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 : 새글

204. EMPEROR -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Category : ROCK & METAL | 2021. 11. 21. 17:48

 

 

 

204. EMPEROR -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마지막이 되어버린 이들의 SWAN SONG
국적: 노르웨이
그룹: EMPEROR
앨범명: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장르: SYMPHONIC BLACK METAL 
제작년도: 2001년
레코드사: CANDLELIGHT 
공식홈페이지: www.emperorhorde.com
멤버 리스트 : IHSAHN (Vocals, Guitars, Synthesizer, Bass) 
SAMOTH (Guitars)  TRYM (Drums)


01. The Eruption
02. Depraved
03. Empty
04. The Prophet
05. The Tongue of Fire
06. In the Wordless Chamber
07. Grey
08. He Who Sought the Fire
09. Thorns on My Grave

 

 

이전글 참조

166. EMPEROR - IN THE NIGHTSIDE ECLIPSE (1집)

181. EMPEROR - ANTHEM TO THE WELKINS AT THE DUSK (2집)

145. EMPEROR - IX EQUILIBRIUM (3집)

 

 


1. EMPEROR : 음악적 진화를 추구하다

한 BAND가 여러 장의 앨범을 낼 때마다 똑같은 것을 답습해서 같은 형식의 음반을 낸다는 것은 창작욕에 불타는 ARTIST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시대조류가 변하면서 주변 환경이 변할 수 있을 것 일수도 있고 사상적으로 변할 수도 있으면서 음악의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SYMPHONIC BLACK METAL이라는 새로운 SUB-GENRE를 만들어내고 BLACK METAL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EMPEROR는 세 번째 정규 STUDIO 앨범인 IX EQUILIBRIUM부터 음악 성향을 달리 전개하게 되는데, 향상된 녹음에 힘입어 좀 더 화려하면서 날카로운 어프로치를 보여주며 더욱 더 복잡해진 음악적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의 아비규환이 뭔지를 보여줬는데 이로 인해 IN THE NIGHTSIDE ECLIPSE 때의 음악을 좋아했던 골수팬들에게는 질타를 받은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찬반양론이 대립한 IX EQUILIBRIUM은 어찌보면 이들 음악의 TURNING POINT가 되었는데 2001년에 발매한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의 경우 IX EQUILIBRIUM 때 음악기조를 받아들여 더더욱 발전시켜 나간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2. EMPEROR, 이들 음악적 진화의 정점

일단 기본적으로 BLACK METAL이 주가 되고 거기에 SYMPHONIC적 요소가 추가되어 융합을 이뤄낸 초기작과 달리 이 앨범에서는 BLACK METAL과 SYMPHONIC적 요소가 교대로 들어와서 전개를 이루는 곡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찌보면 난잡하고 난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전작 IX EQUILIBRIUM 때 시도했던 이런 방식을 더 다듬고 발전시켜 나간 것이 바로 이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이 되겠습니다. 이런 전개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BLACK METAL과 SYMPHONIC BLACK METAL의 범주를 넘어선, DEATH METAL적 요소를 가진 EXTREME METAL이라고 통칭해도 될 정도로 그 범위는 넓어졌고 PROGRESSIVE함과 완성도는 매우 높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일단 리더인 IHSAHN의 성향 탓이 제일 큰데, IHSAHN이 애당초 SYMPHONIC BLACK METAL을 거의 창시한 거나 마찬가지인 이유가 BLACK METAL의 외연확장과 새로움의 추구였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작들에서 SYMPHONIC BLACK METAL의 완성을 이뤄냈다면, 똑같은 음악을 할 이유가 없던 것이었죠. 그래서 SYMPHONIC BLACK METAL이라는 틀에서 또 벗어나기 위한 첫 번째가 IX EQUILIBRIUM였으며 이런 실험성은 이번 앨범에서 절정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가 다른 멤버인 SAMOTH와 TRYM의 경우 IX EQUILIBRIUM 앨범 TOUR할 때 DEATH METAL에 점차 매료되어 가고 있었을 때라 이런 멤버들의 취향 변화가 나타난 것이 이 결과물들이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가 된 것이지요.
비록 이 앨범은 차트 안에 입성은 실패했지만 그 음악적 특성은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게 되는데 KERRANG에서는 이 앨범은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와 거의 동급으로 평가했으며 TERRORIZER는 이 달의 앨범으로 이 앨범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01년 노르웨이 GRAMMY AWARD 2001 BEST METAL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3. 마지막이 된 이들의 시도

이런 음악적 성공에 이르렀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EMPEROR에서 시도했던 변화의 물결이 성공적이라 생각하였고 더 이상 EMPEROR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고 판단하게 됨에 따라 PROMETHEUS :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발매 직후 이들은 밴드의 해산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박수칠 때 떠난 전설적 밴드가 되어 버린 것이죠.
해산 발표할 때 EMPEROR는 우리는 정말 다른 것에 집중하고 싶었고, 그것이 유일하게 옳은 일이라고 느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EMPEROR 해산 이후 리더인 IHSHAN은 자신의 새로운 음악을 펼치는 개인 프로젝트인 PECCATUM에 전념하게 되고 각 멤버들은 각자도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설적인 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떠난 위대한 BLACK METAL 밴드 EMPEROR는 말그대로 BLACK METAL의 황제 자격이 있는 밴드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뱀발) 이후 EMPEROR는 2006년 한번, 2014년에도 한번 재결성해서 전세계의 METAL팬의 이목을 끌며 5번째 앨범을 기다리게 했지만 TOUR만 돌 뿐 새로운 앨범 제작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에 3번째 재결성을 하였지만 2021년 현재에도 새로운 앨범 제작은 하지 않고 있죠.
아마 앞으로 새로운 앨범 제작은 없을 듯합니다.

 

 

 

 

 

 

---------------------------------------------------------------------------------

 

 

 

EMPTY

 

 

 

 

 



FAZZ 블로그의 모든 저작물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조건변경허락조건 하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FAZZ 블로그는 IE, FireFox, Opera 등의 주요 브라우저 모두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Except where otherwise noted, All contents on FAZZ's Blog are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5 License
Best viewd with all browsers - FireFox, IE, Opera an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