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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DEICIDE - ONCE UPON THE CROSS

Category : ROCK & METAL | 2009. 12. 24. 18:27




93. DEICIDE - ONCE UPON THE CROSS - 다시 돌아온 흉폭한, 신성모독의 그들
국적: 미국
그룹: DEICIDE
앨범명: ONCE UPON THE CROSS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95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deicide.com
멤버 리스트: Glen Benton(Vocals/Bass)    Eric Hoffman(Guitars)
Brian Hoffman(Guitars)    Steve Asheim(Drums)

 

 

01. Once Upon the Cross
02. Christ Denied
03. When Satan Rules His World
04. Kill the Christian
05. Trick Or Betrayed
06. They Are the Children of the Underworld
07. Behind the Light Thou Shall Rise
08. To Be Dead
09. Confessional Rape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시끄럽고 극악의 음악 중 하나로 꼽히는 DEATH METAL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상당히 복잡하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EATH METAL이 발생한 80년대 말 이후 2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으니 그 만큼 진화와 타 장르와의 융합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겠지만, 굳이 세월이 흘러서란 이유 말고도 음악 장르 자체와 지역성 등이 합쳐져 DEATH METAL 내에서도 다양한 서브 장르들을 양산해 낸 음악 장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DEATH METAL은 단순하게 때려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소음과 거의 동격이라 보이는 음악으로 치부하거나 상당히 신성모독 적 내용과 반사회적 요소로 점철된 가사의 음악,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DEATH METAL 밴드들이 경쟁이 붙었던 90년대 초중반, 누가 더 극단의 음악을 선보이냐에 너무 포커스를 맞춰 그런류의 음악을 주로 양산한 탓이 가장 크지만(그렇기 때문에 오리지널 DEATH METAL 장르는 급격히 무너져 갔지요) BRUTAL DEATH라는 DEATH METAL의 한 분파가 그 어떤 서브 장르들 보다 일반인들과 음악팬의 뇌리에 엄청나게 강하게 어필한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즉 CORE한 음악팬들이 아닌 이상 DEATH METAL = BRUTAL DEATH 란 공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소리이죠. (물론 일반 음악팬들이 BRUTAL DEATH나 기타 DEATH METAL의 서브 장르를 구분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고 그게 그거겠지만) 즉 이렇게 무언의 공식을 만들어낸, 그리고 오해이긴 하지만 정형적인 DEATH METAL의 정의를 생성한 BRUTAL DEATH METAL BAND들은 확실히 90년대 이후 DEATH METAL의 MAIN 장르를 차지하게 되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니 DEATH METAL = BRUTAL DEATH라는 공식이 아주 틀린 건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90년대를 주름잡은 수많은 BRUTAL DEATH METAL 밴드 중 최강의 밴드를 꼽으라면 단연 DEICIDE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DEICIDE 혼자서 90년대 초중반 DEATH METAL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것은 아니었지만(MORBID ANGEL, OBITUARY, CANNIBAL CORPSE등 DEATH METAL MOVEMENT를 주도했던 메이저 밴드들의 노력과 성공이 같이 했죠) 마이너 SCENE에 불과했던 DEATH METAL을 이슈화 시키고 (그들의 ANTICHRIST적 면모와 SATANISM은 이슈화 안 될래야 안될 수 없는 상황) 사운드 적 확립을 이끌어 낸 공은 그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90년대 초반 이들의 최대 히트작이라 할 수 있는 2집 LEGION의 상업적 성공은 이들의 행보에 더욱 더 큰 힘을 실어주게 되었는데, 이들의 이런 성공은 야수와 같은 BRUTAL DEATH도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 시켜줬으며 수많은 추종자들을 양산시키면서 본격적으로 누가 더 극악한 음악을 만들어 내냐에 초점을 맞춰지게 되는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이후 이것 때문에 DEATH METAL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지만) 이렇듯 BRUTAL DEATH의 최선봉에 선 DEICIDE는 1995년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ONCE UPON THE CROSS를 발매하게 됩니다.

 

 


전작 LEGION이 BRUTAL DEATH 치고는 복잡한 구성과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 DEATH METAL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는 또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를 하였는데 이런 기대를 비웃듯 사운드는 데뷔 때 모습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DEATH METAL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단조로운 구성과 그 곡이 그 곡 같은 단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진정한 BRUTAL DEATH의 단순 무식함과 초 과격이 뭔지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각인시키면서 진정한 BRUTAL DEATH의 제왕이 누구냐? 바로 나다!! 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사운드를 시종일관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앨범 커버 자체도 이들이 추구하는 기독교 기득권에 대한 조롱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겉표지 자체는 DEATH METAL 밴드 치고는 그런저럭의 이미지지만 내지를 살펴보면 JESUS CHRIST를 해부해 놓은 끔찍하고도 충격적인 이미지를 실어 놓았습니다. (주1)
이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신성모독의 가사 내용 역시 그동안의 이들이 다뤄왔던 내용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순화되지 않은, 거기다가 은유도 아닌 직설적인 표현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으니 (4번째 트랙인 Kill the Christian, 이거 하나 만으로도 다 말할 나위 없죠) 진정한 반사회적이면서 기득권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120%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BRUTAL DEATH를 하는 자는 당연히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식의 결코 타협 없을 표방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하여 앨범 판매도 전작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어느 정도 올리게 되어 상업적으로도 이들은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는 밴드임을 과시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서서히 나타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DEATH METAL이 쇠락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미 1995년도 전부터 DEATH METAL뿐 아니라 METAL 자체가 침체기에 접어든 시점이고 이 1995년 이후 CORE한 METAL SCENE은 확실히 무너져 갔고 이 SCENE을 대표하는 OBITUARY마저 해체설에 시달려야 할 때였으니 말이죠. 그 이유 중 하나가 10년 이상 MAINSTREAM을 지배했던 METAL의 시대가 끝나고 ALTERNATIVE ROCK의 부상이었지만 진정한 이유는 DEATH METAL의 식상함 때문이었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LEGION에서 보였던, BRUTAL DEATH라도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버리고 원점회귀를 선택한 ONCE UPON THE CROSS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을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물론 원초적인 이들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골수팬들은 대환영했지만) 이후 이들의 앨범에서 나타난 사운드가 복잡 다단해지고 GUITAR SOLO도 늘어난 것을 보면 변화의 흐름이 좀 더 일찍 나타났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이 앨범은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데, 특히나 LEGION때 정말 멋졌던 GROWLING VOCAL과 더불은 악령이 타이트하게 외치는 듯한 목소리의 향연이 거의 없었던 것이 제일 아쉬웠고, 일반적인 BRUTAL DEATH METAL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3집까지 사운드의 정점을 찍었던 이들은, 이후 앨범부터는 하락세를 보여주게 됩니다.




주1) 국내 라이센스 반에는 당연히 속 표지가 삭제되어 발매되었습니다.

 

뱀발) 국내 라이센스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음반이 바로 이 DEICIDE의 ONCE UPONT THE CROSS였습니다. 절대로 라이센스가 될 수없는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당시 지구레코드(ROADRUNNER의 한국총판 역할을 했음)에서 떡하니 정식 라이센스로 발매한 것이었죠. 그것도 속표지가 잘린거 빼고 한 곡도 금지곡이 없이 나온 엄청난 쾌거를 기록하게 됩니다. 세상에 KILL THE CHRISTIAN이란 노래부터 해서 온갖 신성모독으로 점철된 이 앨범이 발매된 것도 미스테리한 것이었는데 국내 기독교의 반발도 없었고 뉴스에 회자된 적도 없었던 적이 더 미스테리한 일.
얄궂게도 커버 디자인이 극악인 CANNIBAL CORPSE만 대신해서 각종 매스컴에 엄청 두들겨 맞았는데 (라이센스도 불법적 루트라 당시 ROCK 레코드 관련자는 구속) 이거 보면 우리날 당시 심의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알 수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뱀발2) 어찌 올리다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 리뷰를 올리게 되는군요. 이런 나도 악취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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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 DENIED


(광고) SYDNEY INTERNATIONAL FOOD FESTIVAL POSTER

Category : AD, DESIGN & WEB | 2009. 11. 21. 22:40



CL: SIFF
분류: 전시회 및 행사 홍보
종류: POSTER






REPUBLIC OF KOREA





SPAIN




LEBANON




ITALY




AUSTRAILIA




GREECE




SWITZERLAND




VIETNAM




JAPAN




INDIA




FRANCE




BRAZIL






사람의 인지능력은 글보다 이미지를 더 쉽게 인식합니다. 그렇다고 이미지만 화려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광고 POSTER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죠.
그렇다고 글로만 되어 있는 POSTER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 힘든 현실입니다.(물론 TYPOGRAPHIC POSTER는 예외입니다.)
즉 간결한 이미지와 최소한의 정보 TEXT로 사람의 관심을 끌어서 뇌리에 박히게 하는것이 디자인, 광고 POSTER의 요점이 되겠는데 이게 말이 쉽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며 이를 알고서도 제대로 구현 못하고 머리를 싸메는 DESIGNER들이 부지기 수 입니다.

그런면에서 2009년 8월 AUSTRALIA에서 열린 SYDNEY INTERNATIOINAL FOOD FESTIVAL의 POSTER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아주 간결한 그림과 TEXT로만 매우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전통 음식을 가지고 그 나라의 국기를 표현한 저 IDEA는 VISUAL COMMUNICATION이 어떤식으로 이뤄저야 하는지를 극명히 보여주는 매우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관련홈페이지 : http://siff.com.au/





(건축) AQUA TOWER - RESIDENTIAL TOWER

Category : AD, DESIGN & WEB | 2009. 10. 11. 18:08




 

Project: Aqua Tower
Location: Chicago, USA
Height: 823 ft
Floor count: 83
Location: 211 North Columbus
Cost: $300 M
Completion: October 2009
Architect: Studio Gang Architects, Loewenberg + Associates
Owner: Magellan Development Group, LLC




AQUA TOWER라 명명된 이 RESIDENTIAL TOWER는 CHICAGO에 회사를 두고 있는 Studio Gang Architects의 Jeanne Gang의 작품이며 그녀의 첫 SKYSCRAPER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 건축물로 그녀와 Studio Gang Architects는 PETA Proggy award를 수상하게 됩니다.
일단 CHICAGO처럼 이미 밀도가 높아진 도시에는 이런 RESIDENTIAL TOWER가 계속해서 들어설 수 없는데, AQUA TOWER는 일반적인 높은 마천루 스타일이 아닌 주변 경관과 디자인,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되서 나온 건물로 경관, 태양의 차광, 건물에 조각적인 형태를 주는 외형의 수직적인 시스템을 이끌어내는 등 단순한 건물 이상의 효과를 생각하고 설계되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AQUA TOWER에 걸맞는 WAVE모양의 흰색 구조물이 특색인데 이것은 바로 발코니입니다.  이러한 발코니는 어디에서나 3.7m가량 유리에서 확장될 예정이며 이것으로 인해 디자인적 조형미를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AQUA TOWER는 210개의 호텔 방(1~18F), 476개의 임대 주거(19~52F), 263개의 분양 APT와 펜트하우스(53~80ㄹ)와 더불어 5,100㎡의 소매점과 오피스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다. Aqua는 또한 콘도, 아파트, 호텔을 결합한 첫 번째 도심지 건물이 될 것으로 그야 말로 단순한 주상복합을 뛰어넘은 RESIDENTIAL TOWER의 기능을 극한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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