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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YNGWIE MALMSTEEN - THE SEVENTH SIGN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3. 13:14





68. YNGWIE MALMSTEEN - THE SEVENTH SIGN : 일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앨범
국적: 스웨덴
그룹: YNGWIE MALMSTEEN
앨범명: SEVENTH SIGN
장르: NEO CLASSICAL / BAROQUE METAL
제작년도: 1994년
레코드사: PONY CANYON
공식홈페이지: http://www.yngwiemalmsteen.com

멤버리스트: Yngwie Malmsteen(Guitars)    Mike Vescera(Vocals)
Mats Olausson(Keyboards)    Mike Terrana(Drums)


01. Never Die
02. I Don'T Know
03. Meant To Be
04. Forever One
05. Hairtrigger
06. Brothers
07. The Seventh Sign
08. Bad Blood
09. Prisoner Of Your Love
10. Pyramid Of Cheops
11. Crash And Burn
12. Sorrow

13. Angel In Heat (Bonus Track)



이전 글참조
36. YNGWIE MALMSTEEN - RISING FORCE (1집)
34. YNGWIE MALMSTEEN - MARCHING OUT (2집)
29. YNGWIE MALMSTEEN - TRILOGY  (3집)
28. YNGWIE MALMSTEEN - ODYSSEY (4집)
43. YNGWIE MALMSTEEN - TRIAL BY FIRE : LIVE IN LENINGRAD (라이브앨범)
31. YNGWIE MALMSTEEN - ECLIPSE  (5집)
50. YNGWIE MALMSTEEN - COLLECTION (베스트 앨범)
47. YNGWIE MALMSTEEN - FIRE & ICE (6집)

 

 

 

일본 이외에 ROCK음악의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지역(그리고 유럽에서도)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얻어낸 ECLIPSE와 FIRE & ICE 앨범 이후, YNGWIE MALMSTEEN은 레코드 사를 아예 일본에 있는 PONY CANYON으로 옮겨버립니다. 즉 자신의 음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그리고 전 세계 음반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 일본에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였는데 이는 나쁘게 말해서 결국 YNGWIE MALMSTEEN도 시대조류에 밀려 북미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소리입니다.(아 그렇다고 YNGWIE 자신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움직였다는 소리가 아닌 레코드 사 이적을 말하는 겁니다. 이 부분 오해마시길. 본국인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진출 이후 겪는 첫 시련정도 되려나요?)

 

 

FIRE & ICE 앨범이 나온 당시 1992년은 그동안 80년대를 주름 잡던 HEAVY METAL의 쇠퇴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해이자 NIRVANA를 필두로 HEAVY METAL의 이런 쇠퇴를 부추긴 신생 장르인 ALTERNATIVE ROCK이 ROCK계의 메인스트림을 차지하던 시대였지요. ALTERNATIVE ROCK은 나중에 다루게 될지 모르겠지만 음악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복잡하고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HEAVY METAL에 비해 비교적 연주하기 쉬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이 이야기는 잘못 받아들이면 ALTERNATIVE ROCK을 무슨 비하하는 것으로 받아 드릴 수 있는데 부탁이니 그런 쪽으로 받아들이지 말기 바랍니다.) 이는 80년대 누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어렵게, 더 화려하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느냐?가 기타 실력의 척도가 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90년대 ROCK 음악 쪽은 테크닉적인 면모보다는 음악적으로 더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가?면에 치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ALTERNATIVE란 이름은 여기서 양자택일이라는 뜻 보다는 대안이라는 제 2의 뜻으로 쓰이게 되며 즉 HEAVY METAL을 대안하는 ROCK이다.... 라는 의미의 장르가 되버리지요. 이 ALTERNATIVE ROCK에 의해 HEAVY METAL은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METAL 장르는 바로 LA METAL이며, 그 다음으로는 BAROQUE METAL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테크닉 지상주의는 이제 식상한 것이 되었으며 간단한 코드로도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형식미에 반기를 들면서 그것을 깨부수고 좀 더 음악적으로 순수한 접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ALTERNATIVE ROCK이 북미의 메인스트림이 되었으니 BAROQUE METAL을 창시하는데 지대한 공을 이끌었으며, 이 장르를 대표하는 YNGWIE MALMSTEEN도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이제는 YNGWIE의 음악은 식상하다!’ 라는 말도 어찌보면 ‘새로운 음악인 ALTERNATIVE ROCK에 비해 밀리기 시작했다.’로 보면 되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일본 PONY CAYNON으로 둥지를 새로 튼 YNGWIE MALMSTEEN은 대대적인 팀 정비에 들어가는데 자신과 키보디스트인 MATS OLAUSSON을 제외하고 멤버 전체를 다 바뀌버립니다. 프런트 맨인 보컬리스트에서는 LOUDNESS 출신의 MIKE VESCERA가 들어왔고 드러머에는 현 RAGE의 드러머이자 AXEL RUDI PELL에서도 드러머를 맡은 적이 있는 MIKE TERRANA가 가입하였고 베이시스트는 공석으로 YNGWIE MALMSTEEN이 겸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94년 SEVENTH SIGN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일단 SEVENTH SIGN은 이전 작들과 달리 꽤 호응을 받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LOUDNESS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보컬리스트인 MIKE VESCERA의 보컬은 제가 개인적으로 듣기에는 약간 이질적인 느낌도 나고 보컬톤이 가볍다는 생각이 들지만(확실히 JEFF SCOTT SOTO의 보컬과 비교해보면 가볍습니다만, 이미 JOE LYNN TURNER가 보컬리스트 일때부터 YNGWIE MALMSTEEN 밴드의 보컬은 중량감이 떨어졌으니...) 전임 보컬리스트인 GORAN EDMAN도 그렇게 중량감 있는 보컬도 아니었는데다가 명확한 발음이 다소 인상적으로 들려오는 MIKE VESCERA의 보컬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다만 불만이 있다면 분명 고음영역도 잘 표현하고 노래도 잘 부르나 인상적이지는 않다...입니다. 노래들을 듣다보면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클라이막스 부분 같은 곳도 일반적인 부분과 별차이 없이 들리니 말이지요. 이는 MIKE VESCERA의 보컬톤에 기인한 문제인데 조금 아쉽습니다. 보컬 이외의 전반적인 음악톤도 전작인 FIRE & ICE에 비해 무거운 톤의 음악은 그리 발견되지 않고 대신 아름다운 발라드나 밝은 톤의 노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신에 웅장하거나 양식미가 돋보이는 YNGWIE 특유의 곡들이 적어지고 다소 팝적인 느낌이 강하게도 나기도 하는 트렌디한 곡들이 다수를 차지 하고 있지요. 이는 MIKE VESCERA의 보컬톤과 어울어져서 더 크게 부각되지 않나 싶은 감도 있는데 이 앨범에서 가장 웅장하고 심각한 노래라 볼 수 있는 SEVENTH SIGN도 여타 앨범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렇게 무거운 느낌이나 큰 양식미가 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이 앨범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이 앨범은 전작들에 비해 비교적 호평을 받아냈으며 YNGWIE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 앨범으로 기록됩니다. 이로써 YNGWIE MALMSTEEN은 더 존속할 수 있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앨범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뤄서 YNGWIE MALMSTEEN이 다시 전성기 때 처럼 북미시장 차트에 등극하고 앨범이 많이 팔리게 되고 ALTERNATIVE ROCK에 맞설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YNGWIE 자신도 당시 시대 조류를 맞서 이겨낼 수는 없었고 BAROQUE METAL자체가 이제는 인기 없는 장르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이 앨범은 단지 계속해서 죽 쒔던 앨범이후 나온 간만의 상업적 성공작이자 YNGWIE MALMSTEEN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리는 앨범으로써 역할에 충실했던 앨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뱀발) 백킹 보컬에도 참여하면서 호시탐탐 보컬의 자리를 노렸던? YNGWIE MALMSTEEN은 드디어 이 앨범에서 리드 보컬을 하나 맡은 노래가 있습니다. 비록 보너스 트랙이지만 Angel In Heat에서 멋지게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지요. YNGWIE의 노래 솜씨는 생각보다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리드 보컬까지 하긴 무리가 많았지요 ^-^

뱀발2) 이 앨범은 국가별로 앨범 표지가 틀립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그 외 지역에서는 공식재킷이 쓰였고 미국판과 유럽판이 또 다릅니다. 미국판은 아래 그림 왼쪽이며 유럽판은 오른쪽 재킷이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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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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