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BLIND GUARDIAN - FOLLOW THE BLIND
171. BLIND GUARDIAN - FOLLOW THE BLIND : 전작의 미숙함을 넘어 어느 정도 기틀이 마련된 앨범
국적: 독일
그룹: BLIND GUARDIAN
앨범명: FOLLOW THE BLIND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89년
레코드사: NO REMOR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blind-guardian.com
멤버 리스트: Hansi Kursch(Vocals/Bass) Andre Olbrich(Guitars)
Marcus Siepen(Guitars) Thomas Stauch(Drums)
01. Inquisition
02. Banish from Sanctuary
03. Damned for All Time
04. Follow the Blind
05. Hall of the King
06. Fast to Madness
07. Beyond the Ice
08. Valhalla
09. DON'T BREAK THE CIRCLE (DEMO COVER)
10. Barbara Ann (The Regents cover) / Long Tall Sally (Little Richard cover)
이전글 참조
170. BLIND GUARDIAN - BATTALIONS OF FEAR (1집)
63. BLIND GUARDIAN -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3집)
59. BLIND GUARDIAN - SOMEWHERE FAR BEYOND (4집)
91. 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5집)
112. BLIND GUARDIAN - THE FORGOTTEN TALES (COMPILATION)
153. BLIND GUARDIAN - THE NIGHTFALL IN MIDDLE EARTH (6집)
1989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인 BATTALIONS OF FEAR는 BLIND GUARDIAN이 MELODIC POWER METAL계에 발을 디디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이긴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한 멜로디 라인과 POWERFUL한 METAL음악이 혼재되어 있는 MELODIC POWER METAL의 모습과는 다른 투박하고 거친 모습의 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소 떨어지는 곡 구성과 깔끔하지 못한 녹음 까지.
그러기에 확실히 일반적인 HELLOWEEN식의 사운드를 생각하거나 요즘의 엄청나게 화려해진 MELODIC POWER METAL을 생각하고 BATTALIONS OF FEAR를 접했다가는 실망을 하고 STOP버튼을 누를 정도이죠.
하지만 데뷔 앨범임을 감안하고 잘 들어보면 현재 BLIND GUARDIAN 음악의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데뷔 앨범 때의 시행착오를 겪고 이듬해 1989년 이들 두 번째 앨범인 FOLLOW THE BLIND를 발표하게 됩니다. 여전히 Damned for All Time이라든가 Fast to Madness에서는 전작의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한, 다소 떨어지는 곡구성의 트랙이 이어지긴 하지만 Banish from Sanctuary에서 이들이 서서히 궤도에 올라 음악적인 세련미를 추구하기 시작했구나! 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향상된 분위기의 곡들은 Follow the Blind, Hall of the King에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발전된 면모는 연주곡인 Beyond the Ice에서 절정에 다달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연주곡이라 화려한 코러스는 없지만 소위 우리가 아는 BLIND GUARDIAN 식의 MELODIC POWER METAL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트랙인 Valhalla에서는 FOLLOW THE BLIND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요소들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결정판 같은 곡입니다. 즉 이들의 전매 특허인 중세 FANTASY적 느낌과 MELODIC POWER METAL의 결합, 그리고 화려한 코러스의 서포트가 혼재된 모습은 이들이 나가야 할 음악적 방향을 정립한 것이죠.
이런 요소가 음악팬들에게 어필을 하게 되어 자국인 독일은 물론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호평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하여 자칫하다가 HELLOWEEN의 아류밴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밴드로 사장될 수도 있을 위기를 넘긴 것입니다.
이후 이들은 다음 앨범인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부터 HELLOWEEN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이들만의 IDENTITY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야말로 앨범을 발표 할 때마다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성장형 밴드인 BLIND GUARDIAN인 것이지요.
뱀발) 마지막 트랙인 Valhalla에서 KAI HANSEN의 보컬과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KAI HANSEN의 주변 밴드들 도와주기가 여기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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