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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GRAVEWORM -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

Category : ROCK & METAL | 2024. 3. 23. 20:45

 

 

 

232. GRAVEWORM -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 : 처절하면서도 슬픈, 그리고 아름다운 BLACK METAL
국적: 이탈리아
그룹 : GRAVEWORM
앨범명 :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
장르: SYMPHONIC BLACK METAL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Serenades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www.gravewormofficial.com
멤버리스트 : Stefan Fiori (Vocals)      Stefan Unterpertinger (Guitars)
Harry Klenk(Guitars)    Didi Schraffl (Bass)   Martin Innerbichler (Drums)
Sabine Mair (Keyboards)



01. A Dreaming Beauty
02. Portrait of a Deadly Nightshade
03. Ceremonial Requiem
04. Nocturnal Hymns
05. Behind the Curtain of Darkness
06. Pandemonium
07. Prophecies in Blood
08. Into the Dust of Eden
09. Graveyard of Angels



2ND WAVE BLACK METAL, 즉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BLACK METAL,은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발달된 음악으로 비명을 지르는 듯한 스크리밍 VOCAL과 마구 난사하는 듯한 드러밍, 반복적인 트레몰로 주법이 기반이 되는 기타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음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데다가 반기독교적 성향의 극을 달려 EXTREME METAL의 최고봉을 달리는 GENRE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BLACK METAL도 스칸디나비아 지방 이외의 곳에서  BLACK METAL의 씨앗이 퍼지게 되고, 여러분파로 세부 GENRE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GRAVEWORM도 이런 변화된 BLACK METAL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의 대표적 케이스인데, 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이탈리아 출신인데다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BLACK METAL과는 궤를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1992년 북부 이탈리아 Brunico에서 결성된 GRAVEWORM은 여러 데모와 지방 TOUR를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던 중 Serenades Records와 계약하게 되고 1997년 데뷔 앨범인 When Daylight's Gone을 발매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BLACK METAL에 서정적이면서 클래식적 양식미가 돋보이는 음악을 믹스하여 굉장히 독특한 BLACK METAL을 보여주게 되죠. 하지만 아직 데뷔 앨범이라 미숙한 면모도 보이고 다소 투박한 사운드 전개로 인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초창기 GRAVEWORM이 가지고 있던 특징을 이미 완성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1998년에  EP Underneath the Crescent Moon을 내놓고 나서 한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 GRAVEWORM은 같은 해 9월에 두 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을 발매하게 됩니다.
스페인의 아티스트 Luis Royo의 그림을 앨범 재킷으로 삼아 나온 이 앨범은, 앨범 커버 아트의 분위기에 걸맞는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그러면서도 처절하고도 슬픈 BLACK METAL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일반적인 BLACK METAL을 넘어 SYMPHONIC BLACK METAL이라는 큰 틀을 베이스로 하여 거기서 더더욱 나간, 음악적 외연확장을 한 것이죠. 여기에 약간의 GOTHIC METAL적 요소도 들어가 있긴 한데 이런 음악적 풍부함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키보드 사운드를 맏고 있는 여성 멤버 Sabine Mair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RAVEWORM의 사운드를 뒤에서 튀지 않고 묵묵하게 서포트 해주면서 음악적 아름다움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가 Sabine Mair는 GRAVEWORM의 거의 전곡의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러면서 처절한 음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적 특징은 이미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바 있지만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에서 더더욱 발전되고 극대화 된 모습으로 다가와 아직도 GRAVEWORM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대다수가 이 앨범을 선택할 정도로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애절한 멜로디와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 탓에 BLACK METAL 본연의 모습을 별로 보이지도 않는데 이것이 BLACK METAL이냐? 라고 반발하는 BLACK METAL CORE 팬들도 많긴 했지만, 더더욱 발전되는 BLACK METAL의 외연확장의 모습으로 본다면 결코 나쁜 것은 아닌 것이죠. 뭐든 고이면 발전이 없고 도태되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뱀발) 예전 BLIND GUARDIAN 때도 그랬지만 앨범 재킷이 HEAVY METAL 팬들에게 앨범 구매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번 GRAVEWORM의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의 앨범 커버 아트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Luis Royo의 그림을 앨범 아트로 쓴 덕에 이건 어떤 음악이지? 하고 GRAVEWORM 앨범을 구매하게 된 것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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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al Hy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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