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hide - SINGLES ~ JUNK STORY
221. hide - SINGLES ~ JUNK STORY : 그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싱글 모음집
국적: 일본
그룹 : hide
앨범명 : SINGLES ~ JUNK STORY
장르: VISUAL SHOCK ROCK
제작년도: 2002년
레코드사: UNIVERSAL MUSIC
공식홈페이지: 없음
멤버리스트: HIDE (Guitars & Vocals)
01. EYES LOVE YOU
02. 50% ＆ 50%
03. DICE
04. TELL ME
05. MISERY
06. Beauty ＆ Stupid
07. Hi-Ho
08. GOOD BYE
09. ROCKET DIVE
10. ピンク スパイダ-
11. ever free
12. HURRY GO ROUND
13. TELL ME
14. In Motion
15. Junk Story
16. COMMENT (Aug 10th, 1995)
본명, Matsumoto Hideto. X-JAPAN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진 HIDE는 X-JAPAN 시절인 1993년부터 솔로활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X-JAPAN에서 활동할 당시엔 자신의 이름을 HIDE로 표기했고 솔로활동 때에는 X-JAPAN의 범위 밖에서 활동했던 것이므로 소문자를 사용하여 ‘hide’라고 표기했습니다.
싱글 'Eyes Love You'으로 시작으로, 1994년에는 첫 앨범인 Hide Your Face를 발매했고 1996년에는 두 번째 솔로 앨범인 PSYENCE를 발매하게 됩니다.
솔로활동 때 보인 hide의 음악은 X-JAPAN때와 방향성이 많이 다른데, 한 GENRE에 안주하지 않고 POP ROCK, INDUSTRIAL ROCK, PUNK ROCK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들을 보여줬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음악으로 보일 수 있었으나 hide의 역량으로 이를 잘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이 끊인 없이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을 공부하고 배우며 창작욕구를 불살랐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그러다가 X-JAPAN이 1997년에 해산되는데 이에 크게 상심한 hide는 미국 진출을 목표로 미국에서 영국인 멤버 두 명과 INDUSTRIAL ROCK 밴드 ZILCH를 결성하여 앨범 레코딩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hide는 자신의 솔로 앨범 투어 시에 세션을 맡았던 멤버들과 같이 hide with spread beaver라는 PUNK 밴드를 결성하여 세 번째 앨범 녹음 작업도 병행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1998년 5월 2일, hide는 Tokyo에 있는 자택에서 급사하게 됩니다.
사망 직전까지도 ZILCH의 앨범 홍보 방송이 TV에 나왔기에 hide의 사망 소식은 그야말로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자살이냐 사고사냐 말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지만 현재로는 사고사인 것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hide의 사망사건은 여러모로 일본 ROCK계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는데 향후 X-JAPAN를 넘어 일본을 대표할 만한 아티스트로서 기대를 모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부응하듯 왕성한 활동과 창작욕을 보였지만 뜻하지 않게 활동을 마감하게 된 점이 안타까울 뿐이죠.
1998년 그의 사후 이후에도 발매 준비 중이던 Hurry go round가 프로그래밍으로 완성되어 싱글 발매 되었고, 이후 3번째 솔로 앨범 Ja Zoo도 발매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를 추모하는 TRIBUTE 앨범이 나오는 등 사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 거죠.
그러다가 미발표 신곡인 IN MOTION과 JUNK STORY 2곡 및 데모곡인 ELECTRIC CUCUMBER를 비롯한 그의 역대 SINGLE들을 집대성한 베스트 앨범인 SINGLES ~ JUNK STORY가 2002년 발표되게 됩니다.
일단 미발표 신곡 2곡은 hide가 남긴 보컬 TRACK을 기초로 당시 TOUR 멤버들의 손에 리메이크되어서 발표된 것입니다. 이런 신곡에 더해 기존 SINGLE 히트송을 모아두었기 때문에 hide의 팬들이라면 필구를 해야 할 앨범이며, 그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도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베스트 앨범이자 COMPILATION 앨범인 것이죠.
일단 앨범에 실린 각 싱글은 다 다른 느낌의 다양한 노래풍입니다. hide가 추구했던 다양한 음악의 추구가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전체적으로 보면 한 앨범의 노래들을 듣는 듯 한 통일성이 보여지는 것을 보면 hide의 음악성의 훌륭함과 그의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생전 1995년 그의 코멘트를 녹음해서 샘플링해서 내놓은 COMMENT도 실렸는데 거기서 또 어디선가 만납시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그의 최후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가 오래 살았더라면 이런 뛰어난 노래를 더 들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 바로 SINGLES ~ JUNK STORY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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