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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RICK WAKEMAN -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

Category : ROCK & METAL | 2020. 7. 26. 13:16

 

 

 

187. RICK WAKEMAN -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 : 25년 만에 이어진 지저탐험 이야기

국적: 영국
그룹: RICK WAKEMAN
앨범명: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
장르: PROGRESSIVE ROCK
제작년도: 1999년
레코드사: EMI CLASSICS
공식홈페이지: www.rwcc.com
멤버 리스트 : Rick Wakeman (Keyboard) Thorneycroft-Smith(Guitars)
Phil Williams (Bass) Simon Hanson (Drums)
Ozzy Osbourne, Bonnie Tyler, Tony Mitchell, Trevor Rabin, Justin Hayward, Katrina Leskanich (Guest Vocals)
LONDON SYMPHONY ORCHESTRA

 

01. A Vision
02. The Return Overture 
03. Mother Earth
 a. The Shadow of June
 b. The Gallery
 c. The Avenue of Prismed Light
 d. The Earthquake
04. Buried Alive (Ozzy Osbourne)
05. The Enigma 
06. Is Anybody There? (Bonnie Tyler)
07. The Ravine
08. The Dance of a Thousand Lights
09. The Shepherd
10. Mr. Slow (Tony Mitchell)
11. Bridge of Time
12. Never is a Long, Long Time (Trevor Rabin)
13. Tales from the Lindenbrook Sea
 a. River of Hope
 b. Hunter and Hunted
 c. Fight for Life
14. The Kill
15. Timeless History  
16. Still Waters Run Deep (Justin Hayward)
17. Time Within Time
 a. The Ebbing Tide
 b. The Electric Storm
18. Ride of Your Life (Katrina Leskanich)
19. Floating
 a. Globes of Fire
 b. Cascades of Fear
20. Floodflames
21. The Volcano
 a. Tongues of Fire
 b. The Blue Mountains
22. The End of the Return

 

 

 

PROGRESSIVE ROCK밴드 YES의 KEYBOARDIST 출신인 RICK WAKEMAN의 위대함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 일정도인데, 아무튼 YES를 나와 솔로로 활동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앨범을 발표하며 ROCK 음악의 발전에 일조하게 됩니다.
그 중 1974년 영국 ROYAL FESTIVAL HALL에서 LONDON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Jules Verne의 소설 지저탐험(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LIVE 실황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고, 이는 UK 앨범 차트 1위, 미국 BILLBOARD200에 3위까지 오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며, ROCK음악과 ORCHESTRA의 협연이 크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꼽히게 되죠.

이후 왕성한 음악 활동을 계속하던 RICK WAKEMAN은 무려 이 앨범 발표 25년만인 1999년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의 SEQUEL로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를 발표하게 됩니다.


원래 RICK WAKEMAN은 1991년 ITALY에서 단독 투어를 하는 동안 1994년 이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앨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음악을 추가해서 LIVE로 앨범을 다시 녹음할 생각이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RISTA RECORDS와 논의를 했지만 무산되게 되었고 이 아이디어를 잠시 접고 다른 프로젝트 활동을 하게 되죠. 이후 1996년 아예 새롭게 속편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로 생각하고 EMI CLASSIC과 계약하여 1974년과 비교해서 더욱 더 발전된, 그리고 규모를 더 키운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70년대 유행처럼 번졌던 ROCK음악과 CLASSIC ORCHESTRA의 결합 형식은 ROCK음악이 CLASSIC음악 요소를 차용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당시 디지털 테크놀러지 수준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이 아쉬워했던 RICK WAKEMAN은 1999년에 내놓은 이 앨범을 통해 더더욱 발전된 테크놀러지와 자신의 음악세계를 통해 두 GENRE간의 대등한 결합을 시도하게 됩니다.

 

 

“ 이 앨범은 오리지널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앨범 이후에 내가 만든 가장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25년이 지난 오늘날 90년대의 발달된 테크놀러지와 심포니, 합창을 결합할 수 있는 혜택을 만끽했으며, 규모로 보아서는 지금까지 내가 관여한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 내 음악에 있어서 최절정, 혹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한 RICK WAKEMAN의 말처럼 1974년 작 때와 마찬가지로 LONDON SYMPHONY ORCHESTRA와 ENGLISH CHAMBER 합창단이 참여하였으며, BLACK SABBATH와 OZZY OSBOURNE 밴드의 보컬리스트인 OZZY OSBOURNE, MOODY BLUES에서 보컬을 맡았던 Justin Hayward, 80년대 세계적인 스타였던 Bonnie Tyler, 97년 EURO VISION SONG CONTEST에서 우승한 Katrina Leskanich, 83년 YES가 재결성될 당시 신인이었던 보컬리스트 Trevor Rabin 및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Tony Mitchell 등 하나같이 기라성 같은 객원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였고 Narration에는 STAR TRECK 및 X-MEN으로 유명한 PATRICK STEWART(이 앨범 녹음 당시인 1999년에는 X-MEN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X-MEN 첫 영화는 2000년에 나오게 되죠)가 참여 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앨범 재킷 디자인은 YES의 멤버라고 불릴 정도로 YES 앨범 재킷을 도맡아 한 ROGER DEAN이 맡게 되어 음악 자체로나 외부적으로나 엄청난 멤버들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RICK WAKEMAN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려 25년을 기다려 온(?)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는 확실히 유기적으로 잘 융합된 두 GENRE의 음악과 RICK WAKEMAN의 역량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으며 적제적소에 쓰인 객원 보컬리스트의 보컬이 한데 어울어져 1974년도에 발표한 전작 보다 더욱 더 발전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중간 중간에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PATRICK STEWART의 Narration은 음악을 계속해서 듣고 감상하는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흐름을 끊기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대 서사시와 새로운 이야기를 알려주기 위해 이런 Narration은 필수이긴 하지만 그게 좀 과하지 않았나, 그냥 CONCEPT 앨범이기 때문에 앨범 INTRO와 OUTRO에서만 Narration을 넣고 음악 내 가사로 표현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더욱 더 발전된 음악과 더 큰 스케일로 만들어진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이었지만 이 앨범을 제작하는 데 들어간 200만 파운드의 비용에 비하면, 그리고 전작인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에 비하면 판매고는 신통찮았는데요, UK 앨범차트에서는 34위를 판매량은 19만 5000장에 그쳤으며 미국에서는 2만 5천장 밖에 팔리지 못했습니다. RICK WAKEMAN의 음악성과 규모,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런 수치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악 외적으로는 성공한 앨범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세월과 상관없이 끊임없는 창작력과 열정을 가진 RICK WAKEMAN의 노력과 재능은 이 앨범에도 계속되어 무려 20년이 더 지난 현재(2020년) 까지 엄청난 수의 앨범을 발표하게 되죠.

 

 

 

뱀발) EMI CLASSICS라면 CLASSIC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LABEL입니다. 이 앨범 계약 당시 EMI가 이 음악의 GENRE를 일반적인 PROGRESSIVE ROCK을 넘어 CLASSIC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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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THE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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