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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IRON MAIDEN - BEST OF THE BEAST

Category : ROCK & METAL | 2015. 3. 30. 15:03

 

 

 

 

124. IRON MAIDEN - BEST OF THE BEAST - IRON MAIDEN, 그들 여정의 첫번째 결산

국적: 영국
그룹: IRON MAIDEN
앨범명: BEST OF THE BEAST
장르: BRITISH HEAVY METAL
제작년도: 1996년
레코드사: EMI
공식홈페이지: http://www.ironmaiden.com/
멤버 리스트: STEVE HARRIS(BASS), DAVE MURRAY(GUITAR), JENIC GERS(GUITARS),
ADRIAN SMITH(GUITAR), NICKO MCBRAIN(DRUM), CLIVE BURR (DRUM)
BRUCE DICKINSON(VOCAL), BLAZE BAYLEY(VOCAL) AND ETC

 


Disc 1
1. Virus (previously unreleased)
2. Sign Of The Cross
3. Man On The Edge
4. Afraid To Shoot Strangers (live - previously unreleased))
5. Be Quick Or Be Dead
6. Fear Of The Dark (live)
7. Bring Your Daughter...To The Slaughter
8. Holy Smoke
9. The Clairvoyant
10. Can I Play With Madness
11. The Evil That Men Do
12. Heaven Can Wait
13. Wasted Years
 
Disc 2
1. Rime Of The Ancient Mariner (live)
2. Running Free (live)
3. 2 Minutes To Midnight
4. Aces High
5. Where Eagles Dare
6. The Trooper
7. The Number Of The Beast
8. Run To The Hills
9. Hallowed Be Thy Name
10. Wrathchild
11. Phantom Of The Opera
12. Sanctuary
13. Strange World (The Soundhouse Tapes)
14. Iron Maiden (The Soundhouse Tapes)

 

 

 


80년대 NWOBHM의 기수로써 전세계에 새로운 HEAVY METAL의 전형을 제시했던 IRON MAIDEN의 행보는 20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며, 여전히 정력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IRON MAIDEN이 HEAVY METAL사에 끼친 영향은 말하자면 잔소리인데, 워낙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다 보니 이들을 HEAVY METAL의 어느 한 장르에 속한 밴드로 보기 보다는 HEAVY METAL 그 자체로 보거나 혹은 IRON MAIDEN은 그냥 IRON MAIDEN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IRON MAIDEN이 90년대 중반에 들어서 그들의 그간 행보를 돌아보는 첫 BEST 앨범을 내게 되는데, 밴드 첫 앨범인 IRON MAIDEN이 1980년에 발매되었으니 첫 앨범을 발표한지 16년 만에 BEST 앨범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밴드의 위용이나 활동 경력에 비해 BEST 앨범이 상당히 늦게 나온 편인데, BEST 앨범은 원래 어떤 위대한 밴드가 해산하고 나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 BEST OF BEAST앨범이 나왔던 시점은 그 당시에는 적절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결성 10주년 기념 BEST앨범을 낸다던가, 어느 정도 인기 있는 중견밴드가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보는 BEST앨범 내기, 혹은 기존의 음반사와 의견차이로 결별하고 나서 그 가수나 밴드로 더 이상 수익을 뽑아내지 못하자 자신의 레이블 내에서 냈던 앨범을 가지고 BEST 앨범을 급조한다는 식으로 많이 변질되었지요.
이런 식으로 BEST 앨범의 개념이 바뀌게 된 건 대중음악사를 보면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90년대 변화된 BEST 앨범의 트렌드에 잘 맞춰서 그 동안 발매했던 앨범에서 엄선된 곡을 추출한 것은 물론 라이브 앨범이나 미발표 데모버전의 곡을 수록하는 등 IRON MAIDEN 음악을 잘 몰랐던 신규 팬들에게는 하나의 GUIDE 역할을 함은 물론 기존 팬들에게도 이 앨범을 살 이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CD시대가 된 90년대에, 과거 LP로만 접했던 팬들에게 고음질의 IRON MAIDEN 음악을 제공한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 BEST OF BEAST앨범은 총 3가지 버전으로 나왔는데, 총 34개 TRACK이 4개의 DISC에 나눠 실린 LP버전, 27개의 TRACK이 2CD에 실린 한정판, 그리고 16개의 TRACK이 하나의 CD에 실린 통상판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에게 알맞는 BEST 앨범을 구매하게 한 것이죠.
여기서 진정한 BEST앨범이라 볼 수 있는 건 2CD의 한정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LP 버전의 경우는 LP가 그나마 활성화된 북미 시장을 빼면 이제는 LP자체를 틀 수 있는 턴테이블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기에 희소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범용적 측면에서 진정한 BEST앨범이라 보기엔 좀 힘들다 봐야겠죠.
2CD 버전의 BEST 앨범은 일반 BEST 버전에서 단순히 곡을 더 추가 시킨 게 아니라 역대 발매 했던 곡들을 역순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즉 첫 번째 TRACK이 당시 최신 곡이었으며 맨 마지막 TRACK이 최고로 오래된 IRON MAIDEN 곡인 것이죠.

이 BEST 앨범은 IRON MAIDEN에게 있어서 일종의 TURNING POINT가 되는 앨범이었습니다. FRONT MAN이었던 BRUCE DICKINSON이 탈퇴를 하고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BLAZE BAYLEY가 가입하고 나서 발매한 THE X-FACTOR 이후 나온 앨범이었기 때문이죠. 이로써 과거까지의 영광을 정리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려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하였습니다. BLAZE BAYLEY가 가입하고 나서의 앨범들은 그 동안 쌓아온 IRON MAIDEN의 명성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고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진듯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지 그간 보여줬던 IRON MAIDEN의 음악적 색채가 많이 달라졌었죠. 결국 BLAZE BAYLEY가 탈퇴하고 BRUCE DICKINSON과 ADRIAN SMITH가 다시 가입하고 나서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니 세상 일 역시 의도대로 되지 않는 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할까요?

 

 


뱀발) 제가 소유한 BEST OF BEAST 앨범은 2CD 수입음반입니다. 당시 EMI서 라이센스 해준 건 1CD 버전이었죠. 그리고 이 앨범은 제가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샀던 앨범으로 기록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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