년대에 어울리는 THRASH METAL로 귀환하게 됩니다. 




개인적 뱀발) 저를 익스트림 음악으로 선도한 것이 KREATOR였고 제일 좋아하는 THRASH METAL 밴드였죠. 이후 90년대에서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DEATH METAL과 BLACK METAL 등 더 익스트림 쪽으로 가서 관심이 많이 식던 차, 2001년에 부활한 VIOLENT REVOLUTION을 듣고 뒤늦게 구매하게 된 앨범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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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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