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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NAGLFAR - VITTRA

Category : ROCK & METAL | 2021. 12. 14. 18:32

 

 

 

 

205. NAGLFAR - VITTRA : 아직은 정립되지 않았지만 Melodical Black Metal의 연속성을 보여준 지옥에서부터 온 배 
국적: 스웨덴
그룹: NAGLFAR
앨범명: VITTRA
장르: BLACK METAL 
제작년도: 1995년
레코드사: WRONG AGAIN RECORDS
공식홈페이지: http://naglfar.net/
멤버 리스트 : Jens Ryden (Vocals)   Andreas Nilsson(Guitars)
Morgan Hansson(Guitars)   Kristoffer Olivius(Bass)    Matte Holmgren (Drums)


01. As the Twilight Gave Birth to the Night
02. Enslave the Astral Fortress
03. Through the Midnight Spheres
04. The Eclipse of Infernal Storms 
05. Emerging From Her Weepings
06. Failing Wings
07. Vittra
08. Sunless Dawn
09. Exalted Above Thrones



1992년 스웨덴에서 보컬과 기타를 겸업한 Jens Ryden과 베이시스트 Kristoffer Olivius가 주축이 돼서 결성된 NAGLFAR는 처음 밴드명은 Uninterred였습니다. 이 핵심 멤버 둘에 더해 Nocturnal Rites 출신의 드러머 Ulf Andersson과 기타리스트인  Morgan Hansson과 Fredrik Degerström이 합류하게 되어 5인조 진영으로 밴드를 이루게 됩니다. 기타리스트의 보강으로 인해 Jens Ryden은 보컬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게 되면서 이들의 전매특허인 날카롭고 처절하면서도 살벌한 샤우팅의 보컬이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생밴드가 늘 그렇듯 이 라인업대로 밴드는 이어지지 못하였는데, 기타리스트인 Fredrik Degerström과 드러머인 Ulf Andersson이 견해 차이를 내세우며 밴드를 떠나게 됬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994년 11월 DEMO인  ‘Stellae Trajectio’를 발매하였고 밴드명을 현재의 NAGLFAR로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이듬해 1995년 Wrong Aagin Records와 계약한 이들은 드러머에 Matte Holmgren을 기타리스트에 Andreas Nilsson을 맞이하여 이 멤버로 데쉬 앨범인 Vittra를 발매하게 됩니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죽은 자들의 손발톱으로 만든 배의 이름인 NAGLFAR라는 무시무시한 뜻을 지는 밴드명과 걸맞지 않게 이들의 데뷔 앨범의 음악은 대단히 Melodic합니다. Jens Ryden의 날카롭고 살벌한 샤우팅과 대비되어 슬픈 멜로디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 번째 트랙인 The Eclipse of Infernal Storms의 경우엔 1집 때의 DIMMU BORGIR의 음악이 연상되기도 하며 2번째 트랙인 Enslave the Astral Fortress 중반에는 이 멜로디 전개의 극치를 보여주며 여기서 마치 좀 더 들어가면 GOTHIC METAL적 어프로치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들의 데뷔 앨범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NAGLFAR의 음악 때와는 조금 더 멜로딕하고 유려하면서 구슬픈 음악을 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면모가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 현 NAGLFAR의 음악의 원형은 이때 다 정립되어 있었다 보면 됩니다. 다만 아직 데뷔 앨범 때라 이들의 음악이 좀 덜 다듬어져 있을 뿐이지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살벌한 보컬과 멜로디의 조화를 이룬 NAGLFAR의 음악은 3번째 트랙인 Through the Midnight Spheres이나 5번째 트랙 Emerging From Her Weepings, 6번째 트랙인 Failing Wings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GLFAR음악의 핵심은 BLACK METAL에 멜로디가 들어간 MELODIC BLACK METAL이라 할 수 있겠는데, RAW BLACK METAL이 주를 이루던, 그리고 새로운 왕자로 SYMPHONIC BLACK METAL이 부상하던 90년대 중반에 스웨덴에서는 DISSECTION이 불을 붙인 MELODIC BLACK METAL이 각광받게 되었고 그 행보를 아직은 미숙했지만 이 NAGLFAR가 이끌어가게 되죠. 이 앨범의 진가는 바로 스웨덴 MELODIC BLACK METAL의 계보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원조격인 DISSECTION의 경우는 불미스런 일로 중도 하차를 하게 되었으니...) 

 




NAGLFAR는 데뷔 앨범 발매 이후 드러머가 탈퇴하게 되는데 그 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잊혀 지는가 했지만 이때의 경험을 중심으로 실력을 더욱 더 가다듬어 이들의 최고작이라 불리우며 이들 음악의 IDENTITY를 완벽히 정립한 DIABOLIC 앨범을 1998년에 내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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