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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SLAYER - SEASON IN THE ABYSS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3. 12:26





65. SLAYER - SEASONS IN THE ABYSS : 1기 SLAYER 음악을 종지부 찍는,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 앨범
 

 국적: 미국
그룹: SLAYER
앨범명: SEASONS IN THE ABYSS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DEF AMERICAN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slayer.net
멤버 리스트: Tom Araya (Vocals / Bass) Kerry King (Guitars)
Jeff Hanneman (Guitars) Dave Lombardo (Drums)


01. War Ensemble
02. Blood Red
03. Spirit In Black
04. Expendable Youth
05. Dead Skin Mask
06. Hallowed Point
07. Skeletons Of Society
08. Temptation
09. Born Of Fire
10. Seasons In The Abyss

 

 이전글 참조
56. SLAYER - SHOW NO MERCY : 또다른 형식의 위대한 TRASH의 시작(1집)
61. SLAYER - HELL AWAITS : 초창기 이들의 위대한 명작(2집)



SLAYER, 창설 이후 변함없는 살벌한 스피드와 공포적, 암흑적 이미지를 구축하여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 모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들은 1990년 10월, 통산 5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SEASON IN THE ABYSS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 동안 SLAYER가 보여줬던 열정적인 음악과 행보로 인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이번 앨범에서도 흥행 보증수표처럼 작용, 이 앨범은 나오자 마자 빌보드 앨범 차트 40위에 랭크 되고 영국 TOP TWENTY RECORD에도 오르게 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됩니다. 이들의 SEASON IN THE ABYSS는 단순히 상업적인 성공만을 거둔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변화가 감지된 앨범이자 향후 SLAYER의 사운드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예측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앨범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이들도 늘상 같은 음악만 해서는 아무리 최강의 THRASH METAL 밴드인 SLAYER라도 경쟁이 심한 음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캐치하고 자신들만의 기본 아이덴터티는 최대한 유지한 체 음악적으로 더 발전하고 다양한 요소를 차용하려 한 것이지요. 이런 시도는 이미 전작인 4집 SOUTH IN THE HEAVEN 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스피드를 감소시키고 팬들의 생각을 역으로 깨는 전개로 변화를 추구했던 그때와 달리 이번 SEASON IN THE ABYSS는 최대 히트작인 REIGN IN BLOOD적 사운드를 기본으로 새로운 음악적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이들의 사운드는 다소 공포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트레이트한 면을 살리면서 그루브감도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첫번째 트랙인 WAR ENSEMBLE에서는 SPORT가 WAR라는 소리를 불러제끼면서 다소 심각한, 잔인한 내용을 노래함에도 불구하고 노래에서 느껴지는 그루브감과 KERRY와 JEFF의 트윈기타의 하모니는 듣는 이로 하여금 파괴의 미학과 동시에 신이 나는 느낌을 제공합니다.(물론 신이 난다는 이야기는 METAL 팬들에게 해당되는 소리지 일반 음악팬들에게 해당되는 소리는 아닙니다. ^^) 이런 느낌은 3번째 트랙인 SPIRIT IN BLACK부터 시작해 BORN OF FIRE TEMPTATION등 앨범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일부러 곡과 곡사이에 간격을 두지 않고 거의 스트레이트로 바로 이어 버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빠른 SLAYER의 음악의 스피드를 더욱 더 배가 시키는 느낌이 들며 정신없이 휘몰아 치는 강도의 느낌이 더 강해졌습니다. 그야말로 앨범 처음부터 마지막 곡 SEASON IN THE ABYSS전 까지 한 곡 처럼 휘리릭 몰아치는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중간에 DEAD SKIN MASK에서 잠시 쉬어가고 말이지요) 대신에 2집 HELL AWAITS나 3집 REIGN IN BLOOD에 비해 다소 피갑칠적 공포적 느낌이 약해지고 그에 따른 심각한 분위기도 다소 상쇄됨을 느낄 수 있는데 뭐랄까 보컬이나 그 외 음악에서 풀어가는 형식들이 이전과 다르게 접근하기 때문에 이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음악적 변화가 사운드에 절묘하게 녹아들어 간 것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인데, 이런 미묘한 차이점으로 인해 곡이 전반적으로 건조하다는 느낌보다는 꽤나 드라마틱한 전개를 엿볼 수 있습니다.(이것도 이전 SLAYER음악과 비교해 봤을 때라는 이야기이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 전개가 멋들어진 곡은 마지막 곡인 SEASON IN THE ABYSS인데 그동안 시종일관 밀어부치기 전개만 보였던 SLAYER의 음악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강약조절과 마지막에 초스피드로 밀어부치기의 대비된 조화는 이들의 음악이 한 단계 더 발전해가고 있고 단순무식하게 밀어만 부치는 밴드가 아니라 완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거기다가 눈 여겨 볼 변화로는 이펙트의 사용입니다. TEMPTATION과 DEAD SKIN MASK에서는 보컬에 이펙트와 어린아이이의 목소리를 첨가해 기묘한 효과를 살리고 있으며 빠른 곡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느릿느릿함을 잘 살려 이중적인 느낌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설 10년이 다되가는 중견밴드이자(이 앨범을 발매했을 당시) THRASH METAL의 선두주자의 여유로움이 보인다고 할까요? 이런 음악적 변화 요소들은 더 이상 SLAYER가 그 동안 추구해 왔던 THRASH METAL 틀 안에서만 놀지 않겠다! 라는 의미로도 통용됩니다. 실제로 이 SEASON IN THE ABYSS를 끝으로 실질적으로 그동안 이끌어 왔던 SLAYER의 음악은 더 이상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그 이후 DIVINE INTERVENTION부터 시작되는 2기 SLAYER의 음악들은 순수 THRASH METAL이라기 보다는 CORE적, PUNK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음악들을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도 시대 조류를 적절히 자신들의 음악에 받아들여 음악적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리이지요. 즉 변화의 신호탄의 기미가 보이는 앨범이자 마지막 순수 SLAYER식 THRASH 앨범이 바로 SEASON IN THE ABYSS입니다!!

 



암튼 이 앨범을 끝으로 이들은 그동안 밟아왔던 자신들의 행보를 일단 정리하게 되는, 그리고 결성 10주년 기념앨범인 더블 라이브 앨범인 Decade Of Aggression을 발표하고 1기 SLAYER 멤버, 사운드를 종지부 찍습니다. (사운드적인 면이야 그렇다 쳐도 드러머인 DAVE LOMBARDO가 탈퇴했기 때문입니다.)





뱀발 1) 이 앨범 이후 매 2년마다 앨범을 내는 꾸준함을 보였던 SLAYER는 4년만에 차기작을 내게 되고 그 이후 부터는 앨범 내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기 시작하게 됩니다.(이제 앨범 하나 낼 때 4,5년정도의 공백기는 기본이 되더군요)

뱀발2) SLAYER는 최근작인 CHRIST ILLUSION에서 DAVE LOMBARDO가 복귀, 원년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성 됩니다.

 

 

 

 

 

 

 

 

 

  1. 아쉬운점은 2012.11.26 15:06 Edit or Delete Reply Permalink

    91년 더블라이브앨범에서 아쉬운점은 이앨범 수록곡들중에선 두곡이 미수록된게 아쉬웠죠.
    07 Skeletons Of Society
    08. Temptation
    이두곡도 라이브로 수록연주했었다면 대박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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