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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JUDAS PRIEST - PAINKILLER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4. 18:24


 

30. JUDAS PRIEST - PAINKILLER : 살벌한 스크리밍이 돋보이는 공격적인 앨범
국적: 영국
그룹: JUDAS PRIEST
앨범명: PAINKILLER
장르: (BRITISH) HEAVY METAL
제작년도: 1990년
레코드사: CBS(현 SONY)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judaspriest.com
멤버리스트: Rob Halford(Vocals)    Glenn Tipton(Guitars)    K.K. Downing(Guitars)
Ian Hill(Bass)    Scott Travis (Drums)

 

1. Painkiller
2. Hell Patrol
3. All Guns Blazing
4. Leather Rebel
5. Metal Meltdown
6. Night Crawler
7.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8. A Touch Of Evil
9. Battle Hymn
10.One Shot At Glory



이전글 참조
20. JUDAS PRIEST - BRITISH STEEL(6집)

 

 

외국의 밴드처럼 롱런하는 밴드들의 특징을 개인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시종일관 같은 음악적 분위기로 밀고 나가는 밴드(물론 소폭의 음악적 변화가 있습니다.), 2번째로는 음악적 아이덴터티의 큰 줄기는 변하지 않은 채 시대의 조류를 적절히 수용하여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 밴드. 마지막으로 중간에 시대조류에 편승해서 음악적 분위기를 싹 바꿨다가 산통깨고 나중에 다시 자신의 음악적 분위기로 돌아가서 현상유지를 한 밴드, 이렇게 말이죠.
METAL GOD으로 불리우는 JUDAS PRIEST는 이중 2번째 경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금속성 강한 HEAVY METAL 음악의 이미지는 불변이지만 적절히 시대상의 조류의 흐름을 읽어내고 이것을 단지 자신들의 음악에 물리적인 결합이 아닌 화학적으로 혼현일체해서 자기화 만들어 내었고 이것이 팬들에게 큰 호흥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뷔 후 첫 앨범인 ROCKA ROLLA(1974년)부터 최신 앨범인 ANGEL OF RETRIBUTION(2005년)까지의 음악을 들어보면 음악적 노선 변화가 꽤 뚜렷히 감지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작위적으로 초기, 중기, 현재로 나눠보자면(정말 작위적이죠 ^-^) 데뷔 앨범인 ROCKA ROLLA부터 5집인 HELL BENT FOR LEATHER까지를 초기, 6집인 BRITISH STEEL부터 9집인 DEFENDERS OF THE FAITH까지를 중기중 전기, 그리고 10집인 TURBO부터 12집인 PAINKILLER까지를 중기중 후기, 13집인 JUGULATOR부터 최근 앨범인 ANGEL OF RETRIBUTION까지를 현재로 보고 있습니다.
초기 때 앨범은 다소 하드락 풍이 강한 블루지 톤이 보이고 있고 중기 중, 초기 때를 보면 완전히 HEAVY한 METAL 사운드로 무장되었으며 중기 중, 후기 때는 THRASH METAL적 사운드 필이 강하게 나며 현재의 앨범들은 더욱 더 강한 파워와 현재 음악적 조류의 장점이 간간히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수 많은 히트 앨범을 낸 JUDAS PRIEST지만 이들의 시기별 음악을 좋아하는 팬층에 의해 이들의 최고의 앨범은 늘상 갈리곤 합니다. 초창기때의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Sin After Sin 앨범이나 Stained Class 앨범을 최고의 앨범으로 치며 중기 때 앨범을 좋아하는 팬들은 British Steel이나 Screaming For Vengeance를 그리고 중기 후반부 앨범을 좋아하는 팬들은 Ram It Down이나 이번에 포스팅 할 Painkiller를 최고의 앨범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마 METAL 밴드상 이렇게 팬들이 좋아하는 앨범의 취향이 갈리는 밴드도 드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앨범중 최고의 앨범은 이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어도 쉽게 말할 수 없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THRASH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PAINKILLER를 이들의 앨범들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하는 앨범으로 칩니다만 ^-^.

 

이 PAINKILLER 앨범은 중기 후반 때부터 나타나던 THRASH적 분위기가 최고조로 나타나던 앨범입니다. 이들의 금속성 HEAVY METAL의 아이덴터티는 THRASH의 공격성과 스피드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으며 전작 RAM IT DOWN에서 보여줬던 ROB의 5옥타브의 하이톤 스크리밍 보컬은 여기서 완성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번 앨범 때부터 가입한 드러머 Scott Travis의 기교가 강한 투 베이스 드러밍은 이전 JUDAS PRIEST에서 볼 수 없었던 파워와 견고한 리듬파트를 보여줘 그동안 드럼쪽이 명성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벗어나게 됩니다. 기타연주 면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THRASH적 공격성만 띄는 것이 아닌 아르페지오 스윕피킹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함을 넘어선 기타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 요소가 한 데 어울어진 이 앨범은 기타리스트인 GLEN의 말 따라 '빠르고 격정적이고 HEAVY METAL의 정의를 내렸다‘라는 말이 딱 들어 맞으며 이전에 전혀 볼 수 없는 이들의 새로운 아이덴터티를 볼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앨범의 백미는 타이틀 곡인 PAINKILLER입니다. 앞서 말한 모든 요소가 특히 이 한 곡에 모두 녹아 있으며 시니컬하고 분노에 찬 ROB의 보컬은 HEAVY METAL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고 있으며 역대 JUDAS PRIEST의 음악중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옛날 음악을 고수하던 골수팬들에게 이들도 THRASH로 넘어갔다고 다소 악평을 듣긴 했지만 비교적 젊은 층의 JUDAS PRIEST 팬들에게는 이 앨범이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미 소멸된 BRITISH METAL의 기수로써 그 장르는 비록 없어졌지만 장르에 상관없이 롱런 할 수 있는 수퍼 밴드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여기서 한 번 더 보여줬던 것이죠.
하지만 이런 성공과 번 외로 이 앨범 발매 이후 ROB HALFORD의 솔로 프로젝트 때문에 ROB과 컬럼비아 레코드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데 어처구니 없이 이런 갈등은 ROB의 JUDAS PRIEST 탈퇴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ROB의 탈퇴는 단순히 보컬리스트의 탈퇴가 아닌 20년간 지속하던 JUDAS PRIEST의 분열을 의미하게 됩니다. ROB의 탈퇴 이후 JUDAS PREIST건 ROB의 솔로 활동이건 둘 다 비실비실한 결과를 보여주고 이후 다시 ROB은 JUDAS PRIEST에 가입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뱀발) 제 노래방 18번 음악이 바로 이 PAINKILLER입니다만...... 일반 사람들하고 같이 노래방 갈 때는 따가운 눈총 땜에 자주는 못부르고 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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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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