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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STRATOVARIUS- EPISODE

Category : ROCK & METAL | 2015. 5. 31. 14:16

 

 

 

 

 

126. STRATOVARIUS- EPISODE : 現 STRATOVARIUS 음악의 시발점

국적: 핀란드
그룹: STRATOVARIUS
앨범명: EPISOD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6년
레코드사: T&T
공식홈페이지: http://www.stratovarius.com
멤버 리스트: Timo Tolkki (GUITAR), Timo Kotipelto (VOCALS),

Jens Johansson (KEYBOARD), Jari Kainulainen (BASS) Jörg Michael (DRUMS)

 


01. Father Time
02. Will The Sun Rise?
03. Eternity
04. Episode
05. Speed Of Light
06. Uncertainty
07. Seasons Of Change
08. Strasphere
09. Babylon
10. Tomorrow
11. Night Time Eclipse
12. Forever

 

 

 

이전글 참조

125. STRATOVARIUS - DREAMSPACE (3집)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Timo Kotipelto를 맞이하여 나온 정규 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FOURTH DIMENSION에서 STRATOVARIUS는 그들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 기본 틀과 지향점을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얼핏 들으면 Timo Kotipelto의 보컬은 기타리스트인 Timo Tolkki의 보컬과 비슷한 톤을 가지고 있지만, 더욱 더 매력적인 고음의 구사와 깨끗한 보컬 톤이 STRATOVARIUS의 음악과 더 맞아떨어졌으며, 보컬에서 해방된 Timo Tolkki의 기타 워크는 더욱 더 정교해지고 치밀해진 구성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음악 자체는 좋았으나 뭔가 어정쩡하고 답답한 느낌들의 초기 3개 작품을 넘어설 수 있게 되었고 MELODIC POWER METAL계에서 이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FOURTH DIMENSION 앨범도 여태 우리가 알고 있던 STRATOVARIUS 음악에 뭔가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 아직까지 이들의 포텐셜을 제대로 터트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기존 창설 멤버를 쫓아내고 STRATOVARIUS의 새로운 리더가 되 버린 Timo Tolkki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에 날개들 달아 줄 2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하게 되는데 BAROQUE METAL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YNGWIE MALMSTEEN의 RIGSING FORCE에서 키보드를 맡았던 Jens Johansson과 RAGE, GRAVE DIGGER, RUNNUNG WILD등 유명 밴드에서 드럼을 맡았던 Jörg Michael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 둘의 영입으로 인해 STRATOVARIUS는 리듬 섹션과 멜로디 섹션에서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Jörg Michael의 THRASH METAL과 MELODIC POWER METAL을 넘나드는 정확하고도 힘있는 드럼 실력이 사운드 전체를 안정감 있게 뒷받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타리스트의 Timo Kotipelto와 키보드의 Jens Johansson의 주고 받는 솔로잉이 가능해졌는데 이는 전성기 때 YNGWIE MALMSTEEN 앨범을 연상시키게 되었으며, STRATOVARIUS의 음악이 단순한 MELODIC POWER METAL을 넘어서 비슷한 타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 오버를 이뤄 더욱 더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하게 이 장르, 저 장르 섞은 것이 아닌, 하나로 융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KAI HANSEN의 HELLOWEEN이 이미 완성해서 장르 자체로는 큰 발전이 없었던 MELODIC POWER METAL의 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기존의 MELODIC POWER METAL과 PROGRESSIVE METAL, 그리고 BAROQUE METAL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MELODIC POWER METAL의 도래를 알린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장르 간의 크로스 오버는 90년대 음악의 특징 중 하나였는데, MELODIC POWER METAL계에서도 STRATOVARIUS로 인해 이런 MOVEMENT가 더욱 더 가속, 발전하게 된 것이죠. (이후 GOTHIC METAL이 또 여기에 접목 되어서 GOTHIC METAL 자체도 3세대 GOTHIC으로 발전하게 되고 MELODIC POWER METAL도 GOTHIC METAL적 요소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기존 멤버의 새로운 리더인 Timo Tolkki의 기타 워크, FRONT MAN의 Timo Kotipelto의 고음 보컬, 그리고 새로운 멤버의 Jens Johansson과 Jörg Michael의 융합으로 탄생된 EPISODE 앨범은 STRATOVARIUS만의 IDENTITY를 확립함은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향후 STRATOVARIUS가 새로운 MELODIC POWER METAL계의 거두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됨과 동시에 그 동안 ROCK계의 변방에 그쳤던 핀란드가 주목 받게 되는 효과도 누리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MELODIC POWER METAL계에 큰 힘을 보탠 STRATOVARIUS는 이후 이들은 그들의 대성공작 VISIONS을 발매하게 됩니다.

 

 

 


뱀발) 이 EPISODE 앨범은 한국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 앨범으로 기록되는데, 일반 METAL팬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STRATOVARIUS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정상적인 루트로 각인시킨 것이 아니였다는 게 문제.
마지막 트랙인 FOREVER는 최수종, 이승연 주연의 KBS 드라마 '첫사랑'에 수록 되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이 노래를 접하고 감동받은 수많은 일반 팬들이 음반점에 가서 EPISODE를 구매했다가 첫 트랙인 FATHER TIME을 듣고 기겁을 하였고 나머지 트랙들도 큰 차이 없는 POWER METAL을 선보이다가 마지막 트랙인 FOREVER만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임을 알자 대량으로 반품을 신청했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기사를 접한 저는 그게 뭐가 시끄럽다고? 하고 반문하였지요. DEATH METAL을 주로 듣던 시기였으니 그게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던 때 ㅎㅎㅎ)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때도 아니고, 음원을 구매하는 시스템도 아니었으니 일어난 사건이었죠. 이걸 다른 관점서 보면 한국에서 음반시장이 제일 활성화 된 때도 90년대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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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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