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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NINE INCH NAILS - PRETTY HATE MACHINE

Category : ROCK & METAL | 2018. 8. 26. 11:41

 

 

 

163. NINE INCH NAILS - PRETTY HATE MACHINE :  INDUSTRIAL ROCK의 가능성을 보이다

국적: 미국 

그룹: NINE INCH NAILS 

앨범명: PRETTY HATE MACHINE 

장르: INDUSTRIAL ROCK, SYNTH POP 
제작년도: 1989년 
레코드사: TVT 
공식홈페이지: www.nin.com 
멤버리스트: TRENT REZNOR (Vocals, Instrumentation, Programming, Editing) 
 
 
01. Head Like a Hole 
02. Terrible Lie 
03. Down in It 
04. Sanctified 
05. Something I Can Never Have 
06. Kinda I Want To 
07. Sin 
08. That's What I Get 
09. The Only Time 
10. Ringfinger 
 
 
 
1. INDUSTRIAL ROCK의 간단한 역사와 NIN 
 

90년대 ROCK SCENE을 점령한 양대 산맥이자 ROCK음악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장르인 INDUSTRIAL ROCK의 시초는 과거 60년대 말부터 시작한 PSYCHEDELIC ROCK과 PROGRESSIVE ROCK을 거쳐 나온 ELECTRONIC 계열의 음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음악계열은 70년대로 이르러 INDUSTRIAL ROCK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당시 INDUSTRIAL ROCK은 전통적인 대중음악의 패턴을 타파하고 해체주의적 성향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기계의 각종 소음(드릴이나 진공청소기 소음) 등을 전자음악에 결합시켰고, 더 나가 라이브 무대가 매우 과격하였기 때문에 대중 친화적이지 못하고 결국 묻히게 됩니다. 이런 INDUSTRIAL ROCK이 80년대 말에 한 아티스트에 의해 재조명 되고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아시다시피 ALTERNATIVE ROCK과 더불어서 ROCK계를 지배하게 되는데, 그 아티스트가 바로 TRENT REZNOR이며 그의 원맨 밴드인 NINE INCH NAILS가 되겠습니다. NINE INCH NAILS의 성공 요소는 INDUSTRIAL ROCK에 SYNTH POP 요소를 집어넣어서 대중성을 확보한 것인데, 이런 시도로 인해 NINE INCH NAILS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후 INDUSTRIAL ROCK의 대부로써 음악계의 한 획을 긋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됩니다. 



2. PRETTY HATE MACHINE, 성공했지만 레코드 회사와 불화가 생기다 
TRENT REZNOR는 먼저 첫 데모인 Purest Feeling를 제작하여 여러 RECORD사에 뿌렸지만 큰 반항을 이끌어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TVT RECORDS에서 호의적으로 다가와 계약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The Industrial Nation을 내놓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앨범은 TVT RECORDS에서 퇴자를 놓게 되었고 데모인 Purest Feeling을 재 레코딩하고 다듬어서 나오게 된 것이 첫 번째 앨범인 PRETTY HATE MACHINES였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난해한 음악인 INDUSTRIAL ROCK에 SYNTH POP 요소를 접목한 NINE INCH NAILS의 음악은 대중에게 새로우면서도 괜찮은 음악으로 다가오게 되었고 이는 상업적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1992년에 이르러 GOLD에 진입하게 됨) 하지만 이런 성공은 반대급부로 TVT RECORDS의 간섭이 심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 자유분방한 TRENT REZNOR에게 이런 RECORD 회사의 간섭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것처럼 양립할 수 없던 것이었고 결국 소송까지 가게 되는 끝에 TVT RECORDS를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RECORDS에서 이후 NINE INCH NAILS의 음악성이 정립이 된, 그리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INDUSTRIAL ROCK의 원형이 되는 음악이 실린 EP 'BROKEN'을 내놓게 됩니다.



3. PRETTY HATE MACHINE, 지금의 NIN 사운드와는 거리가 먼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INDUSTRIAL ROCK의 음악이라면 기괴한 샘플링이 가미된 ROCK음악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NINE INCH NAILS의 EP인 'BROKEN'을 시작으로 이들 최고의 앨범으로 일컫어지는 THE DOWNWARD SPIRAL때 정립된 것으로, 이런 앨범을 접하다가 NINE INCH NAILS의 데뷔 앨범인 PRETTY HATE MACHINE을 들으면 과연 이것이 INDUSTRIAL ROCK이 맞나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INDUSTRIAL ROCK 요소가 거의 희박하고 SYNTH POP에 더 가깝기 때문이죠. 앨범 트랙에서 그나마 우리가 알고 있는 INDUSTRIAL ROCK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간 트랙은 6번째 트랙인 Kinda I Want To과 마지막 트랙인 RINGFINGER 정도. 하지만 이런 대중성이 확보된 SYNTH POP 요소 덕분에 난해해서 사장되었던 INDUSTRIAL ROCK이 일반 대중들에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여기서 면역?을 얻은 팬들은 이후 강력한 NINE INCH NAILS의 INDUSTRIAL ROCK의 사운드도 수용할 수 있었기에 이 앨범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TRENT REZNOR도 이 앨범의 수록곡들을 매번 공연의 셋 리스트에 항상 등록 시키는 등 애정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요. (특히 HEAD LIKE A HOLE) 이런 것 때문에 PRETTY HATE MACHINE은 NINE INCH NAILS의 역사에서도 INDUSTRIAL ROCK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앨범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뱀발) 90년대 ALTERNATIVE ROCK과 함께 HEAVY METAL계를 초토화 시키거나, HEAVY METAL에서도 INDUSTRIAL ROCK 요소를 많이 차용했기에 원전이 되는 NINE INCH NAILS 음악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자 구매했던 앨범입니다. 다만 그 목적에 맞을려면 이 앨범 보다는 THE DOWNWARD SPIRAL을 샀어야 하는데, 당시엔 인터넷도 크게 활성화 되기 전이라 음악을 들어보고 살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말이죠. YOUTUBE가 시작한게 2005년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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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A I WANT TO

 

 



스파르타의 방패에 Λ가 새겨진 이유

Category : 과학,CG,상식 | 2018. 8. 8. 07:22





방패는 전투 중에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드는(혹은 팔에 착용하는) 방어용 병기이며 화약병기가 나오기 전 굉장히 유용한 방어수단이었습니다. 일단 갑옷보다 인기가 높았는데 이유는 갑옷을 만드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방패의 경우에는 널빤지나 나무토막에 쇠를 덧대 고정시키는 정도만 되어도 제 역할은 하니 만들기 쉬웠고, 가격도 갑옷을 만드는 것보다 적게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가난한 병사들이라도 갑옷은 제대로 갖추지 못하여도 방패는 갖출 수 있었고 널리 사용되게 되죠.

 

이런 방패에는, 특히 서양에서는, 그 집단이 속한 혹은 가문의 문장(EMBLEM)들이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전통은 유구한 것이라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각 폴리스를 상징하는 문장을 방패에 새기고 전투에 참가하여 방패에 새겨진 문장만 봐도 이게 어느 폴리스인지 구분이 가능했죠.








(그림1. 각 폴리스와 나라를 대표하는 방패에 새겨진 문장들)






수많은 폴리스 중 군사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폴리스는 역시 스파르타인데, 스파르타의 방패 문양은 의외로 다른 폴리스에 비해 단순한 편이었습니다. 그냥 그리스 어인 Λ(람다)가 그려진 형태였으니까요.

그런데 보통 스파르타를 그리스어로 적으면 Σπάρτα인데 왜 Σ(시그마)가 아닌 Λ가 방패에 새겼는가? 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스파르타는 건국왕 라케다이몬의 아내인 스파르타의 이름을 딴 것으로 폴리스 내 정식 명칭은 라케다이몬의 이름을 딴 라케다이모니아(Λακεδαιμονία)였습니다. 하지만 라케다이몬과 스파르타라는 이름은 서로 통용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에 스파르타라는 명칭이 안 쓰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원래 정식 명칭은 라케다이모니아(Λακεδαιμονία)였기 때문에 스파르타 전사들의 방패에 이것을 뜻하는 Λ가 새겨진 것입니다.

종종 인터넷에서는 이를 V자로 착각해서 역으로 돌려진 그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림2. 종종 인터넷에서는 스파르타의 방패를 뒤집이서 V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모든 스파르타 전사들 방패에 무조건 Λ만 새겨야 하는 것은 아니었고 다양한 문장이 그려진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대 군사 제도의 이해가 좀 필요한데, 현대국가와 달리 고대에는 전쟁에 나갈 무기를 스스로 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시 시민계급의 의무였는데 돈이 많은 시민인 경우 무장의 정도가 좋고 더 화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 GROON (設定画版)






MH-025. GROON (VER. CONCEPT ART)

완성년도 201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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