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 : 새글

154. NIGHTWISH - OCEANBORN

Category : ROCK & METAL | 2017. 11. 26. 17:22

 

 

 

154. NIGHTWISH - OCEANBORN : 새로운 POWER METAL의 길을 제시한 앨범

국적: 핀란드

그룹: NIGHTWISH

앨범명: OCEANBORN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8년

레코드사: Spinefarm

공식홈페이지: http://nightwish.com

멤버 리스트: Tarja Turunen (Vocals)    Emppu Vuorinen (Guitar)    Sami Vänskä (Bass) 

Tuomas Holopainen (Keyboards)   Jukka Nevalainen (Drums)

 

 

01. Stargazers

02. Gethsemane

03. Devil & the deep dark ocean

04. Sacrament of wilderness

05. Passion and the opera

06. Swanheart

07. Moondance

08. The riddler

09. The pharaoh sails to orion

10. Walking in the air

 

 

 

MELODIC POWER METAL은 HELLOWEEN의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2 앨범(1987년, 1988년)에서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 이상 발전의 여지가 굉장히 적었던 GENRE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와서 전 세계 음악의 공통적 특징은 GENRE간 CROSSOVER였고, 199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이 음악이 딱 이 GENRE에 속한다 말하기 애매할 정도로 여러 GENRE의 특징이 혼합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은 MELODIC POWER METAL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기본 틀은 MELODIC POWER  METAL이었지만 여기에 BAROQUE METAL 요소가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이를 대표적으로 사용한 밴드가 STRATOVARIUS) PROGRESSIVE METAL 요소와 더 나가 GOTHIC METAL적 요소까지 사용되기 이릅니다.

이런 다양한 GENRE의 특징이 혼합된 MELODIC POWER METAL계는 과거와 달리 엄청나게 발전하게 되는데 이 새로운 시대 조류를 이끈 선봉장 격 밴드가 바로 FINLAND의 NIGHTWISH가 되겠습니다.

 

 

 

전작이자 데뷔작인 ANGELS FALL FIRST(97)에서 이미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 되는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메인으로 내세워 POWER METAL SCENE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했지만 이들이 추구한 음악 방향은 조금 어정쩡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데뷔 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NIGHTWISH 음악 스타일보다는 약간 어두우며 FINLAND FOLK 음악적 성향이 짙게 베어 있으며 특히 GOTHIC METAL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앨범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음악 FAN들에게는 NIGHTWISH의 음악이 MELODIC POWER METAL 보다는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주로 사용하는 3세대 GOTHIC METAL쪽으로 더 가깝게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혼란스런 GENRE간의 CROSSOVER로 인해 이런 식의 혼란은 어찌 보면 당연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저 때도 지금도 NIGHTWISH는 MELODIC POWER METAL이지 단 한 번도 GOTHIC METAL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MELODIC POWER METAL계에 불고 있던 새로운 물결에 동참한 NIGHTWISH는 자국인 FINLAND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하게 되며, 이듬해 1998년 이들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는 대표작인 OCEANBORN을 발표하게 됩니다.

 

 

 

일단 전작과 음악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는데, 전작의 다소 정적이고 고요한, 그리고 어두운 사운드와 확실한 궤를 달리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MELODIC POWER METAL을 BASE로 하여 폭풍처럼 밀려오는 격렬한 사운드, 또한 화려한 일면을 보이기도 하면서 또한 서정적인 사운드와 클래시컬한 면모를 보이는 복잡 다단한 사운드들을 굉장히 잘 융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스타일의 사운드의 사용은 밴드의 역량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데 NIGHTWISH는 불과 2번째 정규 앨범에서 훌륭하게 융합시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거기다가 화룡정점으로 Tarja Turunen의 소프라노 보컬은, OPERA를 전공했던 사람답게 파워풀한 보컬로 여타 여성 보컬과는 성량에서 큰 차이점을 두고 있는데다가 발라드 같은 정적인 사운드에는 그에 걸 맞는 청아함까지 보여주고 있어 여성보컬을 쓰는 여타 밴드와도 큰 차별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Tarja의 이런 보컬톤 때문에 NIGHTWISH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간략화 시킨 OPERA를 듣는 느낌이 듭니다. 이로인해 NIGHTWISH하면 바로 Tarja를 떠올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주1) 

즉 현재 NIGHTWISH의 IDENTITY와 음악 스타일은 이때 정립이 되었으며 그러기에 OCEANBORN을 NIGHTWISH의 역대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MELODIC POWER METAL의 새로운 지향점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앨범으로 인해 NIGHTWISH는 평단 및 팬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며, 당연히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으며 (FINLAND 앨범 차트 5위, 독일 앨범 차트 74위) 이후 MELODIC POWER METAL계의 음악적 진화를 선도한 밴드로써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주1) 이는 나중에 독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ONCE 앨범 이후 TARJA는 해고 당하게 되죠. 행보가 THEATRE OF TRAGEDY와 비슷하게 흘러간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

 

 

 

STARGAZERS

 



(음악) 원곡을 뛰어넘은 달빛천사 한국판 OP

Category : MUSIC & MOVIE | 2017. 11. 12. 14:59

 

 

 

타네무라 아리나(種村有菜)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달빛천사(원제: 満月をさがして)의 경우는 만화판과 애니메이션의 전개가 사뭇 다른 데, 이는 만화가 연재한지 4화만에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런 다른 전개의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역시 일본 원판과 한국판이 전혀 다른데, 이는 당시 달빛천사를 로컬라이징한 신동식 PD가 원곡이 의외로 애니메이션 분위기랑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한국판만의 독자적 오프닝 곡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동식 PD의 판단은 한국에서는 옳은 것으로 판명되는데, 원곡 오프닝곡들 보다 애니메이션 분위기에 이 한국판 독자 오프닝 곡이 더 잘 어울렸기 때문이고, 당시 달빛천사의 한국에서의 큰 인기와 더불어서 이 곡 자체도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단순한 외국 오프닝을 번역해서 부르는 것보다 여러모로 많은 노력이 들어가긴 하지만 이런식의 새로 창조하는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과거 마상원씨와 김국환씨 콤비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에 명곡이 많았던 것처럼 말이죠. (눈물실은 은하철도 999라던가 한국판 천년여왕 주제가 등) 

 

 

 

 

 

 

 

 

---------------------------------------------------------------------------------

 

 

노래 : 이용신

작곡 : 이창희

작사 : 신동식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메마른 가슴 속을 적셔줄 멜로디 

슬픔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 거야 

넘치는 음악 속에 리듬을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바람이 살짝 잠을 깨운 꽃잎에 

좋아해 이 말 한마디를 담아서 

어제 밤 꼬박 새운 나의 노래에 

사랑의 마법을 걸어보네 

 

나 꿈꿔왔던 소망과 꼭 간직해온 사랑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담아 노래할 거야 

너를 위한 노래를 예에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메마른 가슴 속을 적셔줄 멜로디 

슬픔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 거야 

넘치는 음악 속에 리듬을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자꾸만 두근 설레이는 가슴에 

좋아해 이 말 한마디를 못할 때 

바람에 살짝 띄워보내 줄게요 

사랑의 마법을 담은 노래 

 

나 꿈꿔왔던 소망과 꼭 간직해온 사랑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담아 노래할 거야 

너를 위한 노래를 예에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메마른 가슴 속을 적셔줄 멜로디 

슬픔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 거야 

넘치는 음악 속에 리듬을 

 

비 개인 오후에 햇살처럼 

니 마음 포근히 감싸줄게 

먼 곳에 있어도 들려줄게 

내 노래는 너와 함께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스다리 라리라 라라라라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메마른 가슴 속을 적셔줄 멜로디 

슬픔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 거야 

넘치는 음악 속에 리듬을 

리듬을

 

 

 



153. BLIND GUARDIAN - NIGHTFALL IN THE MIDDLE EARTH

Category : ROCK & METAL | 2017. 10. 21. 12:05

 

 

 

 

153. BLIND GUARDIAN - NIGHTFALL IN MIDDLE EARTH : SIMARILLION의 대서사시를 다룬 이들의 역작

 

국적: 독일

그룹: BLIDN GUARDIAN

앨범명: NIGHT IN MIDDLE EARTH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8년

레코드사: VIRGIN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blind-guardian.com

멤버 리스트: Hansi Kursch(Vocals/Bass) Andre Olbrich(Guitars)

Marcus Siepen(Guitars) Thomas Stauch(Drums) 

 

 

01. War of wrath

02. Into the storm

03. Lammoth

04. Nightfall

05. The minstrel

06. The curse of feanor

07. Captured

08. Blood tears

09. Mirror mirror

10. Face the truth

11. Noldor (Dead winter reigns)

12. Battle of sudden flame

13. Time stands still (At the iron hill)

14. The dark elf

15. Thorn

16. The eldar

17. Nom the wise

18. When sorrow sang

19. Out on the water

20. The steadfast

21. A dark passage

22. Final chapter (Thus ends...)

 

 

 

이전글 참조

63. BLIND GUARDIAN -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3집)
59. BLIND GUARDIAN - SOMEWHERE FAR BEYOND (4집)

91. 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5집)

112. BLIND GUARDIAN - THE FORGOTTEN TALES (COMPILATION)

 

 

 

 

전작인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에서 HELLOWEEN의 아류 밴드라는 평가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자신만의 음악적 IDENTITY를 확립한 BLIND GUARDIAN은 이들의 사상적 IDENTITY인 FANTASY,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J.R.R TOLKIEN의 소설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6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이자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와 쌍벽을 이루는 이들의 대작인 NIGHTFALL IN MIDDLE EARTH가 되겠습니다. 

멤버 전원이 J.R.R TOLKIEN 매니아였고 TOLKIEN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곡들을 발표한 이력이 있었기에 (THE LOAD OF THE RINGS) TOLKIEN소설을 CONCEPT로 한 앨범을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BLIND GUARDIAN에 있어서는 당연한 일이었죠.

수 많은 TOLKIEN 소설 중 이들이 선택한 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구심점인 The Silmarillion이 되었습니다. 요정(ELF)어로 실마릴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Silmarillion은 일종의 성경과 같은 성격의 역사서로써 그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고 많아서 쉽게 내용을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Silmarillion이 다루는 역사는 1만 2천년에 달합니다.) BLIND GUARDIAN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Silmarillion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그나마 쉽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Quenta Silmarillion에서 분노의 전쟁(War of wrath)부터 FEANOR와 MELKOR(후에 MORGOTH)의 전투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음악들은 원작의 내용을 알고 들으면 더 큰 감동이 오기 마련이지만 BLIND GUARDIAN은 그동안 구축해 놓은 그들의 음악적 기법인 MELODIC POWER METAL 특유의 화려한 사운드와 그 이면에 깔린 중세적 느낌의 사운드는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굳이 내용을 모르고 그냥 사운드로 중심적으로만 들어도 큰 문제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운드 느낌은 전작과 비교해보면 조금 달라졌는데, 전작에 비해 다소 사운드 적으로 가벼워 졌으며 좀 더 화려해 졌습니다. 이는 전작인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가 워낙 무겁고 HEAVY한 사운드를 들려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으로 BLIND GUARDIAN 특유의 사운드 메이킹은 건재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운드가 Silmarillion 내용과 더 어울리는 사운드로 볼 수 있겠으며, 이는 CONCEPT앨범의 맛을 살리는 데 일조하는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로 이 앨범에는 다채로운 모습들이 보이는데 격정적인 BLIND GUARDIAN 특유의 사운드가 살아 있는 INTO THE STORM부터 해서 서정적인 느낌과 슬픔이 베어나오는 THE ELDAR와 BLOOD TEARS, 중세 음악을 그대로 가지고 온 듯한 The Minstrel, 여기 Quenta Silmarillion의 주인공 격인 FEANOR의 분노와 격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The curse of feanor, 일반 MELODIC POWER METAL 팬들이 좋아할만한 사운드를 그대로 담은 MIRROR MIRROR까지. 이런 사운드의 다양성은 이 앨범을 위해 BLIND GUARDIAN의 그 동안 쌓아놓은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도 단점이 있는데 중간 중간에 INTRO 형식의 트랙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이는 물 흐르듯이 음악을 들으면서 하나의 대 서사시를 듣는 듯한 CONCEPT 앨범 형식으로 이끌었어야 하는데 이 중간 INTRO 트랙이 앨범을 감상하는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흐름을 끊기 때문입니다. Silmarillion이라는 대작을 좀 더 잘 표현하려는 BLIND GUARDIAN의 의도는 알겠지만 정말 이걸 굳이 넣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것도 그냥 곡 내부에 포함 시켜서 표현했더라면, BLIND GUARDIAN의 후배 밴드인 RHAPSODY의 앨범 사례들과 비교해보면 개인적으로 이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며 과유불급이 좋은 사례로 기록된다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런 아쉬운 점이 있지만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와 더불어 BLIND GUARDIAN의 역대 최고 앨범으로 기록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죠. (주1)

 

 

 

주1) 일반적인 MELODIC POWER 사운드를 좋아하는 METAL팬이라면 이 앨범을 좀 더 높이 평가하고, 전반적인 HEAVY한 사운드와 비장미를 좋아하는 METAL팬이라면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을 좀 더 높이 평가하고 BLIND GUARDIAN의 결정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입니다.

 

 

 

 

 

 

---------------------------------------------------------------------------------

 

 

 

CURSE OF FEANOR

 

 

 

 

 




FAZZ 블로그의 모든 저작물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조건변경허락조건 하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FAZZ 블로그는 IE, FireFox, Opera 등의 주요 브라우저 모두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Except where otherwise noted, All contents on FAZZ's Blog are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5 License
Best viewd with all browsers - FireFox, IE, Opera an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