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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A-HA : TAKE ON ME

Category : MUSIC & MOVIE | 2007. 3. 12. 16:32




 

 

 

 

VIDEO KILLED RADIO STAR라는 말이 있듯이 시각적 효과는 청각적 효과보다 더 큰 임팩트를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각적 인지능력은 다른 능력보다 더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VIDEO는 시청각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매채이니 그 파급효과는 어떤 매체보다 더 위에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겠죠. 심지어 청각적인 효과가 더 비교우위에 있는 음악계에서도 뮤직비디오의 파괴력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니 말입니다.
이런 비디오의 잠재능력을 간파한 미국의 MTV는 당시 케이블 TV계에서 유래가 없는 24시간 음악방송을 1981년도에 시작하게 됩니다. 출범당시 일부 음악 애호가들만의 호응을 받을 것이라는 비우호적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런 예상은 멋지게 깨어지고 오늘날은 전 세계에서 매일 1억 명 이상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만큼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면서 영상 문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전문 방송으로 대접을 받고 있지요.
이런 MTV는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는 전문 케이블 TV 방송이란 것을 넘어서 세계 음악시장의 트렌드와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꿔 나갔는데, MTV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80년대 초에는 소위 말하는 비디오형 가수가 더욱 더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앨범 판매에 있어서 단순히 서포트 역할을 하던 뮤직 비디오는 음반 구매를 위한 주요 홍보수단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지요. 이제 뮤직 비디오는 POP ARTIST에게 있어서 옵션이 아닌 필수적으로 된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급부와 부작용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음악적 패러다임의 변한 시점인 80년대 중반에 나타난 노르웨이 출신의 A-HA는 이런 뮤직 비디오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POP 밴드였습니다. 비주얼 적으로 10대 소녀 팬들에게 어필하는 준수한 외모와 그에 걸맞는 음악 실력을 갖춘 이들의 성공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들이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Take on Me라는 빌보드 넘버 원 히트곡과 더불어 이 뮤직 비디오가 MTV 방송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이 Take on Me 뮤직비디오는 그전까지의 뮤직 비디오에서 보지 못했던, 비디오를 베이스로 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움직임을 그대로 베껴 재현하는 Rotoscope를 이용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Comic book-style pencil drawings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음악팬들을 넘어 일반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A-HA의 인기를 더욱 더 크게 증폭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놀라운 아이디어로 점철된 이 뮤직비디오로 인해 전 세계 POP팬들에게 A-HA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하게 된 것이죠. 이런 뮤직 비디오의 대성공은 이 Take on Me가 수록된 이들의 데뷔 앨범 Hunting High and Low가 플레티넘을 획득하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되었고 더 나가 그해(1985년) MTV 시상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7개 부문을 석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들이 DURAN DURAN과 더불어 10대들의 우상이 되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 제공을 하게 됩니다 

 

 


 


SONG : TAKE ON ME

MUSIC : A-HA

DIRECTOR : TEVE RARRON

ANIMATION : MICHAEL PATTERSON & CANDACE RECKINGER

 


 

지금 봐도 놀랍고도 굉장한 영감을 얻게 한 이 뮤직 비디오는 음악과 영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가야 하는지 제시한 위대한 작품이자 VISUAL 시대에 VIDEO의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 교과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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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ON ME
SONG BY A-HA
TAKEN FROM ALBUM HUNTING HIGH AND LOW


 

 

We're talking away
I don't know what
I'm to say I'll say it anyway
Today's another day to find you
Shying away
I'll be coming for your love, OK?

Take on me, (take on me)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So needless to say
I'm odds and ends
But that's me stumbling away
Slowly learning that life is OK.
Say after me
It's no better to be safe than sorry

Take on me, (take on me)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Oh the things that you say
Is it live or
Just to play my worries away
You're all the things I've got to remember
You're shying away
I'll be coming for you anyway

Take on me, (take on me)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Take on me, (take on me)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뱀발) 이 뮤직 비디오의 대성공으로 인해 A-HA는 싫던 좋던간에 이후 앨범들에서 뮤직 비디오에 신경을 엄청나게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작의 대성공은 그 이후작들에게는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당연한 것이고 많은 공을 들였지만 그 어떤 A-HA의 뮤직비디오도 이 TAKE ON ME를 능가하는 임팩트는 주지 못하게 되었죠.


뱀발2) 이 TAKE ON ME 뮤직 비디오는 우리나라한테 있어서 부끄러운 과거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바로 이 기법과 스타일을 '맥콜'광고에서 그대로 배껴썼기 때문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 표절광고가 그해 우리나라 광고제에서 대상을 먹었으며 깐느에도 출품되었다는 사실. 거기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되었지요. 그 당시 우리나라 사정이 외국의 대중문화를 접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국내팬들은 속여먹을 수 있었다고는 하나 어떻게 깐느에도 출품할 생각이 있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뭐 대상을 먹었기에 깐느에 자동적으로 출품하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위에서 압력이 들어왔을테고 이것을 낼 수 밖에 없던 광고회사의 고충(?)이 느껴지는군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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