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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MEGADETH - PEACE SELLS... BUT WHO'S BUYING?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8. 10:29





41. MEGADETH - PEACE SELLS... BUT WHO'S BUYING? : INTELLECTUAL THRASH의 시작

국적: 미국
그룹: MEGADETH
앨범명: PEACE SELLS...BUT WHO'S BUYING?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86년
레코드사: CAPITOL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megadeth.com
멤버리스트: Dave Mustaine (vocals, guitars) , Dave Ellefson (bass)
Chris Poland (guitars) , Gar Samuelson (drums)


1. Wake Up Dead
2. The Conjuring
3. Peace Sells
4. Devil'S Island
5. Good Mourning/Black Friday
6. Bad Omen
7. I Ain't Superstitious
8. My Last Words



이전글 참조
16. MEGADETH - RUST IN PEACE : 최고로 불리는 이들의 명반(4집)



METALLICA에서 쫓겨난 이후 타도 METALLICA를 외치며 결성된 MEGADETH는 심기일전해서 만든 첫 데뷔 앨범인 ‘Killing Is My Business And Business is good'(85)가 어느 정도 성공으로 거뒀고 마침 부상하던 THRASH METAL의 붐을타고 이들은 메이저 레이블인 CAPITOL RECORDS와 계약을 따내게 됩니다. 그로인해서 리더인 DAVE MUSTAINE의 목표인 타도 METALLICA를 실현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밴드가 탄탄대로를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1986년 메이저 레코와의 계약후 처음으로 나온 앨범인 이 Peace sell...But Who's buying?은 전작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깔끔하고 고음질의 녹음상태를 보여주는데 전작이 다소 조악한 음질에 노래들 자체도 정리되지 못하고 혼란스럽고 집중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 앨범의 노래들은 향상된 녹음에 걸맞게 연주실력과 곡의 구성은 치밀해졌고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기타리프로 기선을 제압하다가 중반 이후에 변박자로 바뀌면서 wake up dead를 외치는, 첫 번째 트랙인 WAKE UP DEAD는 이 앨범이 전작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발전했는지 극명히 보여주는 트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후에 나오는 THE CONJURING과 PEACE SELLS는 MEGADETH식 THRASH METAL이 뭔지 잘 보여주는 교과서적 곡이라 할 수 있겠는데, 연주하기 어려운 기타리프들과 적절한 변박의 사용, 그리고 THRASH 특유의 스피드감까지 한데 어울린 무시무시한 곡들이지요.
이 앨범은 역대 MEGADETH 앨범들과 공격성면에서 비교해 봤을 때 가장 살벌한 느낌을 주면서 어그레시브한면에 강조된 앨범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THRASH 음악들만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LP기준으로 볼 때 B면에 있는 곡들을 보면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THRASH에 녹아 있는 JAZZ풍의 노래들이 그것인데 특히 7번 트랙인 I Ain't Superstitious은 원래 JAZZ인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노래이지요. 그래서 다소 THRASH풍과 거리를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전 노래들과 이 앨범 이후의 MEGADETH의 노래를 아는 팬이라면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이는 한 때 JAZZ에 심취해 있었다는 베이시스트 DAVE ELLEFSON과 원래 JAZZ 기타리스트였던 Chris Poland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죠. 이로 인해 이 앨범을 듣는 동안 단조로움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고 할까요? 암튼 이 앨범은 음악 연주 및 구성면에서 현재의 MEGADETH가 있게 한 기념비적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진가는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바로



INTELLECTUAL THRASH의 시작이 바로 이 앨범인 것입니다.
이 앨범의 이전의 THRASH METAL 밴드들의 음악은 사운드의 공격성과 격렬함에 걸맞게 반사회적인 내용들로 도배되어있었지요. 나에게 맞서는 자는 없애라 를 비롯해서 모두 다 죽여버려, 그리고 신성모독적인 내용까지....(이 모두가 반항과 저항의 기치를 내세운 결과들입니다.) 그로 인해 암만해도 사운드적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시끄러워서 일반인들이 다가가기 어려웠던 THRASH METAL은 이런 내용들로 인해 더더욱 일반 음악팬들이 가까이 하기에 힘든 음악이 되었음은 물론, 일반적 ROCK팬들도 다가가기 꺼리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MEGADETH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THRASH도 사회의 한 구성요소이고 사회의 어두운 면과 정치인들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의 사회성이 강한 가사를 포함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INTELLECTUAL THRASH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는 드러머인 GAR SAMUELSON의 공이 큰데, SAMUELSON은 리더인 MUSTAINE을 꼬드겨서 타 THRASH METAL 밴드와 차별성을 가지게 이런 사회적인 내용이 담긴 가사를 쓰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고발성 가사가 극에 달한 곡이 바로 3번째 트랙인 PEACE SELLS입니다. 이 앨범이 타이틀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원래는 레이건 대통령 행정부의 우파적 강경 외교 노선을 비판하기 위하여 만든 곡인데 다소 표현수위를 완화하여 표현했다 합니다. 내용은 말그대로 평화를 파는데 누가 사지?를 다룬 내용으로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사회와 미정부를 비판한 곡입니다. 앨범 표지에서 UN이 있는 곳에 MEGADETH의 마스코트인 VIC RATTLEHEAD가 능청스럽게 평화를 파고 있습니다만 그 뒤에 보여지는 풍경은 폭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UN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지요.

 


이런 시도로 인해 MEGADETH가 타 THRASH METAL 밴드들과 차별성을 가지게 해줬으며 타 THRASH METAL 밴드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게 되어, 극단파 THRASH METAL밴드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THRASH METAL 밴드들이 이 INTELLECTUAL THRASH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THRASH METAL은 그 어떤 장르보다 사회고발 및 사회참여운동을 펼치는 장르가 되었고 ROCK의 기본정신인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과 사회문제를 투영하는 카운터 컬쳐에 충실하게 됩니다. 이 한가지만 놓고 봤을 때 이런 운동의 시발점이 된 이 앨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렇듯 사운드 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MEGADETH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이 앨범 덕으로 상업적으로 골드를 획득하게 되는 성공을 거두고 명성면에서 MEGADETH는 THRASH BIG 4(METALLICA, MEGADETH, SLAYER, ANTHRAX)로 불리우게 되고 초창기 THRASH METAL의 사상적 기반을 확립시키고 널리 퍼트린 밴드로 기억되게 됩니다. 이들 THRASH BIG4의 영향으로 THRASH METAL은 정통 METAL의 적자가 되고 전 세계를 휩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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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S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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