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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RUNNING WILD - PORT ROYAL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3. 08:44

 


 

22. RUNNING WILD - PORT ROYAL : 해적들의 우직한 POWER METAL의 진수

국적: 독일
그룹: RUNNING WILD
앨범명: PORT ROYAL
장르: POWER METAL
제작년도: 1988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running-wild.de
멤버리스트: Rolf Kasparek(Rock'n Rolf라는 예명을 쓰기도 함: Vocals / Giutar)
Majk Moti (Guitars) Jens Becker(Bass) Ian Finlay(Drums)


01. Intro
02. Port Royal
03. Raging Fire
04. Into The Arena
05. Uaschitschun
06. Final Gates
07. Conquistadores
08. Blown To Kingdom Come
09. Warchild
10. Mutiny
11. Calico Jack




수 많은 나라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나라 유럽, 그래서 옛날부터 서로 박터지게 싸우기도 많이 하고 교류가 그 어떤 지역보다 많았던 지역이었던 유럽. 그리고 최근에는 EU로 묶여서 서로 하나의 유럽을 표방하고 있고 그에 따라 화폐가 통일되었고 최근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헌법도 하나로 묶으려는 시도가 있을 만큼 유럽은 서로간의 공통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 그렇지 다른 아메리카나 아시아 아프리카처럼 아니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극과 극을 달리듯이 바로 국경을 하나로 인접한 유럽의 국가들의 국민성과 성향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프랑스로 이동했을때 바로 국경하나 넘었을 뿐인데 인종이 틀리고 (게르만과 라틴) 언어가 틀리고,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국민성은 천지차인 것처럼 말이죠. 아무리 붙어 있고 몇 천년을 박터지게 싸우고 교류해오고 서로 영향을 주었어도 유럽이란 대륙에 있다는 거 빼고 공통점을 찾기는 힘든 것을 보면 섬아닌 섬으로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볼때, 국가와 그에 따른 국민성은 거리가 아무리 가깝던 멀던 그 고유영역의 성질은 변하기 힘들구나.... 라고 느낄 수 있죠.

 


ROCK & HEAVY METAL이란 코드로 전 세계 젊은인들이 열광하고 하나로 묶을 수 있을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 한 것처럼 각 나라의 특징과 국민성에 따라 각 나라에서 보여주는 METAL의 성질도 틀립니다. 비록 당시 유행하던 메인 스트림계의 음악적 큰 틀은 같지만 그 세부영역으로 들어가서 노래풍이라던가 음악전개 방식 그리고 사상들을 보면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ROCK계의 스탠다드라고 볼 수 있는 영국의 ROCK & METAL과 세계 시장을 주도 하는 미국의 ROCK & METAL도 상당히 다르며 그 외 제 유럽 및 일본, 제 3세계의 METAL 음악들을 비교해보면 그 민족성 특성에 맞게 ROCK음악의 특징이 나타난 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이번에 소개할 그룹은 독일의 POWER METAL 밴드의 산 증인인 RUNNING WILD입니다. 이들도 독일 밴드이기 때문에 독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헤비메틀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 메틀의 특징은 여타 ROCK이나 METAL의 강력한 사운드 안에 멜로디컬한 전개와 상당히 서사적이고 때론 우수적인 FEEL이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밴드로 HELLOWEEN이 그렇고 RUNNING WILD, RAGE, BLIND GUARDIAN, 심지어 극악의 THRASH METAL을 보여준 KREATOR의 최근 후반기때 앨범에도 간간히 서정적이고 우수적인 기타 리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독일 메틀 특유의 특징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며 이런 요소는 영,미쪽 보다는 아시아, 특히 일본과 한국팬들의 성향에 잘 맞게 됩니다. 그래서 독일 메틀 밴드들은 영,미쪽 보다 아시아쪽에서 더 큰 인기를 구사했죠. (역으로 말하면 ROCK과 METAL의 본거지인 영국과 미국에서는 크게 히트치지 못했다는 소리기도 합니다.)
독일인은 거의 게르만족으로 이뤄진 단일민족 국가로 봐도 무방한데, 게르만인의 특징은 알다싶이 무뚝뚝하고 상당히 객관적이고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영국과 미국 ROCK보다 스트레이트 하고 건조한 사운드를 낼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이긴 합니다. 암튼 이런 독일인의 특성이 빚어낸 독일만의 METAL 장르인 MELODIC POWER METAL (혹은 그냥 POWER METAL)은 헤비메틀의 바운더리를 넓히는데 일조한 장르라는데 의견이 없을 줄 압니다.

 

 


RUNNING WILD의 데뷔 년도가 1984년이니 이미 데뷔한지 20년이 넘은 독일의 고참 밴드이자 초창기 NOISE 레코드가 설립되었을때 HELLOWEEN, CELTIC FORST등과 함께 독일 메틀계를 이끌어간 대그룹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음악적 특성 탓에 전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인 미국에서는 그렇게 히트를 치지 못하였고 그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매니아 층을 빼놓고는 그 지명도가 높지 않은 그룹입니다.(일단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영미를 중심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죠.)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20년간 한결같다라는 말을 꼭 써야 할 정도로 음악적인 큰 변화 가 없이 이들이 믿고 추구하는 바를 우직하게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조류와 비교해서 유행이 지났다는 둥 혹은 트렌드와 타협하지 않는 음악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나 실력은 최상위 A급 밴드이며 지금은 유일한 오리지널 멤버인 리더이자 기타 보컬을 겸하고 있는 Rolf Kasparek(Rock'n Rolf라는 예명이 더 유명함)의 역량으로 큰 굴곡없는 사운드를 가지고 지금도 유러피언 METAL계를 이끌고 있죠.

 


RUNNING WILD음악은 바로 POWER METAL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힘있고 굵은 보이스와 음악컬러, 그리고 때로는 우수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공격적인 기타리프, 신서사이저나 이펙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독일식 METAL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대에 활약한 HELLOWEEN의 사운드와도 비슷하지만 HELLOWEEN은 멜로디에 큰 비중이 있는 반면 RUNNING WILD의 음악은 우직한 파워 메틀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비슷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같은 독일 출신의 RAGE가 THRASH적 사운드에 가까운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또한 차이가 있는 점이죠. 이들의 음악과 가장 비슷한 그룹을 들라고 하면 Grave Digger를 들 수 있겠습니다.
사운드적 특성외 이들 음악의 특징은 바로 ‘해적‘을 테마로 지속적으로 컨셉 앨범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데뷔앨범(Gates To Purgatory)때부터 2집 앨범인 Branded And Exiled까지는 앨범제목으로 볼 수 있듯이 당시 유행했던 여타 THRASH BAND들과 별 차이 없는 음악과 곡 내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다른 유명 그룹들과 별 차이없이 실력에 비해 B급 밴드 취급을 받고 있었던 이들은 문제의 3집인 ’Under Jolly Roger’부터 해적 이미지를 컨셉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곡구성이나 내용면으로도 전작과 달리 진보를 보이게 됩니다. 단지 무법자인 해적의 이미지가 아닌 ROCK의 기본개념인 저항의 기수로써 강제된 법규를 거부하고 자유스런 사나이들의 집단으로써 해적 개념을 내세웠고, 이런 차별적 요소로 인해 이들의 음악은 유럽권에서 인정을 받게 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후 나온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4집인 ‘PORT ROYAL' 그리고 5집이자 이들의 최고 히트작인 ’DEATH OR GLORY' 까지 이 3개의 앨범의 대히트로 인해 RUNNING WILD는 독일을 대표하는 POWER METAL 그룹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4집 앨범인 ‘PORT ROYAL'은 앞서 말한 3집 ’Under Jolly Roger’때 선보인 해적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사운드적으로도 더욱 더 밀도 있고 탄탄한 구성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힘있고 선 굵은 느낌의 2번트랙 RIGING FIRE를 비롯해 거의 전 곡이 POWER METAL의 정의를 보여주고 있죠. 다른 POWER METAL 밴드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힘과 우직함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가장 잘 나타나는 앨범이 바로 4집인 PORT ROYAL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앨범들은 기본은 별 차이가 없으나 테크닉적으로 또한 곡을 풀어가는 전개에 있어서도 이 앨범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죠. 일반인이 듣기에는 거기서 거기인 음악적 전개지만 우직한 면에 있어서 이 앨범 이후 앨범들은 뭐랄까? 세련된 터치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암튼 이런 기본에 충실하고 가장 스탠더드한 RUNNING WILD의 사운드라고 불리우는 ‘PORT ROYAL'은 앞서 언급했듯이 전작의 요소를 뛰어넘는 여러 가지 것들로 인해 독일이란 국지적인 인기를 넘어서게 되고 ’RUNNING WILD'라는 이름을 전 유럽, 더 나가 아시아 국가에도 이름을 떨치게 되는 주요 핵심 앨범이 됩니다. 즉 RUNNING WILD란 그룹을 널리 알리게 된 앨범은 바로 이 'PORT ROYAL'때 부터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들으면 유행이 지난 음악정도로 치부하실 수도 있지만 진정한 METAL POWER가 무엇인지 그리고 20년간 한결같은 이들의 음악적 열정을 느끼기엔 충분한 앨범이라 생각이 듭니다. 편견없이 한 번 기회가 된다면 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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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uistadores

 

 

 

 

 


 

 

 

 



21. SEPULTURA - BENEATH THE REMAINS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1. 17:01

 

 

21. SEPULTURA - BENEATH THE REMAINS : 브라질 THRASH의 전세계 폭격 시작!

국적: 브라질

그룹: SEPULTURA

앨범명: Beneath The Remains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89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sepultura.com.br

멤버리스트: Max Cavalera(Vocals / Guitars) Andreas Kisser(Guitars)

Paulo Jr.(Bass) Igor Cavalera(Drums)



01. Beneath The Remains
02. Inner Self
03. Stronger Than Hate
04. Mass Hypnosis
05. Sarcastic Existence
06. Slaves Of Pain
07. Lobotomy
08. Hungry
09. Primitive Future




ROCK & METAL 음악의 종주국은 영국이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발달되어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ROCK & METAL 음악은 젊은이들의 끓는 피와 혈기를 대표하는 전 세계적 음악이지 이 두 나라만의 음악은 아니죠.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ROCK 과 METAL 음악만큼 퍼진 음악은 흔치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정도가 이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일까요?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ROCK & METAL 밴드들은 영국과 미국이 거의 독식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는 현실로 볼 때 ROCK, METAL 음악은 전 세계 젊은이가 즐기는 음악은 맞으나 이를 연주하는 밴드중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는 편중되어 있다라고 주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위대한 제 3세계 METAL 밴드가 있으니 그 밴드가 바로 브라질 출신의 SEPULTURA입니다.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을 하나? 하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반문할 정도로 브라질은 한국과 비슷하게 ROCK과 METAL 음악의 불모지였습니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리더였던 MAX CAVALERA의 METAL MANIA지와 인터뷰에서 한 말 ‘브라질에서 HEAVY METAL을 하려 할 때 관중들은 도저히 우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무슨 음악이 저렇게 혼란스럽고 지저분 하냐라고 할 정도였으니.....’를 보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상황이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죠.) 거기다가 언어도 영어가 아닌 포르투갈어여서(그것도 유럽식 포르투갈 원어가 아닌 브라질식) 세계로 진출하기도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핸디캡들을 뒤로 하고 당당히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하고 또 THRASH METAL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깁니다.

 


이들이 그럼 어떻게 이런 불모지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들의 실력이 출중해서이고(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둘째. 당시 HEAVY METAL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한창 ALTERNATIVE ROCK이 인기였을 당시인 90년대 중반에 이들이 나왔다면 이들의 실력이 아무리 출중했어도 지금처럼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시기때는 유명 HEAVY METAL 밴드들도 ALTERNATIVE ROCK에 밀려 해체를 많이 했던 시절이니 신진밴드, 그것도 ROCK의 변방국가에서의 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셋째. 브라질 출신이란 점이 작용했다는 것이죠. 이는 SEPULTURA 멤버들도 인정한 사실인데, 일단 ROCK & METAL 팬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라는 것이죠. 엉?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을 한단 말인가? 어디 한 번 들어볼까?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들의 음악적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금방 사장되었을겁니다. 이들의 음악을 호기심으로 들었던 팬들은 그들의 엄청난 음악적 실력과 노래들에 매료가 돼서 팬이 된 것이죠. 넷째. 브라질이란 지역을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는 것입니다. 운이 좋아서 ROADRUNNER RECORDS에 눈에 띄어 계약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단지 운이 좋아서 ROADRUNNER와 계약한 것이 아닌 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브라질이란 지역을 탈피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만약 이들이 그냥 브라질에서 안주하고자 했다면 현재의 SEPULTURA는 없었을 거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들이 결실을 맺은 첫 앨범이 바로 이 BENEATH THE REMAINS인데 이들의 통산 3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메틀 전문 레이블인 ROADRUUNER RECORDS와 처음으로 계약한 이들의 첫 번째 세계 진출 앨범입니다. 1,2집때의 혈기왕성하고 의욕이 너무 앞선, 그리고 DEATH METAL에 가까웠던 이들의 음악은 2집때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고 3집에 이르러서 완전히 이들의 음악적 컬러를 확립했으며 장르적으로도 DEATH에서 THRASH METAL로 완전히 전향되었습니다. 이는 2집때부터 참가한 기타리스트인 ANDREAS KISSER의 힘이 컸습니다. 그는 SEPULTURA에 가입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와 아이템을 제공하고 사운드적 안정을 이루게 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되죠. 치밀한 전개가 돋보이는 2번째 트랙인 INNER SELF나 파워와 스피드의 향현이 무엇인가 보여주는 마지막 트랙인 PRIMITIVE FUTURE를 들어보면 전작에 비해 이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작들과 많이 다른 점은 SEPULTURA의 음악이 DEATH METAL에서 THRASH METAL로 전이가 되면서 (물론 이들이 데뷔했을 당시에는 DETAH METAL과 THRASH METAL의 장르적 구분은 없었습니다.) 가사내용도 반사회적인 내용에서 사회비판적 내용으로 바뀌게 됩니다. 당시 THRASH METAL에서 유행하던 카운터 컬쳐로써의 참여를 이들도 하게 된 것이죠. 이는 메이져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그에 걸맞는 음악적 변신을 했다는 주장과 시간이 흐른만큼 시행착오 끝애 이들의 음악이 확립, 발전하게 되었다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음악적, 구성적인 성장과 ROADRUNNER RECORDS와의 계약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배급망을 가지게 됨으로써 앞서 말했듯이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성공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앨범인 ARISE에서 이들은 당당히 THRASH METAL계에 있어 대형밴드가 됩니다.

 




뱀발) 제가 SEPULTURA를 처음 만나게 된건 당시 AFKN에서 입니다. 밤에 AFKN을 듣다가 엄청난 헤비메틀 곡을 들었는데 파워풀하고 멋진 기타리프에 반해 바로 그 그룹에 대한 궁금점과 호감도가 올라갔었습니다. 과연 이 밴드가 누구야?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어설픈 리스닝으로 '세퍼춰'로 들었지요. 당연히 당시 세퍼춰란 그룹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지요. 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다시 재 발견하고 바로 테이프로 샀던 기억이 납니다.
SEPULTURA를 영어식 발음으로 하면 세펄추러, 더 빨리 발음을 하면 세펄춰 이렇게 비슷하게 발음을 하니 당시 리스닝할때 세퍼춰로 들었던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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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ITIVE FUTURE


20. JUDAS PRIEST - BRITISH STEEL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19. 12:16



 
20. JUDAS PRIEST - BRITISH STEEL: 순도 100%의 HEAVY METAL!!!
국적: 영국
그룹: JUDAS PRIEST
앨범명: BRITISH STEEL
장르: (BRITISH) HEAVY METAL
제작년도: 1980년
레코드사: CBS(현 SONY)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judaspriest.com
멤버리스트: Rob Halford(Vocals) Glenn Tipton(Guitars) K.K. Downing(Guitars)
Ian Hill(Bass) Dave Holland(Drums)



01. Breaking The Law
02. Rapid Fire
03. Metal Gods
04. Grinder
05. United
06. Living After Midnight
07. You Don'T Have To Be Old To Be Wise
08. The Rage
09. Steeler

 



대중음악사를 보면 한 가지 이정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장르를 이끌어가거나 혹은 막 생성된 한 가지 장르를 확고히 하게 하는 선구자적 밴드나 앨범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JUDAS PRIEST의 7번째 정규앨범인 ‘BRITISH STEEL'이 바로 그것중 하나죠.
수 많은 JUDAS PRIEST 앨범중 이 앨범이 가장 돋보이는 이유는 단연 하나 PURE HEAVY METAL을 제시 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HEAVY METAL은 레드 제플린이나 DEEP PURPLE이 활동한 1970년대에 이미 탄생했고 그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것이 HEAVY METAL이다!! 라고 확연히 HARD ROCK계열과 분리해서 말 할 수 있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뭐 장르 나누기와 음악적 구분이 작위적인 것이라고 해도 음악 장르간의 구별할 점이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비록 HEAVY METAL이 HARD ROCK과 별개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HARD ROCK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 HARD ROCK과 HEAVY METAL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HEAVY METAL만의 고유의 특징을 제시하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절도 있고 직선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바로 금속성의 사운드와 더불어 초창기 HEAVY METAL에서 들려왔단 블루지한 사운드를 완전히 제거 했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HEAVY METAL의 원형을 제시한 것이죠. 이쪽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ROCK음악의 시초는 흑인 블루스 음악으로부터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블루지한 사운드가 하드락의 베이스에 깔려 있고 또한 하드락에서 파생된 HEAVY METAL에서도 그것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이것을 단번에 날려버린 것이 바로 JUDAS PRIEST의 BRITISH STEEL인 것입니다. 타 HEAVY METAL 그룹과 비교할 것도 없이 이 앨범 이전의 JUDAS PRIEST 음악만을 들어봐도 그 차이가 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 많은 HEAVY METAL 밴드도 많고 위대한 METAL BAND들도 많음에 불구하고 이들이 METAL GOD으로 불리게 됩니다.(거기다가 3번째 트랙이 METAL GODS!!!)



물론 지금 들어보면 그렇게 강력하게 들린다던가 새롭게 들리는 요소들은 별로 없고 그냥 좋은 HEAVY METAL이네~ 이런식으로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워낙 강력하고 헤비한 사운드로 무장한 밴드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나 현재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하는 우를 저지르면 안되겠죠? 이들의 음악이 있었기에 현재 HEAVY METAL과 더욱 더 강력한 금속성 음악을 자랑하는 HEAVY METAL 밴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BRITISH METAL은 미국의 수 많은 언더 밴드들에 영향을 주었으며, 그로 인해 후에 THRASH METAL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해줍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 (즉 HEAVY METAL에 끼친 엄청난 영향으로 인해) 이 앨범이 100대 METAL이라던가 꼭 들어야 할 HEAVY METAL 앨범에 빠지지 않고 꼭 끼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후 JUDAS PRIES는 METAL GOD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며 Screaming For Vengeance, Ram It Down 그리고 궁극의 HEAVY METAL이라 불리는 PAINKILLER등의 걸출한 HEAVY METAL 음반들을 발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 앨범으로 인해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물결은 완전히 펑크를 잠재우고 ROCK의 주도권을 BRITISH HEAVY METAL이 가지게 했지만 더불어 이 앨범을 정점으로 BRITISH HEAVY METAL은 쇠락의 길을 가게 됩니다. ROCK의 주도권이 시대적 흐름에 의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일인데, BRITHSH HEAVY METAL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적자인 THRASH METAL의 폭발적인 전세계적 전이로 인한 것 때문이죠. 

83년 부터 시작된 THRASH METAL이 미국을 주도로 이뤄졌고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BRITISH HEAVY METAL은 유야무야 소멸되게 되고 그 장르적 특징이란 것이 없어지게 됩니다. NWOBHM을 이끈 IRON MAIDEN이나 SAXON, DEF LEPPARD 등의 수퍼밴드들은 지금도 건재하지만 말이죠. 이들을 아직도 BRITISH HEAVY METAL이란 장르로 부르지는 않습니다. 이들 밴드가 단순히 지역적으로 나눈 BRITISH HEAVY METAL이란 장르를 뛰어넘게 된 것도 한 이유가 되었죠. 아무튼 HEAVY METAL의 정통적자에 의해 아버지가 권좌에서 물러났다고나 할까요? (SUCCEEDING YOU, FATHER)




뱀발)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JUDAS PRIEST의 위대한 명성에 비해 뭐 그저 그렇군 했습니다. 그 당시는 THRASH 골수분자가 된 이후였으니 다소 약한듯한 이들의 음악에 실망을 했었습니다. 나중되서야 이 앨범의 진가를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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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THE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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