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 : 새글

(음악) 음반 판매량에 관해

Category : MUSIC & MOVIE | 2007. 3. 6. 22:06

 

GOLD, PLATINUM, MULTI-PLATINUM, DIAMOND



METALLICA에 관한 글을 쓰다가 음반 판매량을 일컫는 골드, 플래티넘등의 용어가 꽤 나와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해 볼까 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반 판매량을 말 그대로 몇 만장, 몇 십만장 팔렸다는 식으로 숫자로 말하지만 미국을 위시한 서양에서는 이런 숫자식 표현과 더불어 금이니 백금이니 하는 식의 표현이 더 많이 쓰이더군요. 뭐 어려운건 아니고 그 단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GOLD(금): 50만장 이상을 판매한 레코드
PLATINUM(백금): 1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레코드
MULTI-PLATINUM: 2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레코드의 경우 붙임
DIAMOND: 10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레코드의 경우 붙임



이것은 미국 기준입니다. 워낙 땅떵어리도 크고 인구도 많고 하니까요. 영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는 위의 기준보다 하향화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PLATINUM이 30만장인가 50만장인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집계는 미국에서 1958년 3월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싱글과 앨범을 '골드 레코드'라 칭하며 시상하기 시작하면서 유래되었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인구가 늘어가고 그 만큼 음반을 사는 인구도 당연히 늘어나서 골드 하나만 가지고는 표현하기 좀 무리가 생겨서 조금씩 개정된 것이지요.


그 변천사를 간단히 보면,


1975년: 앨범 50만장 판매를 골드 레코드를 위한 자격으로 설정
1976년: 플래티넘이라는 개념이 도입됨. 100만장을 그 기준으로 설정
1984년: 멀티 플래티넘 개념이 도입됨. 20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을 지칭함


그러던 것이 드디어 1999년에 이르러서는 천 만장 이상 파는 놈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멀티 플래티넘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 천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을 다이아몬드로 설정했습니다.
한 그룹이나 가수가 100만장 팔아도 대단한 것인데 천만장이라!!! 상상하기 힘듭니다.
이래저래 미국은 음악강국이 될 수 밖에 없군요.
혹시 중국이 저작법이 강화되고 하면 블루 다이아몬드라는 개념이 나올까요? 1억장 판매 앨범에 지칭함. 이런식으로요. MP3 강화와 중국의 불법률을 보면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만. (그 전에 1억장 판매 앨범이란게 나올 수 없지요)


미국에서의 음반 판매량과 관련된 소식은 모두 미국 음반산업 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의 공식 발표를 따른 것입니다. 정확하기로 유명하죠.


과거 우리나라 음반사업 인구가 꽤 됨에 불구하고 음반판매량이나 인기차트등을 외국으로 부터 공신력을 인정 못 받는 이유가 이런 집계가 주먹구구식이고 조작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 HOT팬이랑 조성모 팬들 사이에 싸움의 빌미가 되었던 앨범판매 조작, HOT 앨범 샀는데 조성모 판매고로 올라가더라~~ 이런식으로 했었으니 말이죠. 지금이야 디지털 음원이 주류인 시대라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FAZZ 블로그의 모든 저작물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조건변경허락조건 하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FAZZ 블로그는 IE, FireFox, Opera 등의 주요 브라우저 모두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Except where otherwise noted, All contents on FAZZ's Blog are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5 License
Best viewd with all browsers - FireFox, IE, Opera an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