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NIGHTWISH - ONCE
233. NIGHTWISH - ONCE : HEAVY함이 전격적으로, 그러면서 서정적인 면도 큰 비중을 차지한 이들의 역작
국적: 핀란드
그룹 : NIGHTWISH
앨범명 : ONC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2004년
레코드사: Spinefarm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nightwish.com
멤버 리스트: Tarja Turunen (Vocals) Emppu Vuorinen (Guitar)
Marco Hietala(Bass, Vocals) Tuomas Holopainen (Keyboards, Piano)
Jukka Nevalainen (Drums)
CD.1
01. Dark Chest of Wonders
02. Wish I Had an Angel
03. Nemo
04. Planet Hell
05. Creek Mary's Blood
06. The Siren
07. Dead Gardens
08. Romanticide
09. Ghost Love Score
10. Kuolema Tekee Taiteilijan
11. Higher Than Hope
CD.2 (KOREAN SPECIAL EDITION)
01. Where Were You Last Night
02. Wish I Had an Angel (DEMO VERSION)
이전글 참조
192. NIGHTWISH - ANGEL FALL FIRST (1집)
154. NIGHTWISH - OCEANBORN (2집)
194. NIGHTWISH - WISHMASTER (3집)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보였던 MELODIC POWER METAL에 오페라를 전공했던 여성 보컬리스트인 Tarja Turunen를 전격 기용하여 차별화를 내세운 NIGHTWISH는 FINLAND FOLK와 GOTHIC METAL적 요소를 곁들인 데뷔 앨범인 ANGELS FALL FIRST(‘97)를 발표하게 됩니다. 비록 데뷔 앨범의 한계로 다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확실한 발전 가능성을 보인 이들은 실질적인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두 번째 정규앨범인 OCEANBORN(‘98)에서 음악적 방향성을 확고히 정립하게 되었고, 이후 WISHMASTER(2000)와 CENTURY CHILD(2002)를 발매하게 되고 자국 핀란드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HOT한 MELODIC POWER METAL의 기수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던 NIGHTWISH였지만 밴드 내부적으로는 삐끗거리기 시작했는데 기타리스트인 Emppu Vuorinen가 밴드 내부에서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품고 Tuomas Holopainen와 반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점차 발언권이 세져가는 Tarja Turunen에 대한 문제까지....
이에 Tuomas는 WISHMASTER 투어 이후 밴드 자체를 해산하기로 생각했지만 그것만이 답이 아니라 생각해고 BASSIST를 Marco Hietala로 교체하고 팀을 재정비하고 내놓은 CENTURY CHILD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 앨범은 큰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팀 내 갈등도 어느 정도 진정되게 됨에 따라 NIGHTWISH는 계속해서 존속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위기를 넘은 이후에 NIGHTWISH는 2002년도에 5번째 정규앨범인 ONCE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전작인 CENTURY는 아름다운 선율을 강조한 앨범이라면 이번 ONCE는 전작에서 완전히 탈피해 역대 NIGHTWISH 앨범 중 가장 HEAVY함을 강조한 앨범으로써 ONCEANBORN 앨범의 STARGAZER 트랙이 더욱 더 극대화되어서 나온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작인 첫 번째 트랙인 Dark Chest of Wonders에서부터 폭발적인 사운드와 기타리프를 보여 주더만 두 번째 트랙인 Wish I Had an Angel에서는 이들의 HEAVY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NIGHTWISH의 근간은 HEAVY METAL이고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구현한다는 것을 어필하듯이 말이죠. 여기에는 폭발적인 성량의 Tarja의 보컬이 또한 그 느낌을 배가 시키고 있는데다가 또 다른 보컬을 맡고 있는 Marco의 파워풀한 격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강력한 사운드의 화룡점정을 찍게 됩니다.
이런 강력한 성향의 곡들은 Planet Hell과 Dead Gardens, Romanticide 등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지루해지고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이런 HEAVY함이 전면적으로 포진된 ONCE 앨범이지만 그렇다고 HEAVY한 면만 강조한 것은 또 아닌게 Nemo와 Creek Mary's Blood, The Siren, Kuolema Tekee Taiteilijan 등에서 보이다시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도입과 클래식적인 양식미를 도입한 사운드로 인해 전작인 CENTURY CHILD에서 이어진 서정적인면이 계승되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Creek Mary's Blood에서는 미국 개척시대를 노래하고 있는데 그에 맞게 미원주민인 John Two-Hawks가 게스트 보컬과 FLUTE를 맡고 있어 이국적이면서도 안타까운 내용을 노래하고 있죠. 거기다가 이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면모가 극대화 된 종합편이자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한 편의 오페라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 9번째 트랙인 Ghost Love Score인데 환상적인 합창과 심포니의 구성은 이 앨범의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NIGHTWISH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7명의 합창단과 19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포함한 70명이 넘는 관현악 연주자들이 동원되었다고 하니 그로인해 ONCE 앨범의 곡들의 웅장함과 양식미의 끝판왕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렇게 HEAVY함과 서정적이고 웅장한 곡들이 조화를 이룬 ONCE 앨범은 당연하게도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되며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먼저 자국인 핀란드에서는 더블 플래티넘을, 독일에서는 트리플 골드, 스웨덴에서는 골드를 기록하였고 첫 번째 싱글 컷된 Nemo는 핀란드와 헝가리에서 TOP을 차지하는 등 여러나라에서 상위권의 고른 성적을 내죠.
하지만 이런 성공과 달리 밴드 내부에서는 불화의 씨앗이 여전히 존재하게 되었는데 바로 보컬리스트인 Tarja Turunen과 다른 멤버들, 특히 리더인 Tuomas Holopainen과의 불화와 대립이 극화된 것입니다. 이런 불화는 이전부터 있어었고 CENTURY CHILD 앨범 때 일단 봉합되었다 생각되었지만, ONCE 앨범 이후 다시 격화가 되었고 결국 Tarja Turunen의 해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로써 정규 앨범으로는 ONCE 앨범이 Tarja의 마지막 참여 앨범이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개인적인 뱀발) NIGHTWISH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가장 HEAVY하고 POWERFUL해서 빠져들게 되었죠. 그 전 앨범들도 좋았지만 OCEANBORN 앨범 이후 갈수록 뭔가 너무 유해지는 것이 아닌가 해서 NIGHTWISH 자체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지던 시점이었거든요. 그것을 이 앨범으로 날려버리게 되고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했으나....
뱀발) ONCE 앨범은 수 많은 스페셜 버전이 존재하는데(그래서 팬들에게 욕을 좀 먹기도 했죠) 제가 구매한 것은 한국판 스페셜 버전입니다. CD 하나가 더 동봉 되어 있으며 Where Were You Last Night와 Wish I Had an Angel의 데모버전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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