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RHAPSODY - RAIN OF A THOUSAND FLAMES
226. RHAPSODY - RAIN OF A THOUSAND FLAMES : 더욱더 발전된 이들 음악적 구성의 시발점
국적: 이탈리아
그룹 : RHAPSODY
앨범명 : RAIN OF A THOUSAND FLAMES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2001년
레코드사: LIMB MUSIC
공식홈페이지: www.rhapsodyoffire.com/
멤버리스트: Fabio Lione(Vocals) Luca Turilli(Guitar)
Alessandro Lotta(Bass) Alex Staropoli(Keyboards)
01. Rain of a Thousand Flames
02. Deadly Omen
03. Queen of the Dark Horizons
04. Tears of a Dying Angel
05. Elnor's Magic Valley
06. The Poem's Evil Page
07. The Wizard's Last Rhy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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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RHAPSODY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2집)
데뷔앨범 SYMPHONY OF ENCHANTED LANDS(‘98)를 발표한 RHAPSODY는 기존의 MELODIC POWER METAL에 CLASSIC적 양식미를 더하였고 Algalord 연대기를 다루는 CONCEPT ALBUM을 선보입니다. 여기서 가능성을 본 이들은 2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SYMPHONY OF ENCHANTED LANDS('99)를 발표하면서 2세대 MELODIC POWER METAL의 특징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합니다. 소위 말하는 EPIC METAL을 본격적으로 전세계로 알리게 됨과 동시에 확실한 MELODIC POWER METAL의 기수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지요.
이어 DAWN OF VICTORY(2000)에서는 SYMPHONY OF ENCHANTED LANDS와 큰 차이는 없지만 더 발전된 음악적 구성과 다소 공격적인 사운드로 역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렇게 쉴새없이 Algalord 연대기 중 Emerald sword saga의 이야기를 노래한 RHAPSODY는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그 전에 대단원의 막을 내기 전 잠시 숨도 고를겸, 그리고 밴드도 정비할 겸 해서 EP를 내기로 결정합니다.
원래 밴드는 전작 DAWN OF VICTORY와 발매될 신작의 사이에 단순히 신곡 하나와 기존 곡의 다른 몇 가지 버전을 실을 정도로 EP를 낼 생각이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하다 생각한 RHAPSODY는 계획을 갈아엎고 완전히 새로운 곡들로 앨범을 꾸미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앨범이 2001년도에 발매된 RAIN OF A THOUSAND FLAMES으로써 3.5집 정도 해당되는 앨범이 나오게 된 것이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드러머는 공석으로 정규 드러머 대신 GUEST 드러머를 사용한 이 앨범은 Emerald sword saga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본편의 내용은 아니며 DAWN OF VICTORY의 짧은 후일담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얼음의 전사가 자리를 비운 동안 AKRON이 EMERALD SWORD를 사용해 천 개의 FLAME 비를 내리며 나라를 멸망시켰고, 그 전쟁 속에서 연합군의 총사령관 HERALD가 죽는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비록 정규 앨범도 아니고 본편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 덕분에 음악적 구성이나 시도는 전작에 비해 자유스러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것이 바로 이 RAIN OF A THOUSAND FLAMES입니다. 정규 앨범에서 CLASSIC적 양식미를 이미 도입하고 사용하였지만 이 앨범에서는 아예 기존 CLASSIC을 베이스로해서 음악을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마지막 트랙인 The Wizard's Last Rhymes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양곡을 베이스로 만든 노래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CLASSIC 음악의 구절이 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MELODIC POWER METAL에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 앨범에서부터 MELODIC POWER METAL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단순하게 각종 CLASSIC적 양식미를 더한 것이 아닌 이 두 가지 요소가 완전히 융합을 이뤄 음악적 면모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앨범 자체는 뛰어났고 흠 잡을데는 없지만 새로운 면에서는 다소 부족했던 DAWN OF VICTORY보다 음악적 구성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이렇듯 미니 앨범을 뛰어넘는 퀄러티로 정규앨범에 속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RAIN OF A THOUSAND FLAMES에서 선보인 RHAPSODY의 음악적 능력은 이후 Emerald sword saga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는 다음 앨범에서 절정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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