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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CRADLE OF FILTH - DAMNATION AND A DAY

Category : ROCK & METAL | 2022. 8. 28. 20:25

 

 

 

213. CRADLE OF FILTH - DAMNATION AND A DAY : 새로운 방향을 시도를 해 본 앨범
국적: 영국
그룹: CRADLE OF FILTH
앨범명: DAMNATION AND A DAY
장르: BLACK METAL
제작년도: 2003년
레코드사: SONY
공식홈페이지:  http://www.cradleoffilth.com
멤버 리스트 : Dani Filth (Vocals)     Paul Allender (Guitars)    Dave Pybus (Bass) 
Martin Powell (Keyboards, Additional Guitar)    Adrian Erlandsson (Drums)    


I Fantasia Down
01. A Bruise Upon the Silent Moon
02. The Promise of Fever
03. Hurt and Virtue
04. An Enemy Led the Tempest

II Paradise Lost
05. Damned in Any Language (A Plague on Words)
06. Better to Reign in Hell
07. Serpent Tongue
08. Carrion

III Sewer Side Up
09. The Mordant Liquor of Tears
10. Presents from the Poison-Hearted
11. Doberman Pharaoh
12. Babalon A.D. (So Glad for the Madness)

IV The Scented Garden
13. A Scarlet Witch Lit the Season
14. Mannequin
15. Thank God for the Suffering
16. The Smoke of Her Burning
17. End of Daze

 

 

 

 

이전글 참조

173. CRADLE OF FILTH -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1집)

152. CRADLE OF FILTH - DUSK AND HER EMBRACE (2집)

138. CRADLE OF FILTH - CRUELTY AND THE BEAST (3집)

184. CRADLE OF THE FILTH - BITTER SUITES TO SUCCUBI (EP)

 

 

 

 

SOLO 앨범이 아닌 BAND의 음악을 한다는 것은 결국 BAND MEMBER들과의 융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리더나 FRONT MAN이 BAND의 SPOTLIGHT는 받을지언정 말이죠. 그런 면에 있어서 CRADLE OF FILTH의 리더이자 핵심은 리더인 Dani Filth이고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맞지만 CRADLE OF FILTH의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 다른 멤버들의 역량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CRADLE OF FILTH의 전성기 때라 여겨지는 데뷔 앨범인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부터 CRUELTY AND THE BEAST 까지로 보는데 (하나 더 처준다면 MIDIAN까지) 이때 사운드 메이킹에 큰 일조를 한 것이 GUITARLIST인 STUART ANTSIS였죠. 그런 그의 탈퇴는 CRADLE OF FILTH 사운드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멤버도 교체되고, 밴드가 결성되고 나서 10년이 지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사운드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2003년 CRADLE OF FILTH는 5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DAMNATION AND A DAY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전 앨범인 MIDIAN에서 멤버가 또 바뀌게 되었는데, 키보드를 맡고 있던 Martin Powell이 추가로 GUITAR도 사용하게 되었고 Bassist는 Dave Pybus로 교체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DAMNATION AND A DAY는 여태까지 나왔던 CRADLE OF FILTH 앨범과 방향성을 달리 하는 음악이 나오게 됩니다. 일단 사상적으로 그들의 가장 중요한 IDENTITY인 VAMPIRISM을 버리고 John Milton의 실낙원을 베이스로 한 CONCEPT ALBUM을 선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소재고갈로 인한 것으로, Cthulhu 신화를 다룬 이전 앨범인 MIDIAN에서부터 나타난 것이죠. 그리고 사운드 면에서도 변화가 보이는데 여전히 DANI FILTH의 살벌한 스크리밍 보컬에 의거한 BLACK METAL이 큰 뼈대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역대 CRADLE OF FILTH 앨범 중에서 가장 웅장하며 화려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CRADLE OF FILTH가 일단 GENRE 상 SYMPHONIC BLACK METAL에 속한다고 하지만 이 앨범이야 말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SYMPHONY를 듣는 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존 음악과 화려함의 추가는 때로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청자의 귀를 즐겁게 할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BLACK METAL의 원초적인 면은 힘이 떨어지고 그것을 화려함으로 메꾸려는 것처럼 보여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화려함은 다른 말로 하면 너무 추구하는 것이 많아 좀 번잡해 보인다라는 말로도 대체할 수 있으며 뭔가 음악의 중심축이 좀 약한 것이 아쉽다고 할까요? 이는 한 곡씩 들을 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고 앨범 자체가 실낙원을 베이스로 한 CONCEPT 앨범이기 때문에 앨범 전체를 통으로 들으면서 감상하는 것이 낫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사운드로 인해 BLACK METAL 골수팬들은 SYMPHONIC BLACK METAL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초창기 CRADLE OF FILTH의 사악함이 약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운드는 대중적으로 어필하게 되어 50만장 이상의 판매고와 영국 싱글 차트 15위, BILLBOARD 200에서 140위, 미국 HEATSEEKERS ALBUMS 3위, 미국 TOP INDEPENDENT ALBUMS 8위 등에 오르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런 상업적인 성공은 이들의 대중 친화적 방향이 맞았다 생각을 하게 되고 다음 앨범 때 더욱 더 노골적인 방향으로 표출되게 됩니다. 그에 반비례해서 골수팬들의 반발은 더욱 더 거세지게 되게 되구요,
즉 이 앨범은 변화된 CRADLE OF FILTH 음악성의 본격적인 표출이자 후기 CRADLE OF FILTH의 암흑기의 시작을 연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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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mise of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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