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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DREAMS OF SANITY - THE GAME

Category : ROCK & METAL | 2021. 2. 27. 11:26

 

 

 

 

195. DREAMS OF SANITY - THE GAME : 마지막이 되어버린 이들의 GOTHIC METAL

국적: 오스트리아
그룹: DREAMS OF SANITY
앨범명: THE GAME
장르: GOTHIC METAL
제작년도: 2000년
레코드사: HALL OF SERMAN
공식홈페이지: 없음
Sandra Schleret (Vocals) Christian K. Marx (Guitars) Andreas Wildauer (Guitars)
Michael Knoflach (Bass) Harald Obexer (Drums) Frederic Heil (Keyboards)

 

 

01. In...

02. The Creature That You Came To See

03. Time To Set The Stones

04. The Beginning That Lies

05. The Empress -Through The Looking Glass (A dream)

06. Window To The Sky

07. And So (I walk on)

08. We.ll.Sea

09. The Creature That You Came To See... Reprise

10. ...Finity

 

11. Ein Liebeslied (Bonus Track)

 

 

이전글 참조

155. DREAMS OF SANITY - KOMÖDIA  (1집)

178. DREAMS OF SANITY - MASQUERADE (2집)

 

 

 

1991년에 결성된 DREAMS OF SANITY는 여성 소프라노 보컬로만 구성된 GOTHIC METAL을 선보여 (그게 처음부터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3세대 GOTHIC METAL의 문을 열어버린 것과 더불어 데뷔 앨범인 KOMÖDIA 때부터 한 가지 THEME를 중심으로 한 CONCEPT 앨범을 내는 밴드였습니다. KOMÖDIA가 DANTE의 신곡을 모티브로 했고, 두 번째 정규 앨범인 MASQUERADE는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로 한 앨범이었습니다. 2000년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앨범인 THE GAME의 경우엔 기존의 유명 작품에서 모티브를 삼아 만든 것이 아닌 밴드 멤버들이 만든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CONCEPT 앨범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일 것입니다.
앨범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한 존재의 고통과 슬픔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연극과 같은 구조로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 앨범의 음악을 듣는 청자는 이 연극의 주인공의 인생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이며, 그 관객인 우리는 그 주인공의 인생이라는 하나의 연극을 보게 됩니다. 주인공의 인생이라는 GAME의 주사위가 던져지면서 주인공의 인생 연극이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세상에 태어나 고통스럽고 괴로운 삶을 겪으며 괴로워하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견디지 못하는 주인공은 마침내 자신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결심을 하며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결국 그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연극은 끝이 나게 되고 주인공은 더 나은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괴로웠던 자신의 인생이라는 무대를 떠나게 됩니다.

 

 

사운드 적으로는 전작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두 번째 정규 앨범인 MASQUERADE에서 보여 졌던 POP적인 요소는 더욱 더 강해졌고 대신 GOTHIC METAL적 요소는 더더욱 감소하게 되었는데 이렇듯 전반적으로 POP적인 요소에 클래식의 양식미와 키보드와 현악기의 조화를 이룬 음악을 강하게 보여줘서 솔직히 이들 음악을 더 이상 GOTHIC METAL 카테고리에 넣어도 되나? 하는 의문점이 들 정도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GOTHIC METAL이라고 보기에는 오히려 PROGRESSIVE METAL에 좀 더 가깝다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그 어떤 장르보다 진화의 속도가 빨랐던 GOTHIC METAL의 특징이기도 한데, 시작은 GOTHIC METAL로 했지만 이후 앨범에서는 다른 장르로 바꾼 3세대 GOTHIC METAL 밴드들의 흐름을 보면 여성 보컬리스트로만 이뤄진 3세대 GOTHIC METAL이 나온 시점에서 이런 POP적인 요소의 강점과 탈 원조 GOTHIC 사운드의 트렌드는 어찌 보면 필연적 인 흐름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EXTREME METAL 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진정한 GOTHIC METAL 밴드는 거의 없는 현재이니까요. 그나마 GOTHIC METAL적 요소가 살아 있는 트랙을 꼽으라면 8번째 트랙인 We.ll.Sea 정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과거 작들과 큰 차이는 없고, 오스트리아 출신답게 양식미 높은 음악을 선 보인 DREAMS OF SANITY이지만 이 앨범 발매 이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를 하고 그냥저냥 반응을 보이는 데 그쳤고 이후 성장 동력을 크게 상실한 듯합니다. 결국 HALL OF SERMAN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게 되고 밴드는 해체하게 되죠. 결성 후 10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3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해체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뭔가 그들의 역량이 더 꽃 피우고 만개할 수 있었을 거 같았는데...

 

 

 

 

 

개인적인 뱀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들의 앨범의 발매국이 다 다릅니다. KOMÖDIA는 일본판, MASQUERADE는 오스트리아 판, THE GAME은 한국 라이선스 판 이렇게 전 앨범이 다 다른 밴드는 앞으로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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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II.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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