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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로봇, ROPOT

Category : AD, DESIGN & WEB | 2021. 4. 14. 11:42

 

 

21세기,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로봇 시장은 큰 발전을 할 거라 예상되어 왔습니다. 이런 로봇의 NEW WAVE를 몰고 온 회사로는 BOSTON DYNAMICS와 HONDA를 들 수 있었습니다.

 

 

 

 

 

그림1. BOSTON DYNAMICS의 로봇들과 HONDA ASIMO

 

 

 

 

그러나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인 ASIMO를 개발한 HONDA의 경우 2018년에 ASIMO개발이 중단되고 연구팀은 해산되었으며 BOSTON DYNAMICS의 경우도 세계 최고의 로봇 기술력에 비해 상용화에도 계속 실패를 거듭하여 이리저리 인수되고 있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2021년 기준으로는 현대 자동차에 인수 되었습니다.) 
로봇 산업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상당한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않기 때문에 상당한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일반적인 로봇의 시장성은 아직까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ASIMO를 개발했던 HONDA는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실용적인 로봇을 개발하는 것으로 말이죠. 그 결과 나오게 된 것이 바로 ROPOT입니다.

 

 

그림2. HONDA ROPOT

 


일본에서는 소학교(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살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魔의 7살’이라는 말까지 나온 실정입니다. 어른이 좌우 150도, 상하 120도를 보는 것에 비해 어린아이들의 시야는 좌우 90도, 상하 70도로 좁고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HONDA 기술 연구소에서 일하는 키류 다이스케는 ‘어린이가 특정 지점에 오면 진동을 통해 주의를 준다’라는 컨셉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 도구를 생각하고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프로젝트로 승인 받게 됩니다.
여기에 HONDA는 HONDA답게 특별한 것을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오게 되었고 그리하여 밀리파 레이더를 추가하고 자동차를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걷고 있는 도중에 자동차가 가까이 온다면 이를 감지하고 진동을 울려 아이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확립합니다. 동시에 어린이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근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추가 되어 현재의 ROPOT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 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한 기능도 추가 되었는데, 스마트 폰 앱을 통해 GPS를 이용한 아이의 동선 파악까지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림3. ROPOT의 착용 예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아이의 동선



이 ROPOT이 개발 된 후 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었고 소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이런 ROPOT의 등장은 앞으로 로봇 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 해 나갈 수 있음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술이 얼마나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제시하는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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