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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YNGWIE MALMSTEEN - ECLIPS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5. 01:01



 

 

31. YNGWIE MALMSTEEN - ECLIPSE : 노골적으로 나타난 대중화 노선

국적: 스웨덴 / 미국

그룹: YNGWIE MALMSTEEN
앨범명: ECLIPSE
장르: NEO CLASSICAL / BAROQUE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POLYGRAM
공식홈페이지: http://www.yngwiemalmsteen.com

멤버리스트: Yngwie Malmsteen(Guitars) Goran Edman(Vocals)
Svante Henrysson(Bass) Mats Olausson(Keyboards) Michael Von Knorring(Drums)


1. Making Love
2. Bedroom Eyes
3. Save Our Love
4. Motherless Child
5. Devil In Disguise
6. Judas
7. What Do You Want
8. Demon Driver
9. Faultline
10. See You In Hell (Don'T Be Late)
11.Eclipse



이전글 참조
29. YNGWIE MALMSTEEN - TRILOGY : 음악적으로 뛰어났던 초기 3개 앨범중 제 3부 (3집)
28. YNGWIE MALMSTEEN - ODYSSEY : 그의 음악적 변화의 신호탄 (4집)

 




1. YNGWIE와 그의 음악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YNGWIE MALMSTEEN이 안티팬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변화 없는 그의 똑같은 음악성 때문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신선하고 쇼킹했지만 십수년 째 그가 만들어 내는 음악은 언제나 거기서 거기여서 새로운 것이 너무 없다라는 주장이 그것이죠. 음악을 하는 뮤지션에 있어서 이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자신의 아이덴터티를 지켜나가면서 시대조류 및 새로운 요소를 잘 믹스해 나가지 않으면 팬들로부터 잊혀진 존재가 되고 이는 심각하면 음악계에서 은퇴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아무리 일반 팝에 비해 팬이 입맛대로 따라가지 않고 자기 주장을 강하게 펼쳐나가는 ROCK / METAL이지만, 팬들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 없는 YNGWIE의 음악성이 과연 맞는 주장인가 하는 것은 또 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거기서 거기인 음악처럼 보이지만 확실히 YNGWIE의 음악은 데뷔때 부터 이번에 포스팅 할 5집 ECLIPSE까지 꾸준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한번 간단히 1~5집까지 앨범의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면,
1집 RISING FORCE에서는 충격적인 기타 솔로와 함께 양식미가 강한 네오 클래식의 완성을 보여줬고 2집 MARCHING OUT에서는 파워풀한 메틀을 3집 TRILOGY에서는 다소 일반팬들도 접근하기 쉬운 음악과 판타지적 느낌이 강한 음악을, 4집 ODYSSEY에서는 확실하게 일반 음악팬들을 위한 듣기 쉽고 각인이 잘되는 음악을 선보였고 5집 ECLIPSE에서는 4집에서 보여준 대중화 노선이 더더욱 노골화 되었으며 일반적 NEO CLASSIC과 BAROQUE METAL이라 보기 힘들 정도의 음악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YNGWIE는 똑 같은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닌 매 앨범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매 앨범마다 다른 음악적 시도를 하는 YNGWIE한테 그럼 왜 음악이 맨날 똑같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음악적 큰 줄기는 절대로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음악적 큰 줄기가 아닌 곡을 만들어가는 패턴이 변화가 없다는 것이죠. 먼저 RISING FORCE라는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하는 그지만 어디까지나 RISIGN FORCE라는 밴드는 그를 서포트하기 위한 밴드이지 일반적인 ROCK그룹이라 보면 안됩니다. 그렇기에 거기서 나오는 곡의 스타일도 철저하게 YNGWIE를 서포트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굴러갑니다. 초반에는 일반적인 ROCK / METAL 밴드의 음악처럼 시작해서 ‘기,승’ 까지 클라이막스를 만들어가는 기초를 확실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 다음에 ‘전’에 나오는 YNGWIE의 기타솔로로 모든 것이 귀결되고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게 되고 ‘결’에서는 정리하는 식입니다. 좀 과장을 더하자면 YNGWIE의 모든 곡은 다 이런 패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음악을 답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곡들이 상당히 비슷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그의 음악들이 매 앨범마다 선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에는 YNGWIE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노래만 만든다‘ 라는 식의 오해도 쌓인데다가 결정적으로 4집 ODYSSEY 이후 부터는 NEO CLASSIC의 웅장한 곡보다는 다소 가볍고 대중적인 노선을 택하였는데 이때부터 음악들이 상당히 비슷비슷한 것이 큰 결정타를 가했다고 보여집니다.




2. ECLIPSE 앨범

이 ECLIPSE 앨범은 앞서서도 얘기 했지만 4집 ODYSSEY의 바톤을 이어 받아 더욱 더 대중적인 노선으로 음악적 방향을 선회 하였는데 그 변화의 틀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렇게 된데는 일단 YNGWIE를 제외한 全 멤버가 교체되었기 때문입니다. YNGWIE가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칭송했던 JOE LYNN TURNER는 같은 스웨덴 출신의 GORAN EDMAN으로, 베이시스트는 Svante Henrysson으로, 그리고 RISING FORCE가 탄생한 이래로 YNGWIE와 생사고락을 같이한 Johansson형제도 각각 Mats Olausson(키보드)와 Michael Von Knorring(드럼)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비록 RISING FORCE가 YNGWIE의 원맨 밴드의 성격이 강하다지만 이렇게 대폭 멤버가 바뀌게 됨으로 음악적 방향이 변할 것이라 다들 예상했지만 그 강도가 셌던 것이죠. 일단 첫 번째 트랙인 MAKING LOVE부터 들어보면 그동안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양식미가 강했던 그의 음악적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일반 팝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고 있습니다. 그 다음 트랙인 BEDROOM EYES를 듣다 보면 이거 정말 YNGWIE의 음악이 맞아? 하는 당혹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BEDROOM EYES는 이번 ECLIPSE앨범에서 가장 큰 변화의 폭을 보여주는 곡이며 여태까지 YNGWIE의 앨범에서 전혀 보지 못한 스타일의 곡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LA METAL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나고 있죠. 적어도 이 곡에서 만큼은 NEO CLASSIC의 제왕의 모습을 전혀, NEVER~~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 다음 트랙인 Save Our Love에서는 잔잔한 발라드 곡이 나오는데 3집 TRILOGY에서 보여준 CRYING같은 스타일의 발라드 곡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일반적인 팝 발라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MOTHERLESS CHILD에서는 예전의 YNGWIE 스타일을 약간이나 느낄 수 있고 DEVIL IN DISGUISE에서 YNGWIE는 또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느끼는 곡이죠. 읖조리는 듯 한, 그리고 반복적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그 이후의 곡들에서는 다시 YNGWIE 스타일의 음악느낌을 다소 느낄 수 있지만 역시나 POP적인 멜로디 라인이 강하게 부각된 곡으로 리스트를 메꿔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곡이자 이 앨범에서 유일한 연주곡인 ECLIPSE에서 비로소 YNGWIE의 곡이다!! 라고 느끼는 스타일이 나옵니다. 다소 불만인 것은 곡 길이가 짧은 편(워낙 이전 앨범의 연주곡들이 플레이 타임이 긴 탓이 더 크지만)이라는 것이죠.

이렇듯 ODYSSEY때보다 더욱 더 팝적인 느낌이 강조된 탓에 YNGWIE의 골수팬들이나 그의 이전 스타일을 좋아하던 팬들에게 이 앨범은 많은 욕을 먹고 역대 YNGWIE 앨범중에서도 인기도가 거의 바닥을 달리는 앨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떠나서 노래만 놓고 봤을 때 그리 나쁜 곡들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YNGWIE의 스타일에 반하는 곡들이라 그렇지 노래 자체들은 접근하기 용이하고 듣기 쉬운 노래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취향차가 존재하겠지만 이런탓에 곡들에 맘이 드신다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팝적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고 하지만 YNGWIE의 기본틀이 녹아있기 때문에 일반적 POP앨범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런 취향의 곡은 일본인들에게 잘 맞는 탓인지는 몰라도 이 앨범은 전 세계에서 일본에서만 큰 히트를 기록했다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은 ODYSSEY때보다 더 맘에 들긴 합니다.

비록 매니아층에서는 욕을 먹고 있는 앨범이지만 듣기에는 편하고 노래도 좋은 편이고 그리고 후기 YNGWIE 음악 스타일이 기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그리 나쁜 평을 듣기엔 좀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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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IN DISGUISE

 

 

 



30. JUDAS PRIEST - PAINKILLER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4. 18:24


 

30. JUDAS PRIEST - PAINKILLER : 살벌한 스크리밍이 돋보이는 공격적인 앨범
국적: 영국
그룹: JUDAS PRIEST
앨범명: PAINKILLER
장르: (BRITISH) HEAVY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CBS(현 SONY)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judaspriest.com
멤버리스트: Rob Halford(Vocals)    Glenn Tipton(Guitars)    K.K. Downing(Guitars)
Ian Hill(Bass)    Scott Travis (Drums)

 

1. Painkiller
2. Hell Patrol
3. All Guns Blazing
4. Leather Rebel
5. Metal Meltdown
6. Night Crawler
7.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8. A Touch Of Evil
9. Battle Hymn
10.One Shot At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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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UDAS PRIEST - BRITISH STEEL(6집)

 

 

외국의 밴드처럼 롱런하는 밴드들의 특징을 개인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시종일관 같은 음악적 분위기로 밀고 나가는 밴드(물론 소폭의 음악적 변화가 있습니다.), 2번째로는 음악적 아이덴터티의 큰 줄기는 변하지 않은 채 시대의 조류를 적절히 수용하여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 밴드. 마지막으로 중간에 시대조류에 편승해서 음악적 분위기를 싹 바꿨다가 산통깨고 나중에 다시 자신의 음악적 분위기로 돌아가서 현상유지를 한 밴드, 이렇게 말이죠.
METAL GOD으로 불리우는 JUDAS PRIEST는 이중 2번째 경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금속성 강한 HEAVY METAL 음악의 이미지는 불변이지만 적절히 시대상의 조류의 흐름을 읽어내고 이것을 단지 자신들의 음악에 물리적인 결합이 아닌 화학적으로 혼현일체해서 자기화 만들어 내었고 이것이 팬들에게 큰 호흥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뷔 후 첫 앨범인 ROCKA ROLLA(1974년)부터 최신 앨범인 ANGEL OF RETRIBUTION(2005년)까지의 음악을 들어보면 음악적 노선 변화가 꽤 뚜렷히 감지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작위적으로 초기, 중기, 현재로 나눠보자면(정말 작위적이죠 ^-^) 데뷔 앨범인 ROCKA ROLLA부터 5집인 HELL BENT FOR LEATHER까지를 초기, 6집인 BRITISH STEEL부터 9집인 DEFENDERS OF THE FAITH까지를 중기중 전기, 그리고 10집인 TURBO부터 12집인 PAINKILLER까지를 중기중 후기, 13집인 JUGULATOR부터 최근 앨범인 ANGEL OF RETRIBUTION까지를 현재로 보고 있습니다.
초기 때 앨범은 다소 하드락 풍이 강한 블루지 톤이 보이고 있고 중기 중, 초기 때를 보면 완전히 HEAVY한 METAL 사운드로 무장되었으며 중기 중, 후기 때는 THRASH METAL적 사운드 필이 강하게 나며 현재의 앨범들은 더욱 더 강한 파워와 현재 음악적 조류의 장점이 간간히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수 많은 히트 앨범을 낸 JUDAS PRIEST지만 이들의 시기별 음악을 좋아하는 팬층에 의해 이들의 최고의 앨범은 늘상 갈리곤 합니다. 초창기때의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Sin After Sin 앨범이나 Stained Class 앨범을 최고의 앨범으로 치며 중기 때 앨범을 좋아하는 팬들은 British Steel이나 Screaming For Vengeance를 그리고 중기 후반부 앨범을 좋아하는 팬들은 Ram It Down이나 이번에 포스팅 할 Painkiller를 최고의 앨범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마 METAL 밴드상 이렇게 팬들이 좋아하는 앨범의 취향이 갈리는 밴드도 드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앨범중 최고의 앨범은 이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어도 쉽게 말할 수 없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THRASH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PAINKILLER를 이들의 앨범들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하는 앨범으로 칩니다만 ^-^.

 

이 PAINKILLER 앨범은 중기 후반 때부터 나타나던 THRASH적 분위기가 최고조로 나타나던 앨범입니다. 이들의 금속성 HEAVY METAL의 아이덴터티는 THRASH의 공격성과 스피드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으며 전작 RAM IT DOWN에서 보여줬던 ROB의 5옥타브의 하이톤 스크리밍 보컬은 여기서 완성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번 앨범 때부터 가입한 드러머 Scott Travis의 기교가 강한 투 베이스 드러밍은 이전 JUDAS PRIEST에서 볼 수 없었던 파워와 견고한 리듬파트를 보여줘 그동안 드럼쪽이 명성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벗어나게 됩니다. 기타연주 면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THRASH적 공격성만 띄는 것이 아닌 아르페지오 스윕피킹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함을 넘어선 기타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 요소가 한 데 어울어진 이 앨범은 기타리스트인 GLEN의 말 따라 '빠르고 격정적이고 HEAVY METAL의 정의를 내렸다‘라는 말이 딱 들어 맞으며 이전에 전혀 볼 수 없는 이들의 새로운 아이덴터티를 볼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앨범의 백미는 타이틀 곡인 PAINKILLER입니다. 앞서 말한 모든 요소가 특히 이 한 곡에 모두 녹아 있으며 시니컬하고 분노에 찬 ROB의 보컬은 HEAVY METAL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고 있으며 역대 JUDAS PRIEST의 음악중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옛날 음악을 고수하던 골수팬들에게 이들도 THRASH로 넘어갔다고 다소 악평을 듣긴 했지만 비교적 젊은 층의 JUDAS PRIEST 팬들에게는 이 앨범이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미 소멸된 BRITISH METAL의 기수로써 그 장르는 비록 없어졌지만 장르에 상관없이 롱런 할 수 있는 수퍼 밴드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여기서 한 번 더 보여줬던 것이죠.
하지만 이런 성공과 번 외로 이 앨범 발매 이후 ROB HALFORD의 솔로 프로젝트 때문에 ROB과 컬럼비아 레코드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데 어처구니 없이 이런 갈등은 ROB의 JUDAS PRIEST 탈퇴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ROB의 탈퇴는 단순히 보컬리스트의 탈퇴가 아닌 20년간 지속하던 JUDAS PRIEST의 분열을 의미하게 됩니다. ROB의 탈퇴 이후 JUDAS PREIST건 ROB의 솔로 활동이건 둘 다 비실비실한 결과를 보여주고 이후 다시 ROB은 JUDAS PRIEST에 가입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뱀발) 제 노래방 18번 음악이 바로 이 PAINKILLER입니다만...... 일반 사람들하고 같이 노래방 갈 때는 따가운 눈총 땜에 자주는 못부르고 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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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KILLER


29. YNGWIE MALMSTEEN - TRILOGY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4. 18:17




29. YNGWIE MALMSTEEN - TRILOGY: 음악적으로 뛰어났던 초기 3개 앨범중 제 3부

국적: 스웨덴 / 미국
그룹: YNGWIE MALMSTEEN
앨범명: TRILOGY
장르: NEO CLASSICAL / BAROQUE METAL
제작년도: 1986년
레코드사: POLYGRAM
공식홈페이지: http://www.yngwiemalmsteen.com

멤버리스트: Yngwie Malmsteen(Guitars/ Bass)    Mark Boals(Vocals)
Jens Johansson(Keyboards)    Anders Johansson(Drums)


01. 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
02. Liar
03. Queen In Love
04. Crying
05. Fury
06. Fire
07. Magic Mirror
08. Dark Ages
09. Trilogy Suite 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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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YNGWIE MALMSTEEN - ODYSSEY (4집)




1집 RIGING FORCE에서 충격적인 기타 프레이즈와 솔로를 선보여 기타사의 큰 획을 그었고 2집 MARCHING OUT에서는 1집에서 선보인 음악성을 기반으로 파워풀한 음악을 선보여 1,2집 연속 히트를 치게 된 YNGWIE MALMSTEEN은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떨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80년대 기타리스트계는 속주와 테크닉 지상주의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런 성공적인 2집 MARCHING OUT 발매 1년 후인 1986년에 3집인 TRILOGY를 발표합니다.
일단 3집 TRILOGY에서는 소폭의 멤버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1,2집의 보컬리스트이자 선굵고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였던 JEFF SCOTT SOTO가 YNGWIE와의 트러블로 인해 탈퇴를 하게 되고(해고라는 쪽이 더 가깝겠죠) 베이시스트인 Marcel Jacob도 동반 탈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JEFF SCOTT SOTO의 후임으로 MARK BOALS가 가입하였고 베이시스트는 공석으로 1집 때 처럼 YNGWIE가 기타와 베이스를 겸임하게 되었습니다.
멤버가 교체되었다고 해서 YNGWIE 스타일의 양식미가 강하고 클래시컬한 음악이 크게 변한 건 없지만 확실히 이 앨범 때부터 서서히 METAL팬이 아닌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TRILOGY 앨범은 YNGWIE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겪는 판타지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내용에 걸맞게 이 앨범의 전 곡이 판타지적 느낌이 강하게 나는 그리고 격정적이면서도 우수에 젖은 멋진 음악들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앨범의 백미는 1~3번 트랙인데 이 세 곡만 들어봐도 이 앨범 전체적 느낌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압축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에 걸맞게 이 세 곡은 이 앨범에서 대 히트를 쳤고 후에 POLYGRAM에서 나온 YNGWIE MALMSTEEN의 베스트 앨범에도 연속 3곡으로 실렸습니다.) 그 외 슬픈 음악인 CRYING, 격정적인 느낌이 강조된 FURY 이 앨범의 최고의 비장미를 선보이는 MAGIC MIRROR들도 추천하는 곡이며 마지막 대 연주곡이자 양식미가 매우 뛰어난 TRILOGY SUIT OP. 5로 멋진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어디서 이 앨범에 대한 평을 내린 것을 본 기억이 나는 듯 한데 거기서 언급한 내용은 이 앨범의 진정한 주인공은 YNGWIE가 아닌 MARK BOALS라고 한 내용의 글이 있었을 겁니다. 정말 정곡을 찌른 멋진 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YNGWIE의 기타 연주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이고 또 자신의 밴드이니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지만 새 보컬리스트인 MARK BOALS의 보컬실력은 정말 이 앨범에서 빛을 발하고 있고 YNGWIE가 만든 곡에 매치가 잘 되고 있습니다. 비록 JEFF SCOTT SOTO의 파워풀한 보컬에 비해 다소 중량감이 떨어지는 목소리긴 하지만 안정적이면서 파워풀한 보컬을 베이스로 해서 거기에 고음의 영역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MARK BOALS의 매력적인 보컬은 앨범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고 있죠. 그런 그의 보컬 탓인지 역대 YNGWIE의 보컬리스트중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그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보컬리스트와의 궁합이 잘 맞는 탓도 있고 YNGWIE의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탓도 있고 더군다나 이전 작 보다는 쉽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소 듣기 쉬운풍의 음악을 선보인 탓에 이 앨범 역시 1,2집때와 마찬가지로 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이 앨범 이후 MARK BOALS는 JEFF가 그랬던 거 처럼 YNGWIE의 욕심이 너무 큰 탓에 서로 의견차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YNGWIE의 RISING FORCE를 떠나게 됩니다. 그의 후임으로 YNGWIE는 RAINBOW 출신의 JOE LYNN TUNNER를 보컬리스트로 맞이 하게 되고요.
하지만 MARK BOALS는 후에 YNGWIE의 스페셜 앨범격인 INSPIRATION(1996년)에서 몇 곡 보컬을 맡아줬으며 그것이 계기가 돼서 다시 Alchemy(1999년)와 War To End All Wars(2000년) 앨범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해당 앨범 리뷰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YNGWIE MALMSTEEN의 음악을 논할 때 충격적인 1집과 그 뒤를 이은 2집과 더불어 이 3집인 TRILOGY앨범은 초창기 YNGWIE의 음악적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초창기 대작이며 가장 뛰어난 앨범 3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YNGWIE MALMSTEEN의 음악이 이것이다 알고 싶은 분은 이 앨범을 포함 초기 1,2집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후 앨범에서는 초기 3개의 앨범과 같은 센세이션함을 팬들이 느끼기 힘들게 됩니다. 아무래도 4집 때 부터는 YNGWIE의 음악과 속주 연주에 팬들이 익숙해지고 질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뱀발) 쓰다보니 YNGWIE 보다는 MARK BOALS에 대해 더 언급한 꼴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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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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