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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METALLICA - METALLICA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3. 08:56

 

 

25. METALLICA - METALLICA :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앨범. 그리고 현재 그들의 변화된 음악의 시발점

국적: 미국
그룹: METALLICA
앨범명: METALLICA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1년
레코드사: ELEKTRA
공식홈페이지: www.metallica.com
멤버리스트: James Hetfield (Guitars/Vocals) Lars Ulrich (Drums)
Kirk Hammett (Guitars) Jason Newsted (Bass)


01. Enter Sandman
02. Sad But True
03. Holier Than Thou
04. The Unforgiven
05. Wherever I May Roam
06. Don't Tread On Me
07. Through The Never
08. Nothing Else Matters
09. Of Wolf And Man
10. The God That Failed
11. My Friend Of Misery
12. The Struggle Within



이전글 참조
12. METALLICA - KILL'EM ALL (1집)
4. METALLICA - RIDE THE LIGHTNING  (2집)
19.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3집)
5. METALLICA - ...AND JUSTICE FOR ALL (4집)




데뷔앨범인 KILL'EM ALL로 THRASH METAL이란 장르를 탄생시키고 2집인 RIDE THE LIGHTNING으로 THRASH METAL 사운드를 정립, 3집 MASTER OF PUPPETS로 헤비메틀계를 평정, 4집인 ...AND JUSTICE FOR ALL로 HEAVY METAL계를 뛰어넘게 된 METALLICA는 역대 THRASH METAL 밴드 중 가장 성공한 밴드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들과 더불어 SLAYER, MEGADETH, ANTHRAX, TESTAMENT, EXODUS등의 소위 말하는 샌프란시스코의 BAY AREA 지역의 밴드들의 성공으로 인해 80년대 초반 발생한 THRASH METAL(정확히 말해서는 80년대 초에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 부상하게 된)은 헤비메틀의 정통적자가 됨과 동시에 GLAM(LA) METAL과 함께 80년대 ROCK과 대중음악계를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80년대 중순 이후부터 90년대 초까지 미국과 전세계의 음악은 헤비메틀 밴드들이 각종 차트를 점령하다 싶이 하게 되는데, 이견이 다소 존재해도 그렇게 된 데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주장이 음악인들과 일반인들에게 의해 꽤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수퍼밴드가 된 METALLICA는 80년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DECADE가 시작되는 1991년에 통산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내는데 이것이 바로 통칭 블랙앨범으로 불리우고 역대 METALLICA 앨범중 가장 많이 팔린 초베스트셀러인 셀프 타이틀 앨범 METALLICA입니다.
이 METALLICA 앨범은 1991년 8월 12일 발매하자마자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이후 4주간 1위를 고수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헤비메틀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당시 1300만장 이상 기록)를 올리게 되어 다이아몬드를 기록하게 되고, 이로 인해 90년대 최고의 hard rock/metal album으로 기록됨은 물론 드디어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이 앨범의 첫 번째 싱글커트된 Enter Sandman을 연주하고 최우수 METAL 앨범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METAL 밴드로써는 상상의 초월하는 성공을 METALLICA는 거머쥐게 되고 적어도 상업적으로는 그를 대적할 THRASH METAL 밴드는 없게 된 셈이죠.

 


그럼 어떻게 해서 이렇게 METALLICA는 대 성공을 거두게 되었나? 나름데로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첫 번째로 당연히 이들의 음악적 실력과 팬들의 마음을 읽은 탁월한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두 번째로 그 동안 계속되는 성공으로 인해 METALLICA의 네임 벨류는 계속해서 상승했고 이제 METALLICA가 내는 음반은 우리들이 요구하는 것을 구사한다라는 믿음이 팬들에게 각인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음악을 이들은 구사했구요. 즉 흥행보증 수표정도 된 것입니다. 세 번째로 헤비메틀의 최전성기 시대이자 정점에 올랐을 때기에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METALLICA가 셀프 타이틀 앨범을 냈을때는 전세계적으로 헤비메틀이 강세를 떨쳤던 때였죠. 만약 이들이 90년대 중반 ALTERNATIVE ROCK이 ROCK계를 평정했을 당시에 앨범을 냈더라면 성공은 거뒀어도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METALLICA 자체가 이제는 서서히 THRASH METAL이란 틀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의 성공으로 인해 METALLICA는 점점 갈 수록 거대해졌고 단순히 THRASH METAL이란 카테고리 안에서 놀아라 하기에는 무리가 된 것이죠. 그러던 것이 사고로 인해 METALLICA의 정신적 지주였던 CRIFF BURTON이 죽게 되고 새 베이시스트 JASON NEWSTED를 맞이하고 난 ...AND JUSTICE FOR ALL부터 아주 미약하나마 변화가 감지되더만 이 METALLICA 앨범에서는 그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METALLICA의 골수팬과 메틀팬을 넘어서 일반적인 음악팬들도 이들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이들의 음악을 수용할 수 있는 팬층이 넓어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이 앨범은 천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음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성공과는 별도로 이 앨범은 METALLICA의 골수팬들로 부터는 외면을 받게 되고 더 나가 죽은 CRIFF BURTON을 옹호하는 초골수파들을 양산시키는 시발점이 됩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성공의 이유로 언급한 마지막 내용, 즉 음악적으로 METALLICA는 THRASH METAL로부터 서서히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점 때문이죠. 실제로 이 앨범을 들어보면 전작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바로 METALLICA 음악의 특징인 복잡하면서도 치밀한 악곡구성이 단순해졌고 그로인해 시니컬했던 이들의 음악이 골수팬이 듣기에 밀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다가 상당히 멜로디를 강조한 보컬과 음악톤이 이 앨범 전면에 부상한 것이 그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대중성이 매우 강조되었다는 것이죠. 싱글 커트된 곡들을 살펴보면 Enter Sandman ,The Unforgiven ,Nothing Else Matters ,Wherever I May Roam 순서인데 이 곡들 특성이 ENTER SANDMAN을 제외하고 상당히 메틀 발라드틱하고 일반적인 THRASH METAL로 보기 힘든 곡들이 싱글 커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의 음악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METALLICA 팬들도 많았고 더 나가 이러한 변화된 음악성으로 인해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하게 되고 또한 다이아몬드라는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게 되어서 이런 골수파들의 불만은 그렇게 표면화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게 됩니다. 워낙 성공한 앨범이라 말이죠.
그러나 골수파의 우려와 판단은 나중에 대변혁을 겪게 되는 다음 앨범 LOAD에서 더욱 더 구체화되고 현실화 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때의 METALLICA에 대한 음악성의 논란은 이 셀프 타이틀 앨범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구할 정도가 되죠.



아무튼 이 앨범 발매 이후 미국의 대중음악계는 그 판도가 변하게 되는데, 영원히 인기가 있을 줄 알았던 헤비메틀이 새로이 부상한 시애틀의 그런지, ALTERNATIVE ROCK에 밀리게 되고 ROCK의 왕좌에서 물러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후 90년대 중반 이후는 완전히 ALTERNATIVE ROCK의 세상이 되어버리고 80년대 THRASH가 그랬던 거 처럼 ALTERNATIVE는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죠. 이런 상황을 보던 METALLICA는 THRASH METAL의 제왕으로써 THRASH를 옹호하는 음악을 내놓는 것이 아닌 어찌보면 이것이 기회라 생각했는지 더더욱 THRASH METAL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되죠. 그래서 그 결과가 다음 앨범인 LOAD에서 현실화 됩니다. 진정 이들은 THRASH라는 좁은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려고 했고 METALLICA는 METALLICA라고 외치고 싶어했나 봅니다. 바로 그 시발점이 이 셀프 타이틀 앨범인 METALLICA에서 시작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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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WOLF AN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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