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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헌혈

Category : AD, DESIGN & WEB | 2008. 4. 20. 17:11



CL: BRAZIL BLOOD CENTRE HPS
분류: 공익
종류: PRINT(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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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얼굴 생김새가 다양하고 금발 머리, 검은 머리, 곱슬머리 등 머리카락의 색깔과 형태가 다양한 것을 형질(CHRARCTER)라고 하는데 혈액형들의 종류가 다양한 것도 형질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A,B,O형등의 혈액형이 틀린 것인데 혈액형에는 ABO, Rh 뿐만 아니라 MNSs, P, Ii, Lewis, Duffy, Kidd, Kell 등 수 백가지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많은 혈액형들 중에서 ABO와 Rh 혈액형이 잘 알려진 이유는 수혈할 때 반드시 맞추어 주어야 하는 형질 때문이라는군요. (다른 형질은 틀려도 생명에 지장이 없으니...) 

암튼 이런 혈액의 다양성 때문에 아직 대체 혈액의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수술할 때등에는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혈액의 확보는 전 세계적으로100% 다른 사람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혈액의 또 다른 특징, 혈소판과 피브린 같은 물질 때문에 혈액이 굳어버리는 현상, 때문에 헌혈을 통해 얻은 혈액도 오래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히 혈액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적십자단체나 기타 정부기관에서는 다른 사람을 살리는 운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헌혈운동을 펼쳐왔는데 그 내용이 너무 1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었습니다. “그래 헌혈 하는게 좋은 일이고 남을 돕는 방법인줄 알겠는데...” 이 이상의 반응을 끌어내기 힘들었다는 것이죠.

그에 비해 브라질 적십자의 저 헌혈광고는 기존의 헌혈광고의 이미지를 넘어선 수작으로 인식받고 있습니다. 혈액형이 알파벳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외국사람 이름과 MATCH를 시킨 것이죠. 그러면서 당신의 참여로 한 명이 온전하게 된다는 직접적이지 않고 은유적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DAVID, ELIZABETH, ROBERT, VICTORIA

우리나라에서는 쓸 수 없는 광고이지만 1차적인 의미를 넘어 헌혈의 의미를 다른각도로 재미있으면서 따뜻한 느낌이 내게 만든 CREATIVITY는 정말 높이 평가해야할 광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85. OBITUARY - WORLD DEMISE

Category : ROCK & METAL | 2008. 3. 14. 23:18


85. OBITUARY - WORLD DEMISE : DEATH METAL의 영역확대, 그러나...
국적: 미국
그룹: OBITUARY
앨범명: WORLD DEMISE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94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obituary.cc/
멤버 리스트: John Tardy(Vocals)   Trevor Peres(Guitars)   Allen West(Guitars)
Frank Watkins(Bass)   Donald Tardy(Drums)


01. Don’t Care
02. World Demise
03. Buried In
04. Redefine
05. Paralyzing
06. Lost
07. Solid State
08. Splattered
09. Final Thoughts
10. Boiling Point
11. Set In Stone
12. Kill For Me




이전글 참조
54. OBITUARY - THE END COMPLETE(3집)



JAMES MURPHY를 해고 시키고 원래 OBITUARY의 기타리스트였던 ALLEN WEST를 다시 불러서 제작한 통산 3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THE END COMPLETE은 현재까지 나온 OBITUARY 앨범 들을 놓고 볼 때, 이들의 엄청난 출세작인 2집인 CAUSE OF DEATH보다 오히려 OBITUARY의 음악의 IDENTITY를 가장 잘 살리고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나쁘게 말하면 2집 CAUSE OF DEATH는 OBITUARY보다는 JAMES MURPHY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앨범이었습니다.)
이전 작부터 시도해오던 음악을 통한 죽음의 표현은 ,비록 사운드 적으로 단순해진 감이 없지만, 더욱 더 발전되었으며 뭐니뭐니해도 한 멤버가 두드러지게 나서는 것이 아닌 팀원, 밴드로써 OBITUARY의 확실한 사운드를 보여줬다는 것이 크게 높이 살만한 점이었습니다. (주1)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 팬이나 평론가들의 머릿속에 OBITUARY의 음악의 원류는 CAUSE OF DEATH이지 THE END COMPLETE가 아니었다는 점이겠지요. 거기다가 CAUSE OF DEATH의 지나친 성공 때문에 뭐든지 CAUSE OF DEATH 앨범을 가지고 OBITUARY 앨범을 평가하려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그 이외의 음악이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 악재는 두고두고 OBITUARY를 괴롭히게 됩니다.
어쨌든 앨범 판매고는 그럭저럭 나왔지만 CAUSE OF DEATH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의 딱지를 안게 된(그러나 절대 음악적으로 실패라고 할 수 없는) THE END COMPLETE를 뒤로하고 OBITUARY는 심기일전하여 1994년, 통산 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WORLD DEMISE를 발표하게 됩니다.

새로운 앨범인 WORLD DEMISE에서 OBITUARY가 최우선으로 추구한 것은 DEATH METAL 사운드의 영역 확대였습니다. 때는 1994년, 오버그라운드를 맹렬한 기세로 치고 올라와 익스트림 계열을 호령하던 DEATH METAL은 더 발전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더 과격하고 더 극단의 음악을 선 보이느냐에만 초점을 맞추고 경쟁적으로 나갔기 때문에 밴드간의 차별성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그 음악이 그 음악 같은 식상함이 대두되여 팬들의 외면을 초래한데다가 ROCK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이전 METAL장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ALTERNATIVE RCOK의 부상은, DEATH METAL도 변화 없이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대절명의 분위기가 형성되 버리게 되었죠. (그래도 OBITUARY 음악은 다른 DEATH METAL 밴드와 차별화가 잘 된 밴드긴 하지만....) 거기다가 저번 앨범의 생각외의 부진은 이런 변화를 가속 시킬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WORLD DEMISE에서는 표지부터가 이전의 OBITUARY 앨범에서 보이던 잔혹함과 공포스런 일러스트에서 벗어나 사진 합성을 이용한 표지를 부각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선 보였으며 그에 걸맞게 이들의 음악도 이전처럼 사운드로 죽음 자체를 표현함을 넘어서 환경오염에 의한 지구파괴와 그로 인한 인류 존속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는 THRASH METAL이 초창기 때 보여주던 반사회적 가사내용을 벗어나 COUNTER CULTURE로써 사상적 내용을 승화시킨 것과 일맥상통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내재적 변화에 걸맞게 사운드 면에서도 큰 폭은 아니지만 이전 사운드와 차별성이 나타나고 있는데 바로 그루브감의 상승과 다소 다채로운 전개방식이 그것입니다. 이전 DEATH METAL이 가지고 있던 건조한 음악성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발한 것인데, DEATH METAL의 큰 줄기는 유지한 채(살벌한 TARDY의 보컬과 헤비 드러밍 같은) 이런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잘 믹스해 표현함으로써 3집에서 완성했던 OBITUARY의 음악성에서 한 단계 더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음악성을 보여주는 트랙을 손꼽으라면 4번째 트랙 REDEFINE과 5번째 트랙인 PARALYZING을 들 수 있겠으며 특히 7번째 트랙인 SOLID STATE와 8번째 트랙인 SPLATTERED 에서는 일반적인 DEATH METAL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반적인 리듬감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형식의 전개 방식의 FINAL THOUGH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 되겠군요.


이렇게 식상해저버린 DEATH METAL이 문제점을 벗어나려고 노력한, DEATH METAL의 다양화 시도는 DEATH METAL이란 장르에 있어서 일종의 희망이 될 수 있었으나 문제는 OBITUARY의 이런 노력도 시대의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데 있었습니다. 이미 시대의 흐름은 METAL보다는 ALTERNATIVE ROCK의 시대로 흘러갔으며 한번 팬들에게 있어서 관심 밖으로 멀어진 DEATH METAL은 OBITUARY만의 노력으로 되돌아 오기에는 너무 벅찬 것이 되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니 예전에 METAL, ROCK SCENE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OBITUARY의 POWER는 이제 ROCK SCENE에서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다는 냉엄한 현실을 말하는 것이었죠. 거기다가 이왕 암흑의 음악을 하는 놈들이 무슨 환경문제? 늘 하던 대로 계속 때려부시기나 하지? 하는 비아냥까지....
결국 이런 것들이 엮여서 이 앨범은 또 다시 상업적 실패의 맞이하게 되고 OBITUARY는 치욕스럽게도 해체설에 근근히 시달리게 됩니다. 아울러 DEATH METAL은 이제 상품성이 떨어진 장르라는 것을 레코드 회사 관계자들이 확실하게 자각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되구요.




주1: 이 점 때문에 기타 자체에 큰 비중을 두는 테크니션인 JAMES MURPHY보다는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였던 ALLEN WEST를 재가입 시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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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CARE

 

 

 

 

 

 



ALIEN, FOREIGNER

Category : 과학,CG,상식 | 2008. 2. 20. 12:20




어쩌다가 계속되는 영어관련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기 전에 곽백수씨의 만화 트라우마 중 '외계침공'이라는 에피소드 시리즈를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외계침공 1편
외계침공 2편
외계침공 3편
외계침공 4편
외계침공 5편




곽백수씨의 놀라운 상상력에 박수를 일단 보내며 ^-^
다시 영어관련 포스팅으로 돌아와서 한마디 하자면 외계침공5편에서 한국에서 몇달간 체류하던 나자크인들이 청와대에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초대되는 장면이 나오고 외계침공을 계속 봤던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더군요


- ㅋㅋ무시의 도가지나친거아닌가.. 외국인이아니라 외계인이라구..ㅋㅋ

- 외계인이 아니라 외국인취급을 받는구나....ㅋ

- 뭐야;;; 외국인이아니고 외계인이야되는거아닌가 저녀석들은.;;



이 정도면 영어를 좀 아시는 분은 제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다 눈치를 채셨을듯 하군요.
외계인, 외계생명체를 뜻하는 영어 단어는 ALIEN입니다.
문제는 이 ALIEN이라는 단어가 영화 때문에 완전히 이 이미지로 굳어버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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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체를 뜻하는 ALIEN을 거의 고유명사화 시켜버린 CREATURE, ALIEN)




그런데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ALIEN 이런 외계생명체를 뜻하는 말보다 더 우선하는 의미가 있으니 바로 외국인입니다.


al·ien
- 외국인(foreigner); 재류(在留) 외인; 따돌림받는 사람; 우주인(SF에서, 지구인에 대하여).



원래 ALIEN의 의미는 외국인이란 의미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이 발달하고 SF적 개념이 이제는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게 됨에 따라 그 의미가 외계인까지 확장된 것이죠.(지구인의 입장에서 보면 외계인은 외국인 개념인 것이죠)
그럼 이 ALIEN은 FOREIGNER와의 차이점은 무엇이냐?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외국인의 의미는 FOREIGNER를 써야 하고
ALIEN의 경우는 법률적인 외국인을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등록증에 써 있는 단어가 ALIEN이죠. 즉 법률적으로 합법적인 외국인을 지칭하는 정도로 사용된다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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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외국인 등록증. CERTIFICATE OF ALIEN REGISTRATION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ALIEN이라고 쓰여있어도 외계인 등록증이 아닌 것이다.)




그외 ALIEN의 또 다른 의미는 따돌림 받는 사람, 즉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같은 경우 과거에는 많은 불이익을 받았죠? 그래서 의미가 저렇게 따돌림 받는 사람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재일교포들을 생각하면 이해하시기 편할겁니다. 그렇습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 우리 재일교포들은 ALIEN인 것이죠. 그래서 외국인을 FOREIGNER가 아닌 ALIEN으로 지칭할때는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따돌림 받는 외국인이란 느낌 정도?)가 풍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영화 ALIEN 때문에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전세계인들에게 ALIEN은 H.R. GIGER가 디자인한 저 외계생명체로 이미지가 굳어져 버리죠. 그래서 ALIEN하면 외국인으로 생각 조차 잘 안하게 되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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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을 창조한 아버지, 스위스의 디자이너 H.R. GIGIER)




암튼 다시 트라우마 외계침공 5편으로 돌아가면
청와대가 나자크 인들을 재한 외국인 취급하는 것이 영어적 표현으로는 전혀 틀린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한국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나 체류하는 외국인도, 그리고 나자크 외계인도 다 같은 ALIEN이니까요.

곽백수씨는 이것을 노리고 저 만화를 그렸을까요? ^^





뱀발) 이후 이 외계침공 시리즈는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

외계침공 6편
외계침공 7편
외계침공 8편
외계침공 9편
외계침공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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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구인들, 나는 사령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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