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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DREAMS OF SANITY - MASQUERADE

Category : ROCK & METAL | 2019. 10. 27. 10:12

 

 

178. DREAMS OF SANITY - MASQUERADE : POP적 분위기가 더 강조된 앨범
국적: 오스트리아

그룹: DREAMS OF SANIT
앨범명: MASQUERADE
장르: GOTHIC METAL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HALL OF SERMAN
공식홈페이지: 없음
멤버리스트:
Sandra Schleret (Vocals)  Christian K. Marx (Guitars)   Andreas Wildauer (Guitars)
Michael Knoflach (Bass)   Harald Obexer (Drums)    Frederic Heil (Keyboards) 

 

 

01. Opera
02. The Phantom Of The Opera
03. Masquerade Act 1
04. Masquerade Act 2
05. Masquerade - Interlude
06. Masquerade Act 3
07. Masquerade Act 4
08. Within (The Dragon)
09. The Maiden And The River
10. Lost Paradise '99

 

 

이전글 참조

155. DRAMS OF SANITY - KOMÖDIA (1집)

 

 


비록 멤버 변동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 여성 보컬 2명으로 만 이뤄진 라인 업을 들고 나와 버린 DREAMS OF SANITY의 전략은 3세대 GOTHIC METAL의 틀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고, 이후 여성 보컬로만 이뤄진 3세대 GOTHIC METAL의 가속화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이렇게 당시 야수와 같은 남성 보컬이 빠진 소프라노의 여성 보컬로만 이뤄진 라인업과 거기에 CLASSIC 음악과 양식미의 오스트리아 출신이라는 것이 더해져 이들의 GOTHIC METAL은 다른 2세대 GOTHIC METAL에 비해 더더욱 POP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데뷔 앨범인  KOMÖDIA이 나오게 됩니다. 이 앨범은 이들의 이름을 GOTHIC SCENE에 각인하는데 성공하게 되죠. 

하지만 초창기 밴드들이 겪는 통과 의례 같은 멤버들 간의 의견 차이와 불화는 DREAMS OF SANITY에게도 어김없이 다가오게 되고, 그에 따라 여성 보컬 중 한 명이었던  Martina Hornbache와 드러머인 Romed Astner가 탈퇴하게 되고, 뒤 이어 키보디스트인  Stefan Manges까지 팀을 나가게 됩니다. 이런 위기가 찾아왔지만 리더인 Michael Knoflach는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Frederic Heil을 드러머로는 Harald Obexer을 가입시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여성 보컬리스트는 구하는 데 난항을 계속하게 됨에 따라 여기서 또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데 새 보컬리스트를 구하지 않고 그냥 Sandra Schleret 원탑체제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해서 DREAMS OF SANITY는 여타 3세대 GOTHIC METAL 밴드들처럼 여성 단독 보컬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밴드를 재정비하고 나서 1999년 2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MASQUERADE를 발표하게 됩니다.   

 

 

 

전작인 KOMÖDIA가 DANTE의 신곡을 모티브로 한 CONCEPT 앨범이었다면 이 MASQUERADE는 제목 그대로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한 CONCEPT앨범으로, 시작인 인트로의 OPERA가 끝나자 마자 바로 우리가 익히 아는 The Phantom Of The Opera가 나오게 됨으로써 이 앨범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이 The Phantom Of The Opera에는 남성 GUEST VOCAL로 Tilo Wolff가 참여하게 되는데 HALL OF SERMAN RECORDS에서 LACRIMOSA가 인기로 제일 큰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두 번째로 DREAMS OF SANITY가 차지하고 있었음을 보면 이런 Tilo Wolff의 참여는 필연적인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남자 보컬이 필요한 The Phantom Of The Opera 이후의 곡들은 Tilo Wolff의 도움으로 녹음을 할 수 있었고, 뒤 이어 이어지는 노래들은 Sandra Schleret 혼자서 보컬을 맡은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솔직히 The Phantom Of The Opera 트랙만 튀는 결과를 가지고 와서 다른 곡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결과를 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The Phantom Of The Opera는 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The Phantom Of The Opera의 경우 일반 음악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해서 참 애매한 포지션의 곡이긴 합니다.
이런 점을 뺀 오리지널 곡들은 데뷔작 때보다 더욱 더 원숙해진 DREAMS OF SANITY의 향상된 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보컬리스트 한 명이 나갔더라도 Sandra Schleret와 Martina Hornbache의 보컬 톤 차이는 크지 않아서 전작에서도 두 명의 보컬리스트를 썼다는 사실을 유심히 듣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여서 그녀의 부재는 크지 않았고, 사운드 적으로는 GOTHIC METAL의 요소가 어느 정도 남아있던 전작에 비해 더욱 더 POP적인 어프로치가 강화된 사운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POP적인 요소가 강해졌다고 해도 원래 DREAMS OF SANITY가 가지고 있던 양식미는 더더욱 강해졌는데 PROGRESSIVE ROCK적인 요소가 혼재되면서 이런 POP적인 어프로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상 러닝 타임이 긴 곡들이 많이 있는데 지루하지 않고 그야 말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구성을 잘 짜고 있습니다. 

 

 

 

비록 1세대 GOTHIC METAL처럼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절망의 사운드와는 많이 멀어지게 되었고 과연 이것을 GOTHIC METAL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 보컬로만 이뤄진 3세대 GOTHIC METAL의 특징과 이런 3세대 GOTHIC METAL은 갈수록 POP적인 사운드가 강해지는 특징을 가지게 된 특성을 모두 열어 버린 것이 이 DREAMS OF SANITY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제 단순히 1세대 GOTHIC METAL의 기준으로 DREAMS OF SANITY 및 3세대 GOTHIC METAL을 평가하기엔 이들의 진화 및 METAL SCENE이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현재 GOTHIC METAL은 1세대 때 원형을 거의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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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querade Ac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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