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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EVOL - DIES IRAE

Category : ROCK & METAL | 2022. 2. 15. 12:04

 

 

 

207. EVOL - DIES IRAE : 독특한 Black Metal을 선보인, 그러나 지속되지 못한 이들의 COMPILATION 앨범
국적: 이탈리아
그룹: EVOL
앨범명: DIES IRAE
장르: BLACK METAL
제작년도: 2001년
레코드사: Black Tears Of Death
공식홈페이지: www.facebook.com/people/EVOL/100063557807443
멤버 리스트 : Giordano Bruno - Prince of Agony (Vocals & Keyboards)
Suspiria - Princess of Disease (Vocals)   
Samael Von Martin - Lord of Sorrow (Guitars)   
T-Rex - Marquis of Rex Tenebrae (Bass)    
Demian De Saba - Count of Insanity(Drums)


“The Tale of the Horned King"
DEMOTAPE I - 1993
01. The Chant Of The Witch
02. Prologue (Waiting For His Coming)
03. The Return Of The Horned King
04. Sorrow Of The Witch

"The Dark Dreamquest, Part I"
DEMOTAPE II - 1993
05. The Dark Dreamquest (Intro)
06. A Sad Doom Of A Dark Soul (Chutulusumgal's Presence)
07. The Ancient King Of Ice (Mighty Yugsuduk)
08. The Awakening (Outro)
09. Witchlord (bonus)

10. Sorrow Of The Witch (Live)
11. Saga Of The Horned King (Live)


 

 


BLACK METAL, 더 정확히 이야기 해서 2ND WAVE BLACK METAL은 MINOR한 음악 중 MINOR라 할 수 있는데, 이게 90년대 초 METAL 팬들의 호응을 받게 되고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BLACK METAL의 본산지는 스칸디나비아 지방이라 할 수 있겠지만 텍사스에도 BLACK METAL 밴드가 존재하고 있고 (ABSU), 이런 흐름은 이탈리아까지 뻗치게 됩니다. 1993년 결성된 EVOL(LOVE를 거꾸로 한 밴드명임)이 바로 이탈리아의 BLACK METAL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밴드였죠. 

 


결성 당시 EVOL은 여타 BLACK METAL 밴드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객원 보컬이 아닌 정식 멤버로써 여성 보컬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적으로도 스크리밍이 난무하는 보컬이나 트레몰로 주법이 주가 되는 일반적인 BLACK METAL과 달리 ART ROCK의 나라 이탈리아 답게 BLACK METAL적 요소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독특한 사운드와 FOLK ROCK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들을 일반적인 BLACK METAL 카테고리 보다는 FOLK BLACK METAL이라는 범주에 넣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성 보컬인 Suspiria의 덕에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음악은 BLACK METAL보다는 GOTHIC METAL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CELTIC FROST의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는데, EVOL이 어떤 매체에서 한 인터뷰에서도 실제로 이들은 CELTIC FROST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무튼 BLACK METAL이지만 굉장히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 EVOL은 정규앨범 3장을 발표하게 되지만 아쉽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2000년에 해산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DIES IRAE는 2000년 EVOL 해산 이후 2001년에 나온, 이들이 데뷔했을 때인 1993년에 만든 DEMO 테잎 2개를 묶어서 낸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완전히 DEMO 2개를 그냥 묶어서 낸 것은 아니고 WITCHLORD를 재녹음 해서 실었고 Sorrow Of The Witch와 Saga Of The Horned King는 LIVE 곡입니다. (이 두 곡은 부틀렉 수준이라 음질면에서 참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DEMO이다 보니 이들의 원초적이고 초창기 음악을 옅볼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미숙한 면이 노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래가 진행되다가 그냥 끝나는 느낌도 드는 음악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The Return Of The Horned King의 경우에는 뭔가 드라마틱하게 진행되어서 음악을 끌고 갈거 같다가 비슷비슷한 톤 전개로 이어지고 그대로 딱 끊겨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곡 전개를 다듬고 했으면 양식미가 좋은 음악이 나올 거 같은데 그게 안 되었던 것이죠. 

The Ancient King of Ice (Mighty Yugsuduk)은 이보다 낫지만 역시 마지막 부분의 끝맺음이 급속도로 끝난 느낌입니다.
어짜피 정식 앨범들도 아닌 DEMO 테잎을 묶은 거였고 (이들 곡들 중 일부는 나중에 1집인 The Saga of the Horned King에 수록되긴 하지만) 이런 문제가 이후 앨범에서는 해결되었지만, 단일 앨범만 놓고 보았을 때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되었건 해체 이후에 나온 컴필레이션 앨범이었고 이후 이들의 음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FACEBOOK에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고 소식을 간간히 전하고 있으며 2020년에 한 인터뷰에서 EVOL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 것을 볼 때 혹시 모를 재결성에 대한 기대를, 거의 이뤄지긴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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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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