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HELLOWEEN - THE KEEPERS OF JERICHO
208. HELLOWEEN - THE KEEPERS OF JERICHO : 원곡에 화려함을 더한 TRIBUTE 앨범
국적: 독일
그룹: HELLOWEEN
앨범명: THE KEEPERS OF JERICHO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2000년
레코드사: AR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helloween.org/
01. Guardians - Rhapsody
02. I Want Out - Sonata Arctica
03. A Little Time - Heavens Gate
04. Ride The Sky - Metalium
05. I'm Alive - Luca Turilli
06. Judas - Morifade
07. Eagle Fly Free - Vision Divine
08. Savage - Brainstorm
09. Future World - Labyrinth
10. Save Us - Cydonia
11. Victim Of Fate - Squealer
12. Halloween - Dark Moor
13. How Many Tears - Secret Sphere
이전글 참조
3. HELLOWEEN - WALLS OF JERICHO(1집)
1.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2집)
2.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2(3집)
10. HELLOWEEN - LIVE IN THE UK(라이브)
6. HELLOWEEN - PINK BUBBLES GO APE(4집)
45. HELLOWEEN - THE BEST THE REST THE RARE(베스트 앨범)
66. HELLOWEEN - CHAMELEON(5집)
73. HELLOWEEN - MASTER OF THE RINGS(6집)
97. HELLOWEEN - THE TIME OF THE OATH(7집)
150. HELLOWEEN - BETTER THAN RAW(8집)
188. HELLOWEEN - THE DARK RIDE (9집)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ROCK / METAL계의 각종 TRIBUTE 앨범 발매의 붐은 유행이 되었고, MELODIC POWER METAL의 창시자이자 이후 수많은 추종 밴드를 만들어 낸 HELLOWEEN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추종하는 유명 네임드 밴드들 RHAPSODY(현 RHAPSODY OF FIRE), SONATA ARCTICA, VISION DIVINE, SECRET SPHERE 등이 참가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 이 TRIBUTE 앨범은 엄밀히 이야기 해서 처음부터 TRIBUTE 앨범 제작을 위해서 밴드들이 모여서 만든 것은 아니고 기존에 밴드들이 HELLOWEEN 노래들을 COVER한 것을 모은 모음집입니다. 즉 TRIBUTE 앨범이자 COMPILATION 앨범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죠. 이 또한 그 당시 TRIBUTE 앨범의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베스트 앨범이나 TRIBUTE 앨범을 리뷰하면서 사용하는 형식인 각 곡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개인적 감상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 앨범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TRACK 01 - Guardians : Rhapsody
이탈리아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이자 가사에 EPIC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MELODIC POWER METAL의 사상적 기반을 확대한 RHAPSODY (현재 RHAPSODY OF FIRE)가 선택한 곡은 WALLS OF JERICHO 앨범에 수록된 GUARDIANS.
원곡은 약간 우수적 느낌이 들지만 여기서는 RHAPSODY 특유의 화려한 사운드와 역시 화려한 보컬톤의 Fabio Lione가 어울어져, 가사내용과는 느낌이 다른 한 영웅의 찬양곡을 듣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TRIBUTE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트랙으로 첫 인상을 좋게 알리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TRACK 02 - I Want Out : Sonata Arctica
핀란드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이자 1999년에 DEBUT 앨범을 발표한, 당시 신생 밴드였던 SONATA ARCTICA가 TRIBUTE한 음악은 HELLOWEEN의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의 명곡 I WANT OUT이었습니다.
SONATA ARCTICA 음악 역시 키보드 음색이 뒤를 받치면서 화려한 사운드와 독특하면서도 유려한 Tony Kakko 보컬톤이 어울어지는 음악이 특징이었는데, 여기서도 그 특징이 십분 발휘하면서 원곡보다 더 화려한 사운드 메이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HAPSODY도 그렇고 SONATA ARCTICA도 그렇고 3세대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의 음악들은 METAL 사운드가 주가 되는 HELLOWEEN이나 GAMMA RAY에 비해 한층 더 화려한 사운드가 특징임을 한 번에 캐치하게 해줍니다.
TRACK 03 - A Little Time : Heavens Gate
독일 출신의, 무려 1982년도에 STEELTOWER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HEAVENS GATE는 이후 NO REMOSE RECORDS와 계약을 하게 됨에 HELLOWEEN식 MELODIC POWER METAL을 계승하는 밴드로 발전한, 2세대 MELODIC POWER METAL 밴드입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의 A LITTLE TIME.
이전 두 곡이 화려한 어프로치를 보여줬다면 이 HEAVENS GATE의 TRIBUTE 곡은 원곡에 다소 가까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원곡 말미에 보여주는 시계가 째깍째깍 거리는 사운드는 그냥 일반적으로 뭉개버리는 것이 좀 아쉽다고 할까나?
TRACK 04 - Ride The Sky : Metalium
1998년 독일에서 결성된 METALIUM은 밴드명에서 알수 있듯이, 일반적인 화려한 3세대 POWER METAL 밴드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PRIMAL FEAR를 연상시키는 파워풀하고 헤비한 음악의 MELODIC POWER METAL을 구가하던 밴드였습니다. 이런 이들이 선택한 곡은 WALLS OF JERICHO의 RIDE THE SKY. 이들 밴드 성향에 딱 맞는 곡을 선곡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원곡에서도 격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이 일품인 곡이었는데 이를 그대로 잘 표현했습니다. 이번 TRIBUTE 앨범 곡 중 가장 원작 지향 노선을 표방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TRACK 05 - I'm Alive : Luca Turilli
RHAPSODY의 LUCA TURILLI가 따로 독립적으로 TRIBUTE 한 음악은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의 I AM ALIVE.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 TRIBUTE를 하였지만 역시 RHAPSODY 출신은 숨길 수 없는 낭중지추인 듯. 원곡보다는 화려한 사운드 어프로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OLAF HAYER의 보컬은 나쁘지 않았으나 MICHAEL KISKE 같이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은 좀 덜해서 아쉬운 부분.
TRACK 06 - Judas : Morifade
1992년에 결성된 스웨덴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인 MORIFADE는 HELLOWEEN의 초기 EP인 JUDAS의 수록곡인 JUDAS를 선택하여 TRIBUTE를 하였습니다. HELLOWEEN의 WALLS OF JERICHO 앨범 시절 즈음에 나온 곡이라 빠르고 격렬한 곡인 JUDAS를 딱히 MORIFAD 특유의 사운드 어레인지를 하기 보다는 원곡의 느낌을 살리는 데 치중하였네요.
TRACK 07 - Eagle Fly Free : Vision Divine
RHAPSODY의 보컬리스트 Fabio Lione가 재직한 VISION DIVINE이 선택한 TRIBUTE 곡은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2의 (INVITATION과) EAGLE FLY FREE
이탈리아 밴드들의 특징 중 하나가 보컬 돌려막기? 뭐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는데 여러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들이 서로 이동해서 부른다던가 그런 일이 잦았죠. VISION DIVINE도 RHAPSODY의 Fabio Lione가 보컬리스트로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가 이 EAGLE FLY FREE 였습니다.
이런 이탈리아 밴드의 TRIBUTE곡 아니랄까봐 원곡 보다는 좀 더 화려한 사운드 메이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곡의 백미는 중간 부분의 INGO SCHWICHTENBERG의 드럼 솔로인데 이것을 휘리릭 넘긴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아무튼 이탈리아 밴드들, 특히 RHAPSODY 계열의 밴드들이 이 TRIBUTE 앨범에 참여하다 보니 사운드 적으로 유사점이 많아 의외로 이런 것이 앨범의 통일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TRACK 08 - Savage : Brainstorm
밴드 결성은 1989년에 했으나 데뷔 앨범은 1997년이 되어서야 발매했던 독일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인 BRAINSTORM이 선택한 TRIBUTE 곡은 DR. STEIN LP에 수록된 SAVAGE.
일반적인 MELODIC POWER METAL보다는 정통 POWER METAL에 가까운 이들 사운드를 볼 때 TRIBUTE한 SAVAGE 역시 정통 POWER METAL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ANDY B FRANCK의 보컬도 한 몫하는데 그의 투박한 보컬은 MICHAEL KISKE와 다른 느낌을 불러와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RACK 09 - Future World - Labyrinth
일반적인 MELODIC POWER METAL에 PROGRESSIVE 요소를 추가하여 사운드의 폭을 넓힌 2세대 MELODIC POWER METAL의 기수인 이탈리아의 LABYRINTH가 선택한 TRIBUTE 곡은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의 FUTURE WORLD.
하지만 이 곡에서는 LABYRINTH 특유의 복잡한 사운드 메이킹 보다는 원곡 지향 노선을 보여주고 있어 그들만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
TRACK 10 - Save Us : Cydonia
1999년에 결성된 이탈리아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인 CYDONIA는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2의 SAVE US를 TRIBUTE 했습니다.
밴드 결성은 1999년, 첫 번째 앨범인 셀프 타이틀 앨범 CYDONIA를 발매한 것은 2001년. 이 TRIBUTE 앨범이 나온 년도는 2000년. 즉 아직 데뷔 앨범도 발매하지 않은 밴드의 곡이 실린 것입니다. 그 만큼 CYDONIA는 데뷔 앨범 발매 전부터 이탈리아의 RHAPSODY의 뒤를 잇는 밴드로 큰 기대를 받았던 밴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부른 SAVE US는 평범한 느낌이라 아쉬웠다 할까요? 그리고 여담으로 이 밴드는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2003년도에 나온 The Dark Flower 앨범이 기대치에 이어지지 못하고 해체하게 됩니다.
TRACK 11 : Victim Of Fate - Squealer
1984년에 결성되었지만 1992년이 되어서야 데뷔 앨범을 발매한 독일의 SQUEALER는 파워풀한 사운드의 METAL 사운드를 자랑하는 밴드로써 MELODIC POWER METAL과 THRASH METAL의 경계에 걸쳐있는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TRIBUTE한 WALLS OF JERICHO 앨범의 VICTIM OF FATE는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곡 지향적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SQUEALER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 매우 잘 어울린다 할 수 있겠습니다.
TRACK 12 : Halloween - Dark Moor
1993년에 결성된 스페인의 심포닉계 POWER METAL 밴드인 DARK MOOR는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의 13분대의 긴 곡 HALLOWEEN을 TRIBUTE 했습니다. 심포닉 계열의 POWER METAL 밴드인지라 원곡 보다 키보드를 활용한 사운드를 풍부하고 그리고 좀 더 유려하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밴드 특성에 잘 맞게 TRIBUTE한 모범적 사례라 하겠네요
TRACK 13 : How Many Tears - Secret Sphere
1997년에 결성된 이탈리아의 MELODIC POWER METAL 밴드인 SECRET SPHERE는 WALLS OF JERICHO의 비장미가 넘치는 명곡 HOW MANY TEARS를 TRIBUTE 했습니다. 원곡 지향형 TRIBUTE로 HOW MANY TEARS 느낌을 잘 살리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Roberto Messina의 보컬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고 할까요?
이 TRIBUTE앨범 이후 2002년에는 다른 밴드들로 구성된 PART-2 앨범이 나오게 됩니다만 PART-1 때만큼의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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