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종류에 대해
인간의 머리카락 색은 멜라닌 색소로 결정됩니다.
가장 기본색이라 할 수 있는 흑발의 경우엔 Eumelanin이, 금발의 경우엔 Pheomelanin이 존재하며 이들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머리색이 나오게 됩니다.
이중 금발은 전세계 인구 중 2%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발이 나타나게 된 이유로 2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로는 비타민 D의 부족을 꼽습니다. 이쪽 지방은 일조량이 적어 비타민 D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멜라닌이 적은 돌연변이 형질이 다른 형질보다 해당 환경에서 보다 적응에 우세하였고, 수많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현재와 같은 분포를 보이게 된 것이죠
두 번째로는 성 선택설로, 캐나다의 PETER FROST가 주쟁한 내용인데, 최초의 금발을 지닌 인류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BC 10,000년) 북유럽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북유럽에선 남성의 숫자가 여성에 비해 극도로 열세인 상황이었는데 푸른 눈과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남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짝을 맺는데 유리하였고, 자손을 남기는 데에 우세를 띄어서 숫자가 많아졌다는 가설이지요.
이런 금발도 종류가 여럿 있는데, 독일 인류학 및 의학 교수인 Eugene Fischer와 Karl Saller는 Fischer-Saller 척도로 이를 구분했습니다. 그들은 현존하는 모든 머리카락 색을 A부터 Y까지 구분하였는데 이 중 A부터 O까지는 금발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서양에서는 금발을 부르는 이름이 여럿인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름 몇 종류를 보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