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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공존하는 HABITAT 67

Category : AD, DESIGN & WEB | 2013. 2. 9. 21:39

 

 

 

 

Project: Montreal Habitat 67

Location: Montreal, CA

Foundation : 1967

Style : Modernism

Architect : Moshe Safdie

 

 

 

 

 

 

 

척봐도 일반적인 건축물들과 거리가 있는, 무질서 하면서도 하나의 유기적인 연결을 보여주는 이 큐브들의 집합체인 Montreal Habitat 67은 이스라엘 출신의 CANADA 건축가인 Moshe Safdie가 1967년에 열린 Montreal expo를 관람하기 위해 온 각 나라의 고위층들이 머물 Apartment로써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래서 Montreal Habitat 67인 것이죠. 

 

 

 

 

 

 

 

 

 

 

 

 

 

중동 출신답게 Moshe Safdie는 지중해와 중동 지역에 널리 형성되어 온 언덕 마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 지중해와 중동 지역의 언덕마을과 흡사하게, 이 아파트는 유기체적인 구조, 단순한 색의 벽, 그리고 주변의 나무들로 가득한 온실이나 공공 정원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일반적인 Apartment의 구조를 벗어나  이 건축을 통해 답답함과 획일성으로 특징지어지는 현대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한 건축가 Moshe Safdie의 바람을 반영했으며, 이는 Montreal Expo의 Slogan인 'Man and His World' 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합니다.

 

 

 

 

 

 

 

 

Montreal Habitat 67의 건축 당시 사진.

 

 

 

 

 

 

 

 

 

 

 

 

 

 

그러기에 Montreal Habitat 67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는 물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세 가지 연결 통로도 있고, 여러 식구가 모여 사는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사람들까지도 폭넓게 고려됐으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보행자를 위한 거리도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아래층 아파트의 지붕은 위층 Apartment의 정원이 되고, 또 위층 Apartment의 바닥은 아래층 아파트 지붕의 일부가 되는 식으로, 각 Apartment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며 전체 Apartment를 이루게 됩니다.

Modernism의 양식을 띄고 있지만 Modernism을 뛰어넘는 Post Modernism의 정신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건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주거공간의 의미를 실현하고 있는 Montreal Habitat 67....

"우리는 멋진 도시 생활을 원한다. 더불어 열린 공간에서 살기를 원한다." by Moshe Safdie

 

 

 



(제품) BUTTON STAPLER

Category : AD, DESIGN & WEB | 2013. 1. 13. 15:58

 

 

 

 

 

누차 강조하는 것이지만 DESIGN은 단지 외형적으로 이쁜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DESIGN은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며 사람들이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게 하는, 편리하게 하는 것이 DESIGN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DESIGN의 본질에 다가간 제품이 있으니 바로 BURTON STAPLER입니다.

 

 

 

 

 

 

 

 

그 동안 셔츠나 양복에 단추가 떨어지면 실로 꼬메야 했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21세기가 된 지금까지 그 과정의 불편함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써왔었죠.

이것을 간편한 스태플러 형태로 고안한 것이 바로 BURTON STAPLER입니다.

 

 

 

 

 

 

 

 

 

제품의 구성도

 

 

 

 

 

 

 

 

제품의 사용방법. 저렇게 해서 그냥 스태플러로 찍듯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단추를 꿰메는 아주 편리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바늘 넓이까지 조절할 수 있어 어떠한 단추도 쉽게 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DESIGN적 접근은 외국에서도 높이사게 되어 RED DOT AWARD 2012 컨셉 디자인 위너상을 받게 됩니다.

http://www.red-dot.sg/en/online-exhibition/concept/?code=598&y=2012&c=7&a=0

아직 까지는 시판되지 않은 CONCEPT 제품이지만 조만간 상용화 되면 널리 쓰일 물건이라 생각 되는군요. 멋진 DESIGN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주변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준 멋진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106. TESTAMENT - LOW

Category : ROCK & METAL | 2012. 12. 2. 20:13

 

 

 

106. TESTAMENT - LOW : 그들 음악 여정에 있어 변화의 중추가 된 앨범

국적: 미국
그룹: TESTAMENT
앨범명: LOW
장르: DEATH /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4년
레코드사: ATLANTIC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testamentlegions.com/
멤버리스트: Chuck Billy(Vocals)    Eric Peterson (Guitars)
James Murphy(Guitars)    Greg Christian(Bass)    John Tempesta (Drums)


 

01.Low
02.Legions (In Hiding)
03.Hail Mary
04.Trail of Tears
05.Shades of War
06.P.C.
07.Dog Faced Gods
08.All I Could Bleed
09.Urotsukidoji
10.Chasing Fear
11.Ride
12.Last Call

 

 

 

이전글 참조

55. TESTAMENT - SOULS OF BLACK : BAY AREA THRASH의 정석 (4집)
 

 

 

 

TESTAMENT, THRASH METAL의 1세대인 THRASH BIG4의 뒤를 잇는 2세대 THRASH METAL BAND에 속하고, BAY AREA THRASH 운동의 적자로써 BAY AREA의 THRASH METAL의 가장 정석적인 음악을 보여주는 밴드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TESTAMENT의 SOULS OF BLACK 앨범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정석적 THRASH METAL을 들려주는 TESTAMENT가 분명 실력 있고 유능한 THRASH METAL밴드라는 사실을 각인 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들만의 특징이나 IDENTITY가 이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즉 THRASH BIG 4를 넘을 수 있는 힘이 부족함과 동시에 초반 THE LEGACY 앨범 때의 폭발적인 가능성이 점차 사라지고 너무 안정화되고 STANDARD한 THRASH 음악만 보여주면서 그냥 중견 밴드로써 안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이런 우려는 밴드 내, 외부 적 상황이 변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먼저 내부적 변화 요인으로 밴드 결성 때부터 같이하며 TESTAMENT 음악의 한 축을 맡았던 Alex Skolnick이 팀을 잠시 떠나게 되고 그 자리를 DEATH METAL계의 MARTY FRIEDMAN이라 불리는, 최고 테크니션이자 떠돌이 용병 이미지가 강한 JAMES MURPHY가 가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인해 TESTAMENT의 음악은 한층 더 과격하게 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진거죠. 하지만 외부적으로는 메인 스트림에 ALTERNATIVE ROCK이 득세를 하게되고, 이로 인한 그들이 속한 ATLANTIC RECORDS의 간섭이 강화, 팔리는 음악을 만들라는 압박이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이로 인해 TESTAMENT의 음악적 성향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런 우려와 기대 속에 이들은 1994년 LOW 앨범을 발매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LOW 앨범은 RECORDS 회사의 간섭을 거부하고 JAMES MURPHY를 맞이한 것을 티를 내기로 작정한 것처럼, 그동안 보여줬던 정석적인 BAY AREA THRASH에서 탈피하고 DEATH METAL적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일단 CHUCK BILLS의 보컬은 원래 THRASH METAL에서 많이 보이는 내지르는 보컬 스타일이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그런 보컬과 DEATH METAL에서 많이 쓰이는 GROWLING 창법을 적절하게 MIX하여, 팬들이 받아들이는 음악적 인상을 확 바꾸는데 성공합니다. (밴드에 있어서 보컬이 변하면 첫 인상이 확 변하기 마련인데 그 효과를 첫 트랙인 LOW에서부터 거의 全 트랙에 사용함으로써 이들이 변화 했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단지 보컬면만 변한 것이 아닌 사운드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는데 일단 기본적인 속주 스타일의 리프는 유지하고는 있지만 거기에 더해 THRASH METAL에서 보기 힘든 그루브함과 DEATH METAL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이 조화롭게 뒤섞여 여타 THRASH METAL에서 보기 힘든 다채로운 음악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음악적인 요소가 잘못 섞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함을 보일텐데 LOW 앨범은 이 요소,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악적 탄탄함을 보입니다. 이는 밴드 멤버들 끼리 호흡이 잘 맞춰야 가능한 일인데, 이들 멤버 중 JAMES MURPHY가 개성이 강하고 음악적 테크닉에 치중한다는 그 동안의 비난에서 벗어나 밴드 내부에 잘 융합함을 보임과 동시에 TESTAMENT의 음악적 SYNERGY를 이끄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앨범에서 오히려 JAMES MURPHY의 개성적이고 테크닉 위주의 기타 플레잉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는 그동안의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던 이전 음악적 노선을 탈피하고 속칭 DEATHRASH(DEATH + THRASH)라고 불리는 그들만의 진화된 새로운 음악적 모습을 보이며 이후 TESTAMENT의 음악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위치의 앨범이 됩니다.

 

 

이렇듯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음악을 보여준 LOW 앨범으로 인해 TESTAMENT의 음악은 LOW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며 엄청나게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명작으로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인식 받게 되고 이런 음악적 변화와 성공은 이후 GATHERING 앨범으로 이어져 더욱 더 진화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음악적 대성공과는 별도로 THRASH METAL의 시대가 저문 1994년도에 나온 만큼, 앨범 판매고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하였고 ATLANTA RECORDS의 간섭에도 거부하고 내놓은 괴씸죄 등등으로 인해 LOW 앨범 이후 TESTAMENT는 ATLANTA RECORDS와 결별하게 되는 수순을 맞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시대의 흐름에 굴복해 ALTERNATIVE 풍의 음악적 변절을 맞이하였다면 오히려 그들의 몰락은 가속되어 해체 수순을 밟을 확률이 매우 높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당시 어려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며 자신들의 IDENDITY를 지킨 그들의 자존심은 옳은 것으로 판단되고 그로 인해 LOW 앨범은 명작으로 남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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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FACED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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