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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HELLOWEEN - THE BEST THE REST THE RARE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8. 17:11



45. HELLOWEEN - THE BEST THE REST THE RARE : HELLOWEEN 첫번째 BEST 앨범

국적: 독일
그룹: HELLOWEEN
앨범명: THE BEST THE REST THE RAR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1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helloween.org
멤버리스트: Kai Hansen (Guitars/Vocals)    Michael Weikath (Guitars)    Michael Kiske (Vocals)
Markus Grosskopf (Bass)    Ingo Schwichtenberg (Drums)



01. I Want Out
02. Dr. Stein
03. Future World
04. Judas
05. Walls Of Jericho
06. Ride The Sky
07. Halloween
08. Livin Ain't No Crime
09. Save Us
10. Victim Of Fate (한국판: A Tale That Wasn't Right )
11. Savage
12. Don't Run For Cover
13. Keeper Of The Seven Keys



이전글 참조
3. HELLOWEEN - WALLS OF JERICHO (1집)
1.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 (2집)
2.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2 (3집)
10. HELLOWEEN - LIVE IN THE UK (라이브)
6. HELLOWEEN - PINK BUBBLES GO APE (4집)



 

 

1. BEST ALBUM에 대해

베스트 앨범이란 원래 위대했던 밴드나 전설적인 밴드가 해산하고 나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수 많은 앨범의 곡 들 중 히트를 한 곡이나 대중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한 곡들을 추려서 한 장의 앨범에 추려 내놓은 것을 말합니다.(혹은 박스세트 형식을 빌려 여러장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굳이 위대한 밴드가 해산하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판을 낸 인기있는 중견밴드가 자신의 뒤를 돌아다보는 시점을 기리기 위해 베스트 앨범을 낸다던가 하던 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더만(언제부터인가도 아니군요. 이렇게 되버린 것은 아주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이니^-^) 이제는 한 결성 10주년 정도 되면 다들 베스트 앨범을 내놓게 되는 것이 일반화 되버렸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위대했던 밴드를 기리기 위해, 혹은 팬 서비스를 위해 내놓았던 베스트 앨범들은 시기가 지나면서부터 위에서 언급한 거 말고 그 의미가 상당히 변질되게 되는데 이렇게 변질되게 된데에는 역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면 보통 밴드들은 앨범을 팔아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수퍼 밴드나 가수들을 빼고는 그 인기가 어느정도 지속되다가 그 밴드의 인기 수명 다되 급격히 사그러 드는 것이 대중음악계에서는 보편적인데, 이렇게 시대가 바뀌면서 자신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중견 밴드들은 망하기 전에 단물을 뽑아볼 때로 뽑아보자라는 심정으로 베스트 앨범을 내는 경우도 많이 생기지요. 과거의 영광을, 그리고 화려했던 순간을 이용해서 한 번 더 돈을 끌어들이겠다가 되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케이스가 되겠지요. 이런 케이스 말고 다른 케이스를 들자면, 인기 있던 중견밴드가 팀 내 불화로 인해 해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약했던 레코드사를 통해 앨범을 내놓아야 하는 수가 모자랄 때 이렇게 베스트 앨범이라는 것을 발매함으로 해서 그 수를 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밴드 해산과 함께 그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서라고 항변할 수도 있지만 역시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든 케이스이지요. 마지막 변질된 케이스는 순전히 레코드 회사의 독단으로 이뤄지는 경우인데 한참 잘 나가는 중견밴드가 계약기간 종료와 함께 다른 레코드 회사로 이적을 할 때 나타납니다. 이 경우 더 이상 자신의 레이블에서 저 인기있는 밴드의 앨범을 내놓지 못하고 그로 인해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되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그 밴드 앨범의 판권을 이용해 베스트 앨범을 내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원래 밴드의 동의를 구해야 발매가 가능하지만 종종 이런 동의조차 안구하고 독단으로 냈다가 밴드와 마찰을 일으키고 법정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베스트 앨범의 내막을 보면 순수한 의미 외 이런저런 문제점도 양산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팬서비스 차원에서 볼 때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전부터 어떤 밴드의 앨범을 접해온 팬들이야 베스트 앨범이 별 메리트가 없겠지만 처음으로 이들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들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 앨범으로 가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 베스트 앨범은 이렇게 신규팬들만 노리는 것이 아닌 기존팬들도 만족시키고자 밴드의 미발표곡이라던가 스튜디오잼 버전, 혹은 기존곡들도 리어레인지해서 내놓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팔아먹으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죠 ^^)



2. HELLOWEEN의 첫 베스트 앨범


MELODIC POWER METAL이란 독특한 HEAVY METAL을 선보여 전 유럽을 그야말로 휩쓸어 버린 HELLOWEEN의 첫 베스트 앨범인 THE BEST THE REST THE RARE은 실상 레코드사 끼리의 알력으로 인해 탄생한 BEST 앨범입니다. KEEPER.... 시리즈의 대성공 이후 KAI HASEN이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가 탈퇴하고 나서 HELLOWEEN은 EMI RECORDS로 이적하게 되는데 여기서 원 소속 레이블인 NOISE가 EMI로 이적은 계약위반이라고 태클을 걸어버리는 바람에 HELLOWEEN은 당시 골치를 썩게 됩니다. 어찌어찌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이 소송덕에 EMI로 이적 후 새 앨범인 PINK BUBBLES GO APES 앨범의 발매가 늦춰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북미시장을 잃어버리게 되는 큰 타격을 입게되 HELLOWEEN과 NOISE는 이때부터 사이가 굉장히 안좋게 되지요. NOISE는 이제 더 이상 HELLOWEEN이란 빅 유닛을 소유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의 이름을 이용해 마지막 돈벌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 앨범이 바로 베스트 앨범인 THE BEST THE REST THE RARE인 것입니다. 이렇게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베스트 앨범이지만 역대 HELLOWEEN 앨범 중 최고 인기를 얻었던 앨범들은 전부다 NOISE RECORDS때 있던 앨범의 곡들이었으니 진정한 BEST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 수 있습니다. (물론 ANDI DERIS 가입 이후 후기 HELLOWEEN의 곡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썩 기분 좋은 멘트는 아닌 것은 알고 있으나 진정 HELLOWEEN이 파워를 널리 떨친 것은 이 때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말이지요)
이 앨범의 곡구성을 알아보면, 베스트 앨범 답게 이들이 최대 히트를 친 KEEPER.... 시리즈의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 데뷔 EP인 HELLOWEEN에서 한 곡, WALLS OF JERICHO에서 한 곡, 그리고 각종 미니 EP에서 수록된 곡들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창기 때 이들의 파워풀하고 격렬한 THRASH METAL곡이 거의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BEST 앨범이라는 면을 생각할 때 딱 무난하고 알맞은 곡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앨범의 최대 특징은 바로 한국판 앨범이라 할 수 있겠는데 바로 한국인이 최고로 좋아하는 HELLOWEEN의 발라드 곡인 A Tale That Wasn't Right이 원래 실려 있는 곡인 Victim Of Fate를 대신해서 실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 라이센스를 담당했던 서울음반이 꽤 머리를 잘굴려 최상의 로컬라이제이션을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다가 초창기 때 명곡인 VICTIM OF FATE가 짤렸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표시했었습니다. -_-;; 원 앨범을 중시하는 저 같은 매니아에게는 불만의 대상이었겠지만 일반적으로 팬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묶은 베스트 앨범이란 명제를 놓고 봤을 때는 잘한 결정이라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ONLY KOREA라는 타이틀이 붙은 로컬 한정판 앨범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

원래 HELLOWEEN의 앨범을 첨부터 접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는 앨범은 아니지만 이들의 앨범을 다이제스트해서 가지고 싶어하신 분들이나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선물이 될듯한 베스트 앨범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 태생이 다소 불순하더라도 말이지요 ^-^

 

 


뱀발) 이 앨범이 나올 당시만 해도 아직 한국에서 LP판이 죽지 않고 아직 통용되던 때였는데 LP의 수록시간 한계로 인해 이 앨범은 LP로만 더블앨범으로 나왔었습니다. LP 2개중 한 개는 KEEPER....시리즈의 최대 명곡인 HALLOWEEN과 KEEPER OF THE SEVEN KEYS가 각각 한 면에 실렸었지요.
테이프나 CD로는 단일앨범으로 나왔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METALLICA의 셀프 타이틀 앨범도 LP만 더블앨범으로 나왔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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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RUN THE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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