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AVANTASIA - THE METAL OPERA : SAMMET의 지칠줄 모르는 창작욕구와 그 결과물
국적: 독일
그룹 : AVANTASIA
앨범명 : THE METAL OPERA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2001년
레코드사: AFM Records, CENTURY MEDIA
공식홈페이지: https://avantasia.com/
멤버리스트 : Tobias Sammet (VOCALS, KEYBOARDS, PIANO)  
Henjo Richte (GUITARS)      Markus Grosskopf (BASS)
Alex Holzwarth(DRUMS)

GUEST MUSICIANS
Michael Kiske : Vocals (tracks 2, 5, 6, 9, 13)
David DeFeis : Vocals (tracks 3, 13)
Ralf Zdiarstek : Vocals (tracks 4, 7)
Sharon Den Adel : Vocals (track 6)
Rob Rock : Vocals (tracks 7, 12)
Oliver Hartmann : Vocals (tracks 7, 12, 13)
Andre Matos : Vocals (tracks 11, 12, 13)
Kai Hansen : Vocals (tracks 11, 12)
Timo Tolkki : Voice (track 13)
Norman Meiritz : Acoustic Guitars (track 6)
Frank Tischer : Piano (track 11)
Jens Ludwig : Lead Guitars (tracks 12, 13)


01. Prelude
02. Reach Out for the Light
03. Serpents in Paradise
04. Malleus Maleficarum
05. Breaking Away
06. Farewell
07. The Glory of Rome
08. In Nomine Patris
09. Avantasia
10. A New Dimension
11. Inside
12. Sign of the Cross
13. The Tower



NWOBHM의 영향을 받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인 HELLOWEEN의 KEEPER OF THE SEVEN KEYS 시리즈의 대성공은 수많은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이 나올 수 있게 한 기폭점이자 GENRE 자체의 완성을 알린 앨범이었습니다. 그렇기에 MELODIC POWER METAL은 더 이상 발전할 여지는 없어보였고 HELLOWEEN 이후에 나온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은 HELLOWEEN의 KEEPER... 시리즈와 비교당하기 일쑤였죠.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 GENRE간의 크로스오버 현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MELODIC POWER METAL도 마찬가지였는데 BAROQUE METAL이나 PROGRESSIVE METAL과 같은 타 GENRE의 음악을 흡수하며 더욱더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하나의 대세가 되어 2000년대에 들어서면 MELODIC POWER METAL은 더더욱 복잡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중에 HELLOWEEN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던 EDGUY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인 Tobias Samme은 1999년 봄, 솔로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한 솔로 앨범이 아닌 MELODIC POWER METAL계의 수퍼스타들을 모아 METAL OPERA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Michael Kiske와 만나면서 여타 멤버들을 모으게 되는데 ANGRA의 Andre Matos, IMPELLITTERI의 Rob Rock, WITHIN TEMPTATION의 Sharon den Adel, AT VANCE의 Oliver Hartman을 필두로 Kai Hansen과 Tomo Tolkki를 기타리스트가 아닌 보컬로도 기용합니다.
여러 보컬리스트 이외에 기타에는 GAMMA RAY의 Henjo Richte, 베이스 기타는 HELLOWEEN의 Markus Grosskopf, 드럼에는 RHAPSODY의 Alex Holzwarth를 기용, 그야말로 보컬과 연주 면에서 MELODIC POWER METAL의 올스타전을 보여주게 되죠.
이렇듯 앨범 발매 전부터 화려한 멤버로 주목을 받았던 Tobias Sammet은 AVANTASIA(주1) 라는 밴드명으로 2001년 The Metal Opera를 발매하게 됩니다. 

앨범 자체를 들어보면 정통 MELODIC POWER METAL을 추구하고 있으며  거기에 화려한 키보드 연주와 게스트 보컬들의 융합을 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ETAL OPERA라는 말에 걸맞게 하나의 기승전결을 가진 스토리의 CONCEPT 앨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Sammet에 따르면, 이 앨범의 줄거리는 부분적으로 16세기와 17세기에 있었던 풀다(Fulda)와 마인츠(Mainz)에서의 실제 마녀 재판에 기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각 보컬마다 각자의 작명이 있으며 이에 따른 대화구조도 보여주면서 노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METAL OPERA라는 말에 걸맞게 화려한 코러스도 일품이죠.
단순히 화려한 수퍼스타 멤버들을 모았다고 해서 무조건 앨범이 잘 나온 것은 아니고 Tobias Sammet의 탄탄한 작곡능력과 그의 진두지휘 하에 각 멤버들의 역할을 조율을 잘 했기에 가능했던 METAL OPERA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렇기에 흡사 같은 밴드의 멤버들이 연주, 노래하는 것처럼 합이 잘 맞으면서 유기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이 여타 MELODIC POWER METAL에서 보여줬던 것 이상으로 팬들에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면모들을 가지고 있었으니 이 앨범은 당연히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게 되고 더 나가 이 프로젝트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지속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어서 이듬해인 2002년 THE METAL OPERA PART II가 나오게 되고 AVANTASIA는 더더욱 높이 비상하게 됩니다.






주1) 프로젝트 밴드명인 AVANTASIA라는 AVALON과 FANTASY의 합성어로 영어식 발음으로는 ‘에이번테지어’라 발음됩니다.  

뱀발) 유럽에서는 AFM Records로 발매되었고 미국에서는 CENTURY MEDIA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뱀발) 이 앨범이 나왔을 때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서 앨범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죄다 품절이었기 때문이죠. 지금처럼 아마존 직구가 활성화 될 때도 아니었으니. 결국 몇 년이 지나서야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한것도 CENTURY MEDIA 버전, 즉 미국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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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공립 도서관
개관일 : 2001년 10월 15일
설계 : 곽재환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78가길 13-84
OFFICIAL HOMEPAGE : https://www.eplib.or.kr/main.asp

보편적으로 공공기관의 건물들은 큰 특색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공공 도서관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서울에서 가장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도서관이 있으니 바로 2001년 10월 개관한 은평구립도서관입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일단 위치하고 있는 곳이 동네 산속에 있어 일반적인 도서관이 들어설 곳이 아닌 곳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경사진 산비탈 면을 따라 정면부에서 일정 공간을 비워가며 각 층을 쌓아 올리는 계단식 방식을 선보이는 독특함을 보이고 있으며 거기에 더해 마감재로 쓰인 노출 콘크리트 기법과 외부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4가지 요소(1. 입구에 서 있는 5개의 원주( 圓柱, 원형 기둥), 2. 경사지를 따라 중앙 입구의 뒤편으로 좌우 네 개씩 응석대(凝夕臺, 석양을 응접하는 장소) 3. 도서관 한가운데에 위치한 반영정(反影井, 그림자를 투영하는 우물)이라는 공간, 4. 석교(夕橋))로 인해 외관이 일반 도서관처럼 보이지 않고 마치 산위에 있는 신전처럼 보이는 웅장함이 있습니다. 

원주 : 은평구립도서관의 프롤로그인 다섯 개의 원주(圓柱)는 우리의 전통 솟대의 역할을 하는 기둥으로 각각 살고(生), 알고(知), 놀고(戱), 풀고(業), 비는(祈) 행위를 상징한다

응석대 : 석양을 응접하는 장소라는 뜻인 응석대(凝夕臺)는 해가 지는 불광동의 경치와 어울리게 만들어졌다

반영정 : 도서관의 한가운데 자리한 중정(일종의 건물과 건물 사이의 마당과 같은 공간)이 있다. 이 중정은 반영정(反影井·그림자를 비추는 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는데 공간의 이름과 같이 하늘의 풍경을 품는 곳이다. 건축가는 이 공간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내면 풍경을 비추는 곳이 되기를 바라며 조성했다

석교 : 도서관 가장 위층에 배치돼 뒷산과 연결되는 다리인 석교(夕橋)도 자연과 어우러지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 다리는 불광 근린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던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러기에 일반적인 공공기관 건물들과 궤를 달리하는 특색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공공기관 건물들도 세련되고 멋있는 디자인이 나오고 있지만 은평구립도서관이 개관한 것이 2001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건축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건축미학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건물들이 으레 그렇듯 공간효율성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은평구립도서관은 공간부족현상, 특히 자료실 공간이 많이 부족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일단 기능성과 편리성이 우선이어야 할 텐데 그 점에 있어서는 아쉽다하겠네요. 하지만 단순 책 열람과 공부라는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의 생활에 녹아드는 휴식 장소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런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의 도서관이 나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아무튼 은평구립도서관은 당시 큰 특색 없이 뻔한 형태를 지니던 지역 도서관 건축 흐름을 뒤바꾼 트리거를 당긴 셈이죠.
이런 색다른 시도는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2002년 서울시 건축상 은상을 받게 되는 결과도 낳게 됩니다

관련글 참조

(건축) KANSAS CITY PUBLIC LIBRARY 

Manjuu & Yongshi MOBILE GAME "AZUR LANE" 
ATAGO x TAKAO
20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