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TECHNO에서 파생된 TRANCE는 4/4박자의 정박자 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GENRE로, 단어 뜻 자체에 내포된 의미처럼 몽롱하거나 환상적, 감성적인 분위기를 내는 음악이며 AMBIENT와 빠른 비트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TRANCE도 수많은 세부 GENRE로 나뉘어 지는데, 그중 GOA TRANCE는 인도의 지명 GOA에서 따온 말로 인도 신화 및 불교를 연상할 법한 어두우면서도 종교적인 특색이 묻어나는 인도 풍 음색과 몽롱한 느낌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GOA TRANCE의 경우 다른 TRANCE GENRE보다 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는데 이후 이런 속도 면을 PSYCHEDELIC(PSY) TRANCE가 계승하여 더욱 더 빠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GOA TRANCE를 선도했던 ELECTRONICA 유닛이 바로 JUNO REACTOR였습니다. 초창기 GENRE 구분이 명확히 되기 전 GOA TRANCE 및 PSY TRANCE의 음악적 정의를 내린 유닛으로 초창기 때는 PSY TRANCE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줬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으로 빠른 BPM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BEYOND THE INFINITE (‘95) 앨범의 MARS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TRANCE 음악 자체가 많이 쇠퇴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지만 당시의 충격과 놀라움을 생각하며 이 음악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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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ECO SHOOTING GAME "PLUS ALPHA"

완성년도 2019. 6

203. ESTATIC FEAR - A SOMBRE DANCE : 아름다우면서 쓸쓸한 GOTHIC
국적: 오스트리아
그룹: ESTATIC FEAR
앨범명: A SOMBRE DANCE
장르: GOTHIC METAL, SYMPHONIC METAL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CCP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EstaticFear
멤버 리스트: Matthias Kogler(Calix Miseriea) (Guitars, Keyboards, Piano) 
Sesseions
Bernhard Vath (Cello)   Franz Hageneder (Flute)
Klaus Kogler (Lute)   Max of spearhead (Drums)
Claus Preffinger (Bass)  Claudia Schoftner (Female Vocals) 
Thomson of mortus (Vocals)     Jay of mortus (Vocals)


01. Intro (Unisono Lute Instrumental)
02. Chapter I
03. Chapter II
04. Chapter III
05. Chapter IV
06. Chapter V
07. Chapter VI
08. Chapter VII
09. Chapter VIII
10. Chapter IX

이전글 참조

160. ESTATIC FEAR - SOMNIUM OBMUTUM (1집)

일반적인 GOTHIC METAL에서 벗어나 오스트리아의 클래식 양식미와 전통 음악적 요소가 들어간 데뷔작인 SOMNIUM OBMUTUM을 발표하고 난 ESTATIC FEAR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밴드 내부의 불화가 심해져서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SOMNIUM OBMUTUM의 수록 곡을 보면 알겠지만, 겨우 4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2곡은 INTRO격의 곡인데다가 나머지 2곡은 32분 13초와 18분 32초의 엄청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는 라이브를 할 수 없는데다가 리더인 Calix Miseriea의 독불장군식 밴드 운영에 불만을 가진 팀원들이 각자의 길을 가게된 것 때문이죠. 
리더인 Calix Miseriea는 이름을 Matthias Kogler로 변경하고 ESTATIC FEAR를 원맨팀으로 바꿔서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데 그 결실이 SOMNIUM OBMUTUM 발매 이후 3년 후에 나온 A SOMBRE DANCE입니다.

데뷔작인 SOMNIUM OBMUTUM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곡 수가 적은데 한 곡 길이가 매우 길다는 데 있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여러 곡을 그냥 한곡으로 묶어 버린 것으로 한 곡의 소절이 이어지다가 좀 다른 분위기의 곡이 이어지고, 또 좀 다른 분위기의 곡이 연결되는 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긴 곡이라도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진 다른 밴드의 곡들과 다른 이질적인 요소를 드러내는 것이죠. 이런 식의 곡 구조는 청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문제점이 있고, 실제로 독특하고 긴 곡에 적응을 하지 못한 팬들도 많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Matthias Kogler가 그 문제점을 파악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앨범을 구성하고 싶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두 번째 앨범인 A SOMBRE DANCE는 일반적인 곡 길이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적인 면도 전작과 좀 달라졌는데, SOMNIUM OBMUTUM에서 느껴졌던 GOTHIC METAL적 요소는 좀 감소하고 전통 음악적 요소는 더더욱 강조되었고 이로 인해 음악은 더욱 더 유해졌으며 서정성이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식 보컬은 아니지만 여성 보컬 파트가 많이 늘어 이런 유려함은 더욱 더 배가 되었습니다. 반면 GOTHIC METAL적 분위기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있어서는 너무 유려해지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인해 전작에 비해 음악이 가벼워진 지고, 그로 인해 대비되는, 아름다우면서 슬픔, 것도 담담하면서도 때로는 날카롭게 가슴을 아리게 하는 슬픔을 표현하는 느낌이 약해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팬들의 평은 SOMNIUM OBMUTUM보다는 A SOMBRE DANCE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뱀발)

아무튼 A SOMBRE DANCE의 음악은 밴드로써의 음악보다는 Matthias Kogler 혼자서 이뤄진 음악이자 그의 취향이 더더욱 강조되어서 나온 결과물이며 음악적으로 GOTHIC METAL에 머물기 보다는 그 이상을 추구하던 것이 더욱 더 가속되어 나온 결과물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두 장의 걸작 앨범을 내세운 ESTATIC FEAR이지만 원맨 밴드라는 한계점과 더 이상의 멤버 유입이 없어 거의 해체상태나 다름없게 됩니다. 그래도 해체가 아니고 헤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Matthias Kogler는 언젠가 새로운 3번재 정규앨범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간간히 활동을 아직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 언제가 될지, 혹은 그 시기가 아예 안 올지도 모르지만 ESTATIC FEAR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그 시기를 영원히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뱀발) 저는 SOMNIUM OBMUTUM을 더 좋게 평가하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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