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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MORGOTH - THE ETERNAL FALL / RESURRECTION ABSURD

Category : ROCK & METAL | 2007. 3. 1. 16:48




51. MORGOTH - THE ETERNAL FALL / RESURRECTION ABSURD : 유러피언 DEATH SCENE을 ACTIVATION시켜라!!
국적: 독일
그룹: MORGOTH
앨범명: THE ETERNAL FALL / RESURRECTION ABSURD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1991년
레코드사: CENTURY MEDIA
공식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MorgothOfficial/
멤버 리스트:Marc Grewe(Vocals / Bass)    Harry Busse (Guitars)
Carsten Otterbach(Guitars)    Rudiger Hennecke (Drums)


01. Burnt identity
02. Female infanticide
03. White gallery
04. Pits of utumno
05. Eternal sanctity
06. Dictated deliverance
07. Travel
08. The afterthought
09. Selected killing
10. Lies of distrust




1. 밴드 결성때부터 이 앨범이 나오기 까지 MORGOTH의 BIOGRAPHY
 

국내에서는 DEATH METAL 매니아들을 빼놓고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독일출신의 DEATH METAL밴드인 MORGOTH는 DEATH METAL의 시작기 때부터 활약한 밴드이자 DEATH METAL이 언더그라운드를 박차고 오버그라운드로 부상하기 까지 지대한 공을 끼친 1세대 DEATH METAL 밴드중 하나입니다.
1987년 아직 10대의 나이였던 Marc Grewe, Harry Busse, Carsten Otterbach, Rudiger Hennecke 이렇게 4명은 의기투합해서 당시 메인스트림에서 유행하던 THRASH METAL보다 더욱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음악을 구사하기로 하고 밴드를 결성하기로 합니다. 밴드 이름은 J.R.R 톨킨의 유명한 소설 실마릴리온(THE LORD OF THE RING의 프리퀼에 해당되는 소설작품)에 나오는 악의 제왕 MORGOTH(본명 MELKOR로 사우론의 스승이기도 합니다.)에서 이름을 따왔고 그해 첫 작품인 PITS OF UTUMNO를 만들게 되죠.(UTUMNO는 실마릴리온에서 MORGOTH의 요새 이름입니다.) 이때는 마침 도르트문트에서 ROBERT KAMPF가 그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DEATH METAL의 부상을 예감하고 METAL 전문 레이블인 CENTURY MEDIA를 설립했었을 때인데, 이들의 첫 데모인 PITS OF UTUMNO(이 곡 이외에 5곡이 더 포함되었음)를 우연히 접하게 된 ROBERT는 이들의 잠재력이 매우 높음을 간파하고 이들과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첫 데모 발매 직후 이렇게 안정적으로 레이블과 계약을 따낸 이들은 승승장구 하며 첫 레이블 작이자 데뷔 앨범인 EP RESURRECTION ABSURD(1989)를 발표하게 됩니다. 총 5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MORGOTH의 사악함과 공포스러움이 혼재된 암흑의 음악을 유감없이 선보였으며 점점 언더그라운드에서 그 힘을 주체 못하고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하려 하는 DEATH METAL SCENE에 큰 힘을 보태주게 됩니다. 정규 풀 렝쓰 앨범도 아닌 겨우 EP를 낸 이들이지만 이들의 혈기와 음악적 열의는 그것에 게의치 않고 1990년 AUTOPSY와 PESTILENCE와 함께 유럽투어를 감행합니다. 이 투어에서 이들은 상당수 팬진을 확보하게 되며 이들의 이름을 언더 씬에 더욱 더 알리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지요. 이 투어 이후 더욱더 힘을 얻은 이들은 DEATH METAL의 본산 미국 플로리다 TAMPA의 MORRISOUND STUDIO에서 두 번째 EP이자 전작과 마찬가지로 역시 5곡이 수록된 THE ETERNAL FALL을 발매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원래 이들의 첫 번째 정규 풀 렝쓰 앨범이 될 예정이었으나 때 마침 이들의 진가를 높이 산 OBITUARY가 DEMOLITION HAMMAER와 함께하는 유러피언 투어에 함께하자고 제의를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DEATH계의 특급 거물인 OBITUARY가 제안한 만큼 이들에게는 더욱 더 그들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던지라 FULL LENGTH ALBUM 제작을 포기하고 5곡만 녹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밖에 없었으므로 결국 THE ETERNAL FALL은 EP로 발매되게 됩니다. OBITUARY와 함께한 유럽투어는 이들의 예상대로 MORGOTH란 이름을 익스트림 팬들에게 더욱 더 널리 알리는데 성공하고 이들의 두 번째 EP를 홍보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MORGOTH는 명실상부한 DEATH METAL SCENE을 대표하는 밴드로 급성장 하게 되었으며 성공을 향한 첫 발자국을 힘차게 찍게 됩니다.
그 해 1990년이 가기전에 이 두 EP는 합본된 형식으로 묶여서 THE ETERNAL FALL / RESURRECTION ABSURD 이름으로 발매되며 미국에서만 만장이나 팔리는 쾌거를 이룹니다.

 


2. THE ETERNAL FALL / RESURRECTION ABSURD

두 가지 EP의 합본 앨범인 이 앨범은 발매 역순으로 곡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나중에 발행된 THE ETERNAL FALL이 1번부터 5번트랙을 차지하고 있으며 젤 첨에 발행된 RESURRECTION ABSURD곡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형식이죠.
1년 차이를 두고 나온 앨범이라 음악적 스타일은 아주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전작인 RESURRECTION ABSURD에서는 다소 뭉게는 스타일의 보컬 스타일을 보이고 있고 THE ETERNAL FALL때 노래들은 이 때보다 명확히 들리는 보컬을 선보이는게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겠으며 RESURRECTION ABSURD때 앨범노래들이 비교적 업템포의 곡들을 선보이는(물론 이들 노래들도 무지 빠르지만)것이 큰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이 두 앨범의 음악적 차이는 극히 미미하다 보시는게 더 편합니다.)
이 앨범의 음악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해보면 요즘 METAL 팬들에게 DEATH METAL을 대표하는 BRUTAL DEATH는 아니고 OLD SCHOOL DEATH METAL인 TYPICAL DEATH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BRUTAL DEATH가 그렇게 부상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는데 암튼 사운드 적으로는 OBITUARY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OBITUARY 스타일의 DEATH METAL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컬리스트인 MARC GREWE는 OBITUARY를 제일 존경하는 밴드로 꼽고 있으며 이들 스타일을 굉장히 선호함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을 정도니 할 말 다했지요 ^^ (보컬톤도 비슷합니다)
일단 OBITUARY가 음산하고 느릿느릿하면서도 때로는 격정적으로 빠른 사운드적으로 이것이 바로 죽음의 정의이다!! 를 내포하는 음악을 선보인다면, MORGOTH는 거기서 더 나가 기괴하면서도 공포스런 이미지가 추가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드러머인 Rudiger Hennecke이 키보드도 가끔 연주하는데 그 때 쓰인 여러 이펙트 효과는 이들의 사운드를 풍부하게 해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더 나가 공포스런 기괴한 느낌을 배가 시키는데도 일조 합니다. 그런 대표적인 곡이 3번째 트랙인 WHITE GALLERY와 첫 데모에도 실렸던 PITS OF UTUMNO, 그리고 중반 이후 음산함과 기괴함의 극치를 보여준 SELECTED KILLING이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이들 곡중 WHITE GALLERY가 이런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림과 동시에 빼어난 악곡 구성 때문에 이 앨범에서 최고의 곡으로 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암튼 이런 점들 때문에 이들이 단순한 OBITUARY의 아류 밴드가 아닌 그들만의 확실한 IDENTITY를 확보하게 되며 그렇기에 DEATH METAL SCENE에서 그 짧은 시간내에 인정받는 밴드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MARC GREWE의 보컬은 JOHN TARDY와 또 다른 분위기의 처절하면서도 그라울링 보컬 스타일링을 이미 완성했으며 이들의 연주 실력은 그야 말로 타이트 하면서 변박자로 강약 조절을 완벽히 하고 있어 과연 이들이 신예 밴드가 맞나 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들을 보여주니 말이지요. 그 정도로 이 앨범의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3. 그 외

이 앨범은 이들에게 있어서 DEATH METAL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키게 하고 더 나가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했다는 점 뿐 아니라 당시 막 오버그라운드로 부상하려 하고 있는 DEATH METAL 씬 전체에 힘을 보태줬음은 물론, 미국 플로리다 위주로 돌아가던 DEATH METAL 씬을 넘어 유럽에서도 DEATH METAL을 이렇게 잘 풀어나가는 밴드가 있다는 것을 널리 떨쳤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엄밀히 따지면 DEATH METAL은 아니지만 DEATH METAL의 포문을 연 NAPALM DEATH, 그리고 CARCASS, 스웨디시 데스메틀 밴드인 ENTOMBED등과 함께 유러피언 데스메틀의 파워를 널리 알리게 되죠.)

이 합본 앨범 발표 이후 SEBASTIAN SWART가 베이시스트에 가입하고 MARC GREWE는 보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5인조 진용으로 새 틀을 갖춘 MORGOTH는 밴드 내외적으로 좋은 조건이 맞물리게 됨으로써 이들의 첫 번째 풀 렝쓰 앨범이자 최고작으로 꼽히는 CURSED를 발매하게 됩니다.

 



뱀발1) 개인적으로 제일 처음 접한 DEATH METAL 밴드이자 제가 첫 번째로 CD를 구입한 밴드입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꼽는 4대 DEATH METAL 명반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하지요.

뱀발2) 합본 앨범이기 때문에 앨범 부클릿을 뒤집어서 THE ETERNAL FALL 재킷이 앞으로 오게 할 수도 있고 RESURRECTION ABSURD 재킷을 앞으로 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르게 한 배려이지요. 기본적으로는 THE ETERNAL FALL 재킷이 앞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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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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