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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NAPALM DEATH - SCUM

Category : ROCK & METAL | 2014. 5. 5. 22:38

 

 

 

 

117. NAPALM DEATH - SCUM : GRINDCORE의 위대한 시작

국적: 영국
그룹: NAPALM DEATH
앨범명: SCUM
장르: GRINDCORE
제작년도: 1987년
레코드사: EARACH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napalmdeath.org
멤버리스트: MICK HARRIS(drums) ,
JUSTIN BRODRICK(Guitar: Track01~ 12), NICK BULLEN(Bass / Vocal : Track01~ 12),
LEE DORRIAN (Vocal : Track 14 ~ 28), BILL STEER(Guitar: Track14~ 28),
JIM WHITELY(Bass : Track14~ 28),

 

 


01. Multinational Corporations
02. Instinct of Survival
03. The Kill
04. Scum
05. Caught... in a Dream
06. Polluted Minds
07. Sacrificed
08. Siege of Power
09. Control
10. Born on Your Knees
11. Human Garbage
12. You Suffer
13. Life?
14. Prison Without Walls
15. Point of no Return
16. Negative Approach
17. Success?
18. Deceiver
19. C.S.
20. Parasites
21. Pseudo Youth
22. Divine Death
23. As the Machine Rolls On
24. Common Enemy

25. Moral Crusade
26. Stigmatized
27. M.A.D.
28. Dragnet

 

 

 

이전 글 참조

58. NAPALM DEATH - HARMONY CORRUPTION (3집)
64. NAPALM DEATH - UTOPIA BANISHED (4집)
78. NAPALM DEATH - FEAR, EMPTINESS, DESPAIR (5집)

98. NAPALM DEATH - DIATRIBES (6집)

 

 

 

 

1. PUNK의 극단적 진화, GRINDECORE의 탄생

 

1970년대 PUNK가 ROCK계를 휩쓸고 있을 때, 어느 ROCK 장르와 마찬가지로 PUNK는 각종 장르의 ROCK음악에 영향을 주면서, 자신도 시대에 맞춰 각종 분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나온 PUNK의 극단적인 분파가 바로 HARDCORE PUNK였고, 그 외 PUNK의 극단적 스피드를 BRITISH HEAVY METAL에 접목하여 탄생한 음악이 바로 THRASH METAL였습니다. 아시다시피 THRASH METAL은 이후 80년대, LA METAL과 함께 ROCK SCENE을 주도하는 음악이 되죠.
이런 1980년대 초에 HARDCORE PUNK와 초창기 THRASH METAL이 또 교집합을 이루게 됩니다. 두 음악 장르 자체가 극단을 향해 치닫는 음악들인데, 이 둘이 교잡을 한다면?
그 교집합으로 나온 GRINDCORE는 그야말로 극단의 끝이 뭔지를 보여주는 음악을 보여줍니다. PUNK의 영향을 받아 엄청나게 빠르면서도 곡 길이도 매우 짧은 음악을 선보이면서, 알아듣기 매우 힘든 보컬과 휘몰아치는 기타리프, 박자를 맞추는 것인지 스피드 테스트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 BLAST BEAT 드러밍,  그 안에 들어있는 온갖 정치적인 선동문구와 반사회적인 내용들로 점철되어 있는 가사내용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음악의 정도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이래서 한때는 DEATH METAL과 구분되지 못해 DEATH METAL로 보는 일반인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렇게 EARLY GRINDCORE의 MOVEMENT를 종합해서 GRINDCORE라는 이름으로 완벽한 음악 장르화를 시킨 밴드가 있으니 바로 영국의 GRIDNCORE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NAPALM DEATH 입니다.

 

 

 


2. NAPALM DEATH 결성까지의 히스토리

 

NAPALM DEATH는 1981년 5월 영국 BIRMINGHAM 근처 MERIDEN에서 10대의 나이인 NICK BULLEN과 MILES RATLEDGE 듀오체제로 결성됩니다. 처음부터 NAPALM DEATH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건 아니었고, CIVIL DEFENCE, THE MESS, EAVSION, UNDEAD HATRED 등의 이름을 쓸까 하다가 1981년 중반에 NAPALM DEATH로 확정 진 이들은, 이런 밴드의 초창기 때는 늘 그렇듯이, 잦은 멤버교체를 겪으면서, 각종 CONCERT에 참여하면서, 밴드 음악 방향성을 정해가며 그들의 역량을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 7월, DRUM에 MILES RATLEDGE, VOCAL과 BASS에 NICK BULLEN, GUITAR에 GRAHAM ROBERTSON과 DAMIEN ERRINGTON으로 4인조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데 여기서 이들의 음악 방향을 HARDCORE PUNK 밴드인 DISCHARGE와 THRASH METAL 밴드인 POSSESSED와 CELTIC FROST의 음악을 BLEND 시킨 GRINDCORE의 초창기 모습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멤버 교체를 겪던 NAPALM DEATH는 기타리스트로 JUSTIN BRODRICK을 영입하게 되는데, 그 이후 초창기 멤버인 MILES RATLEDGE가 탈퇴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음악에서 더욱 더 EXTREME적 요소를 넣고 싶어했던 NICK BULLEN과 기타리스트 JUSTIN BRODRICK은 DRUM에서 그 방향성을 찾았고(BLAST BEAT), 그것을 위해 1985년 12월 드러머로 MICK HARRIS를 영입 TRIO 체제를 갖춥니다. 이 멤버로 계속해서 DEMO를 녹음하던 이들은 당시 신생 LABEL인 EARACHE RECORDS와 계약하게 되고, 1986년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이 될 'SCUM'의 LP A면을 녹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밴드 결성 원년멤버인 NICK BULLEN은 NAPALM DEATH의 음악방향에 대해 실망하게 되고 흥미를 잃게 되어 밴드를 탈퇴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자리에는 JIM WHITELY가 메꾸게 되는데 문제는 NICK BULLEN만 탈퇴한 게 아니라 이후에 기타리스트인 JUSTIN BRODRICK도 탈퇴했다는데 있습니다. (JUSTIN은 HEAD OF DAVID를 결성하는데 이후 그 유명한 INDUSTRIAL METAL 밴드인 GODFLESH를 결성합니다), 이 정도 되면 밴드의 존속에 대해 의문부호를 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드러머인 MICK HARRIS는 기타리스트에 BILL STEER, 보컬에 LEE DORRIAN을 맞이하여 밴드를 존속시키기로 하고 나머지 LP의 B면을 녹음하여 SCUM 앨범을 완성시킵니다. (무려 A면 녹음 8개월 후에 완성됨)

 

 

 

 

3. SCUM이 보여준 GRINDCORE의 진수

 

이렇듯 엄청난 멤버교체 끝에 나온 SCUM이 들려주는 GRINDCORE의 음악은 EXTREME MUSIC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 팬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기 힘든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선보여서 그런 것이 아닌, 일단 곡이 너무 빨라 휘리리릭 연주하다가 끝나거나, 흔히 생각하는 음악적 구성미를 무시하는, 한마디로 음악 같지 않은 음악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일반적인 음악적 길이나 구성을 보이는 건  8번째 트랙인 SIEGE OF POWER와 2번째 트랙인 INSTINCT OF SURVIVAL 정도일뿐 그 외는 뭐... (그래서 한 앨범 내 곡수가 무려 28개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보통 더블 앨범에서도 구현하기 힘든 수치입니다. 그리고 12번째 TRACK인 YOU SUFFER는 러닝타임 1초의 음악으로 세계에서 제일 짧은 음악으로 기네스 북에 올라있습니다.)
물론 현 2014년에는 이보다 더한 실험적 음악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들어보면 그렇게 이질적으로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의 충격은 상당한 것이었죠. 거기다가 이들의 멤버교체 탓에 DRUMMER인 MICK HARRIS만 같지 A면(CD로는 첫번 째 Multinational Corporations부터 12번째 트랙인 YOU SUFFER까지)과 B면이 전혀 다른 멤버로 녹음되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밴드의 음악을 듣는듯한 이질감은 이들의 음악의 기괴함을 더욱 더 살리는 효과를 내고 있는데, 그나마 NICK BULLEN의 보컬은 어느 정도 알아듣기 쉬운 편이지만 LEE DORRIAN의 보컬은 그야말로 웅얼거리는 면모를 보여 알아듣기도 매우 힘듭니다. 또한 B면부터 음악이 NAPALM DEATH가 실현하고자 했던 GRINDCORE 음악에 더 가깝기 때문에 B면의 음악들이 귀에 더 잘 안 들어 옵니다. 괜히 이들이 음악계의 TERRORIST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 거죠.
이렇게 보면 상업적으로 성공할 이유가 없는 NAPALM DEATH의 SCUM이지만 새로운 극단적인 음악을 요구했던 1980년대 영국 언더그라운드 SCENE에서 이들이 들고 나온 GRINDCORE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 충분했으며, UNDERGROUND 음악계를 맹폭격하게 되어 열렬한 지지자들을 양산하게 되는데 성공합니다. 그 결과로 영국 내 UNDERGROUND 차트 3위까지 오르게 되고, 본격적인 EXTREME 음악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게 됩니다.

 

 

 

 

뱀발) 이 앨범은 EARACHE에서 3번째로 발매된 앨범으로 당시 카다록 넘버로 MOSH 3로 적혔으며 이후 CD때는 MOSH 3 CD로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앨범이 막 들어올 90년대 중후반 당시 이들에 대한 정보는 적었고, 곡수는 엄청 많지 CD에는 MOSH 3 CD로 적혀있지 그래서 CD 3장이나 담긴 앨범인가? 하고 착각하는 국내 METAL팬들도 은근 많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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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GE OF POWER

 

 

 

 

 



(음악) IN MY DREAM

Category : MUSIC & MOVIE | 2014. 4. 21. 00:36

 

 

 

 

 

수 많은 ANIMATION 주제곡들이 있지만, 논란거리라는 측면만 볼 때 꼭 끼는 ANIMATION 주제가가 있으니 바로 BRAIN POWERED의 IN MY DREAM입니다.

 

 

BRAIN POWERED(ブレンパワード)는 GUNDAM의 아버지로 유명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당시 애니메이션계를 휩쓸고 있던 신세기 EVANGELION을 보고 열 받아서 "내가 비슷한 걸 만들어도 이런 쓰레기보단 나은 걸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만들었다는 뒷소문이 있을 정도의 작품으로, 당시의 인터뷰 등을 보면 EVANGELION을 상당히 의식하고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나 주제가 EVANGELION의 안티테제적인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를 반증하며, 극중에 등장하는 이사미 켄사쿠의 경우 대놓고 안노 히데아키를 닮은 얼굴+이카리 겐도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을 정도였으니...

 

 

하지만 작품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는 달리 인지도면에서 EVANGELION을 능가하지 못하였고 그저 그런 작품으로 묻히게 됩니다. 제작 스텦이 굉장히 화려한 것(감독은 토미노 요시유키, 음악은 칸노 요코, 메카닉 디자인에는 마모루 나가노, 캐릭터 디자인에는 이노마타 무츠미. 이 정도면 진짜 뭔가 대작이 나올 거 같은 기분이 안 들면 이상할 정도였죠)과 기대치가 높았던 것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죠. 소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까나?
그래도 이 작품이 토미노 감독의 필모어그래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소위 일명 白토미노, 각성 토미노로 불리는, 신경향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알린 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몰살의 토미노'라는 별명에 맞게 굉장히 시리어스하면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죽어나가는 면모를 보여줬던, 특히 VICTORY GUMDAM에서 그 절정이 뭔지 보여줬던, 토미노 감독의 작품성향이 이때부터 상당히 유해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킹게이나나 턴A 건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돌아와서, 이런 애니메이션의 성공여부와 달리BRAIN POWERED는 다른 의미서 서브컬쳐계에서 유명해지게 되는데, 바로 OP에서 여성 전원이 처음부터 나체로 나와 끝까지 하늘을 날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가사 내용도 상당히 노골적. 이런 것으로 BRAIN POWERED의 내용은 잘 몰라도 OP이 어떻다는 것은 메카닉 애니메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다 알 정도가 되었으니...

그리고 OP곡인 IN MY DREAM은 역대 ANIMATION 주제가 중 가장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는 논쟁거리가 나오면 언제나 언급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파워풀한 느낌과 더불어서 보컬을 부른 신교우지 에리의 보컬톤이 굉장히 높은데, 거기다가 마지막 절정 부분에서 키가 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STEEL HEART의 SHE'S GOME이 생각나는 부분. 이 노래를 부른 신교우지 에리 자체는 키가 겨우 150cm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어디서 이런 파워가 나오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보컬톤이 매우 높아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확실히 아닙니다. 그리고 이 IN MY DREAM작사, 작곡도 전부 신교우지 에리가 맡았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의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더불어서 OP 내용과 걸 맞는 가사 내용까지.... 아무튼 여러모로 화제거리가 있는 OP SONG인 것은 확실합니다.
 

 

 

 

 

 

 

 

 



11. ENGAGE SR3 EARLY : 森の中で (IN THE FOREST)


 

 

 

 

MH-011. ENGAGE SR3 EARLY

완성년도 : 20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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