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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CELTIC FROST : 1984-1992 PARCHED WITH THIRST AM I AND DYING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6. 13:03

 



39. CELTIC FROST : 1984-1992 PARCHED WITH THIRST AM I AND DYING: 일단 마지막이된 이들의 베스트 앨범
국적: 스위스
그룹: CELTIC FROST
앨범명: 1984-1992 PARCHED WITH THIRST AM I AND DYING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2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celticfrost.com
멤버리스트: Tomas Gabriel Warrior (Vocals/ Rhythm Guitars)   Curt Bryant (Guitars)
Martin Eric Ain (Bass)    Steve Priestly(Drums)    and Etc.



01. Idols Of Chagrin
02. A Descent To Babylon
03. Return To The Eve
04. Juices Like Wine
05. The Inevitable Factor
06. The Heart Beneath
07. Cherry Orchards
08. Tristesses De La Lune
09. Wings Of Solitude
10. The Usurper
11. Journey Into Fear
12. Downtown Hanoi
13. Circle Of The Tyrants
14. In The Chapel In The Moonlight
15. I Won't Dance
16. The Name Of My Bride
17. Mexican Radio
18. Under Apollyon's Sun

 


 이전글 참조
8. CELTIC FROST - TO MEGA THERION (1집)
11. CELTIC FROST - COLD LAKE (3집)

 

 

 


 

대중적인 스타일로 팬들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내세워 한 가지 범주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 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이 꼬이게 되서 그 시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팬들의 외면을 자초해 반 실패를 기록한 음반인 COLD LAKE 이후 이들은 심기일전해서 5집 VANITY/NEMESIS를 내놓습니다. 이 앨범도 COLD LAKE때와 같이 이전 전성기 때의 아방가르드의 음산한 느낌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느낌의 음산함과 전작 COLD LAKE에서 선보인 대중적인 느낌이 나면서 퇴폐미를 적절히 믹스하여 팬들에게 그런저럭 호흥을 받아내는데 성공합니다.(개인적으로는 COLD LAKE보다 더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COLD LAKE때 한 번 어긋나버린 이들의 평판은 이 앨범에도 영향을 미쳐서, 어느 정도 성공과 판매고를 기록한 VANITY/NEMESIS 앨범이긴 하지만 CELTIC FROST가 옛날 명성을 다시 찾게 하는데는 역부족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밴드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었는데 한번 일이 틀어지게 되면 일이 계속 꼬인다고 밴드의 어려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메이저 레이블은 BMG와 계약건도 무산 되버리게 됩니다. 이에 리더인 TOMAS GABRIEL은 밴드의 문제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결국 밴드를 해산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 전에 밴드가 그동안 걸었던 발자취를 정리하고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일종의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1984-1992 PARCHED WITH THIRST AM I AND DYING’ 앨범입니다.
근 10년간 CELTIC FORST의 역사를 담은 이 앨범은 단순히 그 전 앨범들의 히트곡만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아닌 미수록곡, 미발표곡, 그리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VANITY/NEMESIS 앨범 이후 차기작인 APOLLYON'S SUN에 실릴 신곡 2곡, 그리고 기존의 히트곡들도 다시 어레인지 해서 한데 묶은 앨범입니다. 즉 이들의 음악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 이 앨범 하나로 이들이 어떤 밴드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기존 CELTIC FROST의 음악을 계속 접해왔던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한마디로 신,구 팬들이 다 만족할만한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 되버린 이 베스트 컬렉션 앨범은 상당한 판매고를 이루게 되며 이로써 CELTIC FROST는 일단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됩니다.
실험적 전위 밴드라는 닉네임에 걸맞은 CELTIC FROST 답게 이 앨범의 곡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하는 밴드의 다양한 시도가 담긴 곡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암흑적이며 힘있는 METAL부터 읊조리는 듯한 보컬에 담긴 퇴폐미를 느낄 수 있는 곡, 그리고 청아한 여성 보컬이 부르는 발라드, 그리고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독창적인 신곡들.... 정말 분위기가 겹치는 곡들은 그리 많지 않아 이들이 얼마나 다양한 시도를 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죠.

 


이 앨범의 곡 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서울음반에서 라이센스 한 이 앨범의 해설지에 실린 곡 하나 하나의 정보를 토대로 개인적인 감상 및 제가 시대에 맞게 그리고 몇 가지 오류를 손 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길.......

 

 


 


TRACK 1. Idols Of Chagrin : 1991년도부터 준비해온 곡으로 VANITY/NEMESIS 이후에 나올 신보 APOLLYON'S SUN에 실릴 데모용 노래 중 하나로 결국 밴드 해산으로 발매되지 못한 신보의 방향을 점칠 수 있는 증거자료 중 하나입니다. 이 곡 한 곡만 놓고 봤을 때 APOLLYON'S SUN은 VANITY/NEMESIS와 또 다른 풍의 음악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곡 역시 초창기 때의 아방가르드한 면은 많이 약화되었지만 THRASH 본연의 모습과 LA METAL적 필을 절묘하게 섞은 곡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곡이었습니다.


TRACK 2. A Descent To Babylon : 1990년 한정 발매된 EP의 B면에 유일하게 실려있는 곡으로 1989년 앨범 VANITY/NEMESIS 세션 중에 녹음된 곡이라 합니다. 비교적 초기작들과 비슷한 면모를 많이 보이는 곡으로(I WON'T DANCE풍의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VANITY/NEMESIS에 이 곡이 실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TRACK 3. Return To The Eve : 데뷔 미니 LP MORBID TALES의 수록곡으로 1985년 스튜디오 잼 버전입니다. 즉 리어레인지가 된 곡이라는 것인데 원곡과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나게 향상된 이들의 암흑적 분위기와 기타리프가 압권인 곡입니다. 전혀 다른 새 곡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원곡과 느낌이 다른데 이는 GABRIEL의 보컬이 새로 녹음되었고 그 외 기타 파트 부분이 더욱 더 보강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노래에 색다른 기괴함을 주던 여성보컬 파트도 더 강화하면서 음악적으로 타이트한 느낌을 배가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후에 리믹스되어 한정 발매된 EP TRAGIC SERENADES에 실리기도 했다 합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CLETIC FROST의 암흑적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강추할만한 음악입니다.


TRACK 4. Juices Like Wine :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GABRIEL이 생각대로 프로듀싱이 안된 COLD LAKE의 수록곡 중 한 곡인 이 곡을 리믹스 및 드럼과 기타의 부분적인 재녹음 과정을 거쳐 GABRIEL이 아쉬워 했던 부분을 어느정도 보완했습니다. 원곡에 비해 기타 리프가 더욱 더 세밀해 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TRACK 5. The Inevitable Factor : 베이시스트 MARTIN이 단 몇 분 만에 가사를 썼다는 곡. EP I WON'T DANCE의 B면 수록곡이었으나 1987년 밴드 내부사정으로 미발매 된 곡이라 합니다. 곡 분위기는 INTO THE PANDEMONIUM의 읊조리는 보컬형식의 곡과 흡사합니다.


TRACK 6. The Heart Beneath : VANITY/NEMESIS에 실린 곡 그대로 발췌한 것입니다. 전혀 어레인지나 리믹스가 가해지지 않은 원곡 그대로이지요.


TRACK 7. Cherry Orchards : 이 노래 역시 COLD LAKE에 실린 곡을 어레인지 해서 내놓은 곡입니다. 의외로 실패한 앨범으로 평가받는 COLD LAKE때 곡이 많이 실렸는데 그 만큼 GABRIEL이 이 앨범에 대해 얼마나 애증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TRACK 8. Tristesses De La Lune : 이곡은 원래 앨범 INTO THE PANDEMONIUM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HEAVY METAL팬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NOISE의 의견으로 수록하지 못했다 합니다. 프랑스어로 부르는 이 노래는 여자 보컬이 전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발라드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맑은 음색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음울함이 이 노래의 포인트라 할 수 있겠군요.


TRACK 9. Wings Of Solitude : 이 곡 역시 VANITY/NEMESIS에 실린 곡 그대로 발췌한 것입니다.


TRACK 10. The Usurper : 1집 앨범인 TO MEGA THERION에 실린 곡입니다. 거의 원곡과 비슷해 차이를 못느끼나 MARTIN이 베이스 파트를 부분적으로 새로 녹음했다 하는군요. 이 버전의 곡은 1986년 EP TRAGIC SERENADES에 실려 발매되었다 하는군요.


TRACK 11. Journey Into Fear : 이 곡은 CELTIC FROST팬이라면 좋아하실만한 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1985년 EP EMPEROR'S RETURN에 수록할 네곡중 하나였는데 사정상 수록되지 못하고 방치되다가 이 앨범을 통해 드디어 팬들에게 모습을 들어냈기 때문이죠. 곡 자체는 옛날 분위기가 나긴 하는데 그렇게 썩 좋다고 보긴 힘들군요.


TRACK 12. Downtown Hanoi : 3집 COLD LAKE에 수록된 곡. 역시 리믹스 및 드럼과 기타 부분을 재녹음 과정을 거쳤습니다.


TRACK 13. Circle Of The Tyrants : 명반인 1집 TO MEGA THERION에 실린 곡으로 약간의 리믹스 과정이 첨부된 곡입니다.


TRACK 14. In The Chapel In The Moonlight : 1987년 프로모션용으로 1000매 한정 발매했던 EP THE COLLECTOR'S CELTIC FROST의 수록곡으로 엄청나게 희귀한 CELTIC FROST의 곡입니다. 오리지널은 MARTIN의 것으로 INTO THE PANDEMONIUM 제작 중에 녹음되었는데 정규 앨범에는 실리지 않은 곡입니다. 짧지만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TRACK 15. I Won't Dance : INTO THE PANDEMONIUM에 수록된 곡으로 CELTIC FROST의 또다른 실험성을 옅볼 수 있는 곡입니다. COLD LAKE 앨범은 이 곡의 발전형이라 할 수 있지요.

 


TRACK 16. The Name Of My Bride : 4집 VANITY/NEMESIS에 실린 곡으로 일체의 어레인지나 재 녹음 과정을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 곡이 실렸습니다. 4집은 총 3곡이 실렸는데 세 곡 다 어레인지나 리믹스과정을 거치지 않았군요.


TRACK 17. Mexican Radio : 이들의 최대 역작인 2집 INTO THE PANDEMONIUM에 실린 곡으로 약간의 재녹음 과정을 걸쳤습니다.


TRACK 18. Under Apollyon's Sun : 1번 트랙인 Idols Of Chagrin와 함께 VANITY/NEMESIS이후 신보인 APOLLYON'S SUN에 실릴 예정이었던 곡입니다. Idols Of Chagrin 보다 좀 더 초창기 때의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이 앨범 이후 밴드는 해산하게 되고 리더였던 TOMAS GABRIEL WARRIOR는 TOMAS FISCHER로 이름을 바꾸고(바꿨다고 하긴 그렇고 본명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1995년에 새 밴드인 APOLLYON'S SUN을 결성하고 활동하게 됩니다. 그 이후 몇 번의 CELTIC FROST 재결성 루머가 돌았지만 루머는 루머로 끝났는데 결국 루머는 현실이 되서 결국 2004년에 밴드를 재결성하게 됩니다. 재결성은 2004년에 했지만 새 앨범은 계속해서 나오지 않더만 내년 2006년초에 드디어 발매한다고 하더군요.
CELTIC FROST팬으로써 기대를 안할 수 없게 만듭니다.^-^
부디 예전의 아방가르드하고 음산한 이들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팬으로써 기대해 봅니다.
(보강: 2006년에 앨범 MONOTHEIST로 복귀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앨범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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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APLLYON'S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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