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원을 만들어내는 악마의 다리, Rakotzbrücke
명칭 : Rakotzbrücke
위치 : 독일, KROMLAU
HOMEPAGE :oberlausitz-bilder.de/sehenswuerdigkeit/rhododendronpark-kromlau
독일 Kromlau시에 있는 Rhododendron(로도덴드론, 진달래) 공원은 80 헥타르 크기의 조경 공원으로 19세기에 Friedrich Hermann Rötschke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공원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에 의해 국유화 되었으며 현재 입장료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Rhododendron 공원은 일반 대도시인 베를린이나 드레스텐에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야 할 정도로 떨어져 있는데, 이렇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 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Rakotzbrücke(라코츠브뤼케, 라코츠 다리) 때문입니다.
Rakotzbrücke를 해석하면 Rakotz 호수에 걸쳐있는 brücke(다리)라는 뜻으로 굉장히 평범한데, 이명으로 Teufelsbrücke(튜펠스브뤼케, 악마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이런 이름이 붙인 이유로는 일단 Rakotz 호수에 비치는 다리가 정확한 원을 이루는 광경을 보여주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너무나도 신비롭고 위험해서 SATAN만이 건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당시 지역의 기사인 Friedrich Herrmann Rötschke (1805-1893)가 이 Rakotzbrücke를 만들었으며 여기서 멀리 떨어진 채석장에서 선별되어서 운송된 현무암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로 Rakotz 호수에 반사된 Rakotzbrücke가 이루는 원은 날씨가 좋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얼음이 얼거나 흐린날에는 방문을 비추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다리는 2018년과 2019년에 보수되었지만, 대중의 안전을 위해 다리를 건너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