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 : 새글

(음악) 忍者くん 阿修羅ノ章

Category : MUSIC & MOVIE | 2014. 10. 3. 17:38

 

 

 

 

忍者くん 阿修羅ノ章(닌자군 아수라의 장)은 Universal Play Land, 줄여서 UPL이 1987년에 내놓은 액션 게임으로 해외용으로는 NINJA KID2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인 忍者くん魔城の冐険(닌자군 마성의 모험)의 경우에는 단순 몇 개의 스테이지가 계속 반복해서 진행되며, 화면상의 적을 다 물리치면 CLEAR되는 단순한 시스템이었던 것에 비해 닌자군 아수라의 장의 경우엔 다양한 스테이지가 등장함은 물론, 스테이지 분기점이 있기도 하며, 시작할 때 화투로 점을 치면서 스테이지 형태를 A,B,C로 고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1. 어떤 스테이지에는 이런 분기점이 있어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분기점에 의한 멀티엔딩은 없다. 아니 이 게임 자체가 엔딩은 그냥 글로서 대신 하는 엔딩이라...)

 

 

 

 

 

 

(그림2. 게임 시작 화투로 A, B, C 이렇게 초반 스테이지를 정할 수 있다. A 스테이지는 노멀모드.

B,C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모드인데 비해 B,C를 선택해서 초반을 진행하다 보면 폭탄을 빨리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다가 단순히 적을 다 없애야 CLEAR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은 출구를 찾으면 스테이지가 CLEAR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조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이 출구를 찾는 것도 그냥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쉽게 찾는가 하면 각종 퍼즐적 요소가 도입되어 머리를 써야 출구로 갈 수 있는 스테이지가 꽤나 많이 있는데 이런 스테이지에서는 닌자군 특유의 발차기 점프 키킹으로 올라가는 기술을 마스터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꽤나 고 난이도 기술이므로 이걸 제대로 못해 과거에 닌자군 아수라의 장을 제대로 진행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을 정도죠. 안 그래도 고전게임들은 난이도가 상당한데 이런 요소들은 그런 난이도를 더욱 더 상승시키는 요소였습니다.

 

 

 

 

 

(그림3. 닌자군을 CLEAR하려면 다음과 같이 점프 키킹을 이용해 양 벽을 타고 올라가는 기술을 자유자재로 써야 한다.

그게 안되면 오른쪽 작은 그림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CLEAR가 불가능한 스테이지가 많다.)

 

 

 

 

 

 

(그림4. 또한 육상 말고도 이렇게 물에서 수영을 하면서 진행하는 스테이지들도 있는데

이때 무기는 칼 밖에 쓸 수 없고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서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또한 무기체제도 슈리켄, 부메랑, 폭탄, 화륜 4가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이 무기순서 대로 파괴력이 LEVEL UP이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주로 쓰는 건 폭탄입니다. 화륜은 거의 무적기에 가까운 파워와 운용을 보이나 갯수가 제한되어 있음) 있습니다.

 

 

 

 

(그림5. 가장 기본적인 무기 슈리켄)

 

 

 

 

 

(그림6. 공격범위와 파워가 우수한 화륜. 그러나 사용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필살기 같은 느낌)

 

 

 

 

 

 

 


이런 게임적 요소 외에도 닌자군은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성이 대폭발하는 게임이었는데 적에게 밟히면서 우는 모습이라던가, 벽을 뻘뻘대며 타고 올라갈 때 모습이라던가, 레버를 놓고 있으면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던가 부터, 적 캐릭터들 자체도 귀여움이 강조된 디자인이라 지금 내놓아도 캐릭터 상품으로 크게 히트 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림7. 적에게 밟혔을 때 우는 모습이라던가)

 

 

 

 

 

 

(그림8. 길을 찾고 있을 때 저런 포즈를 취한다던가 다양한 표정을 짓는 것도 닌자군만의 특징)

 

 

 

 

 

 

 

(그림9. 적도 굉장히 귀엽다)

 

 

 

 

 

이런 것이 한데 어울린 닌자군 아수라의 장은 고전 게임 명작인데 비해 계속해서 시리즈 화 되지 못하고 이후에 UPL 자체가 도산해 버린 건 아쉬운 일입니다. 이후 JARECO에서 수퍼 패미콤 용으로 더 나은 그래픽과 2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한 수퍼 닌자군(1994)을 내놓지만 생각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도 그렇구요.

 

 

 

 

(그림10. 후반부에 나오는 적 쇼군. 해골무사보다 더 내구성은 강하지만 별 차이는 없다)

 

 

 

 

 

 

(그림11. 최종 보스. 아슈라. 최종 보스답지 않게 난이도가 낮아 아쉬운 부분)

 

 

 

 

 

 

(그림12. UPL이 망하고 나서 닌자군은 JARECO에 의해 1994년에 수퍼 패미콤으로 발매된다.

그래픽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닌자군 아수라의 장 만큼 히트 치지는 못하였다.)

 

 

 

 

 

 

 


그런데 닌자군 아수라의 장의 또 다른 특징은 귀여운 게임성과는 다소 매치가 안 되는 진지한 배경음악에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흥겨우면서도 진지한 느낌이 어우러진 배경음악들은 닌자군 아수라의 장의 게임성을 더욱 더 배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닌자군을 플레이 해본 사람들이라면 전부다 인정하는 요소이며 이런 의외의 음악적 매치가 더더욱 닌자군 아수라의 장을 고전게임의 명작으로 이끌게 되죠.

 


 

 

 

---------------------------------------------------------------------------------

 

 

 

 

(忍者くん 阿修羅ノ章) 全曲集 Ninja Kid II BGM.mp3
9.35MB

 

 

 

 

 

 

 

 

 

 

 

 

 

 

 

 

 



120. KREATOR - ENDLESS PAIN

Category : ROCK & METAL | 2014. 9. 21. 22:03

 

 

 

 

 

120. KREATOR - ENDLESS PAIN : 초과격 GERMAN THRASH의 포문을 열다

국적: 독일
그룹: KREATOR
앨범명: ENDLESS PAIN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85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kreator-terrorzone.de
멤버 리스트: Mille Petrozza (guitar & vocals ON 2,4,6,8,10)
Jorgen Ventor Reil (drums & Vocals ON TRACK 1,3,5,7,9) Rob Fioretti (bass)
 


01. Endless Pain
02 .Total Death
03. Storm of the Beast
04. Tormentor
05. Son of Evil
06. Flag of Hate
07. Cry War
08. Bonebreaker
09. Living in Fear
10. Dying Victims

 

 

 

이전 글 참조

9. KREATOR - TERRIBLE CERTAINTY  (3집)

115. KREATOR - EXTREME AGGRESSION  (4집)
86. KREATOR - COMA OF SOULS  (5집)
42. KREATOR - RENEWAL (6집)

108. KREATOR - CAUSE FOR CONFLICT (7집)

100. KREATOR - SCENARIOS OF VIOLENCE (베스트)

 

 

 

 

70년대 PUNK시대를 거쳐 70년대 말, 80년대 초 NWOBHM을 맞이한 ROCK SCENE은 이후 THRASH METAL이라는 GENRE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THRASH METAL은 그 유명한 METALLICA, SLAYER를 시작으로해서 MEGADETH, ANTHRAX로 이어지는 THRASH BIG 4의 활약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고, 동시기에 나타난 LA METAL과 더불어서 ROCK의 MAIN STREAM에 등극하게 됩니다.
영미권 뿐 아니라 이런 THRASH METAL의 열풍은 유럽에도 이어지는데, 본격적으로 유럽에서도 THRASH METAL SCENE을 리드하는 밴드들이 나타나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입니다. 바로 KREATOR, DESTRUCTIOTN, SODOM의 독일 THRASH METAL TROIKA의 등장이 그것으로, 이들은 유럽권에서도 THRAH METAL의 열풍을 리드한 것에 더해, THRASH METAL에서 한 단계 더 나가는 무지막지한 살벌한 사운드와 보컬을 구사하면서 이후에 잉태되는 DEATH METAL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GERMAN THRASH TROIKA중 하나인 KREATOR는 1982년 독일 ESSEN에서 Mille Petrozza와 Jorgen Reil, Rob Fioretti 이렇게 3명으로 TYRANT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었습니다. 곧이어 TORMENTOR라는 이름으로 밴드 명을 바꾼 이들은 2장의 DEMO를 발매하게 되는데, 이때 DEMO를 눈 여겨 보던 신생 METAL 전문 레이블인 NOISE RECORDS와 계약을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밴드 명을 독일 전설의 괴물 KREATOR로 바꾸게 됩니다. TORMENTOR라는 이름은 이미 여러 밴드들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1985년 BERLIN의 CAT RECORD에서 녹음된 이들의 데뷔 앨범인 ENDLESS PAIN을 발매하게 됩니다.

 

 

 

KREATOR의 THRASH METAL이 그 동안의 미국의 THRASH METAL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사운드의 과격함이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몰아치는 기타 리프와 사운드에 더해 자근자근 부숴버리는 듯한, 파괴의 미학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거기에 더해 암흑적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운드 톤도 이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REATOR의 사운드 접근법은 미국의 THRASH BIG4중 가장 언더그라운드 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SLAYER와 자주 비교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밴드의 사운드는 다른 점이 꽤나 많은데, 일단 SLAYER는 HARDCORE PUNK의 유산인 초스피드 리프를 MAIN으로 하여 암흑적 요소를 덧붙이는데 반면(SLAYER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들은 PUNK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지금은 작고한 기타리스트 JEFF HENNEMAN의 경우엔 PUNK 밴드를 조직한 경력도 있습니다.) KREATOR의 경우는 그보다는 VENOM의 사악한 사운드와 더욱 더 흡사하며 거기에 파괴적 요소를 더욱 더 강하게 밀어부치는 점이 차이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가 KREATOR의 사운드를 말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보컬톤입니다. 그 동안의 THRASH METAL 밴드들의 보컬은 내지르는 굵고 힘찬 보이스가 거의 전부였었는데 이들은 여기서 더 진일보하여 극단의 갈아대는 샤우팅 보컬을 시도했습니다. 이 역시 일반적인  NWOBHm이나 THRASH METAL의 영향보다는 대선배인 VENOM의 CRONOS에게서 영향을 받았음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보컬톤의 유사성이 느껴지는데, MILLE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 지금의 익스트림 계열의 음악에서 보통 통용되는 그라울링에 근접한 샤우팅 창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THRASH와 DEATH로 넘어가는 보컬의 연결고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죠. 재미난 사실은 이 앨범에서 MILLE 말고도 DRUMMER인 VENTOR가 홀수번 트랙의 보컬을 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컬 톤은 MILLE에 비해 보이스 톤이 굵고 내지르는 위주의 보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KREATOR의 EXTREME으로 가는 과도기적 사운드는 많은 UNDERGROUND 팬을 매료시키는데 충분했으며 이후 DEATH METAL과 BLACK METAL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더 나가 더 이상 독일이 THRASH METAL의 변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죠. 80년대 중반 초과격 THRASH의 포문을 연 것입니다. 

 

 

 


뱀발) 물론 초창기 사운드의 썩 좋지 못한 녹음 사운드와 의욕과잉의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되려 KREATOR의 골수팬들은 이때의 다소 정돈되지 않은 사운드를 최고로 치는 경향도 있습니다. 모든 EXTREME MUSIC의 명반은 데뷔앨범 때라는 명제를 밀고 있는 것이지요 :)

 

 

 

 

---------------------------------------------------------------------------------

 

 

ENDLESS PAIN

 

 



01. HOIHOI SAN


 

 

 

 

 

VER. ALICE

 

 

 

 

 

 

 

 

VER. HEAVY ARMS

 

 

 

 

 

 

 

 

 

VER. EXTRA COSTUME

 

 

 

LP-004 HOIHOI SAN

완성년도 : 2013. 11.

 

 

 

 

 

 

 

 

 




FAZZ 블로그의 모든 저작물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조건변경허락조건 하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FAZZ 블로그는 IE, FireFox, Opera 등의 주요 브라우저 모두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Except where otherwise noted, All contents on FAZZ's Blog are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5 License
Best viewd with all browsers - FireFox, IE, Opera an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