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METALLICA - ...AND JUSTICE FOR ALL
5. METALLICA - ...AND JUSTICE FOR ALL : METALLICA THRASH의 종언
국적: 미국
그룹: METALLICA
앨범명: ...AND JUSTICE FOR ALL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88년
레코드사: ELEKTRA
공식홈페이지: www.metallica.com
멤버리스트: James Hetfield (Guitars/Vocals) Lars Ulrich (Drums)
Kirk Hammett (Guitars) Jason Newsted (Bass)
01. Blackened
02. ... And justice for all
03. Eye of the beholder
04. One
05. The shortest straw
06. Harvest of sorrow
07. The frayed ends of sanity
08. To live is to die
09. Dyer's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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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ETALLICA - RIDE THE LIGHTINING(2집)
3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MASTER OF PUPPETS'의 대성공과 그 뒤이어 찾아온 베이시스트 CRIFF BURTON의 죽음, 그리고 새 베이시스트인 JASON NEWSTED의 가입.....
4번째 정규 앨범인 ’...AND JUSTICE FOR ALL' 은 이렇게 밴드 내부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고 태어난 앨범입니다. 팬들의 이목은 전작 이후 2년간이 침묵을 깨고 나온 앨범에 상당히 주목을 하게 되었는데 METALLICA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BURTON의 공백을 새 베이시스트인 NEWSTED가 얼마나 잘 메꿔줄 것인가, 그리고 이전 작들과 음악적인 큰 변화는 없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죠. 그러나 이런 걱정은 기우로 끝나고 결과는 전 작을 넘어선 대성공을 이뤄냅니다. 앨범은 발매되자 마자 빌보드 차트 35위를 기록하고(최고 6위까지 올랐습니다) 결국 플레티넘을 획득하게 되고 그래미상 후보까지 올라가게 됩니다.(상은 못탔습니다만) LP로는 더블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저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카세트 테잎으로는 단일, CD로도 단일입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인하여 METALLICA는 THRASH METAL을 넘어선 확실한 ROCK계의 MAJOR BAND가 됩니다.
이 앨범은 겉보기에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짧은 인트로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METALLICA식 시작, 연주곡 한 곡이 들어가는(TO LIVE IS TO DIE, 중간에 멘트가 나와서 진정한 인스트루멘털 음악이라 하긴 그렇지만) 구성 그리고 사회비판적인 가사와 사운드들. 그 동안 METALLICA 앨범서 흔히 보던 패턴들이지요.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 전작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전작과 조금은 다른 음악 곡 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들의 곡 구성을 잘 들어보면 전작과 달리 상당히 타이트하고 건조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작들이 느슨한 전개를 보인다는 말은 아니고, 이 앨범에서는 곡을 풀어나감에 있어서 필요없는 군더더기란 군더더기는 죄다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미드템포의 리프들을 치밀한 계산에 이해 반복사용 했다가 적절한 때에 스피드로 밀어부쳐서 단조로움을 피하는 수법을 쓰고있던가, 곡에서 느껴지는 프로그레시브한 신비한 느낌을 줄이고 바로 현실직면 문제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느낌을 줍니다. 이런 곡 구성면에서 볼때 이 ...AND JUSTICE FOR ALL앨범은 전작들이 쌓아놓은, 그리고 여러 가지로 시도했던 실험적 내용들이 완성된 앨범이라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베이스 소리가 굉장히 약하게 녹음이 되어 있어 이런 곡구성과 맞물려, 더더욱 타이트 하고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주1)
가사 내용면 적을 살펴보면, THRASH METAL 그룹의 특징이 된 사회문제를 다룬 시니컬한 가사내용도 이 앨범에서 정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곡 하나 하나가 전부다 사회 문제를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적으로,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니컬함이 느껴지는 곡은 돈과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정의를 비판한 앨범 타이틀 곡인 ...AND JUSTICE FOR ALL과(앨범 재킷에서 이것을 잘 나타내고 있죠) 부모의 과보호로 인해 인생을 제대로 살아나가지 못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DYER'S EVE입니다. 그 외 법에 명시된 자유와 실제로 구사할 수 있는 자유는 차이가 있음을 극명히 들어낸 EYE OF THE BEHOLDER도, 전쟁에 의해 정신만 온전하고 나머지 기능은 완전히 박살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ONE등 거의 전 곡이 아주 무거운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METALLICA 팬들은 ONE을 이 앨범의 최고의 곡으로 칠겁니다. 곡 자체도 좋을 뿐 아니라 METALLICA의 첫 뮤직비디오 곡이기도 하고 이 뮤직비디오가 METAL외의 음악팬들에게도 각인을 시킨 탓에 METALLICA의 존재가 METAL팬을 넘어서 음악팬들에게 까지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사지가 잘리고 식물 인간이 된 병사의 아픔을 그린 내용이며 영상은 1931년 자가 가돌턴 트랜보의 작품을 1971년 티모시 보팀즈와 제이슨 로바즈의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 ‘Johnny Got His Gun’을 사용했습니다. 가사의 내용과 영상의 이미지가 상통하여 이곡으로 그래미 시상식에 후보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암튼 여기서도 뮤직비디오의 홍보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사례로 봐도 될 듯 싶군요. Vedio killed the Radio star. 가 생각이 나는.......
자 논란이 있는 개인적인 생각을 잠시 풀어놓자면,
저는 이 ...AND JUSTICE FOR ALL 앨범을 끝으로 METALLICA의 진정한 THRASH METAL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다음 앨범이자 METALLICA가 최고로 많은 앨범판매고를 낸 앨범(다이아몬드를 기록), 최고의 METALLICA의 앨범이라 칭송받는 정규 5번째 앨범인 ‘METALLICA'(셀프 타이틀 앨범)는 골수 THRASH 팬 입장으로 봤을때 참으로 실망을 많이 한 케이스입니다.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나 시니컬한 METALLICA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치밀한 악곡 구성도 조금은 느슨해 졌고 한 마디로 말하자면 너무 대중화 되었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례해 일반 음악팬들이 쉽게 이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고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대중성을 위해 기존의 것들을 포기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안타까왔죠.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METALLICA' 앨범때 서술하도록 하고, 암튼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앨범에 대한 애착 및 아쉬움이 굉장하다고 할까요? 더 이상 시니컬하고 THRASH적인 METALLICA의 앨범을 들을 수 없다는데 대한 아쉬움말이죠.
주1) 이렇게 된데는 신입 길들이기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Lars Ulrich가 앨범을 녹음할 때 Jason Newsted의 베이스 소리를 굉장히 작게 녹음하라고 프로듀서에 요구한 것은 이제는 굉장히 유명한 일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뱀발) METALLICA 노래 중 가장 먼저 접한 노래는 이 앨범의 DYER'S EVE로 HEAVY METAL이 뭔지도 모를때 접한 노래였습니다. METAL 음악에 빠지고 이 앨범을 접할 때 아 이 노래!!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제게 있어서 HEAVY METAL의 기준을 정해준 노래랄까?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개인적으로 HEAVY METAL의 기준이 되는 노래를 꼽으라면 단연 이 DYER'S EVE를 꼽고 있습니다. 더 나가 METALLICA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역시 이 DYER'S EV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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